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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전 지금 엄마들이 나중에 시어머니 되도

아~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0-06-23 10:57:41
예전 시어머니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것 같단 생각 들어요...
오히려 요즘 시어머니들은 과도기에 있는분들이라 자식도 평탄하게 키우고
본인이 당한 시집살이때문에 며느리한테도 조심하려고 하는편이지만

지금 어린아이들을 두고 있는 엄마들 말이죠...
정말 극성맞기가 하늘을 찌르고 무조건 자기아이편 들고 이기적인 아이들 키우는거 보면요...
나중에 그사람들이 시어머니나 장모 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본인들은 절대 지금 그렇게 안할거라고 장담하는데 그거 모르는것 같아요...
자기도 극성맞으면서 다른 극성맞은 엄마 흉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아마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며느리나 사위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97학번이라 제 또래 어머니들은 그나마 나은데
저보다 5년만 아래여도 상당히 다르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장모의 지나친 간섭으로 이혼한 후배들도 2명이나 봤어요...

아무튼 우리가 조심은 하되 어떤것에 장담은 함부로 할것이 못된다는 생각듭니다...
너무나 자신들은 좋은 시어머니 될것처럼 장담들 하셔서 그럽니다...
본인은 아무리 잘해도 그 잘한다고 하는것때문에 며느리는 뒤에서 욕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지금처럼 자신의 노후 설계는 뒷전이고
자식 교육에 다 쏟아부어서 나중에 자식에게 짐 되는일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주변에 보면 정말 불안불안한 집들 보입니다 ㅡ.ㅡ
IP : 116.40.xxx.20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3 11:02 AM (114.201.xxx.154)

    문제는 ㅋㅋ 딸가진 엄마도 그렇게 극성맞게 키우기 때문에
    거기다 경제력까지 있는 집은 딸시집가도 유산주고, 집해주고 비용대고 하기때문에
    그만큼 처가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커지고
    여자도 맞벌이하고 하면
    단지 아들을 가졌다고 시자라고 유세부릴 기회?나 여건이 줄어둔다는거죠...
    제가 실제로 이케이스인데
    저희 시어머니 솔직히 만만한 며느리 봤으면 만만치 않았을 사람인데
    저한테 함부러 못하시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하시거든요.
    이유는 제가 집도 해왔고 차도 해왔고 자기아들 팔자 고쳐줬고
    친정빵빵하니 수틀려서 사네못사네 나오면 자기아들이 백프로 불리하단걸
    정확히 아시는거죠.
    그런데 이런케이스들 많이 늘어날거라는거죠.
    완전 막장에 현실감각없는집 아니고서야 어떤게 유리하고 아니고 다 잘알거든요

  • 2. 저도
    '10.6.23 11:03 AM (116.36.xxx.155)

    원글님같은 생각 많이 해여..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이지만..요즘 젊은 엄마들 보면 정말 너무 극성스러운 사람들 많아서여..

  • 3. ㅎㅎㅎ
    '10.6.23 11:02 AM (218.37.xxx.106)

    맞아요 인생사에서 장담은 금물인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내가 이럴 줄 몰랐는데 세월이 흘러 나도 이러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살아요.

  • 4. ...
    '10.6.23 11:04 AM (221.139.xxx.247)

    글쎄요...
    젊은 엄마도 극성이지만...
    제 주변엔 너보다 나이 훨씬 많으신 엄마도....
    극성인분 정말 많습니다...
    그냥 요즘 세상이 이리 돌아 가는것 같아요...

  • 5. ㅋㅋㅋ
    '10.6.23 11:05 AM (211.217.xxx.113)

    그러게요. 우리들이 시어머니 될즈음 이런 게시판엔
    또 며느리들의 어떤 고민거리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 6. 미래에는,,
    '10.6.23 11:04 AM (121.178.xxx.39)

    시엄니랑 며느리 만나기도 힘들 것 같은데요.
    미리미리 홀로서기 준비를 해야지요^^**
    결혼해서 잘 사는 것 만으로도 만족 해야지요.
    미리 마음을 비웁시다.

  • 7. 전..
    '10.6.23 11:06 AM (112.160.xxx.52)

    결혼하기 위해서 결혼하진 말아라 합니다.
    그거 꼭 해야돼요?

    그러니까 아들 가진 엄마들
    자기남편만 잡지 말고 뒤에서 씹지 말고
    제발 아들놈 제대로 잘 키우자구요

  • 8. --
    '10.6.23 11:07 AM (125.129.xxx.229)

    시어머니 문제가 아니라 사돈 관계 자체가 안습일듯 합니다.
    저도 무개념 부모들을 너무 많이 봐서;;;;
    어제도 도서관갔다가 실시간으로 아이와 생방송하는 젊은 엄마 때문에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 분은 완전 극 존대로 아이를 대하더군요. 아이가 놀거나 생각할 겨를을 주지 않고,
    아이가 돌아서면 아 저기는요...아이가 쳐다보면 ...를 보고 있나요?....로 가고 싶으세요? ...손에 묻으셨어요? ;;;;

  • 9. ..
    '10.6.23 11:09 AM (211.51.xxx.155)

    전 아들 둘 키우는데요, 전 여자들의 사회적 지위가 더 높아질 거 같고, 남자들은 경쟁에서 밀릴 것 같아서 잘나가는 며느리 보게 되면 울 아들이 내조 잘하라고 하고 싶어요. 어떻게 아들보다 잘난 며느리를 보냐고 하지만, 사회는 점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둘중에 하나라도 잘나면 한명은 써포트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던요. 전 둘이 사랑하고 한가정을 이루어 산다면 전 관여하고 싶지 않거던요.

  • 10. ...
    '10.6.23 11:10 AM (218.37.xxx.106)

    주위에 시어머니 욕하는 젊은 엄마 왈
    전업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남편 아침밥 안챙기면서 며느리 될 여자는
    꼭 아침밥 차려줘야 한다는.미래의 시어머니상이에요.

  • 11. @@
    '10.6.23 11:13 AM (203.249.xxx.21)

    솔직히님 남편분 정말 멋지시네요...^^ 꼭 좀 전해주세요...^^ 진짜 사나이십니다.ㅎㅎ

  • 12. ...
    '10.6.23 11:12 AM (121.128.xxx.151)

    시집올 때 많이 가져 왔다고 시어머니가 만만히 보지 못한다는 건 그 시어머니나
    며느리나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시집 장가 보낼 때는 조건이 비슷해야 마음이
    편 할 것 같아요.

  • 13. @@
    '10.6.23 11:14 AM (203.249.xxx.21)

    형수님도 쪼매만 챙겨주셨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까지^^;;

  • 14. 굳세어라
    '10.6.23 11:14 AM (116.37.xxx.227)

    그래서 전... 다르게 살려고 공부중이예요.. 저랑 같이 공부하는 언니는... 저보고 정말.. 다른생각을 가지고 사네하긴 하는데 말처럼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사실... 걱정이 되서 울신랑한테 말해요.. 나도 나이들어서 그들과 똑같아지면 어쩌지... 울 신랑은 자기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던데요.

  • 15. 그러게요.
    '10.6.23 11:17 AM (211.210.xxx.62)

    형수가 속상하겠는데요.

  • 16. ..
    '10.6.23 11:16 AM (110.14.xxx.96)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별난 엄마, 극성엄마가 별나고 극성스럼 시엄마, 장모가 되는거에요.

  • 17. .
    '10.6.23 11:19 AM (183.98.xxx.166)

    난 앞으로 **한 사람이 될거야~ 해도 그건 말뿐이고 실제로 되어봐야 아는거죠, 뭐.
    지금의 별난 시어머니들도 자기가 별나다고 절대 생각 안할걸요?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지.. 후후.

  • 18. ...
    '10.6.23 11:29 AM (121.138.xxx.188)

    솔직히님 남편 분 이해가 되요. 남편분이 형수까지 직접 챙기면, 형은 뭐가 됩니까...
    형수는 본인의 남편을 보고 속상해하셔야 하겠습니다.

    제 친구들 보면 벌써 시짜노릇의 싹이 보이는 친구들이 있던데...
    신기한건 20대 때는 안 그랬거든요. 30대 지나고 아이 기르면서 그렇게 되던데...
    기존 시스템에 편승하는 걸까요? 아님 제가 몰랐던걸까요.

  • 19. phua
    '10.6.23 12:55 PM (110.15.xxx.26)

    솔직히님~~~
    솔직하게 줌인아웃에 가셔서 자수하시고
    자랑성금 내세욧 !!!!!!!!
    안 그러면 제가 샘나서 뱃탈이 날 것 같아용~~~~~~^^

  • 20. 저도
    '10.6.23 1:04 PM (211.54.xxx.179)

    동감이에요...
    예전에 애들 방치해 키우던 어머님들도 시어머니 장모되면 저 난리인데,,,
    아이 한둘 낳아서 관리 들어가는 엄마들이 애들 결혼한다고 손뗄까,,,싶어요
    시어머니는 안되고,,,딸 둘 데리고 살면서 사위 출근하면 딸과 놀고싶다는 분도 계시던데...
    그 집 사위가 좋아하겠어요???그게 사위한테는 얼마나 가혹한 일인데요 ㅎㅎ

  • 21.
    '10.6.23 2:16 PM (118.91.xxx.110)

    시어머니는 이제 좀 나아질거 같은데.....장모님들이 장난 아닐거 같아요...
    요즘 딸키우는 엄마들....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키우겠다고 그러는거보면....참...한심해요.
    남자든 여자든 지 밥정도는 차려먹게 키워야지...

  • 22. 장인들이 더 ..
    '10.6.24 2:53 PM (116.127.xxx.137)

    지인이 유명여대 기숙사 원감으로 있었는데, 자식이 잘못해서
    기숙사에서 나가야 하는데도 오히려 아빠들이 오셔서 난리치시며
    큰소리 하신답니다.

    딸한테 관심이 너무 과한 아빠들이 너무 많데요.그래서 그 친구 말이 앞으로
    장인들이 사위들과 갈등 많이 생길거라고....

    본인 자식이 조금이라도 밑지는 일에는 양보없이 난리날거라고..... 큰일이라고 하더군요.

  • 23. 저도...
    '10.6.24 5:55 PM (221.151.xxx.65)

    울남편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초4인 딸에게 넌 나중에 시집가지말로 아빠랑 살자... 하는데
    울아이 어찌나 기겁을 하던지...
    전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섭섭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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