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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왜 불성실한 아이들을 보면 속이 터질까요?
꼼꼼하지 못한 모습
노력하지 않는 모습 등을 보면
엄마들, 속 터진다는 글 여기 자주 올라오는데
비꼬는게 아니라
그 엄마들은 과연 학창시절에 어땠을까요.
82쿡 회원들의 학력이 꽤 높은 편이라는 것은 알지만
학교에 1등부터 50등까지 있듯
회원들 중에도 전교1등부터 전교 꼴찌까지
성실한 노력파부터
정말 불성실 그자체로 학창시절을 마친 사람까지 다양한데요.
결국 나이가 드니
순간순간 열심히 사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서 일까요?
불성실한 것도
느려터진 것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사람들의 여러 모습 중 하나일텐데...
그냥 가끔 참 궁금해요.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당연히 성실해야 한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라'라고 조언할 수 있지만
아주 당연하게 강요하고, 요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가끔은
'노력 안하는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할 수 있는지...
내가 아이보다 앞서 살아
그 경험으로 아이보다 더 많은 걸 안다고 해서
아직 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아이에게
내가 깨달은 것을 똑 같이 깨닫길 요구해서는 않되죠.
1. ..
'09.7.1 10:07 PM (203.171.xxx.254)내 아이가 성실했으면 욕심도 많아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죠.
뭐 우리 어릴때 부모님들의 바람도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리 썩 잘 따라 드리지는 못했지만요.^^2. ...
'09.7.1 10:14 PM (58.226.xxx.55)저는 엄마 속을 별로 안썩혀드렸어요.
1년에 한두번 학교에 가시곤 했는데
함박 웃음으로 돌아오셨더랬죠.
모범생이였던 저...
근데 지금은 무지 평범 아니 좀 못한 인생을 사는 거 같습니다.
학교때 모범생이라고 인생까지 잘 풀리는 거 같지는 않네요.
주제랑 좀 빗겨난 댓글을 달고 있네요, 지금.3. ㅠㅠ
'09.7.1 10:15 PM (203.229.xxx.234)전 성실한 편이었거든요.
남편도 그렇고...그래서 아이들 이해하는게 정말 힘들어요.
놓아주는게 말입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고요.4. ..
'09.7.1 10:16 PM (219.250.xxx.124)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랑 좀 다른듯해요.
제 기대치가 높은게 아닌데도.. 학원도 한군데도 안보내고 옛날 아이처럼 키우는데도
쉽지가 않네요. 전 그냥 저만큼 크면 좋겠어요. 전 중상정도였거든요. 남편은 좀 잘했지만..5. ....
'09.7.1 10:37 PM (125.135.xxx.250)내 자식이라 그러겠지요....
나보다 잘 살아 주었으면 하는 맘 이겠지요....6. 아마
'09.7.1 10:53 PM (220.64.xxx.97)저렇게 살다 어찌 될까를 알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저만큼만이라도 되면 좋겠는데...아닐까 겁나요.7. 저는
'09.7.2 2:45 AM (211.192.xxx.27)솔직히 우리때는 다들 공부 안하는 분위기고(40중반)지금은 아니고,,
부모가 뒷바라지 하는것도 예전부모님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되잖아요,,그만큼이라도 아이가 노력해줫으면 하는 바람에서요...8. 본능이죠
'09.7.2 11:35 AM (211.40.xxx.42)인간이 진화가 될려면
부모보다 자식이 나아져야 하잖아요
그러니 어떤 절대자가 인간의 유전자 속에
자식은 나보다 좀더 진화시킬려고 하는 인자를 심어 놨겠지요
그러니 부모는 본능에 의해 자식을 키울때
성실하고 노력해야 인간이 진화가 되는데
불성실하면 본능에 의해 못 견뎌지는걸거예요
원글님
나름 차가운 이성을 가졌다고 생각한 내가
자식에게는 ..............
저도 그게 이해가 안가서 (이성과 감정이 부딪힐때마다)
많이 고민한 결과
나름 결론 낸건데요....
이상은 자식 둘(고등학생, 대학생)을 키우고 있는 사람의 경험에 의한 추론입니다9. 공부1등하는애보고
'09.7.4 3:16 PM (59.186.xxx.147)공부 못한다고 애를 학대하는 부모 빼고 애들 키우기 힘들어요. 그래도 돈만 있으면 조금은 쉽게 키울 수 있어요. 돈만 있어도 안되고 강한 부모가 되야 그것도 가능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