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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사교육비 얼마나 지출하세요?
우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수업으로
주 2회 미술 (재료비포함 월 30,000원)
주 2회 컴퓨터 (월26,000원)
학원은 피아노(주5회-월110,000원) 다녀요.
학습지는 한과목도 안하고요.
앞동에 실력있는 주산선생님 계셔서 4~5명 모여서 하는 주산 배워요.
주2회, 40~50분(그룹이라서 월 20,000원만 받으시구요)
가끔 드는 교재비까지 하면 큰애에게 드는 사교육비가 20만원 조금 안되네요.
둘째는 어린이집 다니는데 월평균 40만원(근방에서 가장 저렴한 원비일거예요)-정규수업후 특활은 하나도 못해주고 있어요.
외벌이에 두아이 키우기가 참 힘드네요.
저는 아이의 창의력을 위해 미술을 가르치고 싶고, 악기는 바이올린 하나정도는 더 가르치고 싶어요.
아이는 미술, 바이올린, 태권도도 하고싶다고 하고, 추가로 학교에서 로봇제작(여아입니다ㅠㅠ)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하고싶은거 모두 하려면 한달에 40만원은 더 들어가겠지요..
남편이 한달에 500 벌면 모를까 아이 하나에 60만원의 교육비 지출은 꿈도 못꾸죠.
사실 저는 초1 아이에게 20만원도 큰 지출이라고 생각되는데 82님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한번 여쭤봐요.
참, 아이 친구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아이 둘(6세, 중3) 교육비로 150만원 나간다구요.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애들 교육에 왜이리 인색하냐구요. 이해가 안간대요..
사람사는거 제각각인데 자기 기준이랑 생각과 다르다고 이해가 안간다고 하네요.
그엄마한테 하나 배운게 있어요.
내 생각과 다른사람이라고 해서 함부로 이해가 안간다는말 하면 안되겠구나.....
1. ..
'10.6.18 7:37 PM (122.35.xxx.18)남이랑 비교하지 마시구요. 형편에 맞게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애들 학원 뺑뺑이 시키는거 솔직히 돈이 많더라도도 해주고 싶지는 않네요. 집 근처나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혀주시고, 엄마도 아이들 가르칠수 있어요. 요즘 인터넷카페보면 엄마표 많이 있으니 엄마가 좀 더 노력해보세요. 사교육비 많이 쓴다고 애들 잘되는거 아닌거 같아요. 그냥 엄마 만족 아닐까요?
2. 천사
'10.6.18 8:02 PM (218.235.xxx.214)저도 윗분 말씀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사교육비 많이 쓴다고 애들이 꼭 잘 된다 여겨지지않구요..아이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공감해주세요.. 공부만 잘학 많이 배웠다고 괜찮은 인간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3. 정말..
'10.6.18 8:04 PM (211.108.xxx.203)비교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것만 하세요.저희 큰애 5학년인데, 국민 체육센타에서 재즈댄스 한과목 2만원 들어가네요..4. ..
'10.6.18 9:10 PM (110.14.xxx.110)거기다 영어학원 하나 더 다니면 30 훌쩍 올라가니 50-60 정돈 들어요
친구넨 영어 3가지 해서 다 합이 100이 넘고요5. 초3맘
'10.6.18 9:20 PM (112.148.xxx.154)영어 24만원
축구 4만원
피아노9만5천원 이렇게 세개만 해도..삼십이 훌쩍 넘네요6. 9살 맘
'10.6.18 10:34 PM (175.117.xxx.213)영어 14만원
피아노 11만원
학습지 7만원.. 딸아이 한명이네요.7. 초등딸
'10.6.18 11:08 PM (125.178.xxx.192)피아노12
수영5요8. 느림보 토끼
'10.6.18 11:21 PM (211.202.xxx.107)축구 4만원
수영 4만원
피아노 14만원
로봇 3만원
역사체험 2만원
영어를 집에서 가르치니.. 적게 들어요
영어학원만 가도 잡다구리한거 다합친 금액과 맞먹으니..
제발 영어를 학교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한국교육현장이 되길 기도하면서 ^^9. 20만원미만
'10.6.19 12:26 AM (180.224.xxx.39)비교하려고 생각하진 않았구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아이들 교육때문에 허리휜다는 엄마들이 많아서요.
저희집에서도 남편이 아이랑 놀면서 영어, 한자, 역사, 과학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줘요.
저는 클래식 많이 알려주고요.
그래도 아빠가 엄마보다 훨씬 낫지요^^10. 헐...
'10.6.19 10:54 AM (218.39.xxx.35)저희 수입이 세후 600만원이지만 아이 1명에 시키는 괴와는 영어 20만원이 전부입니다.
이것도 안보내려는거 친구들랑 놀고 싶다고 해서 보내고 있습니다(-요새는 동네 놀이터에 애들이 없고 학원에 가야 만날 수 있나봐요 ㅠㅠ).
굳이 월급이 적어서 못보낸다.라고 생각하지 마셔요.
돈만 따지면 저는 조금더 시킬 형편은 되겠지만..부모 주관상 안보내는 사람도 많답니다.
심지어 제 친구 부부는 둘다 명문대(심지어 수석으로!!) 나왔는데 학원이나 과외 일체 안시키고 대안학교 보내고 있답니다.11. 저희는
'10.6.19 11:46 AM (180.69.xxx.131)세후 800 조금 넘지만 외동 딸아이(5학년) 사교육비는 월 20만원(방과후 농구, 피아노)을 넘지 않습니다. 그 돈도 솔직히 아깝지만 본인 원하니 시킵니다.
단, 학교가 혁신 학교라서 그런지 프로젝트 수업, 자기주도탐구 이런 것이 많으니 숙제한다고 학원다닐 시간도 사실 없어요(그래도 다니는 아이들은 많지만요.)
사교육비 많이 쓴다고 아이 잘 하는 거 절대 아니라는 윗분들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시험만 치면 1등합니다.
아마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주위에 학원다니는 아이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적다고 하더라고요.12. 그래서
'10.6.19 2:13 PM (96.232.xxx.22)사람들이 이민가고 싶은 생각도 드는가봅니다. 울 아들 방학이 다가와 (뉴욕, 다음주) 오늘 toys R us에 특가로 위리모콘이랑 농구대 사러 가는데(초1) 길 변에 오리 가족 아기 오리 4마리있다고 천천히 가라고 하다가 저보고 엄마가 slow down했다며 엄마가 자랑스럽다 하길래 불과 1년전에 차만 타면 DVD 볼려고 하고 멀미할까봐 짜증내던 애 인가 싶었어요. 길가에 노루 있는지 찾아보다가 노루가 있었는데 뿔이 있으니까 남자고 그 옆에 작은 노루가 여자인데 밤이 되기 때문에 누워 쉴때를 찾는데나 어쩐데나... 속으로 너 참 팔자 좋구나.... 아빠한테 큰절해라 싶더라구요. 한국있으면 학원 뺑뺑이 해야 할텐데 오늘도 동네 애들 다 모여 수영장 옆에서 물폭단(풍선) 60개 터뜨리고 놀고 똑같이 못던지고 못 받는 친구 한명 찾아내어 오후 내내 야구하느라 한국갔던 동안 하예졌던 얼굴 다시 시컴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