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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일날 내가 밥하나요
일요일인데 남편이 좀 싫어하더군요
하필 일요일이라고
제가 하루종일 볶을줄 아나봅니다
지금껏 생일날이라고 선물한번 한적은 없지만 인스턴트 미역국 한번 끓여주고 작년에 그냥 상품권 회사에서 받은거 하나주고 13년동안 그냥 케익 매번 자른게 다네요
제가 제 손으로 상차리는것도 좀 웃기고
남편 생일날은 엄청 자기 생일 이라고 진수성찬 바라고 선물도 바라고
남편이 많이 바랍니다
그래서 전 기본은 하거든요
이번 생일날은 그냥 제 손으로 또 직접 상차리기도 싫은데
그렇다고 대충 그냥 넘어가면 버릇 될게 뻔하고
내생일날 진수성찬 한번 차려볼까 싶기도 하고 냉장고에 갈비랑 기타 장봐 논게 좀 있긴 한데
이번달에 딸 생일날 외식을 아주 거하게 해서 또 외식은 못하겠고
남편은 못믿겠고
아내생일날 보통 어찌 하시나요
1. ..
'10.6.18 12:36 PM (117.111.xxx.52)집에서 진수성찬 차리는 돈으로 나가서 외식하겠어요
나오는 설겆이가 싫어요. 일요일이니 가족끼리 밖으로 나가셔요2. 아침은
'10.6.18 12:40 PM (119.65.xxx.22)시어머니께서 건너와서 먹으라고 하고요(시댁까지 5분거리) 점심은 친정아버지가 오셔서 사주고 저녁은 신랑이랑 외식하고.. 이런패턴 정해진게 몇년인듯하네염.. 신랑생일때도 비슷하게 지내요..다만 여행갈때 있고..안갈때 있고..정도..
3. .
'10.6.18 12:43 PM (124.50.xxx.174)생일이나 기념일 이런거에 신경을 안쓰고 살아서 남편생일엔 미역국끓여주는게 다이고,
제 생일은 아이생일이 몇일앞이라 그날 미역국좀 넉넉히 끓여뒀다 제 생일날까지 먹어요.
저녁은 배달or 외식.. 아님 집에서 밥먹으면 남편이 설겆이하고..4. ..
'10.6.18 12:45 PM (110.14.xxx.110)우린 그냥 대충지내요
남편 아이 생일은 제가 하고 제 생일은 가끔 외식이나 남편이 미역국 해주고
이젠 다 귀찮아서 그냥 먹던거 먹어요
그래도 미안한지 케잌은 사오네요5. 음
'10.6.18 12:49 PM (222.101.xxx.77)휴일이면 당연한거고 회사가는 평일에도 미역국이랑 계란후라이라도 해주고 가요
저녁은 나가서 먹구요6. 외식
'10.6.18 12:53 PM (121.165.xxx.44)외식요.
전 남이 해주는 밥이 좋거든요.
남편 생일엔 제가 한 상 차려주고,
제 생일엔 무조건 제가 가고싶은 좋은 식당에 가서 먹습니다.7. ..
'10.6.18 12:55 PM (218.48.xxx.233)솔직히 미역국은 상징적인거지.. 꼭 먹어야하나 싶구요.
내생일날 내가 떡버리게 상차리면... 누구 좋으라고 누가 고생하는건가싶어요...
남편은 차린거 먹으면서... 부인생일이라고 떡버러지게 차렸다고 생색까지 내지 않을까?
남편..생일날 원하는거 해주고....
내 생일날도 나원하는거해달라고 말하겠어요. 이쁘게....
아침미역국...남자들 굳이하기 힘든데 미역국에 의미두지 않고...
비싼저녁 얻어먹고.. 받고싶은 선물 사달라고 하겠어요.
설령... 그 주머니가 그주머니일지언정...8. ..
'10.6.18 1:00 PM (218.48.xxx.233)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딱 남편이 내생일날 나한테 하는 만큼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부부관계라는게 평생 사는거니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해달라는거 해주고... 살살 구슬려서 내가 원하는거 받아내구요.
내생일 며칠전인데.. 남편태도가 벌써 그러니.. 벌써부터 기분 안좋으시겠네요.
절대 남편을 볶거나... 뚱하셔서 툴툴 거리지 말고... 연기를 하세요.
눈을 초롱초롱 깜빡깜빡..어린아이처럼 기대에 부푼듯이... 하면서 하게끔만드시고
남편이 무언가 해준다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그러세요9. 감나무 밑에
'10.6.18 1:01 PM (125.176.xxx.9)입 벌리고 계시지 말고요,
조금씩 가르치세요.
일년내내, 평생 들볶이지 말고 하루 봉사해서 편하게 살라고요.
며칠전 제 생일이었데
우리 남편은 즉석 미역국에 깐 다슬기 사다가 넣어 끓여 줬구요(작년엔 바지락 넣어줬음)
밥은 냉장고에 넣어둔 거 전자렌지에 돌려서 주고
마누라가 떡 좋아 한다고 종류별로 떡 사오고
썰어 놓은 김 꺼내서 상 차려줬네요.
허접에도 못 미치지만 하나씩 늘려갈려고요.
그리고 선물은 맨날 카드로 사라길래
조그만 거라도 정성이 들어간 걸 원한다고 교육시켜서
매달 몇만원씩 모아서 사달라고 했더니
사임당 할머니 4장 넣어서 줬어요.
왕 오버해서 고맙다고 열번쯤 말하고 내년엔 나물도 무치라고 작정하고 있어요.
남자들은 죽을 때 까지 가르쳐야 해요.10. ..
'10.6.18 1:08 PM (114.206.xxx.73)거하게는 안사먹어도 제가 밥 안합니다.
이번 제 생일엔 소박하게 1인당 1만 5천원짜리 먹고 말았네요.11. ....
'10.6.18 1:10 PM (211.49.xxx.134)평소에 존중받고 존중하며 산다싶으면 그런걸 따질일도 없지않은가요 ?
12. 저도
'10.6.18 1:28 PM (83.31.xxx.172)일단 살살 달래서 이국 땅에서 챙겨줄 사람 서로 밖에 없다. 당신 생일엔 내가 미역국 끓여주듯이 내 생일에는 다른 건 없어도 미역국은 즉석국이라도 당신이 끓여주는 거다.... 지금은 (들어가야 할 재료는 쟤가 전날 잘 보이는데 놔두긴 합니다.) 아침에 자기가 끓여요. 첫해는 즉석국이였지만 지금은 알아서 끓일 줄 알게 되었어요. 먹으면서 간 빼주듯 칭찬해주구요.^^
남자는 죽을 때 까지 가르쳐야한다에 저도 동감.13. 같은날
'10.6.18 1:32 PM (115.137.xxx.60)저희는 남편이랑 저랑 생일이 같은날이에요.
남편이 학생인 시절에는 시간은 있고 돈은 없었기에 함께 미역국에 별미반찬 한두개정도 함께 만들어서 먹었고요.
이제 경제활동시작한지 2년 되었는데 아침에 미역국 제가 끓여주고 저녁은 외식해요..
아니면 남편이 생일때쯤이 연말이라 바쁜때라서 생일전에 미리 외식해요..14. ...
'10.6.18 1:34 PM (112.156.xxx.175)남편 교육이 하루이틀에 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본인한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에 갖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나서 못샀던것
무지 무지 갖고 싶었던 것 확 사버리세요.
아니면 쇼핑가셔서 이쁘고 맘에 든 것 있으면 가격 생각하지 말고 시원하게 지르세요.
남편한테는 아무도 생일에 선물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나한테 선물했다고 말하세요.15. 저는
'10.6.18 1:36 PM (112.148.xxx.223)남편이 자기 생일도 뭐 하는거 엄청 싫어해요
그러니 제 생일 챙겨먹기 뭐해서 항상 선물비 십만원 받던가 그돈으로 세식구 외식하죠
제 생일까지 밥하긴 싫더라구요16. 전
'10.6.18 1:39 PM (222.239.xxx.100)평소에 못사먹는 최고급 케
17. 아침은
'10.6.18 1:40 PM (183.102.xxx.165)제가 간단히 차리구요.
저녁 되면 남편이 케익 하나 사 오고..보통 지금까지 다 외식했어요.
평소에 잘 못 먹었던 1인당 10만원짜리 코스 같은거..그날 안 가면 언제 가나효? ㅎㅎㅎ18. ..
'10.6.18 1:49 PM (125.138.xxx.220)저는 결혼 15년이 넘었는데 제가 그리 챙겨본적이 없네요.간단한 외식으로 끝냈고 케잌 하나 사고(그것도 내손으로) 노래 불러준거?밖에 없어요.올해는 남편도 출장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중학생 딸아이가 밤늦게 조각케잌이랑 목걸이를 사왔더라구요.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기분좋게 올해는 보냈답니다.남편생일은 음식장만을 하는데 내년부터는 저도 남편에게 미역국을 주문해볼까봐요..생일 아직 안 지내셨지요? 미리 축하드려요~
19. 저희는
'10.6.18 2:16 PM (211.221.xxx.237)결혼 14년차인데
제생일이 주말이면 남편이 아침에 쌀을 씻어서 밥을 하고 ,미역국을 끓이고,계란 후라이를 하고,구운김,김치를 꺼내서 테이블 셋팅을 한다음에 (여기까지가 할수있는 요리의 한계 ^^) 저와 아이들을 불러요.
아침은 그렇게 먹고 외출을 해요. 점심,저녁은 외식이고 집에 올때 케잌을 사와서
남편이 또 셋팅을 하고..아이들과 함께 나름 풍선도 불어놓고 유치하지만 파티 분위기 만들어놓고 저를 불러요.
생일이 주중이면 아침은 제가 할때도 있고 남편이 할때도 있지만 저녁은 외식.20. ..
'10.6.18 2:26 PM (125.140.xxx.37)울남편은 미역국 끓여서 아침상 차려줘요.
차린게 없다고 미안해하면서 차려주는데 너무 이쁩니다.
저녁은 외식하구요.
반찬이 문제가 아니라 축하해주는 마음이 중요한거지요.
미역국만 끓여달라고 하세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같이 사는 사람으로.....21. 외식
'10.6.19 10:07 AM (116.125.xxx.41)외식이 편합니다.
제 생일날은 손가락 까딱 안합니다.
밥은 사먹고, 청소는 신랑이 싸비스로 해줍니다.
일찍 퇴근해서 애 데리고 나가서 밥때되면 들어와서 외식하네요.
대신 케익은 싫어해서 안 먹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거 해줌 안되나요?
집에서 밥먹는게 좋으시면 해달라고 해보세요.
전 집에서 신랑이 지지고 볶고 하면 제가 불편해서 그냥 나가 먹어요.
선물 없이 둘다 생일날은 서로에게 모아둔 금일봉 주면서 끝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