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남편 친한 후배가 갑자기 시간떼우기용으로 영화한편보자구 (표까지 예매하고) 남편을 불러서 급하게
(영화관 가서 영화본지가 2년은 된거같은데 워낙 친한 후배라 별생각없이)
남편이 나갔었어요..
영화보구 대충 축구까지 보구 오겠다싶어서 저도 전화도 안하고 애들 데리고 집에서축구보구
있었는데 축구 끝나자마자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오더라구요..
축구가 져서 아쉽다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제가 남자 둘이 무슨영화봤냐고
궁금해서 물어보니
막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러더니... 섹스 앤 더 시티봤다구요^^
저도 황당해서( 남편 취향 전혀 아니거든요,,) 왜 하필 그거 봤냐고하니
그 후배가 제목만 보고 거기다 19금 영화라 야시꾸리한건지 알고
예매했더래요,, 결국 그 후배는 영화내내 졸고 저희남편도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때우고 나왔더군요. 영화관에는 대부분 이삼십대 여자들뿐이였다는데
아마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을거라고 하는데 웃겨서 혼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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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둘이 어제 섹스 앤 더 시티 영화보구 왔어요^^;
사십대중반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0-06-18 11:40:49
IP : 115.143.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zz
'10.6.18 11:42 AM (124.49.xxx.34)대박 웃깁니다 너무 상상됨...
2. 시민광장
'10.6.18 11:44 AM (175.120.xxx.96)에피소드에도 자주등장하는 땅딸한 게이친구 둘처럼 느껴져요 흐흐흐흐흐
3. ㅎㅎㅎ
'10.6.18 11:46 AM (58.148.xxx.56)좀 전에 글읽고 엉엉 울었더랬어요. 아직도 눈에 눈물이 맺혀 있는데
님 글 읽다 웃었어요. 참 82는 절 쥐락펴락 울렸다가 웃겼다가...4. 원글이
'10.6.18 11:49 AM (115.143.xxx.147)그러게요,,^^::
남편도 졸지에 게이커플 됐다고 어이없어하더라구요,, 그많은 영화중에 왜 하필..ㅋㅋ5. 넘 ...
'10.6.18 11:50 AM (222.117.xxx.108)웃겨요...
6. ㅋ
'10.6.18 11:59 AM (121.151.xxx.154)야한 영화인줄알고 보았는데 그런영화였다니 ㅎㅎ
너무 웃겨요 ㅎㅎㅎ7. 둘이 좀
'10.6.18 12:02 PM (220.87.xxx.144)멀찍이 떨어져 앉지 ㅋㅋㅋ
차라리 방자전을 봤음 좋았을텐데 그죠?8. ㅋㅋ
'10.6.18 12:15 PM (110.8.xxx.19)짜증낼만 하네요..
20-30대 여성들 사이의 남자 둘..그것도 40대...웁스9. .
'10.6.18 12:57 PM (61.78.xxx.29)야한영화인줄알고.. ^^;;;;; 어쩜좋으리.
10. ㅋㅋ
'10.6.18 1:19 PM (122.32.xxx.63)남자둘이 섹액시라 ㅋㅋ 참으로 웃깁니다.
완전 여성취향 영환데 두 분 성적정체성을 의심 받으셨겠네요.11. phua
'10.6.18 1:28 PM (110.15.xxx.40)대박 웃겨요^^
12. 사랑해
'10.6.18 2:00 PM (76.64.xxx.211)정말 재밌네요.
13. 여자인데도
'10.6.18 2:11 PM (110.10.xxx.95)대충 어떤 영화인지 알고 보는데도 짜증이 납니다.
개념없는 사만다(?) 때문에 나중엔 열폭했어요.
전 페르시아 왕자가 젤 재밌었고, 독특한 감독의 시선이 느껴지는 방자전도 볼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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