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 축구 지는것 보고, 그리스-나이지리아전까지 보고 잠이 들었는데요..
날씨가 워낙 더워서 집에 창문은 다 열어놓고 잤어요.
자다가 갑자기 남편이 절 깨우더니 이게 무슨 냄새냐는 거예요.
그러고보니 뭔가 타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단백질 타는 냄새요.
집안 곳곳을 찾아봐도 우리집은 아니고..
냄새나는 곳으로 가보니 베란다.
아래로 내려보니 우리집 2층 아래서 연기가 나오는거예요.
깜짝 놀라 경비실에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인터폰에 비상을 눌러도 연락이 안되고...
남편이 재빨리 내려가서 옆 경비실에 얘기하더라구요.
좀 있다보니 연기는 사라지더라구요.
경비아저씨가 얼마후에 와서 말씀하시기를...
그집에서 뭔가를 가스위에 올려놨다가 태웠나봐요.
그때가 새벽 2시반이었거든요.
아마 그냥 잠이 들었던것 같은데...
연기가 집 밖 베란다로까지 나올정도면 무지하게 태운거겠죠.
진짜 불나는줄 알고 깜짝 놀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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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한밤중에 타는냄새가 나더라구요
한밤중에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0-06-18 10:51:35
IP : 121.181.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
'10.6.18 10:54 AM (180.66.xxx.4)예전에 새벽 한시경 빨래 삶는다고 올려놓고 일어나 보니 4시...
경비아저씨가 인터폰 그때 하셔서 일어났어요. 온방안의 연기가 .... 그 냄새 일주일은 갔지요.
그 집도 거의 그런경우 아닐까요...;;;;; 그러게 일찍 일찍 자야 되아요...^^;;2. 옆동
'10.6.18 10:55 AM (221.163.xxx.14)10년전 울 아파트 어떤 집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는데
대낮이라 연기만 심하고 쥔은 외출한 상태였죠
그 대만 해도 핸드폰이 다 있던 시절은 아니라 연락도 안되고....
119에서 오셔서 사다리타고 뒷베란다로 들어가서 불 꺼주고 환기 시켜주고 가시더라구요
나중에 출두 하셨을 런지는 모르지만 주인은 그런 줄도 모르고 볼일 다 보고 들어 오셨겠죠ㅎㅎ
불이 안나서 정말 다행~~3. ..
'10.6.18 11:17 AM (222.233.xxx.39)전 어제 새로산 냄비 태웠다는..
뭔냄새지 이러면서요.. 아까비~4. .
'10.6.18 11:18 AM (125.128.xxx.172)큰맘먹고 산 명품 냄비..
몇번쨰 밤새 태워먹었는데
신랑왈.. 태워먹을라고 샀냐? ㅜㅜ5. 원글
'10.6.18 11:22 AM (121.181.xxx.156)ㅎㅎ 사실 저도 냄비 자주 태워요. 근데 어제 연기나는걸 보니 조심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불났는줄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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