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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일생이란...
제 둘째 딸아이(초3)가 요즘 은따 비슷한 일을 겪고 있어요.
이 일로 담임샘과 전화통화도 했었고, 상대 아이와 직접 대면해 보기도 했는데요.
그 와중에 느낀게
참~ (이라고 쓰고 길게 한숨 이라고 읽는다)
여자들이면 애 어른 불문하고
관계에 쏟는 에너지가 엄청나다 싶데요.
다른 사람 마음을 얻느냐 못얻느냐, 관심을 받느냐 못받느냐로
평생 씨름하는 게 여자들이 아닐까 싶더군요.
초등3학년 아이들도 다르지 않더라구요.
심리적 밀고 당기기 싸움이 어른 못지 않았어요.
유난히 예민하고 감수성이 남다른 아이라,
걱정스럽네요.
조 아래 등굣길 친구들 이야기 쓰신
엄마 얘기에 제 아이 문제가 겹쳐지면서
살짝 우울해 졌나봐요.
쓰고나니 기운 빼는 글이 된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1. 그냥..
'10.6.18 10:13 AM (221.142.xxx.142)저는 평소에 아줌마,할머니들이
초3수준 이라고 생각했는데요..2. sookie
'10.6.18 10:20 AM (219.241.xxx.151)그러니까요...
관계를 통해 충만한 만족을 얻는 사람은 그렇지 않겠지만
불만족스러웠던 사람들이 유아기적인 행태를 보이는 거 아닐까요?3. sp
'10.6.18 10:26 AM (58.120.xxx.243)네..정말 저도 딸둘이 있지만..너무 피곤합니다.그에 반해..무심하고 씩씩히 자기일 하는..아들내미 보면...
또 돌맞겠지만..이래서 아들이 좀 편하구나..싶어요.
딸은 그에 반해..서로 나중에 절 챙기겠지만..그 관계로..제가 요즘 친정엄마하고 여동생들 관계를 보면 그 사이 관계란거..정말 피곤해요..이래서 여자구나 싶기도 해요.
정말....관계에 연연하지요..여자들4. .
'10.6.18 10:34 AM (211.176.xxx.4)관계중심의 사고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건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이라는 지도자와 이명박이라는 지도자를 볼 때 노무현이라는 지도자는 관계중심의 사고 즉 소통을 중시하는 사고를 하는 지도자입니다.
다만 딸이 아들처럼 무심하고 씩씩하더라도 여자아이가 왜 이러니...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들이 관계중심의 사고를 하더라도 남자아기가 왜 이러니..라는 말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5. 999
'10.6.18 10:38 AM (211.108.xxx.67)초등 6학년까지가 제일 심했어요 저는요....
지금은 그러든지 말든지 하고 살아요6. 사고도
'10.6.18 10:42 AM (58.120.xxx.243)두 지도자는 지도자일뿐인데 그걸 관계로 해석하는것 보니..역시 여자분의 분석이라..예리하군요.
한수 배우네요..그리고 원글에 더욱 놀라네요..댓글이 더 받침되니..역시 원글님도 예린하시네요.7. sookie
'10.6.18 10:44 AM (219.241.xxx.151)점 한 개 님
전적으로 동의해요.
근데요, 관계보단 일 중심의 사람이
효율적인건 사실이에요.
관계 너무 힘들어요.
문제는 저마다 관계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데 있는것 같아요.8. 그러다보니
'10.6.18 2:37 PM (121.165.xxx.44)그러다보니, 관계에 별로 연연치 않는 저 같은 여자가 좀 인기 있습니다^^;;;
전 성격이 매우 남성적이에요. 소위 쿨~ 하죠.
그런데 그게 신뢰감을 주는지 신비감을 주는지, 나가는 모임마다 팬이 왤케 많은걸까요.
자뻑입니다^^9. 중심이되고싶다
'10.6.18 3:51 PM (112.153.xxx.25)맞아요. 샘이 많다고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