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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 찍혔어요. 고양이 밥셔틀...

냥냥이들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0-06-17 17:33:44
어제 저녁 운동하러 공원에 갔다가
또 찍혔습니다.
작년겨울 한참 추울 때
잠깐 쉴겸 벤치 앉아 있을 때
임신 한 고양이가 절 쳐다 보길래
당장 이마트로 달려 가서
사료 사다가
밥셔틀 두어달 했죠.
그러다가 그 녀석이 안 나타 나길래
중단했는데...
어제 또 다른 녀석과 조우했습니다.
이 녀석도 임신했더군요.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
비비대고...
그래서 집에 남은 사료 가지러 가면
이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했더니...
정말 꼼짝 안 하고 있더군요.
그렇게 챙겨 주고 내일 보자고 인사하고 왔습니다.
그 녀석 몸풀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애교 많고 이쁜게 생포?해서 입양처 알아 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런데...
꼭 이렇게 밥셔틀 노릇 하기전에
고양이들이 꿈에 나타나서
비비적 거리고 고맙다고 하고 인사하고 가요.
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꿈에 나타나서 앵겨서 인사하고 간다는...
이세상의 생물체가 모두다 굶주리지 않고 사랑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만간 장마철인데...
에고에고....
이 녀석 몸 잘 풀어야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동물보호협회나 디시에 올려 생포?해서 좋은 반려 만나게 해줘야 하겠죠.


IP : 222.232.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7 5:35 PM (125.130.xxx.37)

    장마철이라 새끼들이 많이 죽습니다.
    이왕눈에 띈거 몸풀때까지 돌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시면 좋지요
    저도 고냥이 밥주는데 죽은 새끼들을 보면 묻어주면서 마음이 천근만근입니다 .....

  • 2. 뀨뀨
    '10.6.17 5:41 PM (218.209.xxx.80)

    복 받으실 거에요..

  • 3.
    '10.6.17 6:09 PM (121.162.xxx.195)

    다른 질문인데요.
    저희는 빌라 1층에 살아서 뒤에다가 흙퍼다 쌓아놓고 화단 비스무리 하게 만들어 놓고
    해마다 꽃조금 키웠었는데 올해는 상추모종을 심었어요.

    문제는 저희집 주변에도 길냥이들이 많은데 ..
    저 솔직히 고양이 무섭고 싫었거든요.
    근데 여기 자게에서 괭이 얘기 강아지 얘기 많이 보면서 가끔 치킨이 남거나 생선 부산물들이 나오면 그릇에 담아 뒤에 놔두곤 했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아예 저희집 뒷쪽에 와서 앉아있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괭이 사료 한포대 사서 밥을 주기 시작했지요.

    문제는 ....
    그 상추 화단에
    땅을 헤집고 냄새 지독한 떵을 한무더기 싸놔서 온동네 떵파리들이 꼬인다는거죠 ㅠㅠㅠ
    지금은 사료주기를 중단하고 있는데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 4. ㅠ,ㅠ
    '10.6.17 6:15 PM (222.232.xxx.216)

    원글이
    전에 살던 집이 고양이들 집회장소였는데...
    정말 십수마리가 밤에 모여 냥냥거리는 집이었죠.
    작은 화단 있고 마당이 있는
    ㅜ,ㅜ 그래서 그런지 떵도 있었는데...
    개똥은 비료로도 쓴다지만 고양이독은 원체 독하다고 해서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렸어요.
    제가 보기엔 그 화단이
    고양이들 화장실로 낙찰된 곳인가 본데...
    계속 똥을 치워 냄새를 지우는 방법밖엔 없어 보이네여.
    ㅜㅡㅜ 도움 못 드려 죄송하다는...

  • 5. 진짜
    '10.6.17 6:47 PM (61.81.xxx.14)

    신기해요

  • 6. 목초액
    '10.6.17 7:16 PM (122.43.xxx.98)

    길냥 녀석들 챙겨주다보니 저희집 정원도 고양이똥바다....ㅠㅠ저도 그냥 고양이똥은 쓰레기봉투에 버리고...목초액 사다가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냄새 덜 납니다.

  • 7. 그럴땐
    '10.6.18 12:52 AM (203.152.xxx.23)

    개똥을 거기다 묻어두면 됩니다
    저희집 화단에 상추며 뭐며 여러가지 심어놨는데
    길냥이들이 똥밭을 만들었더라구요
    농촌출신 남편이 우리집 멍멍이 응가를 가져다가
    흙속에 묻었는데 그 이후로 거기다가 응가보는 길냥이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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