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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장수 엿장수에게 고물 팔고 '엿'바꿔 먹어본 분~

손들어보아요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0-06-17 15:20:36
손들어 보세요.

방금 갑자기 그생각이 나서 .ㅎㅎㅎ
어렸을때 마을로  오는 고물장수 아저씨, 엿장수 아저씨한테
못쓰는 그릇이나 고물
열심히 모아둔 병들 주고 엿 바꿔 먹었던 기억이 났네요.

아주 아주 어렸을때는 머리카락도 가져가셨었는데
그때 한참 가발사업이 시작되던 때였나 해서
머리카락 귀하다고  고물장수 아저씨한테 팔고 그랬는데요.

넓은 엿을 가위로 탁탁 내리쳐서 잘라주던 엿.
IP : 211.195.xxx.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나키
    '10.6.17 3:21 PM (116.39.xxx.3)

    우리 동네는 뻥튀기 줬어요.
    손가락에 껴서 먹는거 ...

  • 2. 불조심..
    '10.6.17 3:22 PM (122.128.xxx.79)

    전 엿말고 강냉이 바꿔 먹어 봤네요....ㅎㅎㅎㅎ

  • 3. 저요!!
    '10.6.17 3:22 PM (220.87.xxx.144)

    시골동네라 두어달에 한번쯤 엿장수 오면 완전 아이들의 축제날이었어요.
    주로 유리병으로 많이들 바꿔먹었지요.

  • 4. *
    '10.6.17 3:23 PM (125.140.xxx.146)

    예 그 뻥튀기가 맛있었죠.
    엿도 맛있고요.
    손가락에 너끈히 끼울수 있는 크기.
    할머니 머리카락도 둘둘말아 두었다가 바꿔먹고~

  • 5. 아나키
    '10.6.17 3:25 PM (116.39.xxx.3)

    그땐 비닐봉지에 안담아주고 큰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줬었는데...
    지금 그 손가락 강냉이는 그 맛이 안나요.

  • 6. 저요!
    '10.6.17 3:28 PM (117.110.xxx.8)

    저도 엿 바꿔먹었어요. 집에 멀쩡한 주전자 갖다주고요.
    그날, 엄마한테 엄청 혼났구요.ㅋ

    그리고 강냉이도 바꿔먹었어요.
    맥주병 갖다준거 같아요.

    저희 동네 엿장수는 아저씨 였구,
    강냉이는 할머니 였어요 ^^

  • 7. 추억만이
    '10.6.17 3:30 PM (58.123.xxx.184)

    제작년에 사진 인화기 1억짜리 고철값 8만원 받고 팔았어요 -_-;;;

    엿도 주시더라구요;;;

  • 8. 손들어보아요
    '10.6.17 3:30 PM (211.195.xxx.3)

    흠..손가락에 끼우는 뻥뛰기는 그 술집에서 기본 안주로 나오는 마카로니 튀긴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뻥튀기 아저씨는 따로 오셨었구 그래서 말린 옥수수 주고 뻥튀겨서 먹었구요.
    고물장수 아저씨는 또 따로 오셨었구요.ㅎㅎ

  • 9. 중국에선
    '10.6.17 3:31 PM (199.126.xxx.45)

    닭털을 모아놨다가 엿장수오면 엿바꿔 먹었다고 ...장끼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주 기가 막혀서...그 닭털을 어디에 썻을지....오리털 파카를 만들었을라나.

  • 10. ..
    '10.6.17 3:34 PM (114.206.xxx.101)

    고물장수에게 엿으로 바꿔본 분들은 연식이 좀 되셨을텐데요? ㅋ
    전 40대 후반.

  • 11. 아나키
    '10.6.17 3:37 PM (116.39.xxx.3)

    손들어보아요 님.
    네. 손가락에 끼우는 술집 기본 안주 맞아요.
    저희동네 고물장수 아저씨는 그거 줬어요.
    참고로 서울 개봉동이에요

  • 12. 손들어보아요
    '10.6.17 3:37 PM (211.195.xxx.3)

    원글이인 저는 33살입니다.ㅎㅎ

  • 13. 불조심..
    '10.6.17 3:39 PM (122.128.xxx.79)

    전 47입니다...

  • 14. 긴머리무수리
    '10.6.17 3:45 PM (110.9.xxx.152)

    울 오빠요..
    막내동생 돌에 들어온 밥공기로 여 바꿔먹었어요..
    엄청 혼났지요..
    전 47입니다....

  • 15. 엿싫어서
    '10.6.17 3:45 PM (147.46.xxx.70)

    강냉이로 바꿔먹었어요. 집에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에 듬뿍 담아주시던거 생각나네요

  • 16. 비닐
    '10.6.17 3:48 PM (121.143.xxx.57)

    저는 밭에서나오는 폐 비닐이나 비료푸데 병 이런거 가져가서 엿으로 바꿔먹었는데 ...
    지금시골에는 폐비닐같은거 처치곤란이더라구요

  • 17. 롱타임어고우
    '10.6.17 3:57 PM (110.8.xxx.19)

    공병 주고 아이스께끼 먹었어요..

  • 18. ㅋㅋ
    '10.6.17 4:28 PM (222.107.xxx.148)

    위에 주전자로 바꿔드신 분,
    저는 주전자 뚜껑만 바꿔먹었어요
    엄마가 '주전자 뚜껑이 어디갔노' 찾으시다
    그런가보다 하셨죠 ㅋㅋ 완전범죄

  • 19. ...
    '10.6.17 4:31 PM (115.23.xxx.27)

    전 초등 저학년 때 가죽으로 된 책가방을 엿장수에게 팔고 엿으로 받았어요.

    엄마한테 무지 맞았죠.ㅠㅠㅠ

  • 20. 놋수저
    '10.6.17 4:49 PM (121.184.xxx.186)

    여기 82에 유기 한창 유행할때 엄마한테 여쭤봤죠.
    우리집 놋그릇은 어떻게 햇냐고....

    오빠가 한개씩 훔쳐다가 엿바꿔먹었대요...

    숟가락, 밥그릇.....

    오빠랑 함께 있는 자리였는데... 엿을 다른애들보다 훨씬 많이 줘서 신났었대요....

    시골이라서 비료푸대 모아서 엿으로 바꿔먹은것도 기억나요... 여름엔 하드도 먹었어요...
    드라이아이스 들어있는 기다란 아이스께끼통에서 꺼내주셨네요..

  • 21. ..
    '10.6.17 5:03 PM (125.139.xxx.10)

    전 낡은고무신 갖다 주고 엿 바꿔먹는데 재미들려서 나중에는 엄마 흰고무신 멀쩡한것 가져다 주고 엿 바꿔먹었어요. 울 엄마 마루밑을 엄청 찾아헤매셨는데~ 찾으면 뭐해??? 내가 엿장수 줬고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엿장수만 오면 온집안을 뒤지고 다녔어요

  • 22. 이든이맘
    '10.6.17 5:42 PM (222.110.xxx.50)

    29살.. 국민학교 다닐 적에 학교 책상 들고 나가서(부서져서 교실 뒤에 있던거..)
    뻥튀기랑 바꿔먹은 경험 있습니다..-_-ㅋㅋㅋ 혼자서는 아니고 3인조로...=ㅂ=)/
    그 친구들 지금 뭐하는지.. 보고싶네요...ㅎㅎㅎ

  • 23. 어흑
    '10.6.17 6:12 PM (119.70.xxx.109)

    공업용미싱 모터 고장난거 시간나는데로 고치려고 둔거 꺼내서 엿바꿧더니
    엿판채로 주더이다...............ㅜㅜ
    그 엿판 끌어안고 집에서 쫒겨날뻔.....

  • 24. 별사탕
    '10.6.17 6:44 PM (110.10.xxx.216)

    엿을 먹었는지...
    강냉이를 먹었는지...
    오래 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어제 일도 기억이 안나는데 너무 오래 전 일을 물어보시네요...ㅠㅠ

  • 25. 저요..
    '10.6.17 7:46 PM (121.142.xxx.150)

    할머니 고무신 엿바꿔 먹었다가 할머니께서 다시 찾아왔어요^^

  • 26. 어느날
    '10.6.17 8:06 PM (211.176.xxx.86)

    학교갔다 집에 왔더니, 강냉이가 한소쿠리 있었어요.
    맛있게 먹었는데..
    엄마몰래 책상밑에 쌓아둔 만화책이.. 만화책이.. 사라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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