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인이 되면 노여움이 많아진다던데..다들 그러신가요?

12345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0-06-16 12:27:33
70대 중반이신 친정엄마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에 삐치시더라고요..(이런표현이 맞나 모르겠어요)
같이 마트갔는데 마트같이가자고 해서 같이 안간거로 몇년째 화를내서 힘든데도 가줬더니
물건 사지말라그랬다고 화가나서 난리난리 치더라고요.
한여름에 율무차를 사서 덥게 왜사냐고 하고 신발이 많은데 살라고 해서 신발많은데 왜사냐 그랬다고
저리 화낼일인가요?
나도 늙으면 그렇게 될까봐 무서워요..아무리 엄마지만.
IP : 118.216.xxx.2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6 12:34 PM (211.49.xxx.134)

    갑자기 많이 달라지신거면 치매검사한번 받아보세요
    이웃시모님이 이상스레 며느리를 달달 볶아 병원간김에 검사받은결과 치매말기 받으시더라구요 .그냥 보기엔 성격만 좀 까탈스러워지신것같았거든요

  • 2. 아니요
    '10.6.16 12:35 PM (125.178.xxx.192)

    친정맘이나 시모. 이모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
    주변인 시모만 몇분 그러더군요.
    사람성격나름같아요

  • 3.
    '10.6.16 12:36 PM (98.110.xxx.195)

    네.
    나이 들면 본인 의지하고 상관없이 성격이 안 좋은쪽으로 변하는거 같습니다.
    나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백날 다짐해도 세월앞에선 무너진다네요.
    그게 더 무서워요.

  • 4. ..
    '10.6.16 12:36 PM (125.176.xxx.84)

    음,,,근데 젊은 저도 제가 무엇을 사려고 하는데
    옆에서 그거 왜 사는데??? 라고 초치는 이야기 하면 기분이 확 나빠질 것 같습니다,,, ^^
    혹시 본인이 늘 안되는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아닌지요?
    아니라면 패스하시구요,,
    제 주변에 늘 안되는 이야기,늘 초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하고 5분만 이야기해도 화가 슬슬 나더라구요,,

  • 5. ..
    '10.6.16 12:36 PM (58.126.xxx.237)

    저도 조심스럽게....
    성격이 변하시고 화를 잘 내시면 치매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아니시면 다행이구요.

  • 6. 사실
    '10.6.16 12:42 PM (211.193.xxx.139)

    아이를 키울 때 자식이 원하면 힘들어도 해주잖아요.
    내 것 안 입고..내가 좀 덜 먹어도..
    그런데 다 키워 놓은 자식이 이제야 내가 하고픈 거 하겠다는데 말리면,
    그게 사소한 거라도 진짜 섭섭하다고 합니다.

  • 7. ..
    '10.6.16 12:54 PM (114.206.xxx.92)

    혹시나.. 님 모친께서 자식이나 남편에게 희생하는 삶을 사시지는 않으셨는지..
    모친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하지 못하고 일생을 사신 분이시라면
    아마도 지난 세월의 상실감 때문이거나 뭐 그런 저런 쌓인 게 있으시다면
    이제 나이가 드신 뒤에 생각해 보니 더 이상은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다는 마음이
    그런 식으로 소극적으로 표현되는 게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앗~ 그렇지 않으셨다면 지송여~ ^^;; )

    그리고... 나이가 드신 분들은 살아 온 세월에 대한 회한?이랄까
    못 다한 무언가에 대한 미련같은 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사는데
    좀 더 자유롭고 싶어 하실 수도 있겠더군요.
    그래서 원글님이 사소한 참견이라고 하신 말이라도 간섭으로 받아들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여자들의 갱년기 증상은 안 겪어 보면 모른답니다...나이 들어서 그 시기가 오면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는 게 단 몇년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닌 거 같더군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젊으신 원글님께서 모친을 좀 더 다독여 주시고
    그 나이 대에 겪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이해를 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이제사 갱년기를 겪어 보니까
    사람이 늙는다는 게 이렇게 시작되고 진행이 되는구나 싶더군요.
    저도 2년 전만해도 전혀 이해할 수도 내가 겪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 8. 에효
    '10.6.16 1:02 PM (119.206.xxx.115)

    울 시엄니...휴...정말 정말...휴..

  • 9. 맞는것 같아요.
    '10.6.16 1:02 PM (112.167.xxx.64)

    저희 시어머니가 점점더 심해지시는듯.. 아무일도 아닌일로 매번 화를 내세요..
    좋은 소리 못듣고 무슨일이든 트집이시구..
    목소리도 계속 화내는듯하구.. 남편과 다른 시댁 시댁 식구들은 문제가 없는데
    시어머니의 그 잔소리와 툭하면 화내시고 얼굴도 마주치지 않는 그건 좀 참을수가 없네요..
    얼마전에서도 분양받은 새집 입주 첫날부터 오셔서
    잔득 화내시고 가셔서 정말 기분 안좋았어요..
    아직도 전화도 안드리구 찾아뵙지도 않았는데 맘속으론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10년이 지나가는 이시점에서도 적응이 안되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 10. --
    '10.6.16 1:48 PM (211.207.xxx.10)

    그럼 평생 화만낸 울 친정엄마는 정체가 멉니꺼?

  • 11. 호호호
    '10.6.17 12:42 AM (99.231.xxx.16)

    비오는 아침
    -- 님 유머에 미소가 가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733 혹시 세탁볼 사용하시는 분 2010/06/16 250
552732 미국서 귀국하는 아이....의정부 어디가 6 자식이 뭐길.. 2010/06/16 695
552731 코스트코 머핀 한달째 실온에 방치해 봤어요. 19 실험자 2010/06/16 4,130
552730 남편이 각자 돈 관리를 하자고 합니다. 122 각자 2010/06/16 8,628
552729 전화한다고 하고..오지 않습니다.. 5 쿨하고 싶다.. 2010/06/16 1,017
552728 노인이 되면 노여움이 많아진다던데..다들 그러신가요? 11 12345 2010/06/16 1,603
552727 고양이는 얼굴 표정이 왜 이렇게 다양한가요? 17 2010/06/16 1,262
552726 한 번쯤은 확인을 해보셨음해요(아이들 변) 3 2010/06/16 756
552725 밥값... 5 나는... 2010/06/16 888
552724 치과선택할때 뭘봐야 할까요?? 2 궁금이 2010/06/16 555
552723 유시민님 한겨레 사과 받아들이셨군요. 100 한겨레사과 2010/06/16 1,884
552722 하루 다닌 학원비 환불은 어떻게.... 5 2010/06/16 723
552721 식기세척기 쓰면 전기요금 얼마나 더 나올까요? 3 식기세척기 2010/06/16 731
552720 일본호텔에서 투숙기간 중간에 방을 옮겨야하는데요....어찌 되는건가요??? 2 일본 2010/06/16 324
552719 전화! 2 시민님께 2010/06/16 169
552718 생리가 저같은 분도 계시나요? 4 .. 2010/06/16 1,111
552717 초등생 통장 만들어 주려는데... 어린이 저축.. 2010/06/16 266
552716 北, 브라질과 맛짱뜨고 월드컵중계, 해적방송 아니라 구휼이었다 4 정대세 눈물.. 2010/06/16 857
552715 담임때문에 열받아요 14 초3 남아 2010/06/16 1,582
552714 핸드메이드 오디쨈 사업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ㅎㅎ 8 그렇게 맛있.. 2010/06/16 1,462
552713 분당 엄마들 모임 할 수 있는 곳 2 고민 2010/06/16 490
552712 정말 코스트코 물건이 그렇게 좋은가요? 29 궁금해요 2010/06/16 3,389
552711 신랑이 기흥으로 발령받았어요 10 대략 궁금 2010/06/16 1,292
552710 초등학생 템플 스테이 안내 (청암사) 6 추억만이 2010/06/16 1,165
552709 동경 디즈니랜드나 씨, 줄 많이 서야 하나요? 5 리자 2010/06/16 569
552708 땅이랑 집을 물려받을시 증여세랑 상속세에 관해서는 어디서 상담할수 있나요? 2 상담은 어디.. 2010/06/16 672
552707 진짜 근육이란 이런거 북한 축구선수... 3 .. 2010/06/16 1,054
552706 효과 있나요? 아니 괜찮을까요? 5 에어컨 대신.. 2010/06/16 521
552705 ‘한명숙 前총리에 1억 수표 유입’…檢 수사재개 19 세우실 2010/06/16 1,572
552704 식기세척기.건조기 2 귀차니즘 2010/06/16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