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잔소리 하는거 같아요.
웃기는게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 이런 사람인데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인것 같아요.
남편과 초등 남자아이 하나.
저도 처음엔 이렇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가 얘기해줬는데 못챙겨가면
지가 벌받고 다시 잘챙기겠지..
남편은 한번 얘기하면 담에는 지키겠지 했는데
십년을 넘게 살다보니 한번 해놓은 것으로 절대 안되고
아이한테는 숙제해라 일기써라 가방챙겨라 씻어라 이걸 매일 해야되고
남편한테는 욕실 불꺼라 양말 뒤집어 벗지 말아라 빨래는 이렇게 널어달라.(맞벌이라 집안일 같이 하는데 얘기 안하면 쭈글쭈글 널어 놓아요.)...등등.너무너무 많아요.
남편도 이게 올바른 습관이란건 알아요.아는데 왜 매번 얘기해야만 할수 있는건가요?
저는 제가 잘못된 습관이 있으면 그걸 고치려고 무진장 애를 쓰는데
이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인 건가요?
정말 이런 일체의 것에 아무말도 하고싶지 않은데
그걸 안하면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구요
저도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자꾸 입을 대게 되요.
두 부자 모두 한번 얘기해서 안되기에 자꾸 반복되게 얘기해야 하고
이걸 어찌 고치면 좋을까요?
여러 방법들을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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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줄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내가 나때문에 미쳐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0-06-15 09:38:02
IP : 122.100.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늘하늘
'10.6.15 9:40 AM (124.199.xxx.137)ㅎㅎㅎㅎㅎㅎ 공감합니다. 제가 남동생에게 좀 그랬거든요. 그게 다 애정이 있어서인데... 상대방은 오히려 귀를 닫아버리지요. 그럴땐 차라리 남이라고 생각하시면 덜해집니다. 남에게 내가 굳이 잔소리 늘어놓지는 않잖아요. 어차피 좋으라고 하는 소리이지만 듣는 사람에겐 반의 반도 안 와닿는다면, 내가 조금 무심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게 서로를 위하는 게 되더군요^^
2. ㅎㅎ
'10.6.15 10:04 AM (121.177.xxx.231)저도 깔금한성격인데 우리신랑 잔소리대마왕입니다정리정돈이 생활신조입니다 무지 피곤합니다 아이들 한가지에 집중하다가도 장난감 안챙겨놓았으면 중간에 정리해야합니다 술먹고들어왔도 입은옷 옷걸이에 딱걸어놓고 잡니다 잔소리 안들을려고 알아서 미리정리 청소합니다 전오히려 부럽네요 댁의신랑이조금부럽네요
3. 말
'10.6.15 10:19 AM (61.35.xxx.114)말하기전에 5분만 참으세요.
대화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질꺼예요.4. ㅎㅎ님
'10.6.15 11:24 AM (125.189.xxx.19)저희남편과 넘 똑같아요^^
애들까지 점점 닮아가서...
이젠 셋이서 저한테 잔소리해대니...
제가 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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