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님이 70대 후반이신데
오래전부터 이상한 소리 꾸며대시고 건망증 심해지고
누굴 의심하시고 가족들 힘들고 해서
신경외과 몇년 다니셨는데
최근에는 텀이 짧아지시고 빈번해지셔서
모두들 치매라고 의심
양로원 알아보고 있는데
울 엄마 사실은 치매가 아니시네요.
치매점수 병원에서 검사하는거 절대 치매 아니시고
등급도 안나오시고
내동생하고 나하고만 아는 사실인데
공황장애 불안강박증 정신분열에 가까우시다고 판명...
어쩌면 좋아요.
그 노인네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자니 안타깝고
정신과는 죽어도 안가시겠다고 발버둥에
양로원 시니어스 타운에는 도저히 생활하실 수 없을정도이고
여동생하고 저하고 매일같이 난감합니다.
도우미를 쓸수도 없는 형편이고
뭐든지 훔쳐갔다고 노발대발 하루종일 전화하시고
더 슬프네요.
별수없이 날더운데 하루 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힘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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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가 치매가 아니라네요.
치매노인딸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0-06-15 09:42:28
IP : 211.207.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15 9:56 AM (121.181.xxx.10)예전에 글 올리신 분이죠??
그래도 치매가 아니시니 치료 받으시면 좋아지실 수도 있겠네요..
어찌됐던 달래서 약을 드시게 하고 치료를 받으셔야겠네요..2. 원글
'10.6.15 10:28 AM (211.207.xxx.10)신경외과에서 더 이상 절대 오지 말래서 병원 옮겨야하는데
보건소로 다닐까해요. 누구 말을 절대 안들으셔서
참 걱정입니다.
우리도 나이먹는데 하루 하루가 갑갑하네요.3. 혹 도움이 될까해서
'10.6.15 11:02 AM (221.141.xxx.136)정신과있는 한방병원은 어떨까요
제가 신경쇠약 강박증 노이로제증세로
침맞고 한약을 꾸준히 먹고 많이 좋아졌습니다.4. ..
'10.6.15 2:07 PM (119.149.xxx.103)정밀검사 받으셨나요?
펙트인가 하는겻도 받으셨나요? 심리검사도 같이하던데...
펙튼가 하는걸보니 저도 치매가 나올것같았어요.5. .
'10.6.15 5:50 PM (125.184.xxx.162)저희 시어머니, 전혀 그런분이 아니었는데 2년전에 갑자기 우리집에서 하루 주무시고 잘 있다 가셔놓고 내가 하지도 않은 말했다고 엄한소리하시는데..첨엔 너무 상처받아서 다신 안봐야하나싶었는데 다행히 큰딸이 엄마 이상한것같다해서 검사받았어요.
동서하고만 얘기하고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동서한테도 안한말을 했다하시고) 검사결과는 중풍이 살짝 지나간 흔적이 있다고.. 뇌 일부가 조금 죽은걸로 나왔어요. 그래서 살짝 치매비슷한 증세가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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