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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사교육없이는 안될까요?
지금까지 수학은 사교육 도움받지 않고, 잘해온것 같습니다.
방학때 다음학기 기본문제집 1권 풀고,
학기중에는 심화문제집 1~2권,연산문제집으로 복습합니다.
지금까지는 수학은 항상 100점 받아왔습니다.
요즘은 5학년정도되면 거의다 수학학원 또는 과외하는 분위기네요.
고학년이나, 중고등 자녀를 두신 선배님들..
수학 사교육이 꼭 필요한지요?
지금처럼 엄마와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사교육을 받는다면, 무엇을 배우는건가요?
선행을 하나요? 심화/사고력? 등을 배우나요?
특출나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경시대회 등을 나갈 생각은 해본적이 없고, 그런 성적도 없습니다.
3학년때 문해길은 풀려보면, 70%정도 맞추는것 같았습니다.
(4학년 것은 아직 못 풀려봤습니다.)
수학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으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
1. 굳이
'10.6.12 11:56 AM (118.176.xxx.149)잘하고 있는데 사교육 시킬필요 있을까요 집에서 학습이 안되거나 엄마가 해줄수 없거나 아이가 원하거나 할때 필요한게 사교육아닐까요 정 시킨다면 6학년 2학기쯤이 어떨까요
2. 저도
'10.6.12 12:06 PM (180.66.xxx.226)사교육 없이 집에서 시킬 수 있는데요, 그러다가 애 잡겠다 싶어서 보냈어요.경시문제까지 풀릴 것 아니면 엄마가 봐줄 수 있어요. 그런데 애랑 사이가 나빠지더군요.
3. ㅣㅣ
'10.6.12 12:07 PM (116.38.xxx.246)저는 이상하게 영어 공부 시킬 때는 사이가 좋은데 수학만 같이 공부하면 싸우게 돼서...
4. ^_^
'10.6.12 12:14 PM (222.239.xxx.194)초등 고학년이 되면 아무리 엄마 실력이 뛰어나도 엄마가 가르치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우선 아이가 말을 안듣고요. 공부 때문에 싸우는 일이 많아져서 엄마와 아이 사이도 틀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수학 과외 하고 있는데(제가 선생님)
어머님들이 저한테 그런 이유 때문에 부탁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학원 수업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고 헤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고 있어요.5. ..
'10.6.12 12:23 PM (123.215.xxx.153)사교육을 받으면 수학을 잘 하는 이유는요.
강사가 너무너무 실력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 압도적인 학습량 때문입니다.
혼자서도 쳐지지않고 수학공부를 잘 해내는 것은 1프로의 영재급 애들이나 그럴까요...
그저 조금 잘 하는 평범한 아이라면 언젠가는 엄마가 다 감당해줄수 없을 정도로 수학이 어려워지구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대입합격까지 본인 스스로 공부해나간다는 것이 대부분의 아이에겐 참 힘든 일이기도 하구요.
혼자 공부한다면 그 학원에서의 막대한 학습량을 능가하기 힘듭니다.
근데 뭐 아직 초등생이니..... 기초 튼튼히 하고 중학교 가면 본격적으로 해도 되지않을까....6. 우리 애는
'10.6.12 12:56 PM (122.34.xxx.16)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수학 학원 다녔어요.
그 전엔 방학 때 다음 학기꺼 혼자 예습했구요.
그래도 수학은 거의 100점 맞았었는 데
2학년 올라가니 어렵다고 학원 다니고싶다 하던데요.
초등 땐 정말 수학 학원 안다니는 게 스스로 공부하는 데 좋다고 생각해요.7. 학원이나
'10.6.12 2:00 PM (211.108.xxx.44)사교육은 최대한 늦게 시작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일찍 시작하면 일부를 제외하곤
타성에 젖어 스스로 공부를 못하게 되더군요.
일찍 시작해서 잘하는 아이들은
그냥 놔둬도 잘했을듯...8. ///
'10.6.12 2:54 PM (124.54.xxx.210)우리딸아이가 중학교때까지 놀기에바빠 해주겠다는 사교육마다하고 고등학교
들어가니 수학시간마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말이 외계인의 말로 들렸답니다.
그렇게 공부안하던 아이가 과외시켜달라고 사정하더군요.. 혹시나 하는마음에
독선생과외로 성격좋은 아가씨 선생님 붙여노니 한일년지나고 나니까 지금
제법합니다. 나이도 어린것이 하는말이 엄마 투자한다고 생각해라고 맹랑하게
말하네요.. 과외비가 좀 버겁지만 지가 하려고 하고 또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하니까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수학은 정말 혼자 힘으로 안되는것 같아요..
아이옆에 착 붙어앉아서 세세히 가르쳐주니까 아이가 잘따라하네요..9. 지금
'10.6.12 2:57 PM (118.35.xxx.65)중2입니다.
사교육 전혀 없이 돈 마이~~ 모았습니다.
올 여름부터 사교육 시키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중1에는 혼자 하겠다더니만 중2올라오니
이제서야 도움을 받고 싶다고 자기가 말합니다.
본인이 필요성을 느낄 때.. 그때가 적기가 아닌지요.10. 애마다 다르겠지만
'10.6.12 3:13 PM (114.203.xxx.40)수학 학원이 수학점수를 보장해 준다면 수학 못하는 애가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효과 보는 애들도 많지만
오히려 제가 가입한 카페에는 수학학원 보내놨더니 요상한 버릇이 생겨서 학원을 끊었다던가, 경시반이라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수학점수는 떨어지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벽돌이 빠졌는지 알수가 없어서 다시 집에서 붙잡고 한다는 글도 있어요.
아이가 수학학원에서 공부하는 양만큼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전공한 엄마 아빠 아니라도 적어도 초등은 끌고 갈수 있다고 봅니다.11. .
'10.6.12 3:57 PM (119.203.xxx.108)우리 큰아이가 수학 사교육 중2 겨울 방학 기간,
고입 겨울방학 기간 맛보기로 억지로 보낸 케이스인데요
아이가 너무너무 싫어 했어요.
초등학생때는 방학때 다음학기 문제집 한권 사주고 풀게하고
특별히 알려주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초등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중학생때는 고난도 문제 두어문제 있으면 꼭 틀려주었죠.
그래서 중2 겨울 방학때 혹시 사교육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보냈다가 남자 아이인데 눈물,콧물 흘리며 싫다길래
중3 담임샘이 수학이라 상담하고 그만두게 해주었어요.
샘이 대입을 생각하면 우리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이 수학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교육을 하면 안심하고 혼자 하면 불안한게아니고
학습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수학은 스스로 공부하면서 힘센 공부가 되는것이니
고난도 문제를 하루 두세문제 풀리고 꼭 답지 가지고 채점해줘라
조언해 주셨어요.
샘이 우리아이 경시 문제 점수는 낮지만 때뭊지 않은 야생마라
그것이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하다고 하셨죠.
암튼 그이후 수학은 계속 100점을 맞다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안해서 보냈더니
방학 두달동안 10가 한달, 10나 한달 훑는 방식이었는데
한달 다니고 때려치웠어요.
이렇게는 자기는 못한다고. 시간낭비인것 같다고.
그래서 다시 과외를 알아봐서 시켰는데 전혀 선행 안되고
아이 또한 혼자하는것과 다름없는데 왜 과외를 해야 하는냐고 징징거려
또 그만두게 했지요.
그리고 고1 첫중간고사를 보았는데 점수와 등수를 보니
과외 안해도 그등수 그점수는 맞겠더라고요.
그만두길 잘했다.
혼자 할수 있다니 열심히 해봐라, 사교육 안시켜준거 원망은 말아라.
인강보면서 나름 열심히 해서,
또 문과이기도 해서
내신은 1등급 못받아도 수능은 2학년 후반부터 항상 안정적인 1등급이었고
수능에서는 수학 100점을 맞았답니다.
2학년 여름방학때 전문과외 선생님께 수학 과외좀 하고싶다고 하길래
난 전문과외 선생님 못구한다.
(지방 **읍 **리에 살거든요.)
그냥 과외선생님은 해줄수 있다니까 아이가 그럼 혼자 하겠다고 해서
메가 강의 보고 했어요.
가장 힘센 공부는 자기주도 학습법이기는 한데
아이가 필요하다고 할때 시켜주는것이 가장 좋고
다들 선행을 하고 있으니 나중에는 어느팀에도 들어갈수 없는
그래서 1:1개인과외를 하려면 비용부담 때문에 또 사교육을
시켜줄수 없기도 했었고.
솔직히 말하면 영수 사교육 하면서 전국 1%안에 들면
그게 가장 편하고 저렴한 공부법이지만
나머지 99%일 확률이 높으니....
각자의 경제 사정과 아이 실력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교육을 하건 인강을 듣던
책으로만 하던 샘 말씀대로 아이의 학습태도가 점수를 결정하더군요.12. .
'10.6.12 4:07 PM (119.203.xxx.108)큰아이는 흔히 말하는 sky 상위 학과에 올해 입학했고
중3 작은 아이는 학원에 1년 6개월 정도 보내고
교육청 영재원 2년 다녔는데 아이의 학습태도를 보니
식도 안세우고 영 아니다 싶어 중1 가을에 그만두게 했습니다.
좀 느리더라도 제대로 가자 싶어 혼자하게 하는데
목표가 없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라 고등수학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최상위는 아니어도 그런대로 합니다.
저도 끊임없이 수학 사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여기저기 상담하고 책읽고 하던 부분이라
지금도 역시 중3 작은아이 수학 공부가 화두이기는 한데
아이는 사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인것 같은데
좀더 있다가 시켜도 시키려고요.
제가 큰아이 친구들을 봐도선행해서 앞서 나가는것 보다는
자기주도 학습하에 스스로 총정리 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가 입시에서 성공하더라고요.13. 애들마다
'10.6.12 4:12 PM (220.80.xxx.253)다르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저희 애들은 (지금 고1,중3 ) 중2.중1때 사교육을 끊었습니다.
이유는 너무 의지한다는 것이죠 사교육에서 시키는 것만 하고 더 이상 안하 더군요
그래서 사교육에서 접한것이 나오면 성적이 좀 나오는데 접하지 않은게 나오면
형편 없는 점수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과감히 끊었습니다
고등가면 시간없으니 혼자 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이유를 들어서요
결과요..대 만족입니다..
첫째는 중3부터 좀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번 중간고사에 전교 2등했어요(고1)
둘째요 항상 100점입니다 얜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얘라서 pass
중요한것 애들의 욕심과 노력같아요
저희 애는 방학 때 인강을 통해서 선행을 했어요
그리고 문제집을 3권정도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사교육을 안하니 불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더 많이 더 열심히 하는 거라고
이대로 쭈욱 해주면 좋겠지만 원하면사교육을 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혼자 해본다 하고 힘들면 얘기 한다는군요
사교육은 본인이 하고자 할때 시키면 스펀지처럼 흡수 한다더군요14. 저도...
'10.6.12 9:50 PM (113.60.xxx.125)수학은 제가 집에서 문제풀기하고 답매겨주고 하는데요...(아이는 초3)
주위에 학원 많이들 보내더군요...근데 제가 생각할때 학원보내면 아무래도 혼자고민하고
풀고 하는 시간이 많지 않을거같은데 윗분들 말씀대로 초등까진 집에서 하는게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제가 학창시절..이과쪽을 참 못했거든요...정확히 말하면 미대라..
수학할필요가 없었어요...물론 수학잘했으면 내신에 영향을 좀 미쳤겠지만..것도
일년내내의 노력에 비해 끼치는 영향은 미미한지라 아무도 수학을 안했죠...
그런데 아이 가르키느라 수학을 풀어보니 답지가 너무 잘되있고 해서 아이한테
유도해서 공부시키는게 충분히 가능하겠더라구요...뭐 그런데로 아이 최상위는 아닌데
그럭저럭 스스로 잘 풀어내요...그래서 초등까진 버텨볼라구요...사교육 안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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