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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에 배신당한 기분...

아슬프다..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0-06-11 21:43:31

며칠 전부터 바삭바삭한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지요.
낮에 동네친구랑 시켜먹을까 생각해도 가까이 사는 친구가 없고,
밤에 남편오면 시켜먹을까 생각했지만 매일 12시 가까이 오니 어렵고,
오늘은 마침 저녁 먹을거리가 똑 떨어져서 에라 모르겠다 혼자 시켜먹지 뭐..하고
광고책자에서 치킨집들을 찾아보니 허억.. 웬 닭한마리 튀김이 이렇게 비싸졌나요.
예전에 자주 시켜먹던 BHC 치킨은 16000원, 굽네치킨은 15000원,
아주커는 13000원인데 가까운 대리점이 문을 닫았어요.


맨 처음 교촌치킨이 저희 동네 문 열었을 때, 에에, 뭔 치킨이 저렇게 비싸냐 했는데,
오늘 보니 교촌치킨 오리지날이 14000원. 그깟 일이천원 아끼려는 심산으로 시켰죠...
먹었죠.................... 너무 맛이 없는거 있지요........................
닭고기 살도 거의 안씹히고, 튀김옷은 딱딱하고, 양념은 너무 짜고, 아.. 몇개 못먹고,
나머지 버리긴 아까워 다용도실에 그냥 내놨지만 저거 누가 먹을라구요.. 저러다 버리겠죠...


너무 먹고 싶었던 치킨을,
일이천원 아끼려고 시켰다가,
혼자서 이밤에 애기깰까 작은 불 하나 켜놓고 우걱우걱 씹고는,
너무 맛이없어 치워버리고 냉장고에 캔맥주 하나 꺼내 입속을 헹구고 있어요.


벌써 술기운이 오르는것도 아닐텐데,
핸드폰 액정 화면에 "허리띠를 졸라매" 라고까지 입력해 놓은
문득 내 인생이 구질구질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천원아껴 시켜먹은 교촌치킨이 너무... 야속해요..
IP : 121.147.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차
    '10.6.11 9:49 PM (122.38.xxx.8)

    전 교ㅇ 한번도 시켜먹어본적 없어요.
    근데 그런얘긴 많이 들었어요 교ㅇ 닭 작고 말라비틀어졌다고..??
    뭐 체인점 마다 다르다지만... 그래서 더 안시켜보게 되는듯..

  • 2. 정말
    '10.6.11 9:54 PM (218.232.xxx.42)

    말라 비틀어진게 오더군요..
    그래도 무슨 상을 받았다고///

  • 3. ..
    '10.6.11 9:58 PM (59.19.xxx.110)

    가끔 그 짠 맛이 그리워 시키곤 했어요. 그리고 먹으면 꼭 후회하는 맛 교촌... 쿠폰도 없꾸.
    그러다 부어치킨 간장마늘을 알게되고 간장치킨 땡길땐 요것만 먹어요.
    동네마다 안 팔기도 하는데 살도 많고 닭도 신선한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배달비 천원 붙여도 만원도 안 되고... 브랜드 치킨 다 아이돌 광고비로 나가는 것 같아요.

  • 4. 어흑
    '10.6.11 10:08 PM (180.66.xxx.4)

    전 그것도 너무 비싸서 걍 키톡의 레시피대로 만원짜리 치킨봉과 날개 사서 튀긴후,,그러면 2만원...;; 교촌치킨 양념장 만들어 먹어요. 아이들이 셋이고 닭좋아하는 그의 부모...;;땜에 시켜먹으려면 삼마넌 더 들어요;;

  • 5. --
    '10.6.11 10:53 PM (58.239.xxx.34)

    저도 몇번 시켜먹다 교촌 안먹어요 ㅋ.ㅋ 진짜 무슨 그런 닭이 있는지...살만 다 빼고 만든거 같은 ㅎ

  • 6.
    '10.6.12 12:28 AM (220.75.xxx.204)

    우리동네 bhc 시켜먹고 배탈이 났는데요.
    나중에 알아보니
    기름 안 좋다고 온동네 소문이 쫙 났던데요.
    그나마 제일 바삭바삭해서 입에 맞았는데...
    슬퍼요..

  • 7. 저두
    '10.6.12 2:26 AM (110.8.xxx.19)

    교촌치킨 오리지날 1-2천원 싸다고 좋다고 시켰다가 캐실망..
    가격 착하고 맛있는 치킨집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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