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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아들 대신 돈 벌라는 시부모...

돈버는 기계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0-06-11 09:03:25
당신 아들이 회사다니는데 너무 힘들어한다고 며느리인 저보고 아들대신 돈 벌어오면 좋겠다고 하는 시부모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경력단절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며느리가 경제활동해서 용돈을 많이 달라고 수시로 말하는데 솔직이 아이들 키우기며 살림하기도 저는 힘들거든요.
잠시 한달정도 일해봤는데 집안일도 엉망이고 아이들도 엉망이고 생활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시부모님에게 도움을 바라지도 않고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 한 적 없습니다.
맞벌이하면서 스스로 독립해서 잘 살아왔는데 무조건 자식에게 바라기만 하는 시부모님이 너무 싫어집니다.
당신들이 낳은 자식이 귀한 만큼 며느리도 친정에서는 귀한 자식인데 너무 무시합니다.
며느리가 돈 벌어오는 기계인 줄 아는 시부모.
아이키우느냐고 맞벌이 그만두고 집에서 전업주부로 아이들만 열심히 키우며 살았는데 이제는 제가 편하게 노는 것 같아서 싫은가 봅니다. 이제는 시부모님께 안부전화도 드리기 싫습니다.





IP : 119.71.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1 9:15 AM (125.143.xxx.25)

    잘 생각하셨어요..전화드리지 마세요~ 그러면 관계가 똑바로 잡힐겁니다. 만만하니까 무시하는거예요..

  • 2. 역지사지
    '10.6.11 9:37 AM (116.33.xxx.163)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그 입장에서 자식을 보는겁니다. 님의 친정부모님도 딸을 중심으로
    사위를 보실거예요. 그리고 일을 가질 입장이 안되면 분명히 안된다고 말씀드리는게 좋을거 같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그냥 나가서 일하면 다 일이다 생각하시거든요. ^^ 또 상황이 나쁘면
    누구랄것도 없이 함께 벌면 좋지요. 우리 형님이 그랬어요. 아주버님이 쫌 무능해서 10여년 놀았는데요, 울 시어머니 옆에서 계속 일하라고 스트레스 주셨어요. 그때 시어머니 욕하면서
    생활비 받아써가면서 버티더군요. 전 이해가 안됐어요. 한쪽이 안되면 누구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상황은 계속 안좋아졌고 끝내 전세금까지 다 빼먹고 시댁으로 들어 갔어요.
    물론 지금은 일하시는데요, 돈 벌어서 너무 좋대요. 어머님과 관계도 좋아졌구요.
    너무 섭섭하게만 시부모님 말을 듣지 마시구요. 님. 부모님은 둘이 벌어서 잘 살았음 하시는거예요. 물론 용돈도 많이 받으시고 싶으시구요. ^^ 또 자식이니까 부모님께 용돈 드려야 하는거구요. 아들 키우시느라 힘드셨잖아요. 또 님은 그 힘들게 키운 아들과 결혼하셨으니 그래야 마땅한거구요. 제가 여기다 글을 잘 안쓰는데 아침에 님의 글을 보니 뭔 바람에... 섭섭해 하지 마세요. ^^ 좋은 날 되시구요.

  • 3. 저는
    '10.6.11 9:55 AM (114.206.xxx.215)

    저는 미혼인데 시부모한테 안부전화도 드려야 하는건가요? ㅠㅠ
    우리 부모님한테도 별로 안드릴꺼같은데..

  • 4. 보는 눈이 달라서
    '10.6.11 10:00 AM (122.34.xxx.201)

    사위가 싱크대앞에 서 잇으면 그래 도우면서 살아야지
    내 아들이 싱크대앞에 서 잇으면 못난넘이 기집한테 휘둘려서

    맞벌이가 며느리면 그래 같이 벌어야지
    딸이면 못난넘 기집 일 보내고
    이러시나봐요
    보는 눈이 조화죠
    그러면서도 며느리한텐 뭘 그리 받고싶어하시고 명절엔 그리 부려먹는지 원
    어머님 저도 어려서 귀하게 대접받고 살다 시집왓어요
    그러시는거 아뉴

  • 5. 서운하게
    '10.6.11 10:02 AM (203.142.xxx.230)

    생각마세요. 어차피 요즘 세상엔 혼자 벌어서는 힘든 세상이니 같이 벌어주길 바라는게 당연한겁니다. 그걸 표현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고..그렇게 생각하는것까지 뭐라고 할 일은 아닌듯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올케가 나가서 벌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나 제 여동생이 아이 낳기 일주일전까지 일다니고 지금도 일다니고.. 친정엄마도 평생 일하시고..

    그러다보니 젊은데 집에서 헬스 다니고 수영다니는 올케가 그런 부분에 아쉬울수 있습니다.그러면서 맨날 돈없다고 노랠 부르고. 친정남동생은 삐쩍 말라가니.

    어느 부모가 그런 생각을 안할까요.. 다만 저희 친정엄마같은 경우는 저나 제 여동생이 부부의 일이니 절대 그런 내색 하지말라고 해서 말씀은 안하십니다.

    그냥 한귀로 흘리시고. 또 그러면 남편이 못나가게 한다고 그렇게 핑계대세요. 어차피 팔은 안으로 굽는거니까, 자기 아들 고생하는거 안쓰러워하는 시부모님을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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