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을 넘어서니..
알콩달콩 사랑을 그렇게나 원하던 제가..
참.모든것에 귀차니즘이 발동하네요.
사람 만나자니 피곤해지고,
그냥 집에서 일이나 해야겠다 싶고,
그시간에 늘어져 잠자는게 더 좋고 말이예요.
그러다 소개를 받았는데..
사실, 요근래 만난사람 치고 그런대로 참 평범해요(요즘은 평범한 사람 만나기도 어렵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좀더 만나볼 생각인데..
이사람은 에너지가 넘치는거예요..
이번주말엔 어딜 가고, 다음주말엔 어딜 가고, 같이 뭘 하고, 도시락을 싸고,
한번 만난 사람이 벌써 계획을 쫙 세우는데..
저는 듣기만 해도 숨이 차는거예요.
근데 이걸 뛰어넘어야 결혼을 하는건가..싶고
예전엔 뭐하자 뭐하자가 참 기대됐는데
지금은 왜이리 귀찮은거죠..
내상대가 아니라 그런건지..
정말 말그대로 혼자에 익숙해져 건어물녀가 되어가는건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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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건어물녀가 되는건 아닌지..
건어물녀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0-06-10 09:59:19
IP : 121.134.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10.6.10 10:02 AM (220.85.xxx.226)저두 그래요.
집에 젤 편하구 친구들 만나자 하면 귀찮구.일부러 약속있다 하구...
했는데.연애 시작하면 틀려지던데.적극적인 남친분 좋아요.
전 너무 느려서 제가 다 지치네요.
자꾸 집에만 있지 마시구.뭔가 찾으세요.
그럼 점점 나아지거든요.2. 저는기혼이지만..
'10.6.10 10:13 AM (203.244.xxx.254)이제 정말 누가 돈줘도 알콩달콩한 사랑은 귀찮구요.. 밀땅? 이런것도 감정의소비 ㅋ 같고..
제가 봐도 주말에 어디가고 도시락싸고..ㅡ.ㅡ 귀찮네요.... 숨이차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제 친구도 미혼인데 34살.. 누굴 만나서 알아가고 뭐 이런게 다 귀찮다고..
하더라구요 ㅋ 편하게 미혼친구들(가끔저도끼워줌..ㅋ) 이랑 여행다니고 운동하고 쇼핑하고
이런게 좋다고 미혼인친구 3명다 연애도 안해요3. ㅋㅋ
'10.6.10 10:19 AM (203.132.xxx.12)결혼이 꼭 필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니까.
오히려 홀가분해졌어요.
억지로 누군가에게 맞춰야 하는 일도 없고.
자유로운 거 같아요.4. 건어물녀
'10.6.10 10:38 AM (121.134.xxx.150)글게요..아직 그 생각을 못버리고 있으니..
그나마 누군가 적극적으로 밀때..그냥 못이기는척..맞춰야 하나..싶고..
저는 제가..이렇게 귀찮아질줄은 몰랐네요..5. 완전
'10.6.10 11:08 AM (61.75.xxx.203)동감~~~
휴...저만 그런줄 알았어요~~~^^6. ㅇ
'10.6.10 7:58 PM (210.104.xxx.250)저도 그래요
귀찮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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