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골프 시작해도 될까요?

고민고민하지마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10-06-08 22:41:01
신랑한테 생활비로 350 받아요.
보험, 공과금, 교육비 이런저런 고정비용으로 220정도 나가고
카드값으로 7,80정도 나머지 50 으로 생활합니다.
이렇게 쓰면 잘 썼다 싶은거고 어쩌다 카드 몇번 더 긁어대고 옷좀 더 사대고 하면
카드값이 100이 넘기도 하고 가끔은 150 가까이도 되고,
그러면 생활비 더 줄여쓰고 비상금으로 때우고 카드로 또 때우고 그럼서 사는대요.

요정도 수준인데 골프 시작해도 될까요?

짧게 1,2년은 애들도 어리고 해서 당분간 필드 나갈 생각도 없고 상황도 안된다 여겨지고요.
운동은 해야 하는데 수영은 좀 하는 편이고 테니스는 다들 말리고(이런저런 문제들...)
어쩌다보니 집 근처 실내연습장에서 할인이 되서 레슨 포함 월8만원에 등록되고
골프하면 옆 헬스장도 무료로 이용가능하구요.
2년정도 후에 이사갈 계획이라 이사가면 요 할인조건을 이용못하거든요.

여튼 한 6개월에서 1년정도 자세 잡겠다 하는 마음으로 그냥 레슨만 받으면서 실내연습장을 다니고 싶은데요.
신랑도 당장은 신발 먼저 사주고 채는 우선 중고로 알아보고 적당한거 구입하라고 하는데요.

여기저기 들어보니 골프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다니다보면 옷도 신경써야 하고 채도 세트로 구입할때 좋은거 해야하니 것도 기백만원이고
뭐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아서요.

당장 생활에 쪼들리지는 않지만 고정 8만원에 옷 사, 신발 사, 이런저런거 사들여..
이게 과연 시작해도 될 것인가 아닌가.. 고민 무지 되네요.
또 처음 3개월은 빡세게 돌아야 한다는데 6월 지나 7월되면 애들 방학인데 여건이 될런지. 것도 고민이구요.

시작하신 분 어떠신가요? 조언 좀 해주세요.

IP : 58.148.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8 10:51 PM (112.155.xxx.26)

    골프가 운동으로선 별로 좋은 종목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상도 의외로 많구요. 실내만 계속 할 거 아니고 이따금 필드도 나가시려면 이삼십 우습게 깨질텐데...

  • 2. 에휴...
    '10.6.8 10:53 PM (116.41.xxx.159)

    월수입 350으로는 무리일 것 같은데요.....
    가볍게 집 앞의 연습장 정도야 다닐 수 있겠지만,
    코스까지 가려면 어림없을거에요.
    월수입 600 정도 되는데 골프는 꿈도 못 꿔요.
    제 소원이 소박하게나마 골프 하면서 사는거에요.
    여행도 가끔 다니면서요.
    그리 살려면 두 식구에 돈 천만원은 써야 되지 싶어요.

  • 3. .
    '10.6.8 10:58 PM (61.74.xxx.63)

    생활비 월350으로는 어차피 제대로 필드 나가면서 하실 수 없을텐데 아예 시작도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싶어요. 괜히 배우기 시작해서 이게 딱 내 취향이구나.. 하면 어쩌실꺼...

  • 4. 골프
    '10.6.8 10:58 PM (121.136.xxx.49)

    시작하세요. 전 신랑이 먼저 배우고 부부가 나이 들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운동같다 해서
    배우게 되었는데 정말 좋긴 합니다. 비용이 좀 들긴하지만 잘 배웠다 생각 들어요.

  • 5. 원글
    '10.6.8 10:59 PM (58.148.xxx.108)

    월수입 350 아니구요. 딱 제가 쓰는 생활비가 350이예요. ^^;;;
    어짜피 3,4년 지나면 신랑이랑 함께 치러 다녀야 하니까
    근처에서 연습장 여건 좋을 때 지금 배워두자는 생각이거든요.

    반면에 시작하면 점점 이,삼십 우스워지는거 아닌가..
    그돈이면 하던대로 책이나 사보면 내 비자금이나 더 채워넣으며 지내는가 나은가..
    고민중이예요.

  • 6. 뭐..
    '10.6.8 11:03 PM (116.41.xxx.159)

    3,4년 후 코스까지 나갈 여유가 있으시면 해도 되지요.
    그런데, 한번 나가는데 1인당 30만원 정도 드는데,
    부담이 안되시는가봐요.
    월급쟁이 마누라인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인데....

  • 7. 하세요
    '10.6.8 11:03 PM (218.186.xxx.250)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한다,가 정답.
    일단 배어 두면 나중에 다시 시작해도 확실히 좀 더 낫고....
    관심만 있음 혼자 잘 연구하고 흉내내서 쳐도 되고.
    얼른 하세요.중간에 그만두더라도..남편이 하라는데 웬 망설임.

  • 8. ...
    '10.6.8 11:21 PM (61.74.xxx.63)

    아이들이라 하시는 걸 보니까 자녀가 최소한 두명이고 아직 어린가봐요. 3,4년후에 애들 밑에 돈 엄청 들어갈텐데 감당이 되실지... 남편분이 늘어나는 생활비 얼마든지 증액해주실 능력이 되신다면 시작하시고 생활비 350이 그냥 저냥일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차라리 지금 총알을 좀 비축하시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 9. 원글이
    '10.6.8 11:22 PM (58.148.xxx.108)

    글 쓰다보니 정리가 되네요. ... ^^..
    어짜피 2,3년 후에 필드 나가고 그럴때는 제가 남편아닌 사람과 나갈 확률은 제로.
    그럼 제 돈 들어가는 비용은 없네요. 음.. 윗님 말씀대로 하고 후회하는게 낫겠어요.
    이런저런 조언들 감사드려요.

  • 10. 주저리
    '10.6.8 11:44 PM (114.201.xxx.112)

    외국살때 골프 쳤습니다. 자주 필드 나갔죠.
    한국 와보니 골프 연습장에도 여자분들 다들 골프웨어로 차려입고 오시더군요.
    (유럽살땐 연습장 갈 때 편하게 입고 갔습니다. 필드에서도 드레스코드만 지키는 정도...)
    남편은 계속 골프 하라고 하는데, (한국 와서 늦둥이를 낳아서 좀... 경제적으로도 아주 넉넉한 편도 아니고...)
    제가 볼땐 골프는 한국에서는 경제적 으로도 많이 넉넉하고, 시간도 많은 주부들이 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 골프 엄청 좋아하시고 잘 하시는데, 평소에는 검소한 분이신데, 골프장 가실 땐 많이 신경쓰시더라구요. (씻으러 갈때 들고 다니는 작은 가방하나까지.)
    저도 골프를 좋아하는지라~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남편은 일년에 두어번이라도 같이 나가자고 연습하라고 해요. )
    전 아닌거 같아요....
    이제 연습장 나가서 두어달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습장 다니면 필드 나가고 싶어지고,
    몇 번 나가다 보면 골프에 재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랑 필드 같이 나갈 실력 정도 만드시려면 (부부싸움 안나고 즐거운 라운딩이 될 정도... -.- 운전이랑 골프는 남편에게 배우면 안되는듯...)
    연습장에서 연습 많이 하시고 어프로치코스 (음... 한국에서는 뭐라고 하죠? 9홀에 거리 짧은 골프장..)라고 몇 번 가보셔야할듯...
    일단 해보시긴 하시는게 좋겠지만~
    제대로 공 맞히고 남편과 같이치는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안 끼칠 정도로 치시려면
    수천만원은 들이셔야할겁니다. -.-

  • 11. 수천만원?
    '10.6.9 1:30 AM (218.186.xxx.247)

    싱글 되려면 시간과 돈이 투자 되지만...
    제대로 공맞히고 민폐 안끼칠 정도....
    수천만원은 좀 너무하네요.
    전 3달 되었고 남편에게 배웠는데 ...물론 필드 자주 나간 덕도 있지만
    관심 갖고 꾸준히 연습만 해도 드라이버랑 아이언은 잘 맞습니다.
    하기 나름이고.
    남편과 꼭 실력 맞춰야할 필요도 없는거고.
    돈들여 필드나가 부부쌈할 것은 분위기의 그런 뱅댕이 속 남편이라면 골프하라 소리 안할 것 같은데요?
    굳이 여건이 나름 되어서 하겠다는데 초칠 필요는 없죠.
    중도에 그만둬도 후회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운동은 무조건 해 보고 만다!에 천만표.
    돈 드는건 사실이지만 나름 여건되시니 하려는거겠죠.
    다른 곳에서 아끼면서 할 수도 있는거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봐요...
    아깝다 따지면 할 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죠.
    내가 안된다고 남도 안되는 법이 없어요.
    즐겁게하세요.남편이랑 같이 연습장도 다니고.
    전 좋던데요?
    남편도 완전 초보 필드 데리고 나가는건 재미없어 하지만 -
    완전 희생과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가르쳐주러 가는거지만.
    연습장은 같이 다니니 너무 좋아해요.
    가끔 필드에서 드라이버라도 어쩌다 정말 잘 맞으면 너무 기특해하고...
    연습장에서도 잘 맞는거 보고 박수쳐서 좀 창피...ㅎㅎ
    아마 직접 가르치니 애제자?느낌인건가? ㅋㅋ
    언젠가 한국도 일반 스포츠가 되는 날이 올까나...
    열심히 하세요.열심히 할 수록 재미난게 스포츠이니.
    화이팅~!!!!!

  • 12. .
    '10.6.9 1:58 AM (119.70.xxx.180)

    우선 자기가 하기나름이라지만 역시 돈,시간이 많이 듭니다.
    연습만한다고 해도 역시 소요시간과 경비가 타종 스포츠에 비해 많이 들구요.

    제가 염려하는 것은 아이들의 나이도 중요합니다. 대학생이하의 자녀를 두셨다면
    확실히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건강,식사관리를 좀 해줘야 할 나이여서요.

    그밖에 회원권,의복,골프용품,골프채,멤버,식비,
    심지어 승용차까지도 신경쓰게 될 수 도 있어요.

    연습만 한다고 생각해서 치기도 하는데 그러는 사람은 영 재미를
    못느낍니다.

    에구,,,미국처럼 캐주얼 입고 도착순으로 치는 퍼블릭골프장좀 안만드나 모르겠군요.

  • 13. 수천만원?님
    '10.6.17 3:00 PM (114.201.xxx.112)

    남편분도 님과 같은 완전 초보 시라 그러신 겁니다. -.-
    그리고 라운딩을 두 분 이서만 하시나 보군요.
    아직 골프 시작하신지 3달 밖에 안되셨다고 하시니 좀 더 해보시면
    공을 제대로 맞힌다는게 어떤 건지, 왜 골프가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인지 아시게 될겁니다. -.-
    저도 외국에서 골프 3년이상 열심히 했고, 필드도 일주일에 3번씩 나갔었구요.
    주변에 잘 치는 친구들 많이 두고 한국 골프장 얘기 많이 들었구요. 저희 시어머님 싱글에 골프광 이시라 같이 한국서 라운딩 몇 번 하면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 답글 쓴거랍니다.^^
    몇 년 후에 돌아보시면 제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느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220 와인 한잔 했어요. 4 결혼3년차 2010/06/08 468
549219 요즘 과외선생님들은 학생도 골라서 받나요? 17 수학포기 2010/06/08 2,271
549218 골프 시작해도 될까요? 13 고민고민하지.. 2010/06/08 1,199
549217 "어떻게 할까.요?" 를 "어떻게 할꺼.요?" 로 보냈네요ㅠㅠ 13 어머나 2010/06/08 1,051
549216 수원인데, 소파 커버링 잘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2 여름준비 2010/06/08 508
549215 고용보험 받으려할때 2 .... 2010/06/08 497
549214 갑상선암 진단 받은 후 4일 지났는대요 저 괜찮겠죠? 16 갓난이 2010/06/08 1,637
549213 초등 논술교재 6 자라나라 2010/06/08 935
549212 착하고 순한 아이도 걱정이네요... 놀이학교 보내야 할까요?? 2 아이생각 2010/06/08 441
549211 장례식장 관련 문의드립니다 5 문의드려요 2010/06/08 548
549210 오늘밤 11시10분 MBC PD수첩 검사와 돈,섹스 스폰서 2탄방영 기린 2010/06/08 312
549209 크리스탈, 또 불량태도 지적..”마녀사냥 심해 1 ... 2010/06/08 854
549208 햇빛 보고 나면 두통이 심해요.... 9 tofu 2010/06/08 3,149
549207 롯데백화점에 있던 쌔씨네일 어떻게 되었나요? 3 쌔씨네일 2010/06/08 914
549206 송영길의원이 미성년자 성매매 했나요..?? 45 앗... 2010/06/08 10,475
549205 카이스트에 다니는 학생들? 19 카이스트 2010/06/08 2,756
549204 요즘은 핸드폰으로 메일 읽고쓰기 가능한가요? 1 2010/06/08 334
549203 제사음식 며칠전에 미리 해서 냉동했다 써도 되나요? 2 lighti.. 2010/06/08 816
549202 제발 답변 좀 달아주세요... 8 육아... 2010/06/08 533
549201 키플링 챌린저 4학년 괜찮나요? 10 책가방 2010/06/08 1,092
549200 최신 영화 다운 받기 좋은 사이트 부탁드려요,, 2 영화 2010/06/08 848
549199 평창 흥정계곡 아시는분~ 3 여행자 2010/06/08 1,796
549198 황토인테리어 어떤가요?? 고민중 2010/06/08 269
549197 베란다정리 이벤트도 했었나요? ^^ 2010/06/08 431
549196 삭발한 전 앵커 8 mbc 2010/06/08 1,463
549195 타블로가 문제가 아니고.... 7 분당 아줌마.. 2010/06/08 1,817
549194 대원외고 진학하면 돈없는 서민들이 기가 죽을수 있지 않을까요? 22 대원외고 2010/06/08 3,269
549193 중딩 이때울때 같은색으로 6 치과 2010/06/08 358
549192 이삿짐 센터 괜찮은 곳 없나요? 3 ... 2010/06/08 886
549191 "1~2번 요행수 당선" <`로또선거' 교육의원 낙선자 집단반발 조짐> 2 이것도 쫌 .. 2010/06/08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