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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에서 민주당이 안되는 이유
민주당이 강남구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후보자 공천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강남권이면서도 서초구의 선전에는 딴날당 최모시기 딸래미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발도 영향을 미치고,
서초민주당 이라는 이름으로 나선것도 신선했지만
서초구청장 후보자 개인이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분을 찍은 이유는 오로지 하나,
2번이기 때문입니다.
절대다수의 구민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저 그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 없습니다.
알고보면 그 분 굉장히 훌륭한 분일 거라고 기대도 합니다.
하지만 구민들이 후보들을 심도있게 분석해서 평가합니까?
외적인 모습, 광고전단에 나와있는 학력과 경력으로 평가되는 게 사실입니다.
경상도 출신이 천지이고, sky 나온 사람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강남바닥에서
-제 아이들 학교가면 엄마는 몰라도 아빠는 죄다 sky출신입디다-
호남에서 자라고 대학 나온 사람이 코믹한 슬로건 하나로 입후보했는데 눈에 차겠냐구요.
저를 편견있는 사람이라고 욕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후보등록 2개월 전까지 일산살던 사람을 전입시켜 후보로 내보내도,
강남방송에서 하는 후보간 토론에 혼자 불참해 욕을 한 바가지 먹어도,
저 아줌마는 누구냐고, 이름도 못 들어봤다고 투덜대면서도 딴날당후보는 승리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렇지만
현 정부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정,재계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큰 소리치는 사람들이
곧 자신이며 형제이고 이웃이며 또는 지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젊은이들 또한 다른 생각 하기 힘듭니다.
익숙하기 때문이지요.
굳이 낯설고 불편한 다른 당을 선택하자면 뭔가 눈에 띄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선거부터는 뭐가 됐건 간에
강남의 오만한 인간들이 무시할 수 없는 후보를 야권에서 내어 놓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초단체장 색깔부터 바꿔놓은 후 총선도, 대선에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강남이 되기를,
꿀꿀한 기분에 욕까지 배터지게 먹어 더 꿀꿀해지지 않기를 꿈꿔봅니다.^^;;
1. 모르시겠어요?
'10.6.4 11:01 PM (211.108.xxx.115)인물때문이 아니예요.. 현재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세력을 결집지역이기 때문이예요..
고소영 강부자내각이잖아요.. 그 핵심이 되는 모태에 어떤 대단하고 대단한
야권후보가 와도 당선될수 없음은 당연지사예요..
그리고 국민이 바라는건 제발 그들이 정신차리고 노블리스오블리쥬를 실천해주길
바랄뿐이구요.. 제밥그릇지키려고하지마시구요. 그러다보니 서울시에 섬이 됬잖아요..
이번선거에서 서초, 송파, 강남이요...2. 원글님
'10.6.4 11:04 PM (211.201.xxx.22)말씀에 공감합니다. 정치적 승리에는 전략이 필요하죠.
3. 인물론
'10.6.4 11:04 PM (116.45.xxx.26)인물론 하시니..
한나라당 인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4. 음
'10.6.4 11:05 PM (121.151.xxx.154)저는 원글님글을 잘 살펴봐야한다고생각해요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잇고 생각해볼만하다고요
지역마다 특성이있지요
그런특성을 잘 파악해서 인물을 내야하는것이라고 보구요
그런면에서 강남쪽인물이 강남사람들 입맛에 맞는사람들이 아니였다는것인데
다시또 이런선거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서 할만하다고 봅니다
한나라당 지지세력들만 모인곳이라고 포기할것은 아니구요
그들의 생각을 바꾸라는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야당이 거기에 맞는사람을 찾아내고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5. 맞습니다.
'10.6.4 11:07 PM (123.98.xxx.85)저도 그런 생각했는데
강남은 미리 포기한 거 아닌가 하는 후보자 공천.
그러나 저는 민주당 이미 먼 곳으로 보냈구요.
어쩔 수 없이 찍었습니다.
국민참여당과 민노당에 어렵게 쪼개어 준 표가 제 맘을 흡족하게 하고 있습니다.6. 저도
'10.6.4 11:08 PM (58.142.xxx.205)원글님이 말씀하고 싶은건
결집되어 한나라당 걸고 누가 나와도 찍어주는 묻지마 투표 성향을
확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후보가 나와야 표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7. 강남구민
'10.6.4 11:11 PM (122.36.xxx.160)제가 이 글을 쓴 의도는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님들과 부딪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그들'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얘기하는 거죠.8. 제
'10.6.4 11:12 PM (211.230.xxx.124)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30대 이며 지역은 분당입니다
그 전에 강남에 살았구요
제 지인들은 강남에 거주하며 님이 말씀 하신 사회적 계층들
인물보고 뽑지 않아요 거의 그랬어요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 인식조차 없으며 거의 당 색깔은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이익이 우선시 하기에
아니죠 왜 민주당을 지지해야 하는지 그 이유 조차 인식을 하려 하지 못합니다
뿌리깊은 의식들 어찌할 방도 없습니다
물론 제 지인들이 아주 소숭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우리보다는 "나" 내 세금 내 조국 보다는 "내 가족들의 안락함"
"내 세금의 안전" 그런것드링 우선한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내 부모도 어찌 설득이 안되는 지라 죄절감을 느끼며 사는 저 이지만
그 굳건함은 그들만의 논리같지도 않은 궤변에 의해
합리화를 세우죠
그러기에 인물? 원글님 말씀대로 글쎼요...
전 그들에게 설득 혹은 희망을 보진 않습니다
그들이 변할거라는 기대 솔직히 안하고 못하겠습니다
그들에겐 제가 등신 이더군요
내 자식도 등신처럼 살라고 가르켜야 할텐데...갑갑합니다 이런 세상9. 무크
'10.6.4 11:13 PM (124.56.xxx.50)저도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저도 친정이 30년 넘게 강남에 살았지만, 저희 친정은 다행히 한나라당의 가치를 인정할 수 없으셨기에 늘 반한나라당이셨지만, 엄마 대학동창분들(맹뿌선배) 닥치고 한나라당 편이죠.
그 중에 교수하셨던 아줌마,오세훈이 잘 생겨서 너무 좋지 않니?~~~라는 이해못할 분도 계시지만, 그래도 한 번쯤 한나라당에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다시 찍는 이유는 뭔가 혹할만한 미끼를 던지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에요.
강남주민이라고 다는 절대 아니지만, 늘 자신들의 이익을 쫒는 부류들 중에서도, 한번씩 갸우뚱 하는 부류들이 반드시 있긴 하답니다.
우선 그들의 표라도 가져올려면, 그들의 성향을 좀 더 철저히 분석하고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전략적인 후보를 공천해야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또 이미 사고가 굳어진 어르신들 뿐 아니라, 강남의 젊은 층을 끌어오려면, 더더욱 주도면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여러 점들이 거의 다 맘에 안 들지만, 가장 속터지는 부분이 영악하지를 못해요.
제발 좀 뱀처럼 지혜롭게 대처했으면 좋겠네요.10. ..
'10.6.4 11:21 PM (175.118.xxx.133)저는 이글에 좀 거부감이 들고 반대네요.
오히려 저 위에 제..님 의견이 맞다고 봐요.
그 어떤 이유를 내세워서라도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기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강남은 특별하니까..특별한 후보를 내세워라.. 이말인데.. 참..저는 그것조차도 특권의식이라고 봅니다. 정말 웃기게도.. 자신들이 정말 잘나서 그러는줄 아나 봅니다.11. 어느 정도 공감은
'10.6.4 11:21 PM (118.32.xxx.148)하지만 야당후보들도 후보이기 이전에 사람입니다.
해도 안 될 지역에 들어가 돈들이고 힘들여 떨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래서 노무현을 바보라고 하면서 인정해줬던 겁니다.
노무현, 김두관, 이재명 성남시장.....이런 사람들을 높이 평가할 수 밖에요.
그런 살신성인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지가 않은거죠.
저 같아도 그런 능력자라면 편한 곳으로 가고 싶겠어요.
여당후보는 비리가 있어도 찍어주면서 야당후보는 왜그리 완벽한 사람을 찾는지.12. 카후나
'10.6.4 11:22 PM (118.217.xxx.162)부당한 탐욕이 넘실대는 똥마당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힘 못씁니다.
인물이 좋으면 학벌로 밀리고
학벌이 좋아도 외모로 밀리고
외모가 출중해도 재산으로 밀리고
모든 것 갖췄어도 당으로 밀립니다.13. jk
'10.6.4 11:28 PM (115.138.xxx.245)뭐 완전히 틀린 분석은 아님.
이전 강남과 서초 당선자들을 보면 홍사덕이 민주당으로 나와서 된적이 있고
무소속으로 나와서 된적 있음(근데 이 아조씨 이라크는 언제 가시남? ㅋ)
그리고 노망나기 전에 김동길씨가 정주영씨당에서 공천받아서 역시 당선된 적 있음.
한나라당 후보는 서초에서 김덕룡씨(한때 대권주자로까지 분류되었던 실세중 하나)가 오랫동안 당선되었고..
그 동네가 무슨 돈이 많아서 특정당만 뽑는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공략을 해볼 수 있는지 고민은 해봐야죠...14. a
'10.6.4 11:29 PM (61.102.xxx.102)어떤 인물이 강남을 흔들어 깰 수 있는 야당 후보에 적합하다고 보시나요?
안철수가 나오면 될까요?15. 카후나
'10.6.4 11:38 PM (118.217.xxx.162)홍사덕은 김영삼 라인이고 경상도 라인이죠.
기본적 소양을 기대할 수 있던 과거와는 달리 서초 강남 송파에 최고급 주상복합과 브랜드 아파트 생기고 나서는 스토리가 매우 달라졌습니다.
거기 사는 사람들은 세 그룹으로 대별됩니다.
1. 내면의 우월감(아이들 포함)을 가진 자칭 일등 부자시민
2. 거기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같은 지역의 부러워하는 사람들(1.5등이지만 얼릉 1등으로 가고 싶다.)
3. 1.2번 부자들 덕에 먹고사는 강남천민들 (돈이 최고여)
분명히 남자도 여자도 아이들도 강남 3구는 탐욕의 똥물이 넘실대는 특구가 되어버렸습니다.16. 알바
'10.6.4 11:39 PM (222.112.xxx.179)인물.....그래 지역구는 그렇다 치자.
근데 한명숙이면 않되겠습니까.
그보다 더 뛰어나야한다.
당신의말은 엄청 모순이있다.17. ...
'10.6.4 11:40 PM (121.138.xxx.188)서초만은 아니고, 강남위주의 엄마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봤는데요.
저는 강남주민이기는 하나, 여기서 나고자란 진골이 아닌 관계로;;;
본인은 보수다! 라고 성향을 밝히는 것 까지는 뭐 이해했는데...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외치면 한나라당 지지자라는 소리죠.
보수인 이유가 간단하더군요.
우리 아빠가 보수에요, 우리 집이 정통 보수에요, 제 친구들 다 보수에요. 제 직장도 다 보수던데요. 뭐
어떤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보수라면, 설득이라도 해볼텐데...
그냥 내 주변이 다 보수여서 나도 보수야. 보수가 당연히 우리의 가치를 대변하는거야 라고 뼛속깊이 새겨진 분들이었어요. 놀랍죠...18. ㅋㅋ
'10.6.4 11:42 PM (61.102.xxx.102)강남진골들은 모태보수들이군요...ㅋㅋ
19. 카후나
'10.6.4 11:42 PM (118.217.xxx.162)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재산이 좀 있다는 사람들, 강남 3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유시민이나 한명숙,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이광재, 안희정, 강기갑 등
개인 재산이 매우 적은 정치인들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1. 검소하고 올바르니 참 본받을만 하다.
2. 별로 하는 것도 없이 돈도 못모았구나. 참 찌질하다.
99:1로 2번입니다. 아니면 제가 10년 노예 해드립니다.20. 강남구민
'10.6.4 11:47 PM (122.36.xxx.160)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의견이 다른 분들께 내가 맞고 당신들이 틀리다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면이 고려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욕 먹어도 할 수 없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저도 여러분들과 같이 나라를 사랑하고 82를 사랑하는 한 사람일 뿐인데 이렇게까지 비토되어야 하는지 씁쓸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원죄의식을 가지고 그냥 닥치고 눈팅만 해야 하는가 봅니다.
한 가지 분명히 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싶은 것은 카후나 님이 말씀하시는 세 그룹 중에 어떤 곳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런 사람은 저 뿐이 아닐 것임이 분명하구요.21. 의식
'10.6.4 11:48 PM (211.230.xxx.124)자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들에게 민주당 이면서 확~~하는 후보여?
장동건도 안될걸요 민주당이면22. 흠..
'10.6.4 11:49 PM (116.41.xxx.7)제가 봐도 안고 가기 지난한 동네예요.
지금 강남이 옛날 강남 생각하시면 안 되지 싶어요.
세월이 지난 만큼 그넘의 선민의식 특권의식도 그만큼 뿌리깊어졌답니다.
저 대학 다니던 20년 전 압구정 현대 친구들은 지금에 비하면 마이 순수했죠.23. ...
'10.6.4 11:51 PM (121.138.xxx.188)강남구민님, 욕한게 아닌데요. 저 역시 모태보수(아 ㅋㅋ님의 단어가 입에 짝짝 붙어요. 어쩔...)가 아닌 관계로 겉도는 서초구민입니다.
제가 아는 모태보수들은 야권 후보를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냥 보수니까 1번. 응? 쏘쿨~ 인 지경인걸요.
젊은 애들이요? 엄마가 끌고 와요. 신분증까지 엄마가 챙겨서요. "몇 번 찍으랬지?" 교육해가면서요...24. 요건또
'10.6.4 11:52 PM (124.55.xxx.163)강남구에 살면서 '1번'이라고 씌어진 후보외에는 홍보물이든 현수막이든 읽어보려고도하지 않는 사람들(이런 사람은 강남지역외에도 있지요)은 일단은 제외하고, 강남 공략 전략이라는 차원이든 아니면 그냥 부유함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위한 공략 개발 차원이라면 제가 여기서도 한명숙의 82 방문시 댓글 형식으로 쓴 글이 있습니다.
시간상 해당 부분만 복사해서 올립니다.
. 미래의 서울 시장님께 가장 부탁드리고 싶은 일은, 서울에서 슬럼 지역이 생기는걸 반드시 막아주십시오.
이렇게 뉴타운이니 뭐니 해서 개발 광풍이 불고나면 어느 도시나 겪는 문제가 슬럼이 생기는거 아닙니까? 빠리에서 사람들이 자동차 태우고 돌 던져가며 데모하던거.. 남들 문제가 아니겠지요. 당시 저는 유럽에 살았었는데요, 빠리 데모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 슬럼 지역 출신이라면 이미 입사 시험 등에서 주소지를 보고 암암리에 배제시킨다는겁니다. 똑같이 뭔가 잘못을 저질러도 경찰이 개인 재량으로 집에 보내줄 수 있는 일을 꼭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 한 번 더해본다는거죠.
서울시의 다수가 아파트에 살게되면서부터 주소지를 근거로 한 차별 문제가 분명 생길텐데 -강남 학생과 강북 학생들이 감정 싸움하는건 이미 있고- 사회적 약자 문제를 평생 숙고해오신 분이 서울 시장이 되신다면, 도시빈민 문제를 그냥 복지 차원에서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빈부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주시리라 봅니다.
5. 약자에 대한 정책이, 약자의 자식들까지 약자로서 계급화되는걸 막게 해주는거라면, 부자들에 대해서는 부자들이 맘 놓고 부유함을 즐기는, 즉 치안 문제를 파고 들어주십시오.
계속 빈부의 격차가 심화된다면 cctv 설치는 그냥 작은 시발일 뿐, 남미의 부자들처럼 무장 경호원이 보호해줘야하는 부유함이, 무슨 부유함인지 부자들이 각성하게 해주십시오. 그거야말로 부유함이 우리의 자유를 구속하는거죠.
6. 저는 서울에서 심화되고있는 빈부의 격차때문에라도 오세훈은 이제 그만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념 상의 이유가 아니라 단지 분부의 격차때문에 도심 테러리스트가 생길 수 있다는걸, 저들은 모르죠...
이성적이고 혜안을 가지신 분이 시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뭐, 의료 민영화나 4대강 문제 등등은 이미 충분히 토론된 사안이니 생략했습니다. 중요한건, 이런 무지막지한 개발후에는 반드시 빈부 문제의 전문가가 시정을 봐야한다걸 강조하고싶었습니다.25. ..
'10.6.4 11:53 PM (175.118.xxx.133)보수라기보단 지역이기적인 집단일뿐이죠.
보수는 누가 보숩니까? 참내 지나가는 보수가 웃습니다.
걍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셈..26. jk
'10.6.4 11:53 PM (115.138.xxx.245)천정배씨나 추미애씨 정도면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나와도 당선을 보장할수는 없어도 적어도 박빙의 승부는 될겁니다.
안고갈 필요도 없고 인구수도 많지 않아서 걍 무시해도 되지만(ㅋㅋㅋ 민주주의는 어쨌던 사람 수 싸움입니다)
무조건 쟤네들은 안돼! 라고 낙인찍을 이유는 없겠죠.
지방선거에서 경남을 봐도 어느정도 조건이 만족하면 바뀔수 있는거고
(대구라면 곤란하겠지만 말이에용~~ ㅎㅎㅎ)27. 어느 정도는
'10.6.4 11:59 PM (121.175.xxx.63)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에 공감이 갑니다.
저는 강남은 커녕 서울에서 일주일 이상을 지내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어느님이 표현한 모태보수, 강남성골들을 보니
아, 이사람들이 노통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겠다 싶더군요.
물론 그 이면에는 내것을 침해받고 싶지않은 본능이 있었을테고
어쩌면 그 본능을 합리화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쟤는 자질부족이야
스펙이 딸려 이러면서 이유를 만들고 있었겠지만요.
횡설수설이네요. 어릴때부터 책에서 직업은, 사람은 귀천을 따질 수 있는게 아니라
다 고귀한 것이라고 배워 그것을 철썩같이 믿었던 저로서는 모태보수들의 철저한
계급의식 놀라웠고 충격이었습니다. 사고방식의 괴리, 차이를 처절하게 느낀 대화를
한 후라 그런지 소위 학벌로나 재력으로나 가진 그들을 그런것들로
한번에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하는
원글님의 안타까운 제안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만난 강남인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너무나 놀라웠고 오늘 본 이장출신 장관이라고
함부로 말하던 돌발영상이 조금은 이해되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보다 일명 스펙이
떨어지는 사람을 카스트제도에서 더 아래에 있는 사람을 보듯 그렇게 보는구나 하고요.28. ..
'10.6.5 12:07 AM (116.41.xxx.49)그런데요.. 강남쪽 민주당 후보자 괜찮은 사람들도 나왔었는데, 계속 떨어지니까 ... 더 이상 좋은 스펙의 인물은 안나오는 것 같아요..
옛날 기억 떠올려보니 그런것 같은데, 정확지는 안네요...29. 참내
'10.6.5 12:07 AM (210.2.xxx.186)강남,서초,송파... 지겹습니다.
그들의 선민의식은 음~ 대책이 없던데요30. 민주당에서
'10.6.5 12:09 AM (211.108.xxx.115)MB스러운 분을 딱 공천하면 강남수준에 맞겠네요..
강남사는 친구왈.. 이명박 넘 멋있지 않냐!!!!!!
윤옥여사 봉사도 젤 열심히 하시고 영부인중에 최고인것 같아!!!!!!!
밑도 끝도 없는 모태보수입니다..
그정도 수준이시면 강남수준에 맞으시는지....
어디서 수준있는 후보를 내놓으라는 말이 나오는건지...31. 날아라아줌마
'10.6.5 12:13 AM (118.223.xxx.66)전에 노통께서 기자회견? 식으로... 재산문제 해명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규 방송 잠깐 중단하고... 그 때 아들 결혼자금을 위해.... 살던 연립에 대출을 받았나....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죄송 세월이 지나며 기억력도...)
그거 들으며 저는 그래... 보통 사람들이 돈이 없으면 그렇게도 하는데... 와 우리 대통령 진짜 보통 사람이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같이 보던 어떤 사람 비웃으면서 하는 말
"참 구질구질 하게..." 하더라구요.
재산이 없는 것이 구질거리며 산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었고...
그 사람들은 권여사께서 낡은 코트 입고 다니시는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창피하고
구질거린다 생각하겠죠.
뭐 발가락에 보석쯤은 삐고 다녀야 영부인같지....32. 날아라아줌마
'10.6.5 12:13 AM (118.223.xxx.66)또 오타 삐고->끼고
33. 그런데요
'10.6.5 12:36 AM (112.148.xxx.41)공천이 옛날처럼
당을 좌우하는 몇몇이 하는게 아니다보니
저런 전략을 써먹기는 사실 힘들죠34. ㅠ,ㅠ
'10.6.5 12:42 AM (122.36.xxx.170)참 구질구질하게........
ㅠ,ㅠ35. 강남특별시
'10.6.5 12:55 AM (112.144.xxx.32)이번 투표결과 보고, 섬하나 만들어 그곳에 살게 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섞이려 하지 않는데 굳이 왜 그런 수고스런 노력을 해야하는지...
대통령도 우습게 보는 사람들한테 무슨 기대를 갖고....
강남도에서 한나라당이랑 대대손손 살게 하고 싶습니다.36. 그러게요
'10.6.5 1:12 AM (119.197.xxx.74)명바기나 세후니나 정태기나 모두 그곳에서만 살라하고 싶네요.
37. 송파는 빼 주시면
'10.6.5 1:22 AM (211.109.xxx.121)안 될까요..
그래도 이번에 송파에서는 한명숙 님 표 많이 나왔는데..ㅜㅜ(저 송파 서민^^)
만약 우리의 손석희 님이 강남에 나오면 당선되지 않을까용?
그런데 사실 어이없는 당선은 강남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강남보다..
영등포 궁예의 당선
강금실을 누른 국ㅆ의 당선(이건 어디였더라?)
노원구에서 서민을 대변하는 주자 노회찬을 제친 홍정욱(남궁원의 얼짱 아들이라는 이유로..)의 당선..
이런 것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답니다.38. ^^
'10.6.5 1:29 AM (59.0.xxx.92)친한 강남 후배(8학군 일원동)가 생각나요.
그 친구 참 착하고 열성적인 멋진 녀석이었는데,
"근데 언니, 있잖아요. 강남애들은 확실히 뭐하나 빠지는게 없어요."
이렇게 말하더군요. 대학 오니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더욱 그 차이를 느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그 친구가 워낙 좋은녀석이라 강남인들에 대한 이미지는 나쁘지 않아요.
저도 과천출신인데, 그 때 과천애들만 해도 참 순수하긴 했으나, 확실히 고위공무원 자녀들은
우대를 받았구요. 선생들의 편애드립이 장난 아니었죠.
강남구민님이 솔직하게 느낀점을 말씀하신거 같아요.
강남구민님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는거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
다른 82님들도 님의 답답한 마음 다 아는데, 요새 너무나 힘든시기니깐, 오세훈이 워낙에 삽질했는데 또 당선되니까 마음이 아파서 더 강하게 말씀하실 수 있어요.
저도 그 마음 정말 이해하구요.
강남사람들 아쉬운게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냥 지금의 위상을 지켜줄 사람 본능적으로 심플하게 1번을 찍는거 뿐이에요. 다른 당 찍으면 세금 더 많이 낼것 같구 왠지 내가 가진것을 뺏길것 같은 위기감.
그 위기감이 더욱 강남인들로 하여금 똘똘 뭉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된듯 합니다.
군데 개인적으로 오세훈 찍은 강남인들 이해는 하지만, 곽노현이 아닌 다른 성추문등등에 연루된 교육감들에게도 몰표를 줬다는것, 무상급식을 반대한다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이런점을 본다면, 인물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강남인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가 아닌듯하기도 합니다.
다만, 님께 올바른 정치의식을 가지고 계신점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 싶군요 ^^
당연하지만 쉽게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거 알고 있답니다.39. ..
'10.6.5 1:33 AM (112.152.xxx.184)딴소리지만 날아라아줌마님 사례가 이 밤에 막 가슴이 에이네요.
내내 그런 취급을 받으셨던 노통...ㅠㅠ40. 수치심의 교육
'10.6.5 1:35 AM (211.44.xxx.175)수치심을 느끼게끔 해주는 수밖에는 없어요...................
수치심은 행동 교정의 중요한 계기가 되죠.41. 저도
'10.6.5 2:06 AM (68.43.xxx.235)원글님의 말씀에 어느정도 동의하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 사람들이 한나라당 찍으면서 이게 당연하다 생각하게 되는 큰 이유 (혹은 사실은 "변명") 중의 하나가, 민주당 후보가 (자기들 기준으로) 너무 별볼일 없고 경쟁력 떨어진다 라는 것일 것 같 가더느요.42. 카후나
'10.6.5 8:26 AM (118.217.xxx.162)원글님 욕하는 거 아닌 거는 잘 아시죠^^
저도 관리비 매월 액수를 밝히기 어려울 만큼 심각하게 많이 내고 송파 삽니다.
주상복합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 정치적 특성을 말하는 것이지
그 지역에 사시는 건강한 개념시민을 싸잡아 욕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원글님께서 저 같은 댓글에 섭섭해 하시는 이유는
원글님 스스로 본인과 주변의 무개념 돈의 노예들을
같은 범주의 성향으로 동일시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원글님의 문제의식에는 상당부분 공감하면서
동시에 현실파악이나 해결방안에는 별로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강남3구 주민 단 한명도 안빼고 100%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구 경북으로 대표되는 영남지역에
호남지역을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차별하는 경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렇다고 영남주민 100%가 그렇다는 말입니까?
다른 댓글 분은 제가 강남3구에 3가지 부류가 있다고 했더니
난 아닌데… 하셨는데 그건 청순하신 답변입니다. 저도 거기 살지만 아닙니다.
강남3구에는 이미 경제적 문화적으로 선민의식이 있고, 내재적 우월감이 있으므로
더욱 힘들게 되었습니다.43. 카후나
'10.6.5 8:33 AM (118.217.xxx.162)근데, 이 사람들이 한나라당 찍으면서 이게 당연하다 생각하게 되는 큰 이유 (혹은 사실은 "변명") 중의 하나가, 민주당 후보가 (자기들 기준으로) 너무 별볼일 없고 경쟁력 떨어진다 라는 것일 것 같다... 는 위에 댓글님 말씀이 비슷한 정답이네요.
변명이고 자기합리화입니다.
대부분 대형의 돈많은 교회다니고 재산도 학벌도 좋고
한나라당 소속인 사람 찍을 거면서 스스로 자기합리화 하는 겁니다.
나는 세속적이고 천박한 투표행위를 하지만
그걸 스스로 인정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나중에는 "그넘이 그넘이여" 하는 말까지 나오잖아요...
강남3구에서는 투표는 시민의 정치활동이 아니고
재물에 연연하는 경제문화적 정체성 확인하는 행위입니다.
conceptual identification/개념적 동일시 내지는 선망하는 사람 뽑기 입니다.44. 20년 주부
'10.6.5 9:37 AM (125.240.xxx.2)중학교 3학년 78년 부터 강남에 살았습니다. 시댁& 친정& 친척 모두 강남구민입니다.
80년대 대학생 군사정권시절 항상 강남은 야당을 뽑아서 자랑스러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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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구청장 *나라당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북구(강북구던가?) 부구청장을 했던 여성입니다.
이지역에 살지도 않았지요 sky이 던가요? ( 정확한 학력제시도 없었습니다.)
저는 안될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무소속이 될 줄 알았지요
정말 요즘 말로 깜놀 했습니다. 이 자존심 없는 *나라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45. 원글님
'10.6.5 10:32 AM (118.222.xxx.229)말씀에 동감합니다...
강남이 어떻다 저떻다 욕하는 것은 강남에서 승리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이기려면 그들(그들 생각이 어떻든간에)이 관심 가지고 혹시 뽑아줄 만한 사람을 내세워야지요...
김두관님처럼 무소속으로 나와서 무소속을 유지하는 전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강남 사람들도 한나라당을 배신?했다는 죄책감도 덜할 테구요...^^46. 제 생각엔
'10.6.5 11:30 AM (211.63.xxx.199)sky 그리고 기업의 ceo 출신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동네는 반한나라당 = 좌파 빨갱이 공식이 성립하는 동네예요.
문국현 정도는 되야 반한나라당이어도 통할듯 싶네요.47. ^^
'10.6.5 8:32 PM (121.149.xxx.131)원글님 말을 동감합니다.
jk님 말에도 동감하구요.
이 글을 보고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48. .
'10.6.5 9:47 PM (110.10.xxx.71)서초구에서 결국 최모시기 현모양처딸 당선되지 않았나요?
강남의 파란당 사랑은 진정 끝이 없습니다.49. 원글님
'10.6.5 10:11 PM (210.0.xxx.184)말씀도 물론 맞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 몇년전까지 서초구에서 근무했고. 서초구에서 투표사무원으로 5-6번 한 경험에 미뤄봐서 한나라당에서 멍멍개가 나와도 당선된다고 직원들끼리 농담으로도 그랬거든요.
투표장에서 노골적으로 사무원인 우리들한테 한나라당이 몇번이냐고 묻는분들 엄청 많았습니다(당시에 한나라가 잠시 2번을 차지한적이 있어서요)
누가 나와도 한나라당이 될껍니다 적어도 그 지역에서는요.50. 이어서
'10.6.5 10:12 PM (210.0.xxx.184)원글님 말처럼 획기적인 사람을 공천하면 뒤바뀔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일시적일껍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획기적인 사람이 숫자적으로 얼마나 될까요? 강남사람들이 훡..할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숫자적으로 얼마나 될까요..51. 욕을 많이 하면
'10.6.5 10:14 PM (221.138.xxx.83)그들이 오래 살까봐 싫다.
그래도 욕이 나온다.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ㅠㅠ52. 글삭제
'10.6.5 10:19 PM (122.35.xxx.86)오해할만한 내용이 있어 글은 삭제했는데요.. 이번 강남구청 후보 2번은 정말 에러였어요. 강남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갔어도 신뢰가 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학생회장 선거를 떠올리는 유치한 선거구호에.. 구청장으로서의 미덕을 찾아볼 수 없는 경력..... 제가 하고픈 말은 강남 강북 이런거 떠나서 좀 괜찮은 사람이 나와주면 좋겠어요.. 이 사람을 찍어야 한다고 주변에 말해도 당당할 수 있는.... 오죽하면 친정엄마에게 찍기 싫으면 손주생각해서 교육감만 찍으라고 했을까요.......
53. 봄비
'10.6.5 10:35 PM (112.187.xxx.33)예전에 미국의 폴 크루그먼 교수가 그런 글을 발표한 적이 있어요.
미국의 지식인들 사이에는 선거와 관련해 미심쩍은 신화가 존재하는데
‘부유층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미국 유권자들이 계급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그 신화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부촌은 동부 해안에 몰려 있지요. 롱아일랜드나 맨해튼의 어퍼이스트... 뭐 그런 동네들.
또한 서부 해안라인에도 부자들이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즈라든가 등등..
역사적으로 그 동네 사람들은 미국 상위 1%가 아니라 세계 1%의 부자 안에 들면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인식되어 왔어요.
재키 여사도 롱아일랜드에 있는 대표적인 부촌의 부잣집 딸이었지만 민주당 대통령 부인이었잖아요?
그에 비해 중부와 남부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지요.
특히 남부에 사는 백인 노동자, 농민 등 이른바 ‘남부 서민층’이 ‘못 배우고 무식한’-_- 탓에
계급을 배반하고 공화당을 지지하는 걸로 알려져 왔습니다만....
2004년 대선과 2008년 대선에서 그렇지 않다는 게 드러났어요.
동부와 서부 해안 라인에 있는 부자들은 공화당 지지율을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부와 남부에 사는 서민들은 반대로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더 많이 표를 던졌어요.
그렇다면 중산층은?
저는 강남의 문제도 그것과 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국의 중산층은 ‘전통적인 신화’에 충실했습니다.
진보적이고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지식인들이 많이 사는 메사추세츠주를 비롯하여
동부와 서부의 중산층은 민주당을 더 높이 샀고
중부와 남부의 중산층은 공화당에 더 높은 호감을 표시했다는 거지요.
즉 미국의 부유층은 소수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대부분은 공화당을 지지합니다. 자신의 계급적 이해에 맞게.
서민들은 동부, 서부, 중남부 가릴 것 없이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구요. 그 역시 자신의 계급적 이해에 맞게.
그런데 중산층은 반반으로 갈렸던 겁니다.
강남은 어떨까요?
한국의 부유층에는 미국과 같은 ‘소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only 딴나라당이지요.
중산층은? 저는 강남 주민들 대부분이 중산층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는 게 부실하든 어쨌든 한국에서 강남에 산다는 것,
거기에서 자기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산다면 저는 충분히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중산층이 아니면 누가 중산층이겠습니까.
그러니까 문제의 핵심은 강남 중산층에 있는 것 같다는 것이지요.
그들이 미국처럼 반반으로 나눠지지 않고 부유층과 마찬가지로 딴나라당에 올인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사실 한국에서 자신의 계급을 가장 크게 배반하고 있는 사람들은 저 강남 중산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중산층은 ‘언제건’ 몰락할 가능성이 있지요.
뿌리가 튼튼한 부유층이 아닌 경우에는 세계 경제의 영향이든 부동산의 폭락이든 간에
몰락의 기회는- 반갑지는 않아도 늘 아가리를 벌리고 있습니다.
그걸 감안해 미국에서는 자신의 계급을(그것이 정치적 신념에 따른 것이건 어쨌건...) 서민으로 포지셔닝하는 중산층 반
서민과 같이 서 있는 걸 거부하는 중산층이 절반인 것에 비해
한국의 강남은 전자에 서 있는 중산층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종부세에 제일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도 저 중산층들이었고....)
그러다보니 선거만 하면 딴나라당 독식 현상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이 변하기 위해선 저 중산층이 변해야 하는 것이지요.
한국의 부유층이 서구적 부르주아로 재탄생할 것 같지는 않고.....
저는 강남 중산층이 변화할 가망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보는데
그러려면 역시나.... 부동산과 교육 문제가 안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재개발이나 기타의 개발적 요소로 아파트값이 움직일 소지가 있는 한
강남 중산층의 계급적 각성은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에 표를 주는 일도 없겠구요.
또 하나 지금처럼 특목고가 좋은 대학으로 가는 특급열차행 티켓으로 통하는 한
학군을 중심으로 한 그들의 ‘계급적 착시현상’은 변하기 힘들겠지요.
자기들만의 리그, 울타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려고 발악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역시나 강남문제는 한국의 고질적 문제인 부동산과 교육문제와 통해 있다고 보구요,
그것만 어느정도 해결되면 강남에서의 변화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미국 동부 메사추세츠주의 진보적 엘리트들처럼(고액 연봉의 변호사 등등)
강남 중산층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강남 좌파’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때는 민주당이 아니라 그 사람들은 오히려 사민주의 정당을 지지하겠지요. ㅎㅎ
(욕 처먹는 진보신당 지지자가 이때를 빙자해 기 한번 펴봅니다-_-)
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힘들 것 같고...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도 그들처럼 계급투표를!54. 글쎄요.
'10.6.5 10:58 PM (116.124.xxx.235)사람들이 과연 후보자 꼼꼼히 검토해서 인물보고 뽑을까요?
그렇지 않을걸요.
물론 꼼꼼히 살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에 결과는 후자를 따라가지요.
강남은 제가 안 살아봐서 모르겠고,
지난 총선 때 즈음하여 육아 문제로 시댁 근처에 살았었는데(도봉구)
도봉갑, 도봉을에 김근태, 유인태 이 두 양반이 나왔는데도 한날당 듣보잡이랑 뉴라이트똘아이한테 졌단 말입니다.
그 때의 이슈는 단연 뉴타운이었구요.
아주 많은 유권자가 후보자 인물이 아닌 내재산 생각해서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잘사는 사람들이나 못사는 사람들이나. 에휴휴휴휴휴휴휴휴휴55. 일루
'10.6.5 10:59 PM (110.174.xxx.138)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강남구민의 34.26%가 한명숙을 찍었습니다. 3.14%는 노회찬을 선택했어요. 합산하면 37%가 넘어요!! 요 며칠간 강남에 대해 너무 포기하는 말씀들이 올라오는데.. 이 37% 무시하시면 섭섭합니다 ^^;;
구청장 선거에서는 29.33%가 민주당을 선택했어요. 한나라당 후보는 44.23%를 얻었네요. (무소속 후보가 26%로 선전) 시장 선거에서 오세훈은 60% 가까이 득표했는데 말이죠.
시장 선거와 달리 기호 1번 한나라당을 선택한 사람이 15% 가량 줄어들지요..
제 친구처럼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골아파서 그냥 다 1번 찍었다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그래도 난 배운 사람이다 하며 공보지는 다 읽어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중엔 그래도 본인 기준에 따라 인물 투표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시장 선거는 무조건 한나라당 찍어도 지역일꾼은 일잘할 사람을 뽑는다 생각하는 자칭 보수주의자들 주변에서 많이 보았어요.
원글님 말씀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