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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갑상선 암이래요 너무 무서워요
원자력병원 의사도 괜찮을것 같긴 한데 혹시 모르니까 세포검사 해보자 해서 정말 아무생각 없이 했어요
오늘 검사 결과 나왔는데 암이래요
정말 하늘이 노랗고 아이들과 친정엄마 생각뿐이 안나더라구요
의사샘은 아주 초기라고 걱정 하지 말라고 수술하면 된다 하고 간호사님도 진료환자 3명중 2명이 암이고 하루에 10명 이상이 수술을 받는다고 웃으면서 별거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근데도 전 너무 무섭습니다
친구가 갑상선 수술 날짜 잡아놓고 임파선으로 전이가 되서 수술이 커진 경우를 봤거든요
종합병원이여서 몇개월 기다려서 수술했는데 그 안에 전이가 됐거든요
저도 일단 담주 월요일에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만 오래 기다려야 하면 어쩌죠?
너무 무서워요
갑상선암은 효자암이라고 한다지만 그래도 암은 암이잖아요
저 어쩌죠?
저 좀 위로해 주세요
1. .
'10.6.4 10:54 PM (122.32.xxx.193)전문의가 초기갑상선암이라 했으면 효자암 맞아여
너무 마음 조리지 말고, 만편히 가지시고 치료 잘 받으시면 말끔히 낫는 암이래요2. ..
'10.6.4 10:55 PM (221.146.xxx.109)님. 정말로 걱정하지 마시고 의사선생님 말씀 믿으세요. 제 친구도 수술했는데, 지금 건강하구요, 아는 분도 수술까지 하고나서 종양 아니라고 했다네요. 정말 마음먹기에 달린거니까 " 그까짓거, 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70년은 더 살거다" 하면서 이겨내세요. 화이팅!!!
3. ...
'10.6.4 10:56 PM (58.123.xxx.51)네..걱정하지마세요 제일 치료가 좋은 암이예요..마음을 편히 가지셔요..
4. 무크
'10.6.4 10:59 PM (124.56.xxx.50)에구...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주위에서 본 안 좋은 사례때문에 겁 먹지마세요.
안 좋을 확률이 90%라 해도 내가 안 걸리면 0%인거에요.
요즘은 의학이 정말 말도못하게 좋아져서, 그 많은 암 중에 갑상선암은 님이 언급하신것처럼 효자암이지요.
그래도 암인데 어찌 안 무섭겠습니까만, 결국 그 암과 싸우야 하는 분은 원글님이세요.
수술이나 항암치료는 원글님을 돕는 거에요.
원글님 스스로가 완치될 꺼 라고 스스로 믿으셔야 수술도 치료도 더 효과가 상승해요.
26년전 유방암 수술하신 저희 친정엄마, 그 당시에는 암은 무조건 죽는 병이었고, 수술과 치료과정도 지금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험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재발한 번 없이 건강하시답니다.
요새 암 환자 정말 많아졌지만, 그만큼 이겨내시는 분들도 많아요.
절대로 스스로 겁먹지 마시고, 계속 격려하시고 잘 될테니까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만 하세요.
반드시 그깟 암이 원글님을 무너뜨리지 못할꺼에요....화이팅~!!!!!!!!!!!!!!!!!!!!5. ??
'10.6.4 10:59 PM (218.209.xxx.63)아는 엄마가 갑상선암 걸려서 수술했는데 그 전까지 정말 남편하고 너무 사이가 안좋았데요. 거의 남남처럼 살았는데 암 걸렸다니까 그렇게 펑펑 울더래요.그 이후로 너무너무 잘해준다고 요즘 살맛난다고 하더라구요. 그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요. 님에게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6. 꿈을꾸다
'10.6.4 11:01 PM (175.116.xxx.251)다행이네요 초기암은 수술이 곧 완치랍니다.
걱정되시겠지만 맘 편하게 먹어셔도 좋을듯 합니다.7. ....
'10.6.4 11:03 PM (119.66.xxx.37)제 엄마는 암으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어요. 저는 엄마가 암을 진단받았던 그 나이에 갑상선암진단받고 작년에 수술했구요. 암이라고 듣던 날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 반년 지나고보니 그냥 짧은 폭풍같았던 시간이구나 싶어요. 수술하고, 동위원소치료하고, 입맛없어서 배고픈 것이 너무 싫었던 게 3개월 정도였던 것 같고.... 지금은 암선고 받기 전이나 똑같이 살아요. 막상 지나고보니 그렇게 힘든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미 암이라고 하니까 수술 잘 되고, 수술 후에도 전이 안 되길 바라자구요.8. 여기
'10.6.4 11:07 PM (59.7.xxx.246)임파선으로 전이되어 수술 크게 한 사람이예요.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9. .
'10.6.4 11:12 PM (121.135.xxx.132)원글님께 힘 실어 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제 선배가 갑상선암으로 큰 수술을 했는데 아이고 아주 잘먹고 잘삽니다.
의사선생님 멘트 들으니 그대로 믿으셔도 될 거 같아요.
물론 겁나고 두려우실 거에요. 여러가지로.. 저희가 미처 생각지못한 부분들까지 걱정되고 겁나실 겁니다..
초기라면 다행이에요. 정말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이는 겁니다.
기운내세요. 윗분들 댓글들 읽으니 저까지도 힘이 나는듯.10. ...
'10.6.4 11:12 PM (123.214.xxx.21)저도 아직 정확한 결과 못얻고 6개월뒤에 다시 검사하자는 말만 듣고
기다리는 사람이에요..
님.....나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좋은 생각만 우리 해요..
파이팅11. 윈글
'10.6.4 11:13 PM (211.117.xxx.38)답글에 눈물만 흐릅니다
저도 좋게 생각하려고요
2년전 남편이 밖으로 돌아서 마음고생 한적이 있어요
암이라고 하니 남편이 꼴도보기 싫고 시집 잘못 와서 병 생겼다는 생각밖에 안났어요
근데 그런 남편이 제 전화 받고 바로 달려 왔더라구요
미우나 고우나 마누라 암이라니까 많이 놀란것 같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기 좀 펼 것 같아요^^
근데 친구 보니까 수술 흉터 많이 남았던데 걱정 됩니다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집에서 원자력 병원이 가깝긴 한데 전 빨리 수술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
추천 부탁 드려요12. 걱정마세요
'10.6.4 11:15 PM (119.67.xxx.2)오죽하면 보험회사에서 로또암이라고 애기하겠습니까..? 그만큼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이지요..
13. 토깽이
'10.6.4 11:22 PM (121.55.xxx.102)암이라니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저도 가족중에 암환자가 있어봐서 그 마음 잘이해합니다. 그래도 갑상선암은 효자암이라고들 하더군요 저도 첨엔 의아했는데 주위에 걸리신분이 세분이나 계셨는데 간단히 수술받으시고 보험금 왕창받아서 다들 어찌나 건강하게 지내시는지 ^^걱정말고 편하게 수술받으세요~~농담으로 사무실 직원들 자기도 걸려서 보험금 받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어려운거 아니니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
14. .
'10.6.4 11:25 PM (121.135.xxx.132)병원 추천은 모르겠지만 이 기회에 남편 꽉 잡고 사실 수 있어요.
약한척도 더 많이 하시고 아픈척도 많이많이 하세요. 단순한 남편들이, 그래야 벌벌 떨지요. ^^
친구분이 언제 수술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요새 흉터는 그렇게 심하진 않던데요.
그리고 그 수술 하는 부위는 피부가 두껍지 않고 보통 희고 부드럽기 때문에 흉터가 심하게 안보입니다.
좀 볼드한 스타일의 목걸이 등으로 시선 분산시킬 수 있어요.15. 원글님,
'10.6.4 11:28 PM (220.79.xxx.203)초기에 발견한것에 감사하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30대 후반인 제 주변인들도 수술 많이 했는데, 다들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완쾌되시길 바랄께요.16. 아자~!
'10.6.4 11:29 PM (121.88.xxx.165)저도 갑상선에 혹이 많아서 정기적으로 검진 받고 있어요.
그리고 저랑 친한 아주머니가 2년전에 갑상선 암 수술 하셔서 잘 압니다.
수술만 하시고 일주일도 채 못되서 퇴원하셨어요. 원자력 병원에서요.
경과도 좋고 초기라 수술만 하시고 동이원소 치료 같은것도 없으셨구요.
살성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주름 부위에 수술을 해서 수술 자국이 있는지도 잘 봐야 보일 정도입니다.2년밖에 안지난 상태인데 말이예요.
수술 후 새살 돋는 파스를 붙이긴 하셨다고 하세요. 지금은 드시는 약도 없고 정말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솔직히 다른 큰 병보다 암이라지만 갑상선암이 그나마 수월하실 수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 잘 받으시고 힘내세요.^^17. jk
'10.6.4 11:31 PM (115.138.xxx.245)완치율이 95%이상으로 봤습니다. 98%인가 그럴거에용.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005/h2010052415241781920.htm
5년생존율이 98%가 넘으니 치료만 잘 받으시면 걱정하실것 없을겁니다.18. 초기시라면
'10.6.4 11:32 PM (180.66.xxx.171)큰 걱정마세요. 제 주변에도 갑상선 암 환자가 2-3명 정도되는데요.. 초기라 큰 문제 없이 치료를 끝내더라구요.. 맘이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병은 의사와 상의하면 됩니다. 의사를 믿으세요.
19. 동생
'10.6.4 11:41 PM (116.42.xxx.111)이 얼마전에 수술했어요.
말기 아닌 다음에야 거의 큰문제없이 수술하면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그래도 암중에 가볍다는 얘기지 자기문제, 가족의 문제면 다르더라구요.
좋은 경과 기대합니다.
암 중에는 진짜로 로또암이라고 한데요.(보험 들어놓은 경우)20. 요기베라
'10.6.4 11:46 PM (121.140.xxx.15)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초기면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유방암이나 갑상선 관련 질환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에 "정파종 외과"라고 있는데
한양대 의대 외과 간판 교수님이 개원하신 곳인데 진짜 유명하신 분이예요.
(제가 의사는 아니고, 남자친구가 의사였었습니다 -.-;;;;)
이 곳 한 번 가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쾌유하시길 바랄게요.21. 항상조심
'10.6.4 11:56 PM (218.155.xxx.226)이번 수술이야 잘 될거예요.
초기라니까요.
그런데 모든 암이 그렇듯이 수술후에도 항상 조심하세요.
정기검진 빠지시지 말구요.
제 친정엄마랑 엄마 친구분 같은 시기에 암 수술하셨어요.
대장암 3기였던 엄마는 항상 조심하고 조심하셔서 16년째 잘 살고 계신데
갑상선암 초기였던 엄마친구분은 갑상선암을 우습게 보시더니
(저희 엄마랑 통화하시며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란다 하하하 하고 웃으셨거든요.)
수술후 3년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수술 경과는 아주 좋았는데 그 후에 사회생활 다시하시면서
조심하시지 않았던 거지요.
임파선에 전이되서 돌아가셨네요.
모든 암은 우습게 볼 수가 없어요.
항상 긴장하시고 조심하세요. 마음은 편하게 먹으시구요.22. 수술예정
'10.6.5 12:03 AM (175.118.xxx.30)다음주 금요일 갑상선암 수술 예정인 30대중반 아줌마입니다.
처음 갑상선암 이야기 듣고 수술 예약기다린지 2달정도 지났는데요, 솔직히 무섭습니다.
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을 하긴 하지만 왜 안 무섭겠습니까?
더군다나 아직 어린 자식들까지 둘이나 있는대요.
그래도 힘내자구요. 치료방법이 수술이라니까 수술 잘 받고 건강해지면 되지요...23. ..
'10.6.5 12:21 AM (221.146.xxx.109)작년 제 친구 수술 후 병문안 갔는데, 목에 수술자국이 없어 물었더니 겨드랑이를 통해 수술했다더군요. 그냥 하더라도 요샌 거의 흉터가 없는걸로 알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갑상선은 마음으로 인해 오는 병이라던데, 남편때문에 아프신 거 맞을 수도 있으니, 이번에 꽉 잡으세요~~
24. 예후가
'10.6.5 12:36 AM (121.190.xxx.25)가장 좋은 암이 바로 갑상선암이래요.
사람이 일생에 한번쯤 암에 걸린다고 하면 그중 갑상선암 걸리는게 가장 다행이라는..
의사의 말입니다. 수술도 잘 되실거에요. 힘내세요.^^25. ...
'10.6.5 1:14 AM (221.151.xxx.13)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맘 굳게 먹고 너무 겁먹고 떨지마세요. 내가 약하게굴면 암세포녀석들이 득시글득시글 자라납니다.
이노므쉐키들 다 아작내주갔어-_-+ 이렇게 생각하시고 마인드를 굳게 먹으세요.
그리고 많이 웃으세요.미친듯이 웃고 즐거운거 생각하고 그러면 암세포들이 잘못자라게한다고 티비서 봤어요.그니까 하다못해 개콘이니 무도니 만화책이라도 들여놓고 낄낄대고 웃고 그러세요....화이팅!!!26. 암것도 아니에요
'10.6.5 1:24 AM (115.23.xxx.17)전 20대 결혼 한 달 앞두고 갑상선 수술했구
한달 위 결혼했구 한달 뒤 임신했구
4년 뒤 임파선암으로 전이 되어 수술했구
한 달 둘째 임신했구
20년 지난 지금 잘 살구 있어요.
아이들 건강하구 공부 잘하구...
갑상선 암은 말이 암이지 암도 아니에요.
다만 이번 기회에 남편 확실히 잡으셔야 합니다.
"당신때문이야! 내가 누구때문에 스트레스 받겠어 엉?!!!"
"당신이 암에 걸렸다구 생각해봐!!" 하세요.
약발 오래갑니다. ㅎㅎ27. 병원...
'10.6.5 1:25 AM (116.122.xxx.164)초기라 다행이네요.
고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병원은 가능한 한 5대 병원으로 가세요.
일산암센터나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 아산.
암은 수술을 해도 5년은 지켜봐야 완치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너무 겁 먹지 마시고 검사 잘 받으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힘 내시고요.28. ..
'10.6.5 2:33 AM (222.237.xxx.198)몇년전에.. 그니까 정확하게 5년전이네요
친구가 암걸렸다고 해서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죠
저는 암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이라 저역시 힘들었는데
지내고 보니 갑상선암에 걸린 사람이 왜 그리 주변에 많은지
딱히 암이 아니라해도 수술한사람도 많더라구요...
한마디 할께요 다행입니다
완치도 가능하더군요..
맘 잘 다스리고 수술 잘 받으세요..
건강에 더 신경쓰고 살게되니 오히려 더 좋다고 이제는 말하더군요...
힘내세요29. 정파종외과
'10.6.5 2:56 AM (61.78.xxx.171)유방검진으로 유명하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 검진이 끝났으면
수술은 큰 병원으로 알아봐야할 것 같네요..30. 8년
'10.6.5 8:55 AM (116.126.xxx.121)8년 전의 저도 그랬습니다. 갑상선이 임파선으로 다 전이되어 수술후 방사선 치료도 3년 정도 받았어요.
그 전에는 왕비 시어머니와 왕자 남편때문에 궂은일은 제가 다 도맡아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공주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절 힘들게 하면 남편이 나의 편이 되어 주고요,
시어머니도 그전에 비하면 100% 좋아지셨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와이프에게 싫은 소리는 일체 하지 마라"며 어머니와 싸우기까지....
보험금도 몇천 받아서 빚도 갚았었구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도 약간 아픈 사람 취급받아서 힘든일은 잘 안시키구요.
진짜 인생이 달라졌어요. 만약 안 걸렸었다면 지금까지 스트레스 받고 살고 있었겠죠?
님도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을거예요. 걱정은 똑!31. 임파선 전이
'10.6.5 10:07 AM (220.120.xxx.196)친구분은 진단받고 몇개월 기다리는 동안 임파선으로 전이된 게 아닐 거에요.
세침검사로 악성 여부 가릴 때 임파선까지 보지 않거든요.
수술할 때 열어서 임파선까지 전이됐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거죠.
그리고 임파선 전이는 없으면 좋겠지만 있다고 해서
크게 예후가 나쁜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피막침범이나 임파선 전이는 아주 흔하고,
폐까지 전이된다고 해도 동위원소 치료로 잘 잡힙니다.
아주 초기에 한쪽 갑상선에 종양이 하나만 있다면
수술후에 갑상선호르몬(신지로이드)만 보충하면서
초음파등으로 정기적으로 관찰할 거에요.
이런 경우는 약 먹는 게 귀찮을 뿐 이에요.
전절제를 하는 경우는 치료와 예방 차원에서 동위원소 치료하고 추적 관찰할 텐데
병원에서 주치의가 시키는 대로 차근차근 치료 해나가시면 완치됩니다.
아마도 유두암이나 여포암 같이 분화암일 테니 크게 걱정 마시고,
맛있는 것 드시면서 체력관리해서 수술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32. ....
'10.6.5 10:42 AM (119.66.xxx.37)저는 일반외과에서 갑상선 세침검사하고 슬라이드들고 신촌세브란스갔는데 세침은 안하고, 초음파만 다시 했어요. 그리고 임파선도 같이 보고는 임파선에 의심되는 것 세침하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33. ^^
'10.6.5 4:03 PM (222.232.xxx.143)전혀 걱정마세요.
30대중반에 갑상선암 걸려서 지난 월욜에 수술받고 수욜에 퇴원했어요.
삶을 살짝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고, 예후도 좋으니 걱정마세요
친정부모님이 예전에 들어놓으신 암보험에서 보험금이 쏠쏠하게 나오게 되어있어
공돈 쓸 생각에 부풀어 있어요.... 완전 로또암입니다.....
아그들이 두 녀석 있는데,,, 그 놈들 인간 만들어 놓기 전에는 절대 아프거나 죽을수
없다는 강한 결심도 생겼고, 자주 밉게 보이던 남편사이에 약간의 러브모드도 생겼어요 ^^
수술후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긴 인생에서 점 하나에 불과한 불편이니...
만일 병원에 입원하시게 된다면, 3~4일 귀한 시간을 진심으로 즐겨보시길 권유합니다..34. 위로
'10.6.5 5:25 PM (203.152.xxx.6)지난 겨울...시누이가 갑상선암이라서 수술받았습니다.
수술받은날 저녁부터 죽 먹었다고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바로 식사가능했다고하고..
수술받은날 문병간 저는...힘이없고 그렇다 싶었는데
다음날 문병간 다른 시누이는...멀쩡한모습 보고 왔습니다..염려마세요
항암치료도 받지않았습니다.
아마 원글님처럼 초기였을꺼에요
원글님..걱정마시고..좋은생각만하세요..마인드컨트롤이라는거 있잖아요
걱정마세요35. 에구...
'10.6.5 5:41 PM (121.157.xxx.110)전 백혈병입니다. 그래도 버티고 있어요. 님은 수술하면 희망이라도 있지만 전 골수도 못찾거니와 이식해도 성공확률이 많지않아요. 위로 받으시려고 쓰신 건 알겠지만 저같이 하루하루 목숨 내놓고 사는 사람도 있으니 그나마 위로라고 해드리고 싶네요. 긍정적으로 마음 편히 가지세요. 반은 낫고 들어갑니다.
36. 무섭지요
'10.6.5 6:08 PM (211.54.xxx.179)근데 그것뿐이에요,,
저 아는 의사말로는 수술을 안해도 되는데 우리나라가 수술을 좀 많이 시킨다고,,,
생명에 전혀 지장없는 암입니다,
조기검진 덕에 요새 많이들 발견하고 해서 그렇지..아무 걱정 마세요,37. ..
'10.6.5 6:56 PM (125.128.xxx.186)시어머니 갑상선암이신데 수술하시고 7년째 무탈.. 잘 살고 계세요..
너무 걱정마세요...38. 음..
'10.6.5 9:29 PM (58.120.xxx.55)걱정하는 분한테 괜찮다, 괜찮다고 하면 당사자가 아니라 그런 말 한다고 하실까봐..
다만 의사들 속성이요, 절대 책임질 말 안해요. 하물며 수의사도요.
자기딴엔 환자 안심시킨다고 괜찮다고 그러다가 만에 하나 잘못되면 그 원성을 고스란히 듣거든요. 의사가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수의사도 절대 아픈 개 주인한테 괜찮다 그런 말 잘 안해요. (좀 중증인 개들 있잖아요. 폐렴이나 ..)
그래서, 의사가 괜찮다고 하면 진짜 괜찮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39. 저 가까운분도..
'10.6.5 10:36 PM (125.142.xxx.76)갑상선암 10센치? 이렇게 큰거 떼내고 잘 살고 계세요.
벌써 작년일이네요.
이건 뭐.. 떼고서 항암치료도 없이 걍 수술하면 완치..
거기다가 암선고 받아서 약값도 90%다운..
수술비도 얼마간 지원받구요..
에휴. 이렇게 의료보험이 좋은데 민영화하믄 어찔라나...40. 경험자
'10.6.5 10:39 PM (112.150.xxx.40)작년 여름에 갑상선암 진단받고 올해 초 수술하고 동위원소 1차까지 끝낸 사람입니다.
원글님의 공포.....충분히 압니다. ㅜ.ㅜ
무섭지요, 왜 안무섭겠어요. 저도 너무 무서웠어요.
아무에게도 말 못했지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무서워서요.
암선고 자체도, 수술도, 치료도. 그리고 아이들과 남편도.
안무서운 게 이상하죠.
그런데 걍 괜찮다, 그거 뭐 별거 아니래드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한테
니가 한번 걸려보라지!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ㅜ.ㅜ
사람들도 걱정해서 위로해주는 거라지만
당사자의 공포를 1/10이라도 알면 걍 괜찮다고, 별 거 아니라고 말은 못하겠지요..ㅠ.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임파선에 엄청 전이되고 성대마비까지 와서 수술을 크게 했어요.
동위원소도 고용량으로 하고요.
몇달 지난 지금...잘 살고 있습니다.
언제 수술했냐는 듯 애들한테 소리도 빽빽 지르고 잘 살고 있어요. ㅋ
네이버에 <갑상선암에 대하여>라는 카페가 있어요.
전문의가 운영하는 카페이니, 믿을 수 있고 환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요.
전 거기서 도움 많이 받았답니다.
아시는 것처럼 암이긴 하지만 거북이암이고, 효자암이고.
유방암이나 폐암 같은 무서운 암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
크게 목 짼 사람도 잘 살고 있으니 걱정 1g만 놓으시고 카페 가입하셔서 찬찬히 살펴보세요. ^^
걱정이 조금은 덜어질 거에요.
화이팅!!!!41. 지나다
'10.6.6 10:16 AM (116.32.xxx.112)친한동생 수술 5년지난 지난주 재발해서 15일 수술날자 잡았습니다. 수술후 여러가지 일로 맘이 많이 힘들었고 직장생활도 계속했었는데 작년 말까지 괜찮다 했는데
수술후 몸관리 잘하세요. 일산에 있는 병원인데 의사선생님이 직접 전화해주시고 넘 친절하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