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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선생이 책을 빌려달라는데
같은회사 학습지로 두아이거가 한달에 17만원 대의 돈이 나갑니다.
가끔씩 지금하고 있는 과목 이외의 다른 과목도 하라고 말씀 하시고요.
거절은 자금사정이 안좋다는 말로 하고요.
방금 학습지 선생님이 울아이 공부를 가리키다가 00어머니 하고 부르길래 가보니
공부방 책장에 꽃혀있던 '영성에서 지성으로'라는 이어령님의 책을 보더니 빌려달라고 하면서
저번주 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빨리 읽고 빌려달라고 하네요.
책값이 제수준에서 비싸더군요. 그래도 꼭 읽고 싶던 책이라 질렀고, 아까워서 아직 개시도 안했고 그래서,,
시간이 날때마다 읽고 싶을때 마다 한장씩 두장씩 세월아 네월아 읽는걸 좋아해서 제방식대로 읽으려고 도서관에서도 안빌리고 새책을 산건데 빌려달라니 제맘이 제것인데도
남의 것인양 그말을 듣자마자 빨리 읽어야만 할거 같이 괜히 급해지고 맘이 개운치가 않네요.
그래서 개시도 안했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찝찝해요. 왜냐면 책을 빌라달라고 할줄은 미처 생각을 못했기에 대답할 말을 생각 못해서 당황했서요.
전 도서관에서 간혹 대여하지만 읽고 싶은 책은 연체가 잘 하기에 꼭 읽고 싶은 책들은 사서 보는 습관이 있어서
남이 많이 읽어서 손때가 묻어있는 책들을 싫어해요.. 그래서 애들 책도 왠만해선 할부를 내서라도 새책으로
삽니다. 형편이 나빠도요.
가시면서도 폰영어 3만5천원 짜리 권하시는데....에구..전 계속적으로 학습지로 영어를 하고 싶은맘은
없고 저학년 때나 하다가 5학년 쯤에 학원으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서로가 곤란하지 않게 어째야 할까요?
1. **
'10.6.4 6:17 PM (110.35.xxx.217)뭔가를 거절하면서 서로가 곤란하지않을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책을 빌려주고 마음쓰느니 한번 곤란한게 낫지않을까요?
여기 쓰신것처럼 담담히 말씀하세요
책 빌려주는거 안좋아하고 깨끗하게 소장하고 싶다...그래서 비싸도 사서 보는 편이다
이해안돼시더라도 제 성격이 그러니 어쩔수가 없다....
뭐 그정도 말씀하시면 알아듣지않을까싶네요2. 예의
'10.6.4 6:21 PM (222.111.xxx.155)없게 느껴지네요, 전.
윗분 말씀처럼 솔직하게, 담담하게 거절하세요.
책 사면 조금씩 천천히 읽는다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리지 않고, 사서 보신다구요.3. ^^
'10.6.4 6:40 PM (110.10.xxx.228)전 제목보고 아이전집인줄 빌려달라는줄알았어요
전 제가 보던 책 다 읽은후에 빌려주기도 하고 빌려보기도 하거든요.4. 책사랑
'10.6.4 6:51 PM (59.15.xxx.30)예전에는 책을 잘 빌려주곤 했었는데 이상하게 가끔 안돌려주는 사람이 있어서
이제는 절대 안빌려줘요 지금 못받은 책도 몇권있구요.. 일전에는 일년만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돌려달라고 미안해하며 돌려받은 경험이 있어요.. 저도 좋아하는 책은 한장두장 아껴가며 보는
사람이라 그 심정알것 같아요.. 빌려주시 마세요.. 다시 얘기안하면 그냥 못들은척 하시고 또 말이 나오면 다 안읽었다고 말하세요5. ~~
'10.6.4 7:11 PM (218.158.xxx.148)새책 빌려주기 정말 싫은일이지요..
그래두 저같음 첨에 좀 읽다가,,
한번 빌려줍니다~
싫지만 계속 봐야될 사람이니까,,걍 한마음 접구요.
단, 다 안읽었으니 보시고 바로 돌려달라고 하구요
그리구 그 학습지 선생 좀 실례하는짓 맞네요6. 절대
'10.6.4 7:22 PM (222.235.xxx.45)빌려주지 마세요.
전에 아이 학습지 할 때 누구한테 설명해야하는데 자료를 안가져왔다고 학습지와 거기에 딸린 부록까지 빌려가 놓고 한참뒤에 겨우 돌려받았는데 그나마 부록은 빼놨더군요.
왜 부록은 안가져왔냐고 하니까 그것도 가져갔었냐며 되려 반문..... 속터질 뻔 했어요.7. ..
'10.6.4 8:57 PM (121.168.xxx.57)그책은 술술 너머가는 책이 아니라 한자 한자 생각하며 읽어야 하니 선생님께서도 그냥 한 권 사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세요.
실제 그런책 아닌가요? 근데 그 책이름이 지성에서 영성으로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