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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는 길에 본 국민참여당 분..
작은 사거리에서 마침 국민참여당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님이 홀로 직접 나와서
명함을 들고 뻘쭘한 표정으로 서 계신거에요.
반대쪽 횡단보도에선 파란 옷입은 사람들 여럿에 홍보 차량에 아주 난리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
내심 명함을 주시길 바라면서 국민참여당 후보님 옆을 천천히 지나갔어요.
허나 주시질 않더군요 ㅠ. ㅠ
아마 혼자 계시면서 뻘쭘하셨나봐요.
다시 돌아가서 웃으면서
"후보님 명함 한 장 주세요^^" 라면 손을 내밀었더니
명함을 쥐어주시면서 제 손을 꼭 잡으시는 거에요.
찍어달라는 말씀도 안하셨고, 맞은 편 퍼런 사람들마냥 난리법석을 떨지도 않으시면서
제 눈을 지긋이 바라보시면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어쩜 제 마음이 그리 찡했을까요 ...
저도 모르게 두 손을 꼭 잡으면서 "힘내세요!"라는 말이 나왔답니다.
아무리 시끄럽게 노래를 틀고, 많은 사람을 동원해서 알려도
직접 잡은 두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 그리고 그 분의 눈빛이 제겐 그 어떤 선거운동보다
크게 와닿았습니다.
큰 정당의 후보들이 여러 사람들을 이끌고 와서
스치듯 악수를 청하는 모습들만 보다보니
꽤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김해는 도지사, 시장이 모두 야권단일후보라 국민참여당 후보는 찍어드릴 수 없지만
(야권 단일 후보니 그 분을 찍어도 국민참여당에게 표를 드리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적어도 비례대표는 제가 만난 그 분께 표를 드리고 싶어요.
그 분이 이 글을 보실 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겐 그 분의 진정성이 전해졌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치인과 이런 교감은 처음이라 어디든 이런 기분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p.s.특정 정치인을 홍보하거나 특정 정당을 홍보하는 글은 아니구요~
혹시 선거법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고칠 의향도 있어요~
1. 에고~
'10.5.31 4:47 PM (114.206.xxx.113)괜시리 마음이 짠해지네요~ 우째 혼자 계셨을까나.... ;;;
2. ..
'10.5.31 4:50 PM (121.144.xxx.37)작고 가난하고 여린 조직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저도 비례대표에는 국민참여당에게 쿡하고 싶어요.3. 무크
'10.5.31 4:57 PM (124.56.xxx.50)에고.......후발주자니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좀만 버티십시오.
키워드릴께요.4. ^^
'10.5.31 5:26 PM (125.177.xxx.193)저도 전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홀로 명함 나눠주시던 국참당 후보님을 만났는데,
속으로는 너무 반가워서 악수와 포옹이라도 하고 싶었지만...ㅎ
쑥쓰러워서 그냥 살포시 웃어드리기만 했네요.
다음에 만나면 적극 반가운 척 하려구요.5. D_jane
'10.5.31 5:35 PM (122.35.xxx.230)저도 사실 오늘...^^
저는 정자동 주상복합촌에 살아요.
왠지 힘없어보이는 7번 시의원팀. 버스 한대 달랑 노래는 틀었지만 멈칫멈칫.
2명이 힘없이 걸어가길래..
마침 하원버스서 내린 애 데리고 오면서 일부러 보폭 맞춰 마주치려고 노렸했어요.
집앞에 왔는데도 아직 안오길래 애가 집으로 들어가면서 왜 안와? 그러는데도 멈칫멈칫...
소심하게 그러다가 오시는 두분 맞으며 손 얼렁 내밀어 명함 달라고...
깜놀하시더군요.
저 사실... 첫인상이 좀.. 한날당 스럽거든요. 왜 그런지 알지만.. 취향이 좀 그래요.
명품 조아라하고 우아한거 조아하고요. ㅜㅜ
두 손 내밀어 달라고 명함 뺏고, 힘 내세요 그러고 또각또각... 도망왔어요...ㅜㅜ
힘 내세요.. 제발.6. 아롬이
'10.5.31 7:18 PM (59.11.xxx.206)D jane님 진정한 멋쟁이신가봐요~ 명함 뺏고 ㅋㅋ 빵 터졌어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