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휴먼다큐 세진이편을 보고....
아래에 글 보니 도움의 손길도 정중히 거절하시는 것 같던데......
지극히 속물적인 저로써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전에 어떤 신부님이신지 스님이신지...(기억은 저 너머에...-_-)께서 말씀하시길,
남들이 좋은 의도로 도와주려고 할땐 도움 받으라고, 그래야 그 사람들이 좋은 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고....
저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큰 따님에게도 짐을 조금은 덜어주고 싶고.....세진이가 국제대회도 많이 참여해봐서 경험도 쌓고 자신감도 길러서 런던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인이 모든 걸 해결하기엔 부담이 되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건 완전 열받는 일인데요.
작년 올림픽때 연예인 원정응원단 어쩌구 해서 3억인가 지급했던거 기억하시는지요.
강병*가 대표로 뒤집어 쓰고 일부 금액(1700여만원으로 알고 있음. 얼마전에 기사 났어요) 반환한 걸로 하는데요.
그때 300만원은 장윤정, 박경림, KBS 아나운서 한석준한테 각각 100만원씩 지급했던거라 반환못한다고 했어요.
기가 막혀서 제가 저 세명 똑똑히 기억해요.
중국으로 따라갔던 것도 아니고. 공항에서 빠이빠이 손흔들고 사진찍어 주는걸로 100만원씩.
장윤정, 박경림이야 연예인이니까 그렇다치고(것도 웃기지만)
한석준이라는 사람은 엄연히 공영방송 아나운선데, 저렇게 부수입을 챙겨도 되는건지요?
그때 아무도 따지고 드는 사람 없어서 의아했는데.....참 돈 버는거 쉽죠잉?
저렇게 허비되는 돈의 일부만이라도 세진이 같은 선수들에게 보조해주면 안되나요?
같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일인데, 누구에게는 저렇게 후하고, 누구에게는 한푼이 아쉽고.....
친구랑 세진이 얘기하다가 갑자기 열받아서 한번 떠들어봤습니다. ㅋㅋ
1. 우리모두의잘못
'09.5.18 3:01 PM (210.98.xxx.135)장애인 운동 선수들이 많이 어렵고 힘든게 사실은 우리 국민들의 무관심의 발로일수도 있는거 같아요.
주변에 운동 하는 장애인 선수가 있어서 들은얘기인데요.
장애인 체전이나 올림픽, 우리 국민들의 외면 속에서 치뤄집니다.
일반 올림픽, 완전히 열광의 도가니로 치뤄지는데
장애인들 올림픽이나 전국체전 언제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참 많지요.
그나마 그나마 요즘은 방송에서 조금 편성되어 조금씩 소식을 접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에게 어느 기업이고 후원 웬만해서 안할려고합니다.
기업이라는게 이익이 우선이고
어느정도의 광고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는 장애인 선수들한테 누가 후원을 하며
어느 기업이 스폰서가 될려고 하겠어요.
그러다보니
그저 음지에서, 사비 들여서 세진이와 같은,
힘들게 저렇게 참가를 하게 되는거거든요.
일반 선수들은 실력이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으면
기업에 소속이 되어 실업팀으로, 경제적인면, 신경 안쓰고 열심히
운동에만 전념하면 되는데
장애인 선수들은 아무리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따오는 실력 되어도
일시적인, 약간의 위로금 정도는 나오지만
별다른건 없는거 같아요.
그나마 다행히도 이젠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따면
국가에서 주는 연금은 일반 선수들과 같아졌다고 들었어요.
그것도 이제서야요.
결론은
그게 우리 모두가 무관심했고 편견을 가지고 차별을 했고 외면했고
벽을 만들어서
그렇게 된거같아요.
모두가 응원하고 박수쳐주고 관심 갖고 지켜보면
일반 선수들과 같은 조건이 될수 있을거 같아요.
세진이 보면서 저도 참 마음이 싸~ 하더라구요.
저도 참 많이 반성하는 기회였어요.2. 고혈압
'09.5.18 3:03 PM (203.253.xxx.185)맞습니다. 저도 그런 점에선 반성 많이 되더라구요.
이렇게라도 조금씩 관심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3. 딴얘기지만
'09.5.18 3:09 PM (117.123.xxx.163)장애인이 물오염시킨다고 어떤ㄴ이 그랬데요?
보면서 열받았답니다.
매번 소독하고 청소하고 하신건지 어느 수영장인지 어떤 책임자이지 무지 궁금해요.
세진엄마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세진이 멋지게 자라라.4. 사랑해
'09.5.18 3:54 PM (211.199.xxx.179)저도 보는내내 가슴이 먹먹했답니다 세진이 너무 잘 자라줬어요 세진이랑 세진엄마 둘다 너무 장합니다
5. ..
'09.5.18 4:46 PM (59.10.xxx.219)세진엄마랑 세진이는 정말 천사같더군요..
저도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방송국게시판 찾고 했는데
어머님이 마음만 받겠다고 해서 아쉬웠어요..
앞으로 장애우들보면 좀더 따뜻한 눈길로 볼려구 노력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