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사퇴와 선관위의 우려되는 대처

[참맛]

자주 가는 싸이트에 뜬 글인데요.
걱정은 되네요.


---------------

심상정 후보의 고뇌와 고민 때문에 일단 결정에 가슴 아픈데요.

문득 든 생각인데

선관위의 대처가 걱정이 되네요.

늦게 사퇴를 발표했다는 핑계를 대며

투표용지에 그대로 심상정 후보의 이름을 남기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단일화의 효과가 반감될 텐데.

워낙 곽노현 교유감 후보 상황도 그렇고

막 나가는 모습이라 다소 걱정이 되네요.

빨간 줄이라도 긋든지 해야 할 텐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투표용지에 아무런 표시를 안 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저도]

같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심상정 후보는 워낙 알려진 인물이라 그런 장난을 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보다 시, 구의원들도 단일화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인지도가 워낙 낮은 터라
투표용지에 제대로 반영이 안되도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아침에 댓글로 봤는데요
사퇴자 이름이 투표지에 그대로 이름이 남기 때문에 주의해서 투표해야된대요
사퇴자에 기표하면 무효가 되니까요

[심상정을]

알만한 사람이면...
이름 있다해도 넘어갈 분들이 아니지 않겠나 싶습니다...

[봄비]

사실상 진보신당 표가 얼마 안 된다는 건 다 아실 거구요,
단일화로 노리는 건 그 '효과'입니다.
정치적 냉소주의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한번 더 뒤흔드는 효과가 큰 거지요.

다시 말해 단일화 효과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심상정의 이름과 사퇴소식을 알고 있고요,
어디다 찍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니 그 부분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 봅니다.

[선관위 하는 짓이]

진짜 한나라당 선대위 같대요.
한 학생이 노사모 노란 티셔츠를 입고 유후보님 운동을 하려니까 40쯤 되는 선관위 여자분이 오셔서 선관위에 등록했나 물어보더랍니다,왜 해야 하냐니까 노란색이라서 연관성이 있어보인대나 그래서 이옷 어디에도 '유'자 하나 안 써 있는데 왜 트집이냐니까 선관위에 물어봐야겠다고 전화를 하더니 안된다 그랬다고 해서 전화번호 알려주면 직접 하겠다고 했더니 슬그머니 없어지더라고 그렇게 트집을 잡나 봅니다.
그 학생 말이 더 걸작인게 길건너에서 운동하는 한나라패가 있기에 저쪽에서 파란옷 입은 사람옷 하나만이라도 벗겨오면 나도 이자리에서 벗겠다고 했대네요.속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