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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산후조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런데 둘째 출산을 앞두고서는 다소 고민이 됩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입주해서 딸내미를 봐주시는 도우미분이 있으신데요. 이분께 산후조리를 부탁드릴 예정이었는데(가사도우미를 따로 부르거나 신생아를 주로 봐줄 출퇴근 산모도우미를 2주 정도 부르고) 주변에서 큰애 때문에 제대로 조리를 할 수 없을 거라며 많이들 말리네요.
둘째 출산 무렵에 딸내미가 20개월이 되는데, 한참 엄마에게 매달릴 때라(지금도 제가 퇴근하고나면 도우미 아주머니께는 거의 가지 않고 저한테만 매달립니다) 편안히 조리하기 어려울 거라며 그냥 큰애를 도우미 아주머니와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산후조리원에 2주라도 다녀오라고요..
그런데 막상 산후조리원에 들어갈까 생각하니 큰아이가 많이 걱정됩니다. 한번도 저랑 떨어져 본 일이 없는데 갑자기 엄마가 병원입원기간, 산후조리원기간 합쳐서 2주 넘게 안보이다가 어느날 아기를 안고 등장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요.. 큰아이지만 그래봐야 두돌도 안되는 아기인데 싶고요.. 몸이 좀더 힘들더라도 큰아이를 생각하면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면서 큰아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고요..현실적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이 다소 아깝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면 정말 많이 힘들까요?
지금 제 나이가 서른아홉이고, 둘째도 모유수유를 할 계획입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선배맘님들은 어떻게들 하셨는지, 어떤 방법을 더 추천해 주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휴우..
'10.5.28 3:26 PM (150.150.xxx.114)답은 아니지만... 저랑 어쩜 이리 상황이 똑같으세요...ㅠㅜ 전 11월말 출산인데, 그때 큰아기는 21개월... 저도 큰애가 눈에 밟혀서 조리원에 갈까말까 고민중인데요...주변에선 다들 얄짤없이 조리원 가더라구요.
사실, 저희언니가 둘째 산후조리를 집에서 했는데요. 정말 힘들다고 하긴했어요(큰조카는 4돌이 넘었는데도 말이지요). 두달지나서 갔었는데, 그동안 손목 다 나가고--;; 붓기도 다 안빠져보이고..그랬어요...
저도 무지고민인데, 저는 조리원을 갈려고 해요. 큰애봐주시는 이모님에게 하루 3시간 정도 더 봐달라고 하고, 2주후엔 친정에 가서 한달정도 쉬었다 올려구요. 그동안 이모님은 휴가보내드리고... 아이가 이모님을 좋아하니,, 미리 충분히 설명하고 그러면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을까요..2. ㅜ.ㅜ
'10.5.28 3:41 PM (211.237.xxx.195)조리원 가세요. 큰애때는 조리원후에 산후도우미썼는데, 다겪고나니 큰애는 그냥 산후도우미를 써도 됬겠다싶더군요. 30개월터울로 36세에 둘째출산했는데 다들 조리원가라고 막 등떠밀어서 과감히 조리원갔구요. 정말 조리원이 천국인걸 깨달았어요....ㅠ.ㅠ
조리원 안갔으면 몸이 만신창이 됬을거같아요. 그리고 큰애는 2주 떨어져있으나 3일떨어져있으나 동생본 충격은 똑같아요.. 그리고 몸이 조금 더힘든게 아니고 많이 힘들구요.
꼭 조리원에서 심신을 추스리고 집에가셔서 큰아이 마음 보듬어주세요.
조리원다녀와도 정말 힘들거든요.
팁이라면, 두어달은 같이울면 꼭 큰애부터 달래주고 동생달래주던지, 도우미분께 동생봐달라고하세요. 그리고 동생 맡기고 큰애랑 둘이서만 놀러도 가시구요. 절대 큰애가 다컸다고 생각지마시고 아기라고 생각하고 이뻐해주세요. 두달정도 지나니 아이 얼굴에서 살짝있던 그늘이 사라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후로는 동생을 얼마나 끔찍히 이뻐하는지 말로 표현못해요.
처음엔 모유도 못하게 울고불고 난리였거든요.3. 아자아자
'10.5.28 4:00 PM (218.147.xxx.84)조리원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첫째 조리원 3주있었고, 둘째 입주도우미 4주했어요.
지금 세째 임신중인데, 아이들 봐줄사람만 있으면 단 1주일이라도 조리원가고싶다고 노래를 하는중입니다.
큰아이가 출산때 27개월이었는데 아이가 어릴수록 집에서 조리하는 건 정말 힘들어요.
엄마가 조리를 잘해서 건강해야 더 많이 안아주고 돌봐줄수 있는것 같아요.
둘 다 해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산모를 위해서는 조리원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