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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문자를 봤어요~
딸아이(고1)남친과 뽀*를 했나봐요~
사귄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손도 아니고 ~~
요즘 아이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공부해야 될때인데.. 외출도 잦고 , 야자도 힘들다고 이틀빼주었는데 지금은 야자 다하고 온다면서 늦게 오
는데..어캐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딸아이는 제가 문자 본걸 모르거든요.
아는척할수는 없을것 같고 좋게 어떻게 타일러야 할까요??
같은반 아이인데 매일 학교도 같이 가고 올때도 같이 오거든요...
그러다가 호기심에 일저지를까봐 걱정이 태산입니다...
요즘은 제가 신경쓰여서 조금만 늦어도 일일이 전화로 확인하는데..짜증을 확 내더라구요~
제거 넘 걱정하는건가요?
아님 어떻게 딸아이에게 얘기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그냥...
'10.5.28 12:21 PM (76.28.xxx.243)모른척 하시는게...
그때는 다 뽀뽀 하지 않나요? 첫 키스일텐데 엄마가 너무 막 나서서 그러면 더 반발심 날거 같아요2. 음
'10.5.28 12:22 PM (222.108.xxx.156)걱정되시겠어요..
문자 본 걸 아는척하진 절대로 마시구
남친이랑은 잘 지내니? 하면서 말 꺼내셔서 따님이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피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셔야 할 시점인 것 같은데요....
젊은 아이들은 한번만 해도 애가 덜컥덜컥 잘 들어서잖아요-_-;
서로가 서로를+아기까지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책임있고 아름다운 성관계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말씀해주시고..
사실 고맘때 나이는 여자애보다 남자애들이 걱정인데..3. 모른척 하시되
'10.5.28 12:22 PM (58.142.xxx.205)딸아이를 믿는 엄마의 마음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해 주세요.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요.
쉽지 않겠지만,,그것도 엄마의 역할이잖아요..4. 위에
'10.5.28 12:26 PM (118.36.xxx.192)음님말씀대로 문자는 모른척 하시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드신다음에
남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해보심이 어떨런지요..5. 그래도..
'10.5.28 12:28 PM (125.241.xxx.162)저제가 엄마라면...에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한번이 쉽지 두번은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나이잖아요.
의외로 아이들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좀 위험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데 요.예전에 EBS아이의 사생활에 성교육편이 나왔었는데 적극적 성교육과피임에 관해 이야기를 하던걸요.
그맘때 이성교제가 그 수위로 넘어간 것은 분명 아이의생각의많은 부분을 남자친구에 관해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세대와시대를 떠나 에너지가 그 쪽으로 향하는 것은 본인의힘으로 조절이 어려울테고 그냥 모른척하고 바라보기에는 좀 걱정이 되네요6. 딸아이는
'10.5.28 12:28 PM (121.178.xxx.39)좀 보수적으로 키워야 될 것 같아요.
엄마가 세뇌교육을 시키면서,,,
세뇌-수정 했습니다.7. 고딩아들맘
'10.5.28 12:53 PM (125.178.xxx.31)성교육 시키기 참 어렵습니다.
이런것 학교에서 도와주셨으면 해요.8. 아...
'10.5.28 1:03 PM (119.212.xxx.229)고1쯤되면 아무리 막아도 하고자 맘먹으면 할거다할수있;;;;
이쯤되면 안된다 다그치는것보단 휩쓸리지않게 가르쳐주심이..9. 글보고나니
'10.5.28 1:07 PM (218.235.xxx.214)정말 딸키우는 저 역시 요즘 걱정되네요..바르게 키우는것이 이렇게 힘이 든줄 몰랐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릴적부터 인성교육에 더 신경을 써야 할듯..10. 요즘
'10.5.28 1:12 PM (203.244.xxx.254)고1만 되어도 엄마가 막는다고 막아지는게 아니구요...
성교육 실질적인 성교육을 .. 근데 제 경험으론 엄마가 그런이야기만 꺼내도 승질이 확 나더라구요..사춘기때는 다른사람이 되나봐요.. 엄마가 세뇌할단계가 아니에요 ㅠㅠ11. 어릴때
'10.5.28 1:17 PM (114.200.xxx.210)부터 세뇌교육을 해야 할가 봅니다.
요즈음은 정보노출도 많고 아이들 인식이 바뀌어서....
전 아들,딸 연년생 입니다.
둘다 키우기 힘듭니다.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세뇌와 강조 또 강조12. 에고..
'10.5.28 1:26 PM (121.165.xxx.189)오래전 AFN TV 공익광고에서 봤는데, 물론 미국 아이들 얘기긴 하지만,
아이들이 마약, 성, 포르노에 대해 접하는 시기가 부모들이 생각하는 연령보다 훨씬 빠르고 했어요. 제 경험으로도 국민학교6학년때 이미 중,고등학교 성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지식이나 단어들은 다 알았던거 같아요. 반에 있는 날라리들이 엄청난 정보와 자료들을 공급했었죠.
그런데 그게 실제로 무슨 의미인지를 몰라요. 임신이 뭔지는 아는데, 그게 생명의 문제라는 것, 엄마가 되고 부모로서 평생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모르는 거죠.
일단 문자 본것은 모른척 하시고, 타이밍을 잘 잡으셔서, 따님 남친을 집으로 유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려우시더라도 자꾸 집으로 불러서 노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주고요.
말린다고 역효과나기 쉽고, 애들뿐 아니라 어른도 통제한다고 되는게 아닌 문제죠. 이성문제는.
부모님 제일 엄했던 동창이, 실은 행실이 제일 방정하지 못했어요. 부모님만 모르시죠.
그러니 말리지 마시고 아는척 마시고, 정확한 원칙을 세우시고 "양성화"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중학교때 이미 남친과 뽀뽀해본 친구있었고, 그래도 그 이상은 안나가는 것 같았어요. 고1때 한 친구는 고등학생 남친이 약혼하자고 덤비는데 본인이 잘 피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남친이랑 뽀뽀도 안할려고 하고요. 부모님의 태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어요.
피임에 대해서, 임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시고, 성인이 될때까진 안된다고 다짐을 받아놓으시고,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엄마한테 제일 먼저 말해야 한다고 하시면.. 좀 낫지 않겠어요..13. 에고..
'10.5.28 1:30 PM (121.165.xxx.189)그리고 제 기억으로도 부모님이 갑자기 그런 얘기 꺼내니까 짜증이 화악~ 났던거 같은데요.
쑥스러운것도 있고, 난 다 아는 얘기 큰 맘먹은거 처럼 하니, 짜증 나죠..ㅋㅋ
자연스럽게 TV 보면서 얘기를 꺼내시거나,, 암튼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전제를 하고 시작하시길..14. 모르는 척하고
'10.5.28 2:34 PM (110.9.xxx.193)지나가듯이 얘기 해보세요.
요즘은 고딩들이 키스도 하고 잠도 자고 다닌다닌다더라며 흉을 보세요.15. 음..
'10.5.28 3:04 PM (163.152.xxx.7)제 기억으로도 짜증이 확~.
그런데, 사실 부모가 단속하고 그러면 오히려 해도 될 것 같은, 또는 몰래 해 보고 싶은 그런 게 있어요..
차라리 널 믿는다 전법이 아이에게 부담이 확 들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도 들 것 같네요..
물론 말미에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엄마에게 못할 말은 없다고도 알려주셔야 하구요..16. 에고
'10.5.28 4:26 PM (211.54.xxx.179)솔직히 집으로 남자애 초대한다고 요즘애들이 오지도 않을뿐더러,,
쿨한척 얘기 꺼내봐야 애들 들은척도 안해요,
차라리 남일처럼 이놈의 나라는 낙태도 못하게해서 고교생이 애엄마가 그렇게 많이 된다더라,,하면서 겁을 팍팍주는거,,,일까요 ㅠㅠㅠ뭐가 애들한테 먹힐까요 ㅠㅠㅠ17. 은근슬쩍..
'10.5.28 4:37 PM (119.67.xxx.204)원글님 친구 딸이라던지 누구 아는 사람 딸이든 아들이든...암튼 고등학생이 사고 쳤다고 하는데....너라면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수 있겠니?? 최대한 자연스럽게 밥 먹으면서든가 뭐 먹으면서....아무렇지 않은듯...
연기가 좀 필요할듯...자연스럽게 딸아이가 성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시고...우리 딸이야 엄마가 믿지만...너희 나이가...의지와 상관없이 순간 분위기에 휩쓸릴수 있는 나이라 그런면은 좀 걱정된다...엄마 믿을수 있게 행동해줘...애교있게 당부도 곁들이시면 어떨지여..^^18. ...
'10.5.28 4:42 PM (110.14.xxx.110)아이가 엄마랑 잘 지내는 사이라면 ..
성에 대해 조심해야 할 이유부터 설명하고 성인이 되서 책임질 나이 전엔 안하는게 좋다
얘기 해주고요
혹시라도 그렇게 될경우 꼭 엄마에게 의논하라고 하겠어요 그리고 피임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요19. ...
'10.5.28 4:46 PM (122.203.xxx.2)아는사람이 수도권 경기도 일반고등학교 교사인데...
하루는 남학생 엄마가 학교에 사색이 되어 찾아와 도와달라고 요청하더랍니다.
부부가 맞벌이라 아들보다 먼저 출근을 하는데... 아침마다 같은학교 여학생이 와서
아침부터 일을 치루고 나니 남자아이는 기진맥진해서 학교를 못가고 여자아이는 지각이라도
해서 겨우 학교는 갔나보더라구요. 그 사실을 모르다...아이가 학교결석을 밥먹듯하니 하루는
엄마가 출근하는척하다 집에 돌아와 보니 생난리를 치고 있더랍니다. 들키고 나서는 부모가
집에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랬다는군요. 결국 남자아이는 출석일수가 모자라 졸업도 못하
고 그래도 여자아이는 졸업을 했다는군요. 그 이야기 들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혼났습
니다. 선생님들도 알고도 모르는척 한다는군요. 중학교 에서는 이른 아침일찍 등교해서 교실
에서 그런일도 있다하네요. 물론 일부에 일이겠지요....20. 분당에서
'10.5.28 4:47 PM (115.137.xxx.34)고딩 딸 키워봤지만,
요즘 아이들 우리 때랑 틀리게
아주 쉽게 진도 나가는거... 사실이더군요......
오죽하면 선생님이 커플에게 제발 둘이 입학한대로 둘이 졸업하라고 한다나요?
음, 일단 스킨 쉽이 확인된 이상 빨리 따님과 화체제에 들어가야 할것 같아요.
아무리 모범생인 아이들도 이성교제엔 관대한 경우 많더라구요.
엄마만 모르고 주변 친구들은 다 아는 경우도 많구요.
빨리 이야기 나누어 보시고 최대한 조치하심이..........21. 꼭 대화를
'10.5.28 5:21 PM (125.135.xxx.195)해야할거 같은데요..
이성과의 교제에 대해서 가르쳐 줄 사람이 엄마밖에 더 있나요.
하지 마라고 하기보단
방법이나 서로의 생각과 계획을 이야기하는게 나을거 같아요..22. 딸아이만
'10.5.28 5:26 PM (202.30.xxx.226)보수적으로 키우면,
남자는 남자랑 연애하나요. 성적취향 다르다면 모를까..
EBS다큐에서 아이들 성교육..어떻게 시킬것인가...뭐 그런 주제로 한거 봤는데요.
요새는 정조교육이 아니고 피임교육이더군요.23. 어렵네요.
'10.5.28 7:20 PM (125.178.xxx.73)부모가 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저는 남자아이를 집에 부르는 것에 회의적입니다.
학교에서 그런 아이들을 보면 우리 엄마도 저 아이 엄마도 다 우릴 인정한다는 소릴 하면서
우리엄마도 뭐라고 안하는데 선생이 뭔데 우리에게 뭐라고 하느냐고 따집니다.
문자 본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대화를 하시는 것이 좋네요.
<키싱 마이 라이프>라는 청소년 소설 있습니다. 고1여학생이 중학교 시험 후에 남자 아이와 단 한번 관계 후에 임심을 한 후에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쥐를 잡자> <발차기> 등의 여고생의 임신을 다룬 작품을 다른 책들과 슬쩍 끼워서 권해보시면 어떨까요?24. 여자아이는
'10.5.28 7:35 PM (61.81.xxx.166)보수적으로 키우고 세뇌교육?
말이 되는 댓글들을 쓰시죠
세뇌 한다고 당한 아이들 같나요?
교육으로 먹힐거면 다 교육으로 커버하지 넘쳐나는 인터넷정보 점점 열어가지는
이성교제 무슨수로 세뇌교육으로 보수적으로 키워 진다는갑니까
답답한 댓글들 마세요
요즘 아이들 뽀뽀 수준이요? 이건 애교입니다 금방 뽀뽀에서 잠자리 까지 갑니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 뭐 어렵겠나요
여자아이 보수적으로 키워봤자 한순간 입니다
남녀과 통하는 정 사랑 그거 못 막아요
로미오 쥴리엣 시절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무슨수로 교육이고 어쩌고 막나요
성교육이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죠
피임 교육 철저히 하는게 제일 맞다고 봅니다
하지마라 하지마라 참아라 그거? 안 통하고 통한 애들 이었음
요즘 사회서 일어나는 미혼모 막지요
예전부터 안 막아 지는 거 요즘 이라고 막아질까요
딸이든 아들이든 피임교육 시키는게 제일 급하다고 봅니다
성관계를 권한다는 건 아닙니다만
일단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교육은 정말 필요해요
일찍 일 수록 좋구요25. ..
'10.5.28 7:40 PM (121.168.xxx.106)실제 이런일이 일반적인건가요? 고1인데 키스하고 그런거요.
저 30대 중반인데..저희땐 그런일 없던것 같아서요. 소수 날나리라는 아이들한테는 모를까..
중학교 갓 들어간 딸에게 곧 닥칠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맘이 답답해지네요.
안그래도 초등학교때 친했던 아이가 다른중학교가서 미모때문에 윗학년 짱들한테 찍히고
짱들이랑 돌아가면서 사귀고..교무실을 내집삼아 다니고..자살한다고 아파트고층도갔다왔다고
싸이에 올린글보고..제가 다 우울해져 있던 참인데..
졸면서 숙제하던 딸 혼내고 학원보낸게 자꾸 맘에 걸리네요.26. 닉 설정 잘 안됨
'10.5.28 8:21 PM (121.165.xxx.189)초등학생 커플도 학교 담벼락에서 키스 한답니다.. 친구 교사인데, 같이 잤다는 커플도 있다더랍니다. 듣는 저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만..
우리 때는.. 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지금은 그때가 아니고, 세상은 엄청 바뀌었습니다.. 언제나 부모님 생각보다는 먼저 알게되고 먼저 행동하게 되는게 당연하기도 하고 걱정이기도 한거겠지요.. 순결교육은 우리 때나 먹히지.. 글고 교육해도 뭐..
차라리 정확한 정보를 주고 피임을 잘 교육시키시고 무엇보다 인성교육, 자존감 교육이 먼저여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남친이 붙잡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 경우도 생기니까요.27. ...
'10.5.28 8:22 PM (121.168.xxx.32)서울대간 김태희도 고등학교때 키스했다고 하던데요.
저 38살인데 저희때도 고등학생때 웬만하면 키스정도는 했던것 같은데....--;;28. 흠
'10.5.28 8:37 PM (219.251.xxx.172)댓글들이 너무 고리타분하네요. 몇 세기를 사시는 분들이신지...ㅡㅡ;;
요즘 십대들을 어머니 세대의(40대 쯤 되셨겠군요) 10대들로 생각하시면 안 되죠.
남자친구 사귀는 거 당연한 거고, 이성과 사귀다 보면 만지고 뽀뽀하고 하는 것도
당연한 겁니다.
무조건 성적인 것에 대해 억압하고 터부시하지 마시고 아이와 터 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와 딸로서 못할 얘기가 뭐 있겠어요.
성은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되 단, 무거운 책임이 뒤따른다 하는 것을 교육시켜 주세요.
특히나 인생을 이제 막 시작하는, 준비 안 된 어린 너희들에겐 그 책임이 막중하게 다가
온다 하는 것을요.
무조건 순결 순결만 강조하지 마시고 성이란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접근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이란 아주 좋을 수도, 아주 나쁠 수도 있다. 엄마는 네가 아주 좋은 성을 경험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준비가 되어야 하고, 어설프게 하는 경험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하는 걸 주지시키세요.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성이야 말로 가장 나쁜 성이지요.
뽀뽀한 건 모른 척하시고, 남자친구를 집으로 놀러오게 해서 간식도 좀 주시고 둘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절대 감시자의 눈으로 보려고만 하지 마시고 둘의 관계를
엄마가 건강하게 인정한다 하는 느낌이 들게요.
엄마의 믿음이 느껴지면 아이는 떳떳치 못한 행동을 절대 못합니다.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29. 여친이 있는
'10.5.28 9:41 PM (112.148.xxx.28)대학생 제 아들도 가끔 외박을 하네요...물론 친구랑 잤다고는 하지만 엄마 눈을 속일 수 있나요.. 처음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아빠랑 셋이 100분 토론 끝에 절대 후회할 짓은 안 하기..(의미는 여러 가지겠죠..) 로 결정 내렸네요.
옛날처럼 손만 잡아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 되는건가...했던 시절은 아니니까요. 아들도 많이 자제하는 눈치고 다행히 부모 맘을 이해한다고 해 주니 그냥 알고도 모른 척 넘어갑니다.
딸은 더 힘들겠지요...
쿨~한 에미 노릇 진짜 힘듭니다.30. 성교육
'10.5.28 9:43 PM (221.138.xxx.115)그거 이야기 나눈다고 꼭 지켜지고
그런거 아니더라구요.
요즘 시대에는
그저 피임에 관한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ㅠㅠ31. 스마일
'10.5.28 9:56 PM (222.109.xxx.66)김태희 고등학교 때 키스는 고3 수능 끝나고예요. 대학생 때 한거나 마찬가지지요 뭐.
제가 20대 후반인데 저 고등학교 때 이성친구 사귀는 애들 대부분 키스는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 이상은 알 수 없지만. 근데 이성친구 사귄다도 다 날라리도 아니고 공부 잘하는 애도 있고요.
키스보단 그 이상 진도 나가는게 문제죠. 저희 학교 나온 남자애 졸업 하자마자 여자친구 임신해서 결혼했는데 그 여자애는 고등학생이라서 아마 학교는 못다녔겠지요?
어쨌든 저라면 성교육, 피임교육은 확실히 시키고, 특히 아무리 좋아도 이상한 사진같은거 찍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작년이었던가 모 학교의 여학생이 남자친구가 자꾸 졸라서 자기 누드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전송해줬는데 그게 남친 친구들 사이에 퍼지고 퍼져서 결국 여학생은 자퇴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이성교재를 하더라도 나중에 혹여 상처가 될만한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도록 교육하셨음 좋겠네요.
덧붙여 위에 댓글 쓰신 분 중에 고1때 키스하는걸로 놀라신 분도 계신데 저 학교 다닐 때에도 제일 문제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중학생이였어요. 지금은 학년이 더 낮아졌을수도 있고요. 고등학교는 인문계, 실업계가 나뉘어져서 그런가 좀 덜한데 중학교에서 노는 애들은 진짜 장난 아니예요. 중학생이 더 무서워요.32. 교포
'10.5.28 10:45 PM (98.237.xxx.85)댓글 너무 많아 대충만 봤습니다. 조금 놀랍네요. 전 미국서 큰 아줌마인데도, 액션을 취해야 한다 생각 되는데... 음...
물론 서양에서나 어디서나 청소년들이 사랑으로 스킨쉽하고 그러는거 흔하긴 하지만, 여자아이들의 부모, 특히 아빠들이 가만 안 놔두죠. 딸의 남친을 조용히 불러다가, 손 이상 잡으면 죽여 버린다는 둥 (약간 농담) 협박을 하면서, 절대로 잰틀맨같이 행동 해라. 경고를 여러번 하고, 몇시까지 집에 데리고 와라, 등등...얼마나 많이 협박/교육 시키는 데요. 물론 그대로 말 들을지 말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게 좀 먹히긴 해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남편 분께 따님의 남친을 만나 교육을 시켜라 하겠어요. 무섭게~~~ 물론 따님은 모르게.... (근데, 나중에 알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게 다 추억이고... 결국은 고마와 할 겁니다.)33. 제가
'10.5.28 10:59 PM (119.206.xxx.135)얼마전 임신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아 네이버에 초기증상 이런거 검색하다가
저 임신인지 봐주세요 임신일까요? 이런글들이 올라와 있는거예요.
그래서 저랑 비슷한 경우인가 하고 봤던
세상에 거의 고등학생들이더라구요.
고3인 애도 있고..
글로만 질문하니 상세하게 몇일날 하고 등등 써뒀던데,
제가 너무 놀랐어요.
요즘 애들 어쩌니 저쩌니 해도 주위에 조카들은 안그렇게 보이던데.
네이버엔 왜그런 질문들이 많은지...
딸둘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참 걱정이 앞서더군요.
늘 따라다닐수도 없고..
원글님 글 보니 걱정이 되네요.
은근슬쩍님 방법 좋을것 같아요.34. 흠
'10.5.29 12:14 AM (124.50.xxx.186)못하게, 안하게, 뭐 이렇게 막는건 누구의 기준인지...
아직 자식을 낳아보지 않아서 제가 잘 모르는건가요?
하지마라 해라 하고 부모가 결정해주고 닥달하는거보다,
스스로가 하지말고 해야하고 판단을 잘 할수있게 도와주고 얘기해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평생 엄마아빠가 따라다니면서 할일 하지말아할일 판단해주면서 수발들것도 아니고...
잘 결정할 수 있도록 판단력을 키워주고 믿어주고 해야할텐데...
그만큼 믿어주면 자식도 부모를 신뢰하게 된다구요...35. 여기 댓글들
'10.5.29 3:29 AM (204.193.xxx.22)왜 이리 고리타분하고 비현실적인 얘기만하시는지
뽀뽀했다는 얘기에 잤다는 얘기는 왜 나오며 하여간 오버좀 하지 맙시다.
그리고 따님 문자 일기장등 몰래 훔쳐보고 들키지 마세요.
남의 일기장 문자 훔쳐보는게 남친이랑 뽀뽀한거보다 더 나쁜짓이에요.36. 답답한 교사
'10.5.29 8:27 AM (125.241.xxx.2)저는 고등학교 보건교사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여학생을 둔 학부모이기도 같은 심정으로 바라봅니다. 과학적이고 발달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그러나 학교의 성교육 실상은 그렇치 않습니다. 거의 형식적으로 보고을 위한 교육이지요. 음란물과 성적 자극이 넘치는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바로 <바른 성 가치관을 갖는 성교육>이지만 입시위주, 경쟁일변도의 교육현장에서는 맥을 못춥니다. 왜냐하면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이기에 성교육 같은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시대의 아이의 눈높이와 부모의 가치관을 서로 맞추어 대화로, 진심으로 가정에서 교육이 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37. 푸른 아우성
'10.5.29 10:04 AM (110.15.xxx.252)저는 대학 1학년 때부터 대학시절 내내 그걸 가지고 엄청난 갈등을 했던 것 같아요.
뿜어져 나오는 호르몬의 펌프질에 생각은 no이지만
그 생각과 반대로 행동할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참담한 기분에 빠져든적이 많았어요.
둘사이에 별로 통하는게 없는데 정에 얽매여
또 둘이서 별로 안맞는 다는 것을 감추고 싶어서
둘사이의 분위기가 자꾸 성적인 부분으로 흘렀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지칠줄 모르는 조르기가 너무 싫었는데도 정리하지 못했어요.
함부로 대해졌다 내가 희생되었다는 느낌에
결국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 후로 마음의 상처가 아주 컸습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모두 sex를 하고 나면 상대방과 감정적으로 많이 얽히게 되고
거기에 얽매여 정확한 판단을 못내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꾸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싶고 상대방의 정서적, 육체적 폭력에 크게 상처받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 연연하게 된다는 거지요.
원치 않은 임신에 대한 우려도 있고
그런 정서적, 감정적인 위험부담 때문에 청소년기의 성에 조심스러워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따님에게 남자청소년과 여자 청소년 사이의 성욕구의 차이도 알려주고
그런 상황에 접했을 때 남자친구의 입장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행동을 결정하라고 알려줘야할 것 같아요.38. 푸른아우성
'10.5.29 10:06 AM (110.15.xxx.252)푸른 아우성에서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구요
http://www.aoosung.com/forum/list.php?cate=CHILD1255322702
여기에 연재되는 독일의 성교육 기사중에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인용해봅니다.
사춘기가 되면 남자는 아기를 만들 수 있고
여자는 임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
아기를 낳으려면 먼저학교를 졸업하고
직업교육을 받은 후 직장에 취직해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또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아기 방과 각종 시설, 유모차, 유아용 자동차 의자,
기저귀, 넓은 공간과 충분한 시간,
그리고 사랑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기를 갖기는 쉽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39. dd
'10.5.29 10:14 AM (122.37.xxx.148)은근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절대 핸폰을 봤다는 걸 드러내진 마세요. 그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만 아는 정도로. 그리고 손잡는 것 이상은 안된다. 성적 떨어지면 안되고, 귀가시간은 언제다. 딱 못 밖으세요. 부모가 엄하게 키운다는 걸 알아야 상대방 남자아이도 따님 더 귀하게 여깁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그렇지요.
40. dd
'10.5.29 10:16 AM (122.37.xxx.148)푸른 아우성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