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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구하기 왜이리 힘든지 ㅠ
언니와 저 둘이 교대로 간병 하다보니..날이 지날수록 너무 힘들어서 밤시간
이라도 간병인을 쓰려고 병원에 비치된 자료 통해 연락 해보니 응급실은 보호자
침상도 없고 해서 다들 기피 한다고 입원실 가게 되면 연락 달라고 하거나 어쩌다
한군데는 그냥 기다려보라는 식 이거든요.
원래 간병인 구하려면 신청하고 며칠이고 기다려야 되는건가요?
그리고 입원실 대기 하느라 응급실서 기다리는 환자들은 간병인
구하기 힘든건가요?
추천해주실 만 한 간병업체 있으시면 꼭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 우유조아
'10.5.27 12:51 AM (125.176.xxx.13)요새 간병인들이 그렇더군요
저도 이번에 알게 된건데
응급실은 안좋하고 (꼼짝 못하고 지켜야하니까)
상태가 양호한 환자만 선호하고
일주일에 하루는 휴가줘야하고(유급)
아주 티나게 웃돈을 요구하더군요
응급실은 안오려고 할겁니다 병실이 정해져야 그나마 구해질텐데...
저도 겪어봐서 얼마나 힘드실지 아는데 도움이 되지않아 죄송하네요2. 원글.
'10.5.27 1:08 AM (175.112.xxx.184)입원실이 언제 나올지 몰라서 응급실서 며칠이고 계속 있는 분 들 많다고 하더군요.
1인실은 있긴 한데 너무 부담되서 2인실 신청 했거든요.그럼 입원실로 가면 바로
구해지기는 할까요?인터넷에 올라온 업체로 내일 쭉 전화신청 해볼까 하는데 빨리
연결 되면 좋겠어요.3. 그분들
'10.5.27 1:36 AM (122.35.xxx.227)응급실 어디 앉아있을곳이나 제대로 있나요 그러니 그분들이 안하겠다고 그러는거죠
일단 1인실부터 가서 계신다음에 병실나는데로 옮겨달라고 하세요
그게 더 빠르더라구요4. 에구..
'10.5.27 7:43 AM (121.127.xxx.215)첫번째 댓글님, 안좋은 경우를 겪으셨군요.
그렇다고 모든 간병인이 다 그렇지는 않아요.
저희 어머니가 간병인하시거든요.
물티슈의 성분이 피부에 안좋다는 거 아시기때문에 꼭꼭 물에 헹궈서 쓰시거나,
타월 여러개 준비하셔서 그걸로 환자분들 닦아주시고,
하루에 한번씩 환자분 상태 보호자들에게 문자도 보내주시고,
혹시라도 환자분이 응급상황에 빠지거나 할까봐 식사도 식당에서 안하시고
옆에서 햇반 데운걸로 드세요. 그나마도 환자분 주무실 때요.
이가 없으신 환자분 맡게되시면 과일 일일이 갈아서 입에 넣어주시고,
보호자분들이 환자분 드시라고 가져온 음식은 일절 손 안대세요.
본인 드실건 엄마 사비로 구입하시고, 웃돈 요구하신적 절대 없어요.
제가 엄마 속옷이며, 햇반 등 사다 날라드리느라고 자주 가는데
보호자 분들이 늘 엄마 손 붙잡고 고맙다고 하시는거 자주 봤어요.
응급실을 간병인들이 안맡으려고 한다지만
병원에 따라서 응급실은 간병인을 안두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간병인은 간병인이지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라서 환자분이 응급상태에 빠질 경우
빠른 대처가 우선인데 아무리 간병인이 석션이나 기타 상황 대치능력과 경험이 많다고해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어요.
또 응급실이다보니 이런저런 다급한 상황이 자주 생기는데
그럴 경우 보호자분들은 집에 계시다가 연락만 받고 오시니까
무조건 간병인을 몰아세우는 경우가 99%거든요.
간병인 입장에서는 억울한 경우가 많은거죠.
의사에게 연락해도 바로 안오면 발 동동굴러도 의료행위 못해요. 그냥 보고 있어야해요.
그런 상황을 보호자들은 이해 안해주시거든요. 어떻게든 했어야하는게 아니냐. 만 주장하시죠.
제가 큰 도움은 못드리지만 좋은 간병인 구하시길 바래요.5. 위의
'10.5.27 9:00 AM (121.134.xxx.95)에구..님 말씀 들어보니,
응급실에선, 간병인 보다는 보호자가 같이 있는게 당연하다 여겨지네요.
응급실의 기능이 말그대로 이용되고 있는거라면,
환자들은 응급상태일텐데,
언제든지, 어떠한 응급상황이 돌발해서 응급조치가 필요할때,보호자가 있어야, 의사가 진료행위를 바로 바로 적절하게 할수 있으니까요.
원글님, 응급실에서 좀 힘들겠지만,원글님이 계시고,
병실로 옮기고 나서 바로 간병인 올수 있게끔 부탁해 놓는게 나을것 같네요.6. .
'10.5.27 11:17 AM (183.98.xxx.238)별난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병원에서 먹고자고에 이골이 난 여인입니다.
당연히 여러 간병인 겪어봤구요,
"에구.."님 어머님 같은 분은(물티슈를 헹궈서, 햇반, 가족에게 문자 보내기) 백명에 한분도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식사비는 다 따로 드린다는게 전제조건이었구요 (병원 쿠폰 구입해서 드림),
사실은 첫댓글 님의 의견이 현실이죠. 웃돈 요구 안하면 다행입니다.
보호자들이 가져온 음식이나 음료수는 대부분의 간병인들이 안 드시더군요. 원하는데 참는 게 아니라 원하시질 않습니다.
그리고 응급실에선 책임소재 때문에 보호자가 있는 게 더 낫습니다. 힘이 들겠지만 그게 나아요.
얼른 자리가 나서 입원실로 가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7. 원글.
'10.5.27 11:53 PM (175.112.xxx.184)이제야 답글 확인 하네요^^다행히 오늘 저녁때 입원실로 가게 됬어요.
간병 하시는 분 도 언니 아는 분 소개로 내일부터 오시게 됬구요.
어차피 간병인 오셔도 최대한 저나 언니나 병원에 같이 있긴 할건데..
교대 하면서 불가피하게 사이시간이 뜨다보니..정말 여유가 없고 힘들더군요.
응급실 상황이 워낙 보호자 침대도 없고 환자상태도 집중 해서 돌봐야 하니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입원실 날때까지 보호자가 어떻게든 해야
되겠거니 맘 비우다보니 오늘 입원실도 나고 간병 하시는 분 도 결정 되서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에구님 어머님같은 분..정말 존경스럽네요.가능하다면
연락처 알아두고 싶어요^^조언 해주신 분 들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