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기독교, 천주교와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종단 대표가 4대강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종단 대표는 정부를 상대로 4대강 사업에 대해 공개 TV 토론회를 열 것을 요청하고 향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 종교의 종단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기독교 교회협의회, 천주교 주교회의, 원불교 중앙교구가 직접 나섰고 대한 성공회도 가세했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4대강 사업은 강을 파괴해 생태계와 미래세대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사업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김근상 주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우리 종교인들이 보기에 4대강 사업은 많은 문제를 갖고 있으며 그 논리 또한 허술하고 절차 또한 무시된 채 졸속으로 추진되어 사회적 갈등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종교계는 4대강 사업을 강행할 경우 강과 강에 사는 생명이 파괴된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종교의 종단 대표들이 사회 문제에 직접 공동 대응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종교계는 이에 앞서 4대강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가한 공개 TV 토론회를 열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한 상태입니다.
[녹취:양재성 목사,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각계 각층의 모든 사람들을 포함한 대책기구를 만들자 거기서 충분히 논의를 통하고 반대면 반대 지지면 지지의견 논의를 통해서..."
교계는 또, 4대강 사업 반대는 정치와 상관없는 종교와 신앙 차원의 결단이라며 지방선거와 상관 없이 반대 움직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기독교계 최대 단체인 한국 기독교총연합회는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를 근거로 4대강 사업은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4대 종단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공개 TV 토론회를 요청한 가운데,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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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 대표들, 4대강 중지촉구 공동대응키로
기린 조회수 : 312
작성일 : 2010-05-25 23:06:10
IP : 59.3.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0.5.25 11:09 PM (211.216.xxx.214)이렇게 많은 이들이 반대를 하는데도 무대포로 밀어부치는 mb...
자연을 함부로 훼손한 죄,어찌 받을지.....제발 엄한 사람들 건드리지 말고 mb한테만
벌을 내려 주시길 바래봅니다.2. 참나...
'10.5.25 11:19 PM (119.194.xxx.91)기독교도 다 같은 기독교가 아니군요.
저기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는 돈과 권력에 눈이 멀었군요.
개독이란 말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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