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실 선거때마다 투표는 늘 했고 당연히 했지만
주변에 이렇게 저렇게 설득하고 얘기하는 건 힘들었어요.
사실 민감한 부분이고
그런 얘기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조심히 다가가도 관심없는 친구들은 비슷한 얘기만 나와도
거부감을 가지곤 하더라구요
참 답답한 현실이어서
저도 어려운 문제라 제 권리만 당당히 누렸지 옆사람 설득하고
이런거 잘 못했어요.
근데 이번엔 가입되어 있는 카페마다 부탁조로
꼭 당당한 권리를 누리자고 투표 꼭 해달라고 했어요.
사실 누굴 딱 찍으라는 말은 안했죠. 그건 좀 예민하고
그렇게 하면 더 거부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여튼 답글들이 다들 투표하려고 하는 듯 하고
그래서 신나고요.
한 친구는 서울사는데 투표는 할거라는데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대서
콕 찝어 얘기해줬는데도 생각해보겠데요.
아쉽긴해요. 이친구 관심없어 하거든요. 그리도 딴날당은 안찍는다고 하는데
이왕 제가 찍어준 사람 기억해서 찍어줬음 좋겠는데 얘기한거
벌써 잊어버렸을 거에요.
하지만 선거날 전에 전화해서 다시 얘기 해줘야죠.
그 친구 동생 둘이랑 같이 살아서 표가 3표가 되는데 말이죠.ㅎㅎ
메신져엔 오래전에 가입해서 종종 만나던 카페 친구들이 등록은 되어 있지만
사실 평상시에 자주 메신져 안하던 경우라
이런때 괜히 말걸어서 선거 얘기 하는데 참 어려웠는데
오늘은 한 친구가 눈에 보이기에 가볍게 인사하고 선거날 투표 꼭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고 했더니 (사실 이친구가 20대 후반이라 관심이 없을 거 같아서요.)
그렇잖아도 저한테 선거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그랬데요.ㅋㅋ
근데 지금껏 한번도 투표 안해봐서 창피해서 물어보지 못했다기에
저 너무 감동했다고 꼭 쪽지달라고 했어요.ㅋㅋ
바빠서 쪽지로 물어본다고 그랬거든요.ㅎㅎ
아...이런것도 재미있네요.ㅎㅎ
형제들은 경기도에 살아서 전화해서 설명할 거고
연결된 가족이나 친구들이 서울 살거나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좀 알려주라고 찍어서 얘기 해 줄거고요.
내일부턴 소심해서 안했던 20대 아는 동생에게 기회봐서
또 부탁을 해봐야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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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신난다!!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0-05-25 17:46:17
IP : 211.195.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g
'10.5.25 5:49 PM (119.195.xxx.92)당신은 애국자
2. ..
'10.5.25 5:55 PM (180.71.xxx.253)원글님 ...복많이 받으실꺼예요^^
이번선거에서 패배한다면..생각만해도 두렵네요3. 왕!
'10.5.25 6:06 PM (222.117.xxx.11)님을 깨어있는 양심/시민으로 임명합니다.!!!!!
짱~!!4. 아울러
'10.5.25 7:36 PM (121.170.xxx.203)이시대에 진정 깨어있는 배운 녀자 이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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