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직접 봉은사 가서 들었는데요.
(도올 특유의 그 하이톤으로,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우선 구역질이 나는 게, 장성들이 앉아가지고 말야...
계급장이나 떼고 나오지, 패잔병 XX들이,
자기들의 부하들, 불쌍한 국민들을 죽여 놓고,
무슨 개선장군처럼 앉아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겁을 주면서 발표하는 그 자세가 우선 구역질이나요..."
이부분에서 속이 뻥~~ 후련해지는게,
이 얘기하고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가 쏟아지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물론 1시간 반 가량 이어진 법회에서 수십번의 박수가 터져나오긴 했지만 이부분에서 특히 강했던듯...)
첨에는 봉은사의 역사 외 기타 등등
봉은사 관련된 얘기로 슬슬 풀어나가시고, 그러며...
요새 뜸했던 이유는,
보수든 진보 매체든 자기를 불러주는 데가 없다며,
이명박씨가 '도올을 나오게 하지 말라, 대중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은 안 했겠지만,
우리나라는 알아서 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그러시며
요새 집에서 닭을 키우신다며
닭 얘기 하시다가
(이 닭 얘기는 정말 웃김. 동영상 들어가서 함 보셔요^^),
자연스럽게 천안함 얘기 나오고, 4대강 얘기 나오고.....
후반부는,
짜증내는 울 애기 달래느라 제대로 못 들었으나,
올만에 보는 도올선생...
인기도 여전하시더군요.
법회 마치고 법당에서 밖으로 나오시는데,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들고,
여기저기서 휴대폰 들고 찰칵 찰칵....
참,그리고 동영상은 봉은사 홈피 가서도 볼수 있답니다.
참고로 오마이 ** 여기서도 볼수 있던데
(울집 컴퓨터가 이상해서인지)
이건 소리가 울려서 듣기에 좀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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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에 직접 가서 도올선생 강의(법회) 들었는데요.
저 어제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0-05-24 23:08:02
IP : 221.138.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헐~
'10.5.24 11:20 PM (110.12.xxx.242)구글로 검색해서 봉은사 홈피를 열려고 했더니만
멀웨이경고라고 악성뭐시기 땜에 못들어간다고 막네요~ ㅎㅎ
다음으로 들어가니 잘 뜨는데....2. __
'10.5.24 11:21 PM (114.201.xxx.43)와.. 거기서 직접 봤어요? 부럽네요...
저도 도올 선생님 나름 팬인데...
그 분이 항일 독립투사들에 대한 애착심이 상당하거든요. 만주에 가서 그거 다큐 찍을때 눈시울 붉히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3. .
'10.5.24 11:30 PM (115.126.xxx.28)반드시 반드시 이번 선거 이겨야 합니다...정말
4. 뻥뚫리네요
'10.5.25 12:11 AM (121.166.xxx.5)"우선 구역질이 나는 게, 장성들이 앉아가지고 말야...
계급장이나 떼고 나오지, 패잔병 XX들이,
자기들의 부하들, 불쌍한 국민들을 죽여 놓고,
무슨 개선장군처럼 앉아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겁을 주면서 발표하는 그 자세가 우선 구역질이나요..."5. ...
'10.5.25 12:18 AM (221.138.xxx.26)아~ 속시원~ 그것들 언제 옷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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