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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경조사비가 제 목을 조이네요.

경조사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0-05-24 14:03:55
이번 달 경조사비로 얼마나 나가셨나요?

저는 대략 80만원 정도 지출 됐어요.

어버이날, 큰아버님 칠순, 외할머님 생신, 돌잔치, 조의금으로 나갔네요.

아직 아이가 없어 스승의 날, 어린이 날에는 지출이 없었어요.

아이 있으신 분들은 저보다 더 많이 지출하셨겠죠?

그런데 전 경조사로 나가는 돈이 왜 이렇게 아깝게 느껴지는지..

조의금도 시외삼촌 친구분의 어머님 장례식에 참석한 거고, 돌잔치도 별로 친하지 않은 동료 였거든요.

부르니 안 갈수도 없고...

큰아버님, 외할머님에...

이번주에는 시고모님 아프시다고 부산까지 내려가야 해요. 아마 교통비까지 하면 수십만원 깨지겠죠?

안챙겨 드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돈 아끼느라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 거 제대로 못하고 사는데.. 이번달은 경조사때문에 돈까지 빌렸네요..

이렇게 허리띠 졸라매고 사는데 경조사로 나가는 돈 보면 참 허무해져요.

부모님하고 친한 분들만 챙겨드리면 안되는 건가요?

결혼하니 친척들까지 다 챙기길 원하시니...  
IP : 61.105.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
    '10.5.24 2:11 PM (122.42.xxx.97)

    어른이 된다는 게 아픔이 있는 법이지요 ^^

  • 2. ..
    '10.5.24 2:11 PM (58.141.xxx.75)

    컥..
    시외삼촌 친구분의 어머님 장례식...
    이런 데도 조의금을 내야하나요 친척도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데..이런데 부르는 사람이 더 어이없는거 같아요
    요구하는대로 다 참석하지마시고 적당히 짤라내세요

  • 3. ..
    '10.5.24 9:09 PM (110.14.xxx.110)

    저도 컥
    시외삼촌 친구 어머니 . 아마도 개인적으로 친하니 가셨겠죠 그런덴 5 정도만 하시고요.
    친하지 않은 돌잔치 - 중요한 약속있다 하고 안가도 그만 이에요
    나중에 나도 안받으면 되죠
    다 하다보면 끝도 없어요 그리고 액수도 줄이시고요
    우린 다행이 적게 주고 적게 받는 주의라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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