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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40년을 박정희가 최고다, 라고 우기던 울 어무이께서...

드디어 눈뜨셨네요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0-05-24 12:51:03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하늘도 알고 지금까지 비가 내립니다.ㅠㅠ
전 노짱의 1주기... ㅠㅠ 우리나라가 망한날... 작정하고 술이나 마실 계획을 하고 있었다죠.
언제나 퍼주기 좋아하시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시는 세상에 없는 울 어무이도
한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무조건 여당편을 드시는겁니다. OTL
언니랑 나랑 그렇게 얘기를 해도 너희들이 못모르고 뽑은 대통령 때문에 경제가 이렇다는 식이셨죠.

그런데... 드디어 달라지셨네요.
이번엔 한명숙 뽑을거다, 라고 스스로 말씀하셨어요. ^^

천안함 발표 보시고도... 선거 앞두고 다 쑈하는거다,  이제야 진실을 볼줄 아시네요.

아마도 작년에 국상을 겪으시면서, 봉은사 사태를 보시면서 깨달은신거 같아요.
울 어무이께서 남들의 얄팍한 말에 동조한건...
그저 살기 팍팍하기 때문에, 활자화된건 무조건 믿는 어르신들의 순박함 때문은 아니었을까.

노짱이 가시면서 근 40년을 박정희때가 살기 제일 좋았다는 말을 쏙 들어가게 해주셨습니다. ㅠㅠ
언론에 속아선 안된다고 입아프게 말해도 뒤돌아 앉아있던 울 어무이도, 이제 칠순을 앞두고 알게 되셨습니다.
평생 첨으로 민주당 대표를 뽑으실 울 어무이 덕에 울다가 웃었네요.
우리나라 이제 희망없다, 아무것도 안남았다... 그랬는데 울 어무이께서 힘을 주십니다.
절망만 하지 말고 선거해요!!!! 8명이나 어떻게 뽑아, 이랬는데... 난생 첨으로 어무이랑 손잡고 투표소 갈랍니다.

IP : 121.138.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입니다.
    '10.5.24 1:03 PM (124.53.xxx.194)

    우리집 칠십 노인네, 빨개 ㅇ이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알고 이러냐고, 촛불 이야기만 하면 그 조아발들,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가방이 짧아서 그러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투표 이틀전에 거사를 벌이려고 합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 면허증 빼놓을 거사요.
    나라를 위해 하는 거니 뭐라하지 마세요.

  • 2. 윗글님..
    '10.5.24 1:06 PM (147.6.xxx.180)

    정말 재미있으십니다....ㅎㅎㅎ
    점심먹고 잠깐 눈붙이고 삼실에서 댓글보고 빵터졌습니다...ㅎㅎㅎ
    나라를위해 저도 뭔가를 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드디어 눈뜨셨네요
    '10.5.24 1:16 PM (121.138.xxx.136)

    울 어무이께선 그 정도는 아니셨지만... 어찌나 투표는 꼬박꼬박 하시던지. ㅎㅎ
    언니랑 저랑 하도 쫓아다니면서 사정하니까 일부러 따로 다니셨다는.
    어르신들 반공의식 투철하시죠. 그 처절했던 고생사를 정치무기로 삼으니... 그게 문제지요.
    그땐 언론이 다 막혀있고 정보가 아니라 세뇌였는데요, 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협박. ㅡㅡ;;;

  • 4. ..
    '10.5.24 1:24 PM (59.187.xxx.48)

    아 좋네요..
    맨 첫 댓글님처럼 그런 거사 집집마다 모두 치뤘으면 좋겠어요~ㅎㅎ

  • 5. 도대체가...
    '10.5.24 1:26 PM (113.29.xxx.7)

    아니 ~~ 지난 수십년간 친야로만 지내오시던 저희 친정엄마... 다 아시죠 ...이럴때마다 북풍이니 뭐니 워낙에 별별꼴 다 보셨으니깐요 ...그런데 이번 천안함은 자꾸 북이라고 하시는데 몇번 열변을 토하다 저 지쳤어요 ... 뭐...그래도 한나라당은 절대 안 찍으실건지는 알지만요 ...

  • 6. 드디어 눈뜨셨네요
    '10.5.24 1:29 PM (121.138.xxx.136)

    아마도 결정적인 증거 '1번' 때문일거 같아요.
    그거 아홉시 뉴스에 나올때 조마조마했답니다.
    울 어무이 맘 변하실까봐. ^^';;

  • 7. 그 마음
    '10.5.24 4:04 PM (118.32.xxx.201)

    변치마소서,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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