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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님이 해외에서도 많이 유명한가요?

건우님 조회수 : 5,085
작성일 : 2010-05-24 12:03:00
질문자체가 참 없어보이는^^; 질문인건 아는데요...

저 초딩때부터 워낙 백건우 이름 석자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요..
전 가끔 궁금한게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000' 이런 타이틀 듣는 분들...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한지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전 클래식엔 문외한이지만 카라얀이나 마이스키 요요마 재클린 뒤프레 정도만 알거든요
(어려서 취미로 첼로를 배워서...) 근데 저도 첼로를 조금 배웠으니깐 그런 이름 알지
사실 자기가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은 모를것 같기도 하고...
저도 유명한 피아니스트는 전혀 모르는것처럼요.


근데 오늘 기사 보니깐 셀마 헤이엑이 윤정희씨가 백건우씨 부인이란 말에 놀랐다... 뭐 이런 뉘앙스의 기사가 있던데 다른 나라 사람들도 '백건우' 이름 들으면 '아 유명한 피아니스트' 라고 알 정도로 유명한 분인가요?
IP : 211.114.xxx.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4 12:05 PM (121.153.xxx.110)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하지 않나요?
    듣기론 그 동네 사람들은 백건우 씨가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절대 시끄럽다고 타박 한 번 안한다던데요.

  • 2.
    '10.5.24 12:07 PM (125.186.xxx.168)

    국제콩쿨 심사도 하고..유명하죠..

  • 3. 무크
    '10.5.24 12:11 PM (124.56.xxx.50)

    유럽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피아니스트에요^^
    프랑스에 오래 거주하고 계시기도 하지만, 벌써 십년도 넘었는데 '메시앙' 이라는 금세기 최고의 작곡가의 전곡을 녹음했던 음반은 정말 극찬을 받아서 상도 많이 탔어요.
    백건우선생님 같은 경우는, 피아니스트라기보다는 아티스트라고 해야지요.
    한 작곡가의 작품 전체를 파고드는 스타일이시고, 베토벤 전곡이나 리시트 전곡연주.....이런 건 정말 양도 방대하지만, 엄청난 내공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기도하고, 그 작업들을 마칠때마다 격찬을 받으셨답니다^^
    유럽 여러도시 연주하러 다니실 때 한국 식당에서 유학생들 밥도 사 주시고 그러세요 ㅋㅋ
    피아니스트 보다는 '구도자'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시는 분~!
    이미 젊을 때 부조니 콩쿨 우승하셨는데, 기량과 쇼맨쉽과는 거리가 먼 말 그대로 진정한 '음악인'이세요^^

  • 4. 무크
    '10.5.24 12:12 PM (124.56.xxx.50)

    리시트-> 리스트

  • 5. 대단하시죠
    '10.5.24 12:14 PM (218.239.xxx.132)

    최근 주목받는 중국의 신예 피아니스트가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로 백건우 선생님을 들었어요. 인터뷰에서.. 돈 명예를 철저히 초월하고 오직 피아노만 생각하시기에
    후배 음악가들이 진심으로 존경하나봅니다.. 사실은 존경 차원이 아니고 경외 아닐까요?ㅋ

    오죽하면 건반위의 구도자겠어요..수식어가;

  • 6. 일반인들
    '10.5.24 12:15 PM (116.40.xxx.205)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지 않나요?부인의 영향도 있고~
    오히려 피아노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별로 거론되지 않지만...
    프랑스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을것 같은데요...
    요즘 우리나라에는 너무나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이 정말 정말 많죠...
    특히 백혜선의 경우는 그 뒷담화 좋아하고 남 씹기 좋아하는
    음악가들로부터도 엄청난 찬사를 많이 받더군요...
    (원래 예술하는 사람들은 남 잘하고 칭찬하는거에 인색하죠~
    성악하는 사람들은 조수미도 엄청나게 씹히는 대상입니다...)

  • 7.
    '10.5.24 12:17 PM (68.43.xxx.235)

    재밌는 것이,
    백건우 씨의 연주를 들으면, (특히나 그의 라벨 연주) 너무나 "시"적이구나 하고, 그저 감탄하게 되거든요.
    근데, 그의 부인 윤정희씨가 "시"라는 영화를 찍었잖아요. ㅋㅋㅋ

    암튼, 저는 백건우씨의 연주들 중에서도, 그의 프랑스 작곡가들 작품 연주를 참 좋아합니다.
    19세기 20세기 초반 프랑스 작곡가들의 피아노곡들은 들으면 참, 소리로 하는 시 같기도 하고 세련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 있고 그런데, 백건우씨의 연주는 정말 거기에 너무나 잘 어울려요.
    시적이면서 철학적이고...

    저는 그 분의 라벨 연주를 너무 좋아합니다. 보통 연주보다 좀 많이 느린데, 전 것두 너무 좋아요. 그 우아함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어서...

  • 8.
    '10.5.24 12:23 PM (125.186.xxx.168)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hotentertain/2010/0524/20100524101...

  • 9. 스카이하이
    '10.5.24 12:35 PM (211.110.xxx.163)

    백건우씨 대단하시죠 정말...
    이번 새앨범 브람스 피아노협주곡도 상당히 좋더라구요.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곡도 참 좋았는데...

  • 10. 망할한국인
    '10.5.24 12:37 PM (59.4.xxx.85)

    김연아 헐뜯는 인간들 제일 많은 곳이 한국이라면서요?;;
    그거랑 같은 맥락인듯..
    국내 피겨맘들의 공공의 적, 김연아...

  • 11. 제작년
    '10.5.24 1:17 PM (121.134.xxx.8)

    차이코프스키 콩쿨 심사위원이였죠.
    아쉽게 떨어진 한국 학생 그날 살짝 불러 술고사주고.
    국내 보단 밖에서,일반인 보단 음악가로 부터 더 인정받는.
    인간적이고,삶은 시적인,,,,요즘 보기 드문 예술가여요.
    정**하곤 넘 비교되는.

  • 12. 오히려
    '10.5.24 1:33 PM (128.134.xxx.82)

    음악가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음악가는 레슨을 하지 않으면 돈못벌지요
    이런 와중에 오직 연주만을..
    정말 욕심없는 구도자같은 분이시구요
    콩쿨심사 중간중간쉬는시간에 사라져서 찾아보면 연습하고 계십니다

    카더라가 아니고 저 음악계종사자입니다

  • 13. 저도
    '10.5.24 3:12 PM (211.178.xxx.53)

    어릴적, 백건우씨 와이프가 배우 윤정희라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 14. ..
    '10.5.24 5:07 PM (125.184.xxx.162)

    이런 얘기 들으면 나자신이 얼마나 무식하고 격이 떨어지는 사람인지 자괴감마저듭니다.
    어릴때 집안이 어려워서 예체능교육은 받아보지도 못했고 집안 분위기상 접해볼 기회도 없었구요.
    그냥 이런 얘기 나올때면 좀 기가 죽고 그러네요.
    가난은 대물림이라는 말도 있는데, 물론 지금은 밥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내가 그런 교육을
    못받아서인지 내아이들한테도 그런 환경을 못물려줬네요.

  • 15. 바로위
    '10.5.24 5:20 PM (211.237.xxx.195)

    점두개님, 저희 친정엄마께서도 예체능교육 전혀 못받으셨는데요 (50대 후반이시라 다들 그렇겠지만) 저희 아주 어릴때부터 늘 라디오로 클래식채널 들으셨거든요. 자식들은 음악,미술 골고루 전공했지만 엄마와 대화는 늘 재미있고 예술전반적으로 상식도 풍부하셔요.
    그 흔한 음악시디 한장 없지만 모든건 마음먹기 나름이란걸 말씀드리고싶어서요.

  • 16. ^^
    '10.5.24 5:34 PM (211.215.xxx.46)

    네.. 바로 제 우상이십니다
    기회되시면 백건우님이연주하시는 리벨 들어보셨음 좋겠네요
    대학 다닐때 콘서트있음 무조건 달려가 들었습니다
    행복에 취해서 기다렸다 악수하던날 저 정말 잠 못잤습니다
    남들은 존경하는 연주자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연습한다는데
    저는 그분의 연주를 처음듣던날 귀가 트였다고 해야하나?
    연습때마다 제 소리가 너무 귀에 잘 들어오고
    그 소리가 너무 듣기가 괴로워서 연습을 잘 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17. ^^
    '10.5.24 5:34 PM (211.215.xxx.46)

    흥분해서 "라벨"을 "리벨이라고 적었네요
    드뷔시도 좋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 18. 딴 소리
    '10.5.25 11:37 AM (222.111.xxx.75)

    얼마 전 윤정희씨 방송에서 인터뷰 하면서,
    백건우씨 에게 CF 가 엄청 많이 들어 오는데 전부, 무조건 거절 한데요.
    음악하는 사람이 그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무척 존경한다고..

  • 19. 딴소리2
    '10.5.26 4:31 PM (124.49.xxx.81)

    부인이 남편 존경한다고 하는 대표부부죠
    참 보기좋은 부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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