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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들은 왜 그렇게 잔소리를 하실까요?
아주머니 오실 때 집이 반짝 반짝 깨끗하면 누가 사람을 불러요??
그거 싫어서 언젠가부터는 잘 안부르게 되더라구요..
보통은 주말에 남편이 밀린 집안일을 하는데..
지난주말 연휴여서 못해주었어요..
예정보다 늦게 와서 집에오니 새벽1시가 넘었구요..
그래서 급히 도우미를 불렀습니다..
들어와서부터 내내 잔소리.
온통 어질러놨네.. 여기도 어질러놨네..
저희집 어질러진 집은 맞지만... 이정도면 남편이 두 시간이면 치우는 집이거든요..
그런데 계속 잔소리 잔소리.. 알아듣지 못할 사투리로 잔소리..
그런데 말이죠.. 잔소리 안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일을 많이 다니신 분들이 더 잔소리가 많은듯해요..
다 살림 스타일이 다른거잖아요..
양념을 여기다 놓았네 저기다 놓았네..
어쩌고 저쩌고..
오늘 아침에 빨래를 걷어놓았더니 그건 저더러 하라네요..
아이고.. 앓느니 죽겠습니다..
1. .
'10.5.24 11:47 AM (125.128.xxx.172)부르실때.. 말씀 없는 분으로 연결부탁드린다고 하면 좋을거 같아요
2. 진짜 궁금
'10.5.24 11:49 AM (121.181.xxx.10)그래야 겠어요..
왜 이렇게 어질러놓았냐..
지금 계속 그러시는데 짜증 만땅입니다..
바닥에 아이가 책을 어질러놨는데.. 이거 그냥 책상에 올려야겠다하고는 책장에 꼽지도 않고 책상위에 쌓아놓았네요..3. 진짜 잘하시는분은
'10.5.24 11:49 AM (115.178.xxx.61)말을 절대 안옮깁니다.
말도 없구요.. 잘못 만나신거예요..
그런사람이니까 아직 정착을 못하시고 계속 부르는대로 오가시는거잖아요..
말없고 묵묵히 자기할일 하시는분이 더 많아요..4. ..
'10.5.24 11:50 AM (218.238.xxx.107)전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연세있으신분은 싫다고 될 수있음 젊은분으로 보내달라고그래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분들이 젊은 엄마들 집에 오면 딸,며느리같아서인지 잔소리 하시더라구요.5. 진짜 궁금
'10.5.24 11:54 AM (121.181.xxx.10)와 오늘 정말 대박이네요...
잔소리 뿐 아니라.. 자기가 청소할 수 있도록 정리하래요..
너무 급해서 당장 오실 수 있는 분으로 불렀더니 이러네요..6. 미투
'10.5.24 11:54 AM (112.170.xxx.52)..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젊은분 찾는데.... 왜 꼭 연세드신분만 오시는건지 ㅠㅠ
제가 노산이라 나이가 많은데... 아이들 나이만 보고 자기 딸같다고, 손주같다고 하시면서
결국은 엄청 잔소리.... 저도 그거 못견뎌 그냥 도우미 없이 살아요
치우는 엄마 따라다니며 어지르기 바쁜, 어린 아가둘 데리고
집이 깨끗하지 못하니 스트레스지만 .....ㅠㅠ
친정엄마 잔소리도 지겨운데 아줌마 잔소리까지 도저히 힘들어서 포기했네요7. 흠...
'10.5.24 11:58 AM (121.88.xxx.226)원글님 당황하셨겟네요. 보통 첨 오시면 묵묵히 일 하시는데...그러다 계속 오시게 되면 시집살이(?)를 조금 시키게 되는 경우는 있어도...
근데, 원글님 만약 오시는 도우미분마다 뭐라 하신다면 그땐 원글님도 한번 집을 둘러보세요. 내가 진정 보통 수준으로는 치우고 사시는지.....이렇게 어쩌다 한번 부를때는 아주 기본적인 정리는 안해주세요. 그냥 생활상 어지러진 것 정리(청소기로 치우지 못하는 쓰레기 주워서 버리고 등등)하고 청소기 돌리고 닦고 빨래하고 설겆이 등등하죠....
본인집도 감당못하는 거는 도우미도 못해주더라구요....무얼 어떻게 부탁드릴까 하는거를 미리 정하셔서 말씀해주시면 도우미도 편해라 하고 잘 해줍니다. 요령껏 부탁드리세요.8. 진짜 궁금
'10.5.24 12:05 PM (121.181.xxx.10)여기에다가라도 일러야지..
방금 업체에 전화해서 얘기했구요.. 아주머니에게 말씀 드려도 귀는 닫으셨네요..
급기야는 아이 책을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아이 레고블럭도 버리시고..
이래도 돈은 드리는 거겠죠....9. 진짜 궁금
'10.5.24 12:08 PM (121.181.xxx.10)대부분 아주머니들 잔소리 하시는거 같아요..
레파토리는 달라두요..
보통은 내살림에 간섭을 많이 했는데..(양념 놓은 위치든지 계란놓은 위치.. 또는 집에 액자를 안걸고 왜 기대놓고 사느냐... 제 전공책이나 졸업앨범보고 좋은대학나와서 왜 집에 있느냐 등등.. 대부분은 전 대충 대답하고 아주머니 이방에 계시면 저방에 가있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정말 강적이네요..)
오늘은 여기는 왜 어질러놨냐 누가 어질렀냐.. 진짜 환장하겠네요..
누가 어지른건 알아서 뭐하려고.. 자꾸 누가어질렀냐 하는걸까요??10. 별의별
'10.5.24 12:32 PM (183.102.xxx.165)웃긴 아줌마들이 다 있네요. 한마디 하시지 그랬어요.
어질러졌으니 부르지 깨끗한 집에 왜 불러요???
저라면 한마디 했겠어요. 별 웃긴 아줌마들이네요. 쩝11. ...
'10.5.24 12:43 PM (58.234.xxx.17)아줌마 너무 웃긴다 ㅎㅎ 누가 어질렀냐??
아줌마 안어지르면 누가 도우미 불러요???12. ㅎㅎ
'10.5.24 12:44 PM (124.50.xxx.3)진짜..아줌마 안어지르면 누가 돈 줘가며 도우미 불러요?하고 말씀해주세요..
그래도 잔소리하면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하겠어요
회사에다 전화해서 겁나 항의도 할거구요..ㅋㅋ13. 음..
'10.5.24 1:12 PM (175.113.xxx.2)매일 고정으로 오시는 분 아니고, 가끔 부르거나 일주일에 한 두 번 부르면
오시는 분들은 거의 그렇던데요.
일 잘하고 말 수 적은 분들은 모두 선호하니.. 매일 부르는 집으로 가버리구요.
제가 아줌마들 잔소리에 질려서.. 필리핀 사람도 불러봤는데요..
영어로 잔소리 해대는 건 똑같더라구요..
몇 마디 대꾸해주다가 입 닫아버리니.. 울 딸 붙잡고 얘기하는 것두 똑같구요.
그 뒤로는 더러운 내 집에서 맘 편히 살자 싶어서.. 아줌마 안 부릅니다.14. 일하는거
'10.5.24 1:15 PM (220.88.xxx.254)생색내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잔소리 하면 '그래서 아주머니같은 전문가 불렀쟎아요.'
하면서 잘해주세요~ 하세요.15. 절대공감
'10.5.24 2:13 PM (175.115.xxx.29)맞아요 본인들 집은 어찌하고 사시는지 남의집 타박을 어찌 그리 많이 하시는지 저도 애낳고 산후조리 끝나고 도우미 쭉 불렀는데 아주머니들의 참견에 질려서 세척기 사고 로봇청소기 사고 제손으로 해결중입니다... 너무 오지랍 넓으신 분들 많아요 단한번도 조용히 청소하시고 가는분을 못봤어요..좋은 분을 못만나 그랬나봐요
16. 원글
'10.5.24 3:32 PM (121.181.xxx.10)하이고 드뎌 아까 가셨어요..
왜 그리 아줌마들은 생색을 내실까요??
당연히 하는 일이잖아요...
빨래가 다 되면 널어야 하잖아요..
오죽하면 제가 빨래 다 됐어요 하는데도 모르는 척..
제가 빨래통에서 꺼내와서 널어달라고 했습니다..
유리창 깨끗하지 않아도 좋으니 세제랑 신문지 쓰지 말고.. 자국 남아도 깨끗한 걸레로만 닦아 달랬더니 내내 윈덱스 타령을 하시고....
서울 사람들은 부자라서 추가로 돈도 준다는 둥.. (제가 서울에서 이사온 새댁입니다..)
추가돈 얘긴 정말 한 분도 안빠지고 꼭 얘기하세요.. 어느집 갔더니 돈을 더줬다 그 사람은 된 사람이다 부자될거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에다가라도 하소연 합니다..
조용히 청소하고 가시는 분들 별로 못봤어요.. 지금까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