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전화에 대응하는 방법

[....]

한나라당에서 출마한 시의원인지 구의원인지 나부랭이가 지지 메세지를 보냈더군요.
수신거부 하려고 전화했습니다.
좋게 이야기 했습니다.
두시간 후 이번엔 지지 전화가 왔네요.
"xx동에 사시는 a씨죠? 기호 1번 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네 무엇이든 지 물어보세요."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아셨습니까?"
"전화 불편하셨어요?"
"제 전화번호랑 주소 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봤습니다. 대답해보세요."
"불편하셨다면 다음부터 전화 안드리겠습니다."
"같은 말 무한 반복하지 말고 제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는 지 말해보세요."
"네 혹시 남편 분이 한나라당 당원 아니신가요?"
"한나라당 당원이요? 지금 장난하세요? 어떻게 알았는 지 다시 한번 물어보니 대답해보시죠."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하겠습니다."
"당신들 남의 개인정보 빼내서 이렇게 전화 하는 거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거 몰라?"
"네?"
"선거운동 하면서 그런 것도 모르고 합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불편을 드려서요."
"누가 불편하대? 아주 불쾌해. 어디서 한나라당 같은 것들이 전화하고 난리야.
한번만 더 전화하면 선거사무실로 쫓아가서 가만 안둡니다.
어디서 할 짓이 없어서 한나라당 선거운동이나 하면서 하루 종일 기분나쁘게 하고 있어."

네 제가 좀 과하게 행동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제 개인정보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또 전화오면 이번에는 개인정보 불법취득 혐의로 정통부에 신고하려구요.

[왜 우리집엔]

전화도 안 해주시냐구요 한나라당 전화 좀 해주세요.
요새 배우고 연습해둔 할 말이 아주 많은데..18

[남정네]

다음번엔 어떻게 번호 알았냐고 물어보시면서 전화하신분 성함이랑 일하시는 곳이랑 직책도 물어보세요. "동시에 지금 녹취중이라고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한수 배움]

아 글쿤요....

[지금]

잘하셨어요,, ㅉㅉㅉ
"참 잘했어요" 도장

[잘하셨어요.]

신고 해 버리세요.
아휴 이것들 열받아...

[근데]

진짜 그런 정보 어디서 알았을까요 그것이 궁금하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