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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보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는분 계신가요?

그냥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0-05-23 20:26:16
아래 "사랑만으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는분 계신가요" 패러디에요 ;;

제가 나이 좀 넘치는 처자인데요, 요즘 데이트하는 사람이 있어요.
소개자의 실수(?)로 서로 이름하고 나이만 알고 만나게 되었는데..
쉽게 말하자면 그분이 여러가지 조건이 저보다 매우 열악해요
본인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그만 만나라고 할 정도로.
그런데 이분이, 이분이, 제가 딱 좋아하는 외모이신거에요.
객관적으로 "아 완전 훈남이다"는 아닌데 그냥 제 미묘한 취향을 잘 충족해요.
게다가 과거에 이 비슷한 스타일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가 뻥 차인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분은 저를 매우 좋아해주시고 현재 적극적인 대쉬중입니다..

성격까지 서로 딱 맞으면 그깟 조건은 다 눈감을 수 있는데
그건 쫌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아~ 이건 아닌데~ 빨리 그분을 놓아 드려야지..하다가도
만나서 얼굴 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가고 헬렐레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제 자신을 발견해요..
가볍게 얘기하지만 실은 제 마음은 거의 지옥에 가까워요..ㅠ.ㅠ
그냥 아무 얘기라도 좋으니 뭐라고 충고좀 해주세요.


IP : 125.177.xxx.18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3 8:40 PM (125.139.xxx.10)

    울 엄마가 '인물 뜯어먹고 살래?' 라고 하셨어요
    정답이지요?

  • 2. ..
    '10.5.23 8:55 PM (114.206.xxx.53)

    돼지 인물보고 잡아먹는거 아닙니다.

  • 3. ..
    '10.5.23 9:00 PM (110.14.xxx.110)

    이왕이면 인물 좋은게 좋죠
    근데 성격이 아니라면 별로..
    차라리 성격 좋고- 물론 살아봐야 알지만
    돈도 잘 버는게 나아요

  • 4.
    '10.5.23 9:00 PM (118.91.xxx.157)

    아무리 미남도 좀 살다보면 심드렁 해집니다. 성격과 생활력이 최곱니다. 특히 성격

  • 5. .
    '10.5.23 9:13 PM (58.227.xxx.121)

    ㅋ 결혼까지 안가두요.. 연애만 1년.. 아무리 길어도 한 3년 해보세요.
    답 나올겁니다.

  • 6. ...
    '10.5.23 9:14 PM (125.132.xxx.98)

    저는요 인물은 제스타일 아니고요.. 성격은 그냥 너무자상한데
    그것도 매력은 별로 인데요 성실해서 살아요.
    고마워서 사랑하는거 같기도 하고..
    답변 너무 심드렁해서 미안하지만
    그분 성실성은 어떠신지 한번 보세요
    성실하다면 살 만해요..
    참고로 우리는 시댁 부모님이 아주 좋으시구요

  • 7. 원글님
    '10.5.23 9:23 PM (61.81.xxx.166)

    타인의 경우는 본인에게 아무 상관이 없어요
    본인이 원해ㅛ던 선책도 나중에 후회 하는 경우 나올 수 있고요
    배우자에 대한 어떠한 확신도 없이 외모만 보고 혹 해서
    남들은 어떨까... 원글님 철 좀 드셔야겠어요

  • 8. .
    '10.5.23 9:32 PM (121.153.xxx.110)

    명주 고르려다 삼베 고릅니다.

  • 9. 살다보면
    '10.5.23 9:51 PM (119.206.xxx.115)

    남편만 멋지게 보입니다.
    성격만 좋으면 정이 들고 또 40넘으니 멋이 나더라구요.
    그러니 외모만 보시면 안되요.
    성격을 중요시하시고 무엇보다 나랑 싸워서도 잘 풀수 있을만큼의
    좋은 인격을 가졌나부터 보세요.

  • 10. 천사
    '10.5.23 10:32 PM (218.235.xxx.214)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 11. 능력
    '10.5.24 7:38 AM (121.165.xxx.143)

    남자는 능력이 안받쳐주면, 인물 좋은게 더 흠이 되더라구요.

  • 12. 저요.
    '10.5.24 9:30 AM (110.9.xxx.44)

    전 남자 인물을 가장 최종적으로 보거든요.
    아무리 의사고 뭐고 하더라도 인물이 아니면 정이 뚝 떨어져서...
    근데... 제 남편. 키크고, 인물 좋은데... 능력까지 뛰어나서 자격증 시험 합격하고
    업계에서 유명한 전문직 입니다.
    왜냐면... 성격도 좋아 인맥이 괜찮거든요.
    자랑 너무 많이 했죠?
    남편도 인정하는 게 있는데... 외모는 상당한 경쟁력이라고.

  • 13. 참...
    '10.5.24 9:31 AM (110.9.xxx.44)

    나쁜 거 있어요.
    남편 주위 사람을 만나면 자꾸 남편 잘 생긴 얘기만 해요.
    남편이 잘 생겨 좋겠어요. 전엔 주위가 환했다는 둥..
    그래서 저도 아가씨 적 미모 되찾으려고 노력 더 열심히 하게되죠.

  • 14.
    '10.5.24 10:18 AM (118.176.xxx.244)

    능력이 좋은 데 외모도 좋다면 정말 그 외모가 빛이 납니다.
    하지만 능력이 안되는데 외모만 종다면 흠이 될 수도 있네요.
    본인이 가장 잘 잘 알겠죠.
    저는 능력이 되나 외모가 조금 안되는 남편과 삽니다.
    결혼 전에는 외모가 안되는지 몰랐는데 결혼 하고 몇 년 지나니 조금 부족한게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존경하는 어느 부분을 가지고 있으니 그 외모도 상관 없어집니다.
    저는 외모는 되는데 능력이 안되는 남자는 좀 한심해 보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죠. 본인이 잘 생각해 보세요.

  • 15. 경험상
    '10.5.24 10:27 AM (210.180.xxx.254)

    제가 아주 외모가 뛰어나보이는 사람과 잠깐 사귄적이 있는데요...
    그 사람은 능력도 뛰어났거든요...하지만 인격이 저랑 어울리지 않아 헤어졌어요....

    아무래도 안되겠더라구요. 외모, 능력 다 있어도 감정적으로 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같더라구요...살다보면 몹시 외롭고 좌절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 다음엔 외모가 뛰어나고 인격도 훌륭한 사람을 사귀었는데요.
    이 사람은 결정적으로 경제력이 없었어요...여자가 같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계를 꾸려 나가기 힘든 사정이었거든요....점점점 존경심을 잃게 하더군요.
    여자에게 뭔가 기대는 그 마음 때문에요...

    지금은 외모는 보통이나 인격과 경제력이 모두 무난한 사람을 사귀고 있어요.
    그 전 두 사람을 생각하면 좀 빠지기는 한데...
    육체적인 매력은 인격과 경제력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결국 실망으로 끝날 거 라는 걸 경험했기에...
    불타는 감정은 없어도 계속 만나보려구요.
    저를 편안하게 해주고, 저를 부양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뭐 저도 경제력이 있지만, 그래도 남자가 제게 기대야 하는 상황은
    안되겠더라구요.

    님이 아주 갑부라면 외모만 보고 결혼할 수 있을지 몰라도요...
    갑부 남자가 젊고 예쁜 여자랑 결혼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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