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신 10주차에 들어가는 초보 임산부에요.
입덧이 심할 때마다 매실즙을 마시곤 했는데, 이제까지 먹던 매실즙을 다먹어서 새로 매실즙을 담은 병을 열었어요.
아마 한 한달 동안 이 새로운 병에 담긴 매실즙을 요리할때도 쓰곤 했어요.
그런데, 오늘 소화가 잘 안되는 거 같아서 매실즙을 조금 타서 물에 타서 마시는데 맛이 이상한거에요.
알고보니 매실즙이 아닌 매실주였던 거죠.
새로운 병에 담겨져 있는 것만 매실주였던 것 같고, 이제까지 반 컵 정도를 요리 등등에 쓴 것 같아요.
설마 태아한테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겠죠?
태아알코올증후군 같은 심각한 병명도 생각나고,, 며칠 전에 봤던 임신 중에 소량의 알코올이라도 태아의 발달에 치명적이라는 뉴스도 생각나고.. 걱정스럽네요.
어쩜 이렇게 둔하게 몰랐나 싶기도 하고, 이제까지 음식도 조심하고 했었는데 속상하네요.
혹시, 임신 중에 모르고 술을 드셨지만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신 분들 안 계신가요?
위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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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주인데 모르고 매실주를 마셨어요.
..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0-05-23 17:07:36
IP : 121.167.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m
'10.5.23 5:55 PM (59.23.xxx.61)절대 괜찮아요.
2. 절대
'10.5.23 6:16 PM (115.21.xxx.84)괜찮아요2. 맘 편히 먹고 즐거운 태교 하시고 임신기간내내 건강하셔서 순산하시고요~!!!!!
3. ...
'10.5.23 6:25 PM (110.11.xxx.172)회사 언니가 전날회식때 술먹고 술병났다고 병원 갔다온다고 나가더니 산부인과갔다왔답니다.
내과에서 산부인과 가보라고 그랬대요. 그날 처음 임신 2개월인거 알고 충격받았답니다.
이 언니 완전 남자보다도 잘 먹는 술고래거든요. 전날 술을 몇병을 마셨는지 셀수도 없었대요.
그렇게 마시고도 건강한 아이 낳아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4. .
'10.5.23 6:33 PM (121.153.xxx.110)예전 친정어머니 동네에 먹을 게 없어서 술찌게미 얻어먹고 살면서 아이 낳아 키웠는데 그 애가 서울대도 합격하고 교수됐다는 분도 계셨어요. ^^
5. ..
'10.5.23 6:52 PM (221.141.xxx.219)완전 상관없음. 울회사 옆자리 언니도 회식날 폭탄주 연거푸 마시고 완전 시체됐었는데, 알고보니 임신중이었음. 그래도 건강한 아들래미 낳아서 똘망똘망 잘만 커요. 10주째는 아가가 너무나 쪼그만해서 엄마가 마시는 술의 영향이 없을 거에요.
6. ..
'10.5.23 8:22 PM (110.14.xxx.110)전혀 상관없어요
여기 커피 한잔 라면 먹어도되냐.. 물어보는데 사람먹는거 조금은 괜찮아요7. .
'10.5.24 9:01 PM (58.143.xxx.202)저두 완전 상관없다에 한표, 넘편한 답글 쓰게 해주셔서 감사,
약먹었느니 하면 정말 , 글 읽고 나서도 심난한데, 에고, 암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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