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생신이신 분 계시지요??

차마.....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0-05-22 13:09:57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늘 음력 4월 9일 생일입니다.

아버님께서 4월 10일에 돌아가신 후 제 생일은 그렇게 아버님 기일과 겹쳐서 머쓱하고 또 한켠으로는 가음아픈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생일이라고 제가 축하받을 일은 없지요.

어머니께서 정말 고생하신 날이니 어머님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리고 또 축하받으셔야한다고 봅니다.

이 글을 쓰고있으니 모니터의 글씨가 뿌옇게 흐려오는군요.

젊은 시절 혼자 되셔서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깊은 주름에  70이 넘게 어느 새 늙어버린 내어머니...

혼자 된 자식 안타까워하시다 그것이 마음과 몸에 병이되어버린 어머니..

고맙다 하시며 오늘 아침 병원식사 물리시고 제가 끓인 미역국 드시던 내 어머니..

이제 얼마를 사실런지...


.............................................................

2년여만에 귀국하는 손주를 보시겠다는 일념에 제 어머니의 눈빛은 더욱 더 반짝여 갑니다.

그 의지에 기대어 조금이라도 더 삶을 연장하실 수 있을까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

생일 맞으신 분들 진짜 축하드려요.


IP : 183.109.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0.5.22 1:12 PM (112.168.xxx.167)

    짝짝짝

    어머님도 낳느라 고생하셨고,
    원글님도 태어나느라 고생하신 날입니다. ^^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복된 하루 보내시구요.
    원글님과 어머님 모두 건강하시길....(전 70 다되신 아빠가...다시 아기가 되셔서...하루하루 눈물로 살고 있어요. 어머님 건강하실때 잘 챙겨드리세요.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2. 여기있어요.
    '10.5.22 1:15 PM (124.50.xxx.68)

    저희 아들 일곱번째 생일입니다. 저도 아들 생일날만 되면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생각납니다.
    친정 엄마 기일이랑 아들 생일이랑 3일 차이가 나는데... 엄마 돌아가신 1주년 기일이랑 아들 낳는 날이 겹칠 수 있었는데 다행이도 제가 수술을 하는 바람에 안 겹쳤네요.

    아들 생일날 친정 엄마가 더 생각나는 날입니다.

  • 3. 오디헵뽕
    '10.5.22 1:18 PM (124.121.xxx.5)

    저희 아들도 오늘 열번째 생일 맞이해요.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어머님이 옆에 계시니 남은시간 효도 많이 하세요. 부모는... 자식이 조금만 부모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도... 그저 감격스럽고 고맙고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아마 어머님도 그러실거예요.

  • 4.
    '10.5.22 1:20 PM (119.64.xxx.110)

    매년 출산일되면 몸이 알아서 아프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생일의 개념이 태어나 축하하는것에서 낳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쪽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제 생일에 전화해서 저 낳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멀리 있어 미역국은 못끓여드리지만 출산하신 날이니 챙겨드세요 고마워요 합니다... 이긍 저도 눈물이..

  • 5. 무크
    '10.5.22 1:25 PM (124.56.xxx.50)

    저도 제 생일엔 엄마께 감사하다고 전화드리네요.....
    결혼 한 후부터 시댁에 신경쓰느라 더 소홀해 진 거 같아 너무 죄송하네요...ㅠ.ㅠ
    다음주엔 엄마랑 같이 이창동감독 영화 '시' 보러갈려구요.
    어머니께서 편챦으실수록 원글님이 더 밝은 모습으로 곁에서 힘이 되어드리세요.
    자식걱정에 울고싶어도 못 울고 사신 나날이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원글님께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하늘도 감동해서 쾌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6. 내일
    '10.5.22 1:28 PM (218.209.xxx.174)

    생일입니다,,
    근데,, 작년 머리감다 소식 들은뒤로 작년 생일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고(저 노빠 아닙니다)
    올해도 시무룩 합니다.
    저, 생일 앞두고 1주일은 생일 강조기간으로 우려먹고, 생일전날은 생일이브 라고 하고
    생일 당일은 그야말로 거창하게(1년 계획을 다 맞춰서 할 정도로) 지내고
    생일후 1주일은 메모리얼 기간이라고 챙길정도의 생일에 목 메다는 사람이었답니다..

    내 생일을 돌려주세요..

  • 7. 구절초
    '10.5.22 7:48 PM (59.4.xxx.26)

    전 윤사월 구일이 생일이라서 음력으로 5월 31일로 항상 지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681 한번이라도 이용해 보신 옷 쇼핑몰...좀 댓글 달아주세요. 5 급인터넷쇼핑.. 2010/05/22 1,276
544680 노무현 대통령 욕하는게 하루일과인 사이트... 9 __ 2010/05/22 1,488
544679 도곡동에서 가기 좋은 사찰 소개 부탁드립니다.. ^^ 4 ... 2010/05/22 752
544678 러시아 '신중 모드' 고수, "북한 고립시키려는 의도 다분히 보여" 3 딴나라당아웃.. 2010/05/22 688
544677 30대중반의 워킹맘이 사입을 만한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2 워킹맘 2010/05/22 1,122
544676 키큰 유모차,... 스토케 밖에 없나요? (동물원다닐때 필요해요) 4 삭신 2010/05/22 1,441
544675 니혼게이자 "북 어뢰 발표, MB 국내 지지율 노린 것" 7 딴나라당아웃.. 2010/05/22 1,112
544674 me,either 과 me,neither 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3 .. 2010/05/22 1,266
544673 adhd진단비용이 궁금합니다. 7 초1엄마 2010/05/22 1,555
544672 여름이 다가오는데...부추1단이 2500원이래요 19 ... 2010/05/22 1,994
544671 서해교전이랑 천안함사태는 정말 다르지 않나요? 7 ..... 2010/05/22 877
544670 공원에서 아이 멱살잡은 관리인 아저씨 8 혜원아빠 2010/05/22 1,191
544669 조계사에서 노대통령 1주기 행사나 단상 같은 걸 마련했을까요? 4 갈려고 2010/05/22 777
544668 이희호 여사, 노 前 대통령 묘역 참배 4 세우실 2010/05/22 1,154
544667 정몽준 "바로 여기 모이신 수원시민 공격한 것" 8 거꾸로가는자.. 2010/05/22 1,246
544666 경찰대학교 면접시 부모의 투표, 대한적십자사 기부유무를 확인한다는데..사실일까요? 3 궁금 2010/05/22 1,085
544665 이번 선거는 양보하는 게 낫지 않을 런지... 10 ... 2010/05/22 1,160
544664 아는 엄마가 선거운동하고 있네요 11 2010/05/22 1,706
544663 노무현 대통령님 묘소에 저도 박석 깔고 싶은데... 7 그리운노간지.. 2010/05/22 1,064
544662 오늘 생신이신 분 계시지요?? 8 차마...... 2010/05/22 789
544661 새로나온 서체 '맑은 어뢰체'는 아시나요? 2 아놔 2010/05/22 2,230
544660 선거 출마자 명단입니다.. 4 선거날까지펌.. 2010/05/22 1,153
544659 중학생들 혼자 외출하나요?? 10 ... 2010/05/22 1,441
544658 30대중반인데 지금 수영배우면 얼마만에 할수있나요? 10 마음만인어 2010/05/22 1,983
544657 유시민후보 사모님 사진이랍니다 67 어머나~~ 2010/05/22 12,706
544656 나만 베프라고 생각하셨던 적 없으셨나요? 4 베프 2010/05/22 1,329
544655 일본 니혼게이자이 (닛케이) "북 어뢰 발표, MB 국내 지지율 노린 것" 3 무크 2010/05/22 852
544654 영어 문장 구조좀 봐주세요 7 영어 2010/05/22 631
544653 정몽준 “경상남도!! '값싼 동정심' 표 찍지 말라” 7 당신도무소속.. 2010/05/22 929
544652 위기의 주부들 6시즌 1 이제 끝났다.. 2010/05/22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