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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입장에서 지구의 생성과정이나 인간의 출현과정은 어떤가요?
제가 알기로는 예외도 있지만 기독교적인 입장과 진화론적 입장은 상반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구요.
불교적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가요?
지구나 인간은 어떻게 생성되었다고 보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 간단히라도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1. .
'10.5.22 10:08 AM (119.199.xxx.215)옛날 부터 있어 왔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부터....
2. 주역
'10.5.22 10:22 AM (119.199.xxx.215)주역 혹은 동양의 관점은....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음도 아니고 양도 아닌게 암튼 음양이 혼재된 태극이 생겨나고.... 음과 양이 생겨지고.... 목,화,토,금,수 오행이 생겨나고....
불교의 관점도 위 음양 오행의 관점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입니다.3. faye
'10.5.22 10:43 AM (209.240.xxx.86)불교적 관점이라 말하는 것들. 연기설 같은 것은 힌두교의 영향으로 형성된 후세의 날조이구요.
부처의 가르침은 지구 생성과정이나 인간 생성과정같은 것은 관심 두지 말라입니다.
알 수도 없고, 알아봐야 별로 도움도 안되니...
세상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 '나'에 더 관심을 가져라입니다.
우주의 출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시작이 힌두교라고 보시면 됩니다.4. 도구
'10.5.22 10:48 AM (218.50.xxx.74)잘 모르는 입장이지만. .. 불교에서는 애초 창조자나 세상을 초월하는 존재로서의 신은 없습니다. 불교의 모든 관점은 연기설입니다. 인연이지요. 이것에 의해 저것이 일어나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존재한다는 얘깁니다. 즉 가령 과학자들의 생명기원설 중 하나인 태초 한개의 단백질 덩어리가 어떤 요건, 가령 압력이든, 온도든가, 무슨 방사선이든가 하는 것에 의해 합성되거나 해서 약간의 변성이 일어나 생명의 씨앗으로 발전했다면 한 개의 단백질 덩어리는 이것이고, 열이나 압력이나 이런것은 저것이 됩니다. 즉 그 둘이 인연에 의해 만나고, 상호 연기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우주의 물체든 정신이든 어떤 것도 하나의 독립된 존재는 없다고 보는거고 상호적으로 존재하고 관계한다고 봅니다. 생명의 시작에서도 그 이후의 진화과정도 연기속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물체나 정신의 최고 꼭지점은 없습니다. 그물이 서로 물려 있어서 그물이 듯 세상도 서로 존재들이 물려 있을 뿐 다스리거나 창조한 절대자, 다스림을 받는 상대자는 없단 겁니다.우주, 지구, 인간 어느것도 어느날 뚝 떨어진것이 아니라 어떤 인연들이 쌓이고 얽키고 섞여, 태어나고 존재하다 멸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천미터쯤 되는 갑장산이란 곳에 올랐다가 비와 안개를 만나 길을 잃어 헤매다가 갑장사란 절을 찾아 내서 들어 갔다가 하산하는데 갑자기 스님이 저를 불러 세우고 딱 한 말씀 하시더군요.
'너 때문에 산다!'
그때는 무슨 말인가 했는데 30년을 끊임없이 생각해 보니 연기설의 처음이고 끝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노무현 때문에 살고, 이명박 때문에도 살고, 여기82쿡의 회원님들 때문에도 삽니다. 원글님은 이것이고, 여기 댓글을 단 분들은 저것입니다. 이제 이게 정답이고 아니고를 떠나
원글님에게 새로운 '그것'이 생길거고 그것은 창조입니다. 인연설은 화학이기도 하고, 물리기도 하고, 진화론이기도 하고, 용불용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빅뱅의 이론이기도 하고, 블랙홀이기도 합니다.
(오, 탈자가 많아 위에 댓글을 달았다가 아래로 옮겼습니다.)5. 도구
'10.5.22 11:00 AM (218.50.xxx.74)모든 종교와 사상이 독립된 것이 있겠는지요. 부처님도 예수님도 공자도 그 바탕이 無인 상태에서 뭐가 툭 튀어 나온것은 아닙니다. 그 이전 사상의 계승발전이든, 부정이든 하여간 영향을 받게 되는거지요. 또한 위대한 성자의 가르침이 천년 이천 년이 지나서 그 시대 그대로 있지도 않습니다. 재해석 되고 다듬고 시대의 육성이 가미됩니다. 불교 경전의 집대성도 일 이년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수 백년을 거치며 성립되었습니다. 불교에서 연기설이 우주기원, 인간기원에 대한 해석에는 유용하지 않을지라도 가장 중요한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6. 끝이없어
'10.5.22 11:07 AM (222.119.xxx.109)어설픈불자라 공부가 많이부족합니다만 불교가 (힌두교.교리를섞지않은 순수부처님의가르침만인)굉장히 논리적이고 과학적인종교예요
사람들의 근기에 맞추어 설명하려다보니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이야기도 많습니다만
현대과학이론들과 일치하는것이많습니다
그리고 불교는 진화론적이고 현실제일주의 종교입니다7. faye
'10.5.22 11:08 AM (209.240.xxx.86)불교경전의 집대성, 성경의 정립.... 위대한 성자의 가르침의 재해석이 아니라, 위대한 성자의 가르침을 빙자한 사기의 시작이지요. 한국기독교의 행태를 예수의 가르침의 재해석으로 보고 인정할 것이냐, 예수를 빙자한 사기로 볼것이냐.... 한국 불교의 행태를 부처의 가르침의 재해석으로 볼것이냐, 부처를 빙자한 종교 불로소득 사기로 볼것이냐....
부처의 가르침에는 윤회같은거 별로 안 다룹니다.8. faye
'10.5.22 11:13 AM (209.240.xxx.86)불교하고 현대 과학이론하고 일치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거 찾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양자역학이나 상대성 이론 같은데서 비슷한거 가져다가 이게 닮았다라고 주장하는 거죠. 주역하고 현대물리학하고 연결한 카프라 같은 사람은 물리학계에서는 낙재생이었습니다. 서양애들이 현대물리학 하다가 불교나 동양사상 어쩌고 하는 것은 지들이 현대물리학에 오면서 스스로 철학적인 난관에 부딛쳤기 때문에 이것저것 대안 찾다가 이것저것 끌어들인 거죠.
불교하고 현대물리학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사기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9. faye
'10.5.22 11:24 AM (209.240.xxx.86)끝이없이/
그리고 불교는 진화론적이고 현실제일주의 종교입니다 => 이게 정답.
현대과학이론들과 일치하는것이많습니다 => 이건 사기
힌두교.교리를섞지않은 순수부처님의가르침만인 => 이게 중요한건데요. 문제는 불교가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상당한 격의(뜻을 바꾸어 입힘)를 거치면서 실제 석가의 가르침이 많이 왜곡이 됩니다.
인도에서의 불교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힌두화 되고, 중국에서의 불교는 격의를 겪으면서 이상한 신선놀음(선불교) 화 됩니다. 한국 불교는 절대적으로 그 신선놀음의 영향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불교를 공부하고 싶으면, 석가의 원전을 번역한것을 찾아서 봐야 합니다. 한문으로 된것은 이미 상당부분 날조로 시작하죠.10. ...
'10.5.22 11:25 AM (119.64.xxx.151)불교에 유명한 <독화살의 비유>라는 게 있어요.
부처님 제자 중에 원글님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었답니다.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기타 등등...
그래서 이 질문에 부처님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하면 제자로 남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떠나기로 작정하고 질문을 하는데...
부처님은 <독화살의 비유>를 들어 답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독화살에 맞아 생사의 고비에 있어
다른 사람들이 이 독화살을 뽑고 치료를 하려 하지만
그 사람은 그 화살을 뽑지 못하게 합니다.
난 알아야만 하겠다... 이 화살이 뭘로 만들어졌는지 누가 쏘았는지 등을...
그래서 그 사람은 결국 그 독화살에 맞은 채로 죽는다고...
우리가 불교를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가 본래 부처라는 사실을 깨달아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인데...
그런 과정에서 원글님과 같은 질문의 답을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지요.
대학교 때에는 부처님의 대답이 무슨 의미일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부처님은 정답을 알았지만 대답을 안 하신 걸까? 아니면 몰라서 저렇게 대답했을까?
제가 내린 결론은 부처님이 알았건 몰랐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제 주변에 개신교 친구들이 참 많은데 저보고 간혹 물어봅니다.
언니는 이 세상 만물을 누가 창조했는지 궁금하지 않아? 하고...
저는 대답합니다. 응, 별로 궁금하지 않아.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니까...
어떤 종교가 진화론과 부합하는지 더 과학적인지의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결국 종교도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고...
내가 원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종교를 믿으면 되는 것일 뿐...11. 도구
'10.5.22 11:35 AM (218.50.xxx.74)현대 물리학과 불교가 닮았느냐, 불교가 대단히 과학적이더라 하는것에 방점이 찍혀 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2천 오백년전에 설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과학이 발전하여 알게된 현대의 지식으로 봐도 매우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더라는 겁니다. 대개의 종교가 미신적인 요소, 초자연적인 현상을 중시해 나약한 인간을 끌어 들이는데 비해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자연과 우주의 합리적인 해석, 자아(인간)의 성찰과 발전에 대한 방향제시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르침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여러 방편들 즉, 인연이나 윤회, 기복이 가미되는 의례와 후세의 일부 경전들, 이게 바로 불교가 단지 철학이지 않고 종교이게 하는 요소이기에 넓게 포용되고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12. ...
'10.5.22 11:41 AM (119.64.xxx.151)도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전에 읽었던 책에 그런 구절이 인상깊었어요. 불교는 이단의 종교다...
소승불교 입장에서 보면 대승불교도 이단일 것이고...
기존 불교 입장에서 보면 선불교도 이단일 것이고...
하지만 이단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다른 요소들을 다 통합해서
시대에 걸맞는 의미있는 종교로 만들어 온 게 불교의 위대함이라고...
힌두교화된 불교, 신선놀음이라는 불교가 그럼 다 무가치한 게 아니잖아요.
부모은중경 같은 것은 부처님이 직접 설한 게 아니라는 게 중평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사기다, 위조다 라고 폄하만 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인간이 해탈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부처님 당시의 모습이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내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지요.13. faye
'10.5.22 11:49 AM (209.240.xxx.86)힌두화된 불교, 신선놀음의 불교는 불교가 타락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원래 가르침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죠. 이것도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불교를 통치의 도구로 사람들 휘두를때는 참 좋은 재료이죠.
똑같은 논리로 조용기의 기독교도 가치가 있습니까?
mb가 믿는 기독교는 가치가 있습니까? mb 교회 다니는 사람한테 물어보세요. 넌 너희 교회가 타락한거 알아? 하고....14. 끝이없어
'10.5.22 11:52 AM (222.119.xxx.109)불교가 현대과학과 일치하는것이 많다는뜻은 단순히 예를들자면
생명의 생성에 있어 절대자에 의해 창조되는것이 아니라 인연에의해(2500여년전에 부처님이 물리학등현대의과학적인현상을 나름의방편으로 말씀하신)생겨난다고하신말씀을..등을말한겁니다
위에 도구 님이 잘말씀하신듯^^15. ...
'10.5.22 11:57 AM (119.64.xxx.151)선불교로 인해 많은 깨달음을 얻는 분들이 계시는데 왜 이걸 갖고 타락했다고 하시는지...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이 뭔가요?
깨달음을 얻어 윤회에서 벗어나라는 거잖아요.
거기에 참선이 기여하고 있는데 왜 그걸 나쁘게만 보시는지...
선불교는 오히려 정치적인 성격이 기존 불교 보다도 적었는데 말입니다.
그럼 그 많은 조사님과 선사님들의 말씀도 다 타락한 쓰레기일 뿐이낙요?
그리고 그게 무슨 똑같은 논리인가요?
조용기의 기독교가 기독교의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것도 아닌데...
faye님 왜 저렇게 흥분하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16. faye
'10.5.22 12:07 PM (209.240.xxx.86)인과율 은 애초에 뉴튼과학의 우주관에서 출발한 철학입니다.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 모든 원인을 알면 앞의 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
우습게도 이런 인과율은 현대물리학에서 박살이 나죠.
현대물리학에서는 (원자단위에서) 인과율이 부정되죠.
우연하고 확률만 남습니다. 불교하고 정 반대죠.
원인을 알아도 예측을 못합니다. 왜냐면 우연적이니까요.
그런데 우습게도 이렇게 우연 우연 하다가 카오스이론이란게 등장하고, 나비효과같은 이론이 등장합니다. 확률적 분석으로 아르헨티나에서 나비가 펄럭이면, 한국에 비올 확률은 몇퍼센트인가... 이렇게 따지면, 다시 인과율로 돌아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확률적으로 모든것이 서로 영향을 줄 확률은 무지무지 작지만, 아주 조금 0.0000001% 존재한다 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이게 불교의 인연설하고 닮았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말장난이 석가의 가르침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요?
현대물리학을 끌어들여 불교를 홍보하려는 행위는 자본주의 마케팅하고 똑같은 거죠.
그럴 필요 없이 석가의 가르침은 충분히 위대합니다.17. 도구
'10.5.22 12:10 PM (218.50.xxx.74)저는 불교가 신선 놀음에 의해 타락한 것이 아니라 본래의 가르침에 충실하지 못해서 타락했다고 생각합니다. 불교가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에 의해 산중으로 들어 갔지만 지금은 산에서 나와 종교 본연의 목적, 석가모니 가르침 그대로의 진리를 들고 나와 민중안에 있어야 합니다. 불교는 스님의 종교가 아니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평등한 종교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한국 불교는 스님네들이 신도의 위에서 군림하려 하고 정치의 눈치를 보면서 종교의 가르침에 의거한 제대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4대강 사업 같은 것은 인간의 이로움(여기서 인간은 건설업자와, 4대강변의 부동산업자, 과시욕에 가득찬 전과14범, 그리고 영구 집권의 물적 토대를 쌓으려는 딴나라의 정치꾼들입니다)을 위해 수천억, 수조억의 생명이 절딴나고 있는데 립싱크만 요란하지 행동이 없습니다. 저는 4대강 사업이 정말 시작되면 불도저 앞에 드러 눕는 스님들이 부지기 수일 거라는 소박한 기대를 가졌는데 이건 뭐... 출가 수행자는 점점 줄어 가는데 왠 절안에 강원이며 선원은 그리 많이 짓고 있는지. 절 공사해서 신도들 돈 뺏어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들과, 생명을 지키는 곳에 불교가 없다면 대체 부처님의 가르침이 뭔 소용인지...
18. .
'10.5.22 12:11 PM (121.153.xxx.110)여기서 되도 않는 말들 씹어뱉지말고 자기 자신이나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생각들이나 하시지요.
19. .
'10.5.22 12:12 PM (121.153.xxx.110)가장 간단한 경전을 읽어도 답이 나오는데 직접 공부하지 않고 남에게 답들만 구하고 반푼도 안되는 지식 나눠가지려고 하니 이런 구질한 답변들만 나오는 겁니다.
원글님, 진짜 알고 싶으면 같은 중생계 인간에게 질문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해서 깨우쳐서 우리를 가르쳐주시오.20. faye
'10.5.22 12:17 PM (209.240.xxx.86)불교는 중생계 인간의 지식으로는 답이 안나온다고 하시네요. 중생계인간들의 학문인 현대과학은 잊어주세요... ^^
21. .
'10.5.22 12:19 PM (121.153.xxx.110)과학? 과학이 아는 게 어디까지입니까?
감기조차 치료 못하는 의학의 발전? 인간의 두뇌를 통계적으로 결과 내린 심리학? 블랙홀과 웜홀이 있다고 가정하는 우주물리학?
교만하긴....쯧쯧22. faye
'10.5.22 12:23 PM (209.240.xxx.86)./ 난독증이 있으신가요? 불교에서 현대물리학하고 연결짓는것을 비판하는데, 무슨 과학? 그소리는 양자역학하고 연기론하고 연결짓는 사람들한테나 하시지요.
23. .
'10.5.22 12:24 PM (121.153.xxx.110)불교가 중생계 인간의 지식으로는 답이 안나온다? 이거 뭐 난독증도 아니고...
중생계 인간의 지식으로는 답이 안나오지. 지식이 아니니까.
중생계 인간이라 안된다? 그럼 부처님은? 중생계에 나와서 깨달으셨는데 그걸 부정한다는 말인가? 내가 댓글에 그렇게 썼다는 말인가?
그럼 원글보고 공부해서 깨달으라는 말은 뻘소리로 들었나?
불교에 대해 기본도 모르잖아...?
남의 글은 마음도 아니고 눈으로조차 읽지도 않는 종자들에게 이런 댓거리는 개발에 편자.24. 도구
'10.5.22 12:25 PM (218.50.xxx.74)'현대 물리학과 불교' 이런 문제는 불교의 본질적인 이해와 상관이 없는 겁니다. 이런 것도 있다 수준의 얘기들이죠. 불교에서의 인연은 문자 그대로의 뜻에 구애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령 지하철 역에서 우연히 옛친구를 만났을 경우 이 우연은 이미 두 사람이 원래 친구였다는 인연이 있고, 설거지를 하다 그릇을 깨트려 조금 늦게 나섰고, 지하철역 으로 오는 도중 봄색깔 짙은 립스틱이 진열된 화장품 가게에 정신이 팔린 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 한개의 현상을 가지고 얘기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질서가 연기에 의해 돌아 간다는 것입니다. 북경의 나비가 서울에 비를 내리는 것은 한개의 우연이 서울에 비가 오는 한개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 그 날개짓 옆에 바람이 생기는 결과를 가져오고, 그 바람은 다시 원체 작은 상승 공기를 만들고, 그 공기가 구름의 미세한 이동을 가져오고..... 하는 수없는 원인과 결과들을 수억개의 프로세스로 가지고 있기에 연기인 것입니다. 제가 타자가 늦은 관계로 원활하게 대화를 하지 못해 faye님께 뒷북을 치게 되는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25. faye
'10.5.22 12:30 PM (209.240.xxx.86)불교 기본도 모르는 이 종자는 이만 물러갑니다. 분란을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전 글은 눈으로 읽고 해석하지, 절대 마음으로는 읽지 못해 죄송합니다. ^^ 그럼....26. .
'10.5.22 12:33 PM (121.153.xxx.110)쓸데없이 열을 낸 나도 죄송합니다.
나도 그렇고 여기 모두 그렇습니다.
내가 아는 게 전부는 아니죠.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_()_27. faye
'10.5.22 12:35 PM (209.240.xxx.86)도구님/ 님은 이미 올바른 석가의 가르침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이론들에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연기론을 나비효과 같은 것으로 연결지으려는 시도는 아주 불손한 의도에서 출발한 겁니다. 그 불손한 의도들을 한번 의심해 보시지요. 님과 같이 옮은 목소리가 불교계의 큰 목소리가 될 날을 기약합니다.
28. 도구
'10.5.22 12:38 PM (218.50.xxx.74)저 또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구업을 지어 죄송스럽네요^^* 불교가 뭐 있습니까? 나를 잃지 않고 사는것, 내가 주인으로 살아 가는것(수처작주.隨處作主) 저는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29. 도구
'10.5.22 12:55 PM (218.50.xxx.74)제가 아는 바로는 뭐라고 해도 부처님의 깨닫음 내용은 4성제와 연기법입니다. 고(苦)통의 출발점은 집(集)착이며, 수행(道 .8정도)을 통해 멸(滅. 해탈.진리)에 이르게 된다. 모든 것은 관계에 의해 규정되어지고,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결론지어지는것은 없다.
30. ..
'10.5.22 1:31 PM (114.206.xxx.227)faye 님 댓글 중에 '인과율 은 애초에 뉴튼과학의 우주관에서 출발한 철학입니다. ..'라는 부분은
오히려 '뉴튼의 인과율'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뭐 다른 부분은 불교에 대해 짧은 이해 밖에 없는 터라 덧붙일 주제는 못됩니다만...
그래도 그건 좀 짚고 넘어가고 싶군요...
그리고 이건 제 느낌인데 ... 님 댓글을 읽다보니
님께서는 서구 학문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으신거 같아 보입니다~
그냥 제게 그런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니 아니시라면 죄송하구요~^^;;31. 도구
'10.5.22 1:51 PM (218.50.xxx.74)참 별개의 내용인데 제 글쓴이름이 '도구'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도(道)를 구(求)한다는 불교적 언어는 아닙니다. 한자로 굳이 변용하면 道具 즉 연장입니다. 혹시라도 굉장히 독실한 불교신자인것 처럼 오인하실수 있어서리...ㅋ 저는 오히려 불교 얘기를 시작하지 않는 지점에서 수처작주라는 아이디를 애용합니다.^^ 멋있잖아요. 네 자신의 주인이 되라. 네가 있는 곳의 주인이 되라.ㅎㅎㅎ
32. 공공
'10.5.22 1:51 PM (211.51.xxx.185)복잡해서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불교는, 과학+철학+신앙이 복합된 거 아닌가요. 아인슈타인이 20세기 서구문명의 최대 축복은 불교와의 만남이라고 했다던데 불교가 존재한다는 건 인류의 축복이죠.
33. 저는
'10.5.22 2:35 PM (110.9.xxx.43)아는게 아주 없지만 불교에서도 목탁을 목어라는 물고기에 비유하고 개신교에서도 차뒤에 물고기형상을 붙이고 다니더군요.
그리고 예수님은 청년기에 알려진 것이 전혀 없다는 말을 TV에서 보았습니다.
과연 그 시기에 예수님은 인도쪽으로 여행을 하신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로 모든 종교는 하나다란 개똥철학같은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중요한건 '윤회' 라는 생각도 합니다.
반드시 윤회란 과정이 잇을 거라고 그렇지 않다면 억울한 삶이 너무 많을테니까.
내세에서나 전생에서나 지금 불행하다 하여도 나도 한번은 빛났을걸 또는 빛날걸하는 기대감이요.34. 흠
'10.5.22 4:47 PM (211.104.xxx.37)아주 아주 오래전에 배워서 일부 단편적인 것만 기억이 납니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우주-인간은 지수화풍 4대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죽으면 육신과 같은 물질적인 부분은 다시 4대로 돌아간다고 하지요.
다만 의식을 담당하는 부분은 업에 따라서 윤회를 하는 것이고요.
한동안, 조금씩이지만 초기불교와 선불교, 현대불교를 공부하였는데
각 부분마다 배울 점이 많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굴절되어온 부분이 있긴 하여도 결과적으로는
현대를 사는 각자의 입장과 근기에 따라서 자기에게 맞는 수행법을 골라서 공부 할 수 있는 근간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기론과 현대과학의 연관성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전부 사기꾼은 아닙니다.
학자로서 순수하게, 궁금증이 발동하여 두 부분의 연관성을 열심히 공부하고 이에 대한 글들을 발표하시는 분도 많습니다.35. 대한민국당원
'10.5.22 10:51 PM (58.239.xxx.45)아담과 이브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건 이해가 됩니까? 부모가 같고 그 자식(?=자녀)이 같은 부모의 자녀들이 계속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이해가 됩니까? ^^; 그렇다면 피부색깔이 틀린 것에 대한 궁금증은 생기지 않으셨나요? 지구의 나이와 달의 나이가 틀리고 우주가 생긴 나이도 틀리지요?! 인정할 마음은 있습니까.ㅎㅎㅎ 성주괴공이라고 해요. 그전부터 있었고 다시 사라졌다. 또 생겨남을 반복하지요. 경전(님의 질문에)이 있긴해요. 저도 이름만 들었고 내용은 모르는… 깨달으면 우주와 인간(사람=소우주)의 실체를 알게 됩니다. 깨달음이 쉽지 않지요. 욕망에 끄달려 사는 사람들이니, 불교를 종교로 보는 것은 쉽게?? 알아들으라는 것이지 종교가 아닌 우주의 질서? 자연의 이치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님 한분이 기독교적인 사고를 버렸다고 해서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럴 순 없지요. 깨달으면 훤히 열리는데 그길이 만만치 않다!!!!! 우주를 마치 내 손안에 있는 뭐랄까? 쉽게 형광등이 있다 쳐요.ㅎㅎ 그걸 바로 지금 이순간이라도 뿌쎠(깨) 버릴 수 있는 분들이 있다는 건 이해하고 싶으세요??? ㅎㅎㅎ 인연없는 건 길이 없는 것이죠. 부처님 오신 날이라 이런 질문이 올라온 듯^^
36. 대한민국당원
'10.5.23 1:02 AM (58.239.xxx.45)깨달음이 뭔가? 그게 뭐 대수냐 하는 분들께 한마디 더 적어 봅니다. 님 앉아서 죽을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정도 할 수 있다고요? 예! 그렇다면 서서 죽을 수 있습니까? 두 다리에 힘이 좋으면, 그래요? ㅎㅎ 그렇다면 물구나무서기로 죽을 수 있습니까? 개독들의 세상에선 불가능한 얘기지만 인정하기 싫지요? ^^;; 개독들은 워낙 신비한 걸 좋아라 하니~~~
37. .
'10.5.23 1:19 AM (203.229.xxx.216)대한민국 당원님.
대기설법이라는 말을 아시지요?
질문한 분의 근기에 맞게 설명해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님의 주장은 내용이 전체적으로 매우 혼랍스럽습니다.
너무나 많은 내용을 거두절미하고 뭉쳐서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38. faye
'10.5.23 1:27 AM (209.240.xxx.86).. ( 114.206.208.님/
뉴튼의 인과율은 님의 지적이 맞구요. 제가 서투른 문장을 써서입니다.
저에게 서구학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시는데, 전혀 아니구요.
님께서 동양학문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회의가 저의 생각의 출발입니다.
도, 선, 요가, 수행.... 뭐 이런것들을 동양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그런 뿌리들은 인도이고, 힌두교가 그 출발이 됩니다. 나중에 서양문명의 기본이 되구요.
(동양쪽으로 와서는 도가쪽에 영향을 주고, 기복신앙의 근원이 되죠.)
우리가 진정으로 동양의 가치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유가의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그것은 신기하게도 부처의 평등사상과도 일맥상통하죠.
도구님/ 다시 느끼는 거지만, 님은 부처의 가르침에 정통하신거 같습니다. 님의 시각을 끝까지 존중하시길 바랍니다. 아인슈타인이 불교 어쩌고 하면 불교의 권위가 다시 설까요? 추락할까요? 철학 종교적 으로는 유태교의 태두리를 한발자국도 못 벋어난 아인슈타인의 권위를 빌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오죽 답답하면 아인슈타인이 '신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고 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