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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만나보신 분들 계세요?

비밀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0-05-19 22:38:17
나이들어 결혼하고 한참 살다가
첫사랑 만나보신 분들 계세요?
어떠셨나요?
궁금...^^
IP : 211.207.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의
    '10.5.19 10:40 PM (61.81.xxx.188)

    안보는 게 나았다는 분들이 많던데요
    저도 보고싶지 않구

  • 2.
    '10.5.19 10:42 PM (116.40.xxx.205)

    결혼하기 전주에 첫사랑한테 전화가 왔는데요...
    그동안 제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있더라구요...
    결혼하는 사람이 누군지도 다 알고요...
    무슨 흥신소 직원도 아니고 항상 감시당하던 느낌이 너무 싫었어요...
    모르죠...지금도 제 소식 다 듣고 있을지...
    그전에도 헤어지고 한번 만난적 있는데 그당시에도 제 소식을
    넘 잘알고 있어서 기분 좀 그랬는데
    암튼 그뒤로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이고 뭐고 싹 사라졌어요...ㅡ.ㅡ
    첫사랑은 첫사랑일뿐인것 같아요...
    막상 만나도 예전의 감정이 되살아나기는 커녕
    그냥 내인연이 아니다라는 감정 말고는 아무 감정도 안 생기더군요...

  • 3. ///
    '10.5.19 10:47 PM (125.179.xxx.38)

    저는 어찌 하다가 ^^
    중학교 동창을 .. 싸이로 ㅋㅋ
    그 놈이 찾았더라구여~
    근데 ... 첫사랑은 아니였구
    제가 그놈한테 첫사랑이였다고 하더라고요 ..
    그놈은 총각 ..전 유부녀 ㅋㅋ
    쪼꼼은 ..... 멋쪄 보이는 구석이 있더라구요 ㅋㅋ
    그런거 있자나요 중학교때 철없던 놈이 ..
    갑자기 .. 막아주고 ..머 그런거 ㅋㅋ
    근데 ..머~~~ 내껏이 아니니~~ㅋ

  • 4. -_-;;
    '10.5.20 12:00 AM (121.88.xxx.211)

    피천득님의 수필중에 나오는 말이 있었지요..
    '정녕 세번은 아니 볼것을...' 이라는...

    첫사랑은 처음 사랑했던 그때의 풋풋함? 혹은 그때 젊은 시절의 나와 젊은 시절의 '그'가 있었기에
    여전히 기억에 남고 아름답고 애잔한 것인데,
    세월이 흘러 피차 세월의 흔적이 얼굴이며 배에 고스란히 드러나서 정말 별로더군요.

    오랫만이니 반갑기는 하던데 그냥 반가운 맘 정도? 그때 내가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라는 정도의 감정 정도 밖에 안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세파에 찌들어서 그런걸까요?? ㅎㅎㅎㅎㅎ

  • 5. 추억
    '10.5.20 9:38 AM (222.109.xxx.179)

    알러뷰스쿨인가 뭐신가 한참 유행할때 첫사랑 찾아 만났거든요.
    개인적이 아니라 우리반 동창회모임에서.그 놈도 멋지게 자라주어 보는 제가 다 흐뭇...^^
    첫모임때만 옛추억에 설레이는 맘이 있었는데, 이후로 동창모임이 다들 짝찾아 결혼해서도
    부부동반으로까지 모임이 연결되서 이젠 편안한 오랜친구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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