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주웠어요..
작성일 : 2010-05-18 17:37:56
861616
아이 학원에 보내주고 집에 오는 길에 세탁소앞 바닥에 천원짜리 뭉치(?)가 놓여있는거에요..
순간 악마가 눈에 뒤집혀 재빨리 돈을 줍고 집으로 걸어왔는데...
완전 후회하고 있습니다... --;;
돈을 주워서 손에 꼬옥 쥐고 있다가 집에와서 세어보니 2천원이네요..
아이구야... 제가 눈에 뭐가 씌우긴 단단히 씌웠나봐요.
여태껏 뭐 줏어서 제가 가져본 적이 없는데..
괜히 주변에서 절 본거 같기도 하고
세탁소앞 아저씨가 창문을 바라보며 다림질을 하시고 계셨거든요..
아저씨가 보셨으면 어쩔까.. 부끄러워 죽겠고..
지금이라도 돈을 들고 세탁소에 가서 혹.. 가게앞에서 돈 잃어버린 사람 있으면 전해주라고 맡길까요..
아.. 제 양심이 너무 찔립니다..
IP : 125.177.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ㅎ
'10.5.18 5:42 PM
(125.128.xxx.4)
그냥 가지시고 애들에게 맛있는것 사주세요..ㅎㅎㅎ
2. 에이~
'10.5.18 5:45 PM
(122.37.xxx.87)
2천원 가지고..
저는 길에서 돈 떨어져있을때마다 한번도 못주웠어요
그래서 남들이 주워서 공돈이라고 외치는걸 봐오면서 부럽더라구요
어차피 천원 이천원 정도는요
주인한테 못가요
정말 보는 사람이 임자가 되더라구요
그돈 절대 잃어버린 사람한테 못갔을거니깐
윗님 말씀처럼 뭐 사드시거나
정 찝찝하시면 그돈 어디다 기부하세요^^
3. ,,
'10.5.18 5:46 PM
(61.83.xxx.248)
님..넘 순진하세요.
걍..잊어버려요
저도 수십만원지갑든거 잃어버리고햇고...가을철 길낙엽 깔린곳 걷다가 우연히 오천원.만원짜리
우연히 구경할때도있어요
길바닥 떨어진거 주운거정도로 맘 신경.고생하지마세요.
물론...지갑속.신분증 다들어잇고.현금이 들어있는거 주워다면 또모를까.
돈떨어진거 주운거갖고.마음다치지 마시길,..
.
글세요...그돈 지금 어케 주인찾으려 해도 찾을수가 없을텐데
4. ㅠ.ㅠ
'10.5.18 5:47 PM
(112.148.xxx.3)
그쵸.. 뭐에 씌었는지 저도 길바닥에 떨어진 천원짜리 한장, 앗싸~하면서 주웠다가...
차마 쓸 수가 없어서 계속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그러다 마트에 갔더니 이웃돕기 통이 있어서 얼른 넣어주고 왔어요.
그냥 뒀으면 주인이 도로와서 주워갔을지도 모르는걸...ㅠ.ㅠ
5. ^^
'10.5.18 5:50 PM
(175.112.xxx.167)
원글님..그 돈 제 돈이예요^^ 하면
입금해주실꺼 같아요...
맛난거?? 과자사서 드세요^^
6. 원글이
'10.5.18 6:07 PM
(125.177.xxx.175)
댓글주신 님들 덕분에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거 같습니다.
2천원은 전화기부하는데 써야겠어요...
7. ...
'10.5.18 6:08 PM
(119.69.xxx.14)
저도 예전에 길에서 만칠천원정도 주은적이 있는데
집에오는데 누가 따라오는거 같고 뒷통수가 따갑고 꼭 남의 돈 훔친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주변에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누군가 발견하면 주워가겠지 했는데 아무도 발견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주은건데 진짜 큰돈 주웠을 경우에는 겁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43103 |
제가 맘이 꽁한 건가요? 가족의 죽음은 겪어봐야 슬픈걸 아나요? 10 |
역지사지 |
2010/05/18 |
2,337 |
543102 |
한명숙 ))))호소합니다!! 11 |
멍멍이 |
2010/05/18 |
1,069 |
543101 |
한명숙님을 뵈니 3 |
자게에서 |
2010/05/18 |
608 |
543100 |
제 성격이 힘이 들어요. 6 |
예비신부 |
2010/05/18 |
1,477 |
543099 |
뮤비 추천해요. |
심심해 |
2010/05/18 |
765 |
543098 |
서프라이즈 박스 1 |
리빙원데이 .. |
2010/05/18 |
596 |
543097 |
돈을 주웠어요.. 7 |
길에서 |
2010/05/18 |
1,700 |
543096 |
노빠 운운 저런 글에 댓글을 왜 답니까? 삭제 요망 4 |
음 |
2010/05/18 |
401 |
543095 |
법원, 5.18 보신각 집회 허가 1 |
세우실 |
2010/05/18 |
472 |
543094 |
죄송.. 그 경희대사건 누가 녹음한겁니까?? 17 |
.. |
2010/05/18 |
6,158 |
543093 |
공부꼭해야하고 결혼꼭해야하나요?? 9 |
???? |
2010/05/18 |
1,397 |
543092 |
남편분들 전화 잘 하세요? 10 |
너무해 |
2010/05/18 |
1,168 |
543091 |
과거분사의 사용법.. 3 |
영어 |
2010/05/18 |
641 |
543090 |
아이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2 |
유희왕 |
2010/05/18 |
781 |
543089 |
밑에글 알바 쒸레기통 단 분리수거................. 17 |
듣보잡 |
2010/05/18 |
496 |
543088 |
정말 노빠들 많네.. 27 |
여기 |
2010/05/18 |
1,476 |
543087 |
엠씨스퀘어 사용해보신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 6 |
고딩맘 |
2010/05/18 |
686 |
543086 |
부산에서 봉하 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하려고요. 6 |
그리워요 |
2010/05/18 |
797 |
543085 |
82쿡 닷컴에 한명숙 떴다! 하루만에 2만 조회수 기록 9 |
요것도 보세.. |
2010/05/18 |
1,675 |
543084 |
이런 연애 바라는 제가 이상한가요? 6 |
궁금.. |
2010/05/18 |
1,184 |
543083 |
상위 10% 소득이 월 천만원이 넘네요. 15 |
놀랍 |
2010/05/18 |
2,557 |
543082 |
비오는 오늘같은날 파마 하는거 아닌가요? 2 |
뽀순이.. |
2010/05/18 |
1,026 |
543081 |
전세 만기일까지 집이 안나가는 경우.. 5 |
질문 |
2010/05/18 |
1,605 |
543080 |
이 대통령, '5.18' 대신 방글라데시 총리 택했다 4 |
세우실 |
2010/05/18 |
623 |
543079 |
7살 아들래미가 열심히 놀았다 싶으면 꼭 열이나요... 4 |
아이가 |
2010/05/18 |
618 |
543078 |
23일 봉하에 가는 날자가 갑자기 헷갈려서요 4 |
봉하에 가는.. |
2010/05/18 |
531 |
543077 |
여의도 앞 한강 1시간만 걸어보십시오 MB가 '아름답다'던 한강엔 시체만 둥둥 출처 :.. 1 |
ㅠㅜ |
2010/05/18 |
832 |
543076 |
강아지(암컷)키우시는분들 좀 알려주세요~ 20 |
강아지 |
2010/05/18 |
1,769 |
543075 |
too tight 라면? 1 |
영어질문 |
2010/05/18 |
538 |
543074 |
맞춤법을 맞춥시다 8 |
맞춤법 |
2010/05/18 |
6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