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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꼭해야하고 결혼꼭해야하나요??
전 그냥 중간에 있었던거 같아요.
공부잘하는 상위도 아니고 그냥 부모님이 대학가야한다니까 인문계 들어가 마음에도 없는
목표까지도 무엇을 위해 대학가는지도 모르게 대학간거 같습니다.
그렇게 대학다니며 열심히 공부해도 지방대학 별볼일 없구요.
여자에다 디자인계열이다 보니 성적보다는 외모를 보더군요.
씁쓸한 현실....그렇게 살아온 제 인생 뭐하나 목표달성에 행복을 느낀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남편이랑 꿈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었는데요.
남편도 저와 같더라구요.
꿈을 위해 대학을 간것이 아니라 그냥 다 대학가야 한다니까 꼭 무슨 의무감처럼 간거라구요.
그러니 지금도 무엇이 꿈인지 잘 모르고 산다는거
지금은 가족이 생기고 부모가 되었으니 성실하게 살아 내가정 잘 지키자 이것뿐...
그래서 솔직히 애들 아직 초등생이지만 공부안할려고 하는 애 목매면서 공부시키기 싫구요.
결혼도 능력 안되면 하지마라 하고 싶습니다
저희 애 둘다 남자애들이라서 더욱더 이런 마음이 들어요.
능력 없이 결혼해 처자식 불쌍하게 만드는거 보다 혼자가 홀가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아직 어려서 제 마음 애들한테 말한적은 없지만요.
공부 역시도 자식이 하고싶다면 시켜주고 아님 지가 좋아하는 걸로 그냥 시킬까합니다.
저희 큰애 자동차 좋다고 정비사 되고 싶다구 하두만요.
처음에 5살배기 그소리할때는 그냥 웃었어요.
근데 이제 초등고학년 아직 이런 얘길하는거 보니 기름때 묻은 자식손도 보이지만 그래 니가 그게 좋으면 해..
이러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때 반에서 5등안에 들어도 중학교 들어가면 상위에 있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중학교에서 하는거 보고 확실하게 마음 굳힐려구요..
작은애도 마찬가지구요.
사실, 부모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돼서 공부쪽이나 골프,예체능쪽으로 확실히 밀어줄만한 능력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그만한 능력도 되지도 못하는데 좋은대학 보낼려면 빚내가며 이학원저학원 보내는것도 옳은가 싶어요
살아보니 대학나왔다고 넉넉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고등학교 나와도 장사 열심히 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해가며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어영부영 빙기적거리는 공부보다는 일찌감치 자기 소질 찾아 실력쌓는게 더 나은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자식키우는 부모로써 너무 어두운 생각인가요?
우리교육 현실 볼때마다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요.
1. 공부
'10.5.18 5:38 PM (152.99.xxx.41)자영업 잘되는 주변 분들은 늬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라..
의사 등 전문직 주변 분들은 공부만이 살길이다...
다 ..내가 해 본것이..좀 더 아는 것이니.. 권하지 않겠어요..
공부 잘한다고 좋은인생사는것도 아니고 .바르게 사는것도 아니고 .행복한것도 아니고..2. 그런데..
'10.5.18 5:50 PM (222.238.xxx.220)그냥저냥 공부가 답은 아니지만 중고등 애들한테는 뚜렷한 목표가 없는 애들한테는 공부라도 시켜야 합니다.
공부 안하는 시간을 잘 이용하면 좋겠지만 그 시간에 컴퓨터나 만화책,문자 하는데 쓰고, 학교 끝나고 집에 곧장 안 오는 애들은 끼리끼리 모여 돌아 다니고, 나쁜 선배들 만나 어울리고, 이성 친구 만나고 그래요.
그러다보면 학교에 적응 못하고 자퇴하는 애들도 많답니다.
자식 키우기 참 어려워요.3. 문제는
'10.5.18 5:56 PM (211.212.xxx.136)일찌감치 아이의 소질을 발견하지 못한다는데 있답니다.
우리도 그렇잖아요. 살아온 지금까지 내가 뭘 잘하는지, 뭘했으면 성공했을지 아는 사람 몇이나
있나요?
소질도 모르겠고, 진로도 모르겠으면 공부 중간은 해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뒤늦게 소질 발견하고 전문대라도 가죠. 전문대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어떤 기술을 익힐
때 자격증만 필요한게 아니더라구요. 관련 대학 나오고 대학원 나오면 더 좋더라구요.
운좋게 소질 찾아 돈 버는 사람도 있지만 태반이 그렇지 않잖아요.
미래에 뭘 하든 학생은 공부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4. 제경우
'10.5.18 5:59 PM (211.201.xxx.66)내성적에 잘하는 특기하나 없고 부모가 돈마저 없으니
그나마 공부라도 좀 잘해야 학교 다니는 동안이나마 편?할것 같아서요--;
서울대학등등 욕심 없구요(당연하지만^^;)
조금이라도 좋은대학 나와서
스스로를 책임질수 있는 능력(직업)을 키우라고 오늘도 아이에게 잔소리를 합니다ㅠㅠ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수학은 커녕 영어학원도 안보내는 못된 아짐입니다...
솔직히 돈이 없어서 또 아까워서요 --;
참,,, 저도 결혼은 강요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5. ..
'10.5.18 6:25 PM (61.83.xxx.248)그런데 대략 공부안하거나.결혼안하면 말년이 쓸쓸.허접.외롭더라구요
공부야.잘햐면좋고.
아니.공부못해도 잘한은거 한가지라도잇으되요..근데 잘하는거 한가지도없고.
결혼할 재주도없고 그렇담.좀 암울하네요.
결혼이든..공부든이것저것 말고.뭐라도 한가지 잘하는게 잇음되요6. 원글이..
'10.5.18 6:36 PM (110.11.xxx.206)저는 공부를 떠나서 애들 바른사고를 가지고 성장하기만을 바랍니다.
바른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자기인생 자기가 개척해 나가지 않을까해서요..
제 동생들이나 주변 친구들을 봐도...나중에 스스로 느끼니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코피나도록 공부하더라구요... 더 힘들게 공부해야겠지만 그것도 스스로의 몫이겠지요.
정신만 똑바르게 바른사고를 가진 사람만 되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요.7. 멋지신데요
'10.5.18 7:08 PM (112.152.xxx.146)동감하며, 어두운 생각이 아니라 남들에게 이상하다 소리는 들을지언정 옳은 생각이라 봅니다.
어둡기는요! 소신있어 보이시는데요.
아이들이 행복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자동차를 만지게 놔둬 주는 부모님 밑에서 큰다면.8. 저두요..
'10.5.18 7:11 PM (222.108.xxx.249)우리 부부 명문대 나오고 집안에도 서울대 수두룩 하지만 .. 공부 많이 했다고 행복한건 결코 아니란거 잘 압니다. 저도 공부 머리는 없는것 같고 운동만 죽어라 좋아하는 아들 보면서..
( 저는 체육 전교 꼴찌수준 ) 운동 하려면 돈 많이 필요하고.. 고생도 많이 하고.. 맞기도 많이 한다는데 해서 걱정 많지만.. 그냥 아들이 본인이 행복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전공하고별상관없는 일을 하지만 어려서 꿈을 이룬 경우라서 .. 지금 많이 만족하고 있거든요.9. 교육이 미래
'10.5.19 1:17 PM (211.176.xxx.63)일전에 티비에서 동남아 열악한 곳에서 자원봉사로 거리의 아이들을 점심 먹이고 가르치는 한국인들이 나왔어요.
그 젊은 여자분이 힘주어 말합니다.
교육이 곧 미래라고요.
제 친구 아버님이 그 방면에서 이름만 대시면 아실만한 분이시랍니다.
하나뿐인 외동딸이 대학을 안가겠다고 했더니...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라...하지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그 받침이 될만한 기본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그 기본이 대학이다.
무슨 과를 나와도 좋지만 대학만은 가거라....그래서 대학을 나왔더랍니다.
솔직히 대학이 중고등학교처럼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는 시절에 내 실력만으로 커버할수 있으려면 얼마나 실력이 특출해야 할까요?
예체능계에서 1등 하는것 만큼 어렵지 않나요?
부모는 다니기 싫어도 일하면서 생계를 꾸립니다. 그게 부모의 할일이니까요.
학생은 공부가 일입니다. 하기 싫어도 노력이라도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적에 상관없이요.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수 있는 인생을 살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뒷받침으로 공부를 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