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0대 초반인데도 벌써 갱년기가 오네요.

이게 뭔가요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0-05-18 09:47:07
봄비가 오네요...

40대 초반인데 원래 난소 기능이 별로 안 좋긴 했지만, 벌써 갱년기가 오더라구여.
처음엔 생리가 엉망이 되더니, 몇 달씩 안했다가 20일씩 연속해서 석달씩 하기도 하고.

그러더니 갑자기 자다가 얼굴이 확 달아오르면서 몸이 심하게 더워져서 몇 번씩 깨곤 했어요.
더워서 잠이 깨고, 옷을 벗고 다시 자다보면 금방 추워져서 감기 걸리는 식이예요.
잠을 깊이 못자니 늘 피곤하구여.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하면 더 쉽게 얼굴이 달아올라요.

가끔 친구들과 한 잔 하는게 즐거움이였는데, 요즘은 술을 못 마셔요. 얼굴이 붉어져서요.
술도 세서 소주 한 세병은 쉽게 마셨는데 요즘은 한 병 마셔도 같은 효과를 보니 경제적인가요? - -
저녁에 일하려면 눈이 뻑뻑하고 체력이 안되는거예요. 노인네들처럼 연신 하품을 해대죠...
돈 버는 것도 몇 년 안 남았다 싶어요.

남들은 제 얼굴만 보고는 갱년기라고 하면 웃어요.
저희 엄마 동안 유전자 덕에 삼십대 초반으로밖에는 안보이거든요. 겉만 안 늙으면 뭐하나요. 속은 노인인데...
스키니진에 킬힐도 아직 잘 어울리는데 폐경이라니 이게 뭔가요...

제 친구는 최근에 임신도 했어요.  그런게 진정한 동안 유전자 아닌가 싶어요.
어차피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오는 거니, 약 먹지 않고 잘 넘겨 보려고 해요.
갱년기 오실 분들 못 보던 증상이 생기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가서 갱년기인지 검사 받아보세요.
골다공증 때문에 칼슘은 먹어야 한다니까요. 갑자기 심하게 피곤해지고 그러기도 해요.

저한테도 갱년기 온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이젠 정말 노년도 준비하고, 그 이후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온건 가봐요.
IP : 121.130.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18 9:50 AM (121.165.xxx.143)

    마른편이세요? 지방이 좀 있어야 덜 힘들다고 하더군요.
    지방속에 여성호르몬 성분이 있다구요.
    콩을 많이 드세요.

  • 2. 저도
    '10.5.18 9:58 AM (112.148.xxx.223)

    갱년기인데 약을 안먹고 견뎌도 되는지..
    저는 약 부작용으로 홀몬제를 현재는 중단했는데 의사선생님은 오년정도는 먹는 게 좋다고 그러시더라구요

  • 3. 저도요
    '10.5.18 10:05 AM (210.91.xxx.28)

    그래요. 저도 40대 초반. 지금도 사무실에서 책상용 선풍기 틀어놓고 자판 치고 있어요. 노트북 열기가 뜨거워서 땀이 줄줄 나거든요. 어제인가 배우 윤여정씨가 칸 인터뷰에서 "늙는다는 건 굉장히 불쾌한 일이다. '아름답게 늙는다'는 건 개수작}이라고 했다는데 무척 공감했어요.

  • 4. ..
    '10.5.18 1:08 PM (114.206.xxx.93)

    원글님 질문좀 할게요.. 원글중 20일씩 생리를 했다는 얘긴가요?
    전 올해 마흔인데 올해부터 생리가 이상하네요...
    두달만에 생리를 하는데 지금 12일째 하고있습니다..
    평소 3~5일정도하면 거의 끝나는데 아주미칠거 같네요..
    무서워서 병원가려고 하는데 갱년기 증상이라면 좀 참아볼까 싶기도 하구요...

  • 5. 오래
    '10.5.18 1:14 PM (116.40.xxx.63)

    하는거 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친언니가 그렇게 몇번 하다가 빈혈이 심해 엊그제
    수혈받았어요.
    증상은 없는데 감기가 오래가고 손톱이 갈려져서 지나가는 말로 내과의한테
    물었더니 피검사하자 해서 나온결과 입니다.
    울언니 50대 초반..아직 갱년기는
    몇년후 올거라고 하는데,미리 검사하고 처방받으세요.
    위험하더군요.

  • 6. ..님
    '10.5.18 1:53 PM (121.130.xxx.5)

    제가 의사가 아니니 혹시 염려되는 점이 있으시면 병원에 가셔야지요. 네...20일 하고 한 열흘 있다가 또 생리하고 그러더라구요. 전 미국에 있을때도 한번 이래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이거 멈추는거는 피임약 밖에 없으니까 그냥 멈출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철분제는 먹고 있구여. 약 필요하신 분은 드셔야죠....전 그냥 약 없이도 아직은 버틸만 해서요.

  • 7. 바람
    '10.5.18 4:08 PM (118.216.xxx.104)

    저도 올해 마흔셋인데 2~3년전에 조기폐경진단 받았어요.. 정확하던 생리가 몇달씩 건너뛰기도 하고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이젠 거의 안해요...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 해야 한다고 했는데 내키지않아서 안했고 건강보조식품같은걸 챙겨먹고는 있는데.. 제일 불편한것은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달아오르는것이예요..원래도 잘 붉어지는데 정말 짜증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863 아이가 앉아서 잠들었네요ㅠㅠ 10 8살 2009/04/15 1,094
452862 결혼 전 통금 있으셨나요? 25 ... 2009/04/15 1,250
452861 말을 밉게 하는 사람이 정말 밉습니다.. 4 그렇게밖에말.. 2009/04/15 1,544
452860 내신에 지장없는 정도의... 5 내신 2009/04/15 841
452859 마사이 워킹 가짜 신발인데 신어보신 분... 1 ... 2009/04/15 690
452858 시어머님꼐서 당뇨가 있으시대요 ㅠㅠ(식이요법부탁합니다) 6 조언꼭부탁해.. 2009/04/15 708
452857 대학생딸 종아리체벌... 38 고민... 2009/04/15 20,452
452856 여동생이 알코올 중독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8 걱정 2009/04/15 1,447
452855 T.V프로에서 우울증,자살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2 이포지움 2009/04/15 704
452854 만삭사진과 아기 돌 사진만 찍을 예정인데 얼마나 들까요? 2 ..... 2009/04/15 632
452853 박대 생선 구입하고 싶은데 어디서 팔까요 7 먹고싶다 2009/04/15 507
452852 임산부 회 먹어도 될까요? 14 ... 2009/04/15 1,025
452851 제눈엔 할머니같은 그녀 패션 45 . 2009/04/15 9,858
452850 이승철이 이렇게 멋진 사람이었네요. 2 우와우 2009/04/15 1,655
452849 아내와여자 보시는분 계신가요. 5 드라마 2009/04/15 1,051
452848 정말 구질구질한 요즘.. 13 서러움 2009/04/15 1,993
452847 에어로치노만 구입할수 있는건가요? 4 ^^ 2009/04/14 557
452846 이제 흉터를 벗어 버리세요 3 ekadus.. 2009/04/14 868
452845 당일치기 기차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기차여행 2009/04/14 1,202
452844 "<조선일보>, 강희락은 왜 고소 안하나" 6 내맘대로 세.. 2009/04/14 477
452843 사랑니 발치때문에 고민이에요... 10 사랑니 2009/04/14 954
452842 학원선생님들 먹을 간식인데요....이정도 양이면 어떨까요? 2 간식 2009/04/14 863
452841 인천 서구 검암동 사시는 분 계세요?(풍림아이원2차) 2 .... 2009/04/14 498
452840 펜션이름 지어주세요(2) ~ 37 예쁜이름공모.. 2009/04/14 1,393
452839 지금 MBC 사채업자 이야기 2 .... 2009/04/14 599
452838 합정역 사시는 분 질문요^^ 2 합정 2009/04/14 478
452837 급질))바지락 보관법좀 알려주세요 4 컴대기.. 2009/04/14 585
452836 [투표] 소파 좀 골라 주세요. 14 부탁드려요... 2009/04/14 1,064
452835 "학부모 19% ‘교사에 촌지 줘 봤다’" 1 내맘대로 세.. 2009/04/14 416
452834 초등학교 1학년 소풍가는데 샘꺼 뭐 준비해줘야 할까요? 11 러브맘 2009/04/14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