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전 아직 못 읽었어요. 원래 오늘내일 서점에 가서 사려고 했는데
집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근데 마침 오늘 딱 인터뷰가 떴네요.
1탄,2탄에 걸쳐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보니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네요.
그리고 이분, 딴지랑 코드가 너무 잘 맞으시는 것 같아요. 내용이나 표현들이 아주 주옥같습니다~
(빙산의 일각 발췌)
총: 이건희는 알겠어요. 이재용은 어떤 사람입니까.
김: 스몰 이건희죠. DNA가 딴 데서 옵니까. 똑같아요.
총: 사고방식이 똑같다?
김: 똑같아요. 판박이죠. 군대 안 간 거까지 똑같잖아요.
총: 으흐하하하하
김: 그 타고난 부라는 건 인간을 제대로 인간으로 대하는 걸 힘들 게 해요.
총: 부의 개념이 없겠군요.
김: 부의 크기가 권력의 크기라는 걸 알죠.
총: 제 말은 일반적인 돈의 개념은 없겠다...
김: 없죠.
총: 그럼 일반인들이 어떤 걱정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김: 모르죠. 그게 문제죠. 전혀 모르죠. 그런데 돈으로 사람을 부릴 수 있다는 걸 알죠. 정치가 어쩌네 뭐네 해봐야 몇 푼 주면 꼼짝 못한다는 걸 알죠. 돈의 위력을 알죠.
총: 돈만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김: 예. 그렇죠. 돈으로 다 돼요. 그러니까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생기면 답답해해요. 이 사람들이. 굉장히 답답해하죠. 그러니까 돈에만 강해져 버리면 되요. 그럼 걔들 아무 것도 아녜요.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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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총수 김어준의 김용철 변호사 인터뷰 대박이네요~
dd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10-05-17 19:48:51
IP : 125.177.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d
'10.5.17 7:51 PM (125.177.xxx.83)2. dd
'10.5.17 7:54 PM (125.177.xxx.83)3. 뻘글;
'10.5.17 7:55 PM (121.190.xxx.96)하녀보는데 자꾸 딴지인터뷰가 오버랩되더만요.
4. 책 읽으니
'10.5.17 9:06 PM (110.9.xxx.43)김용철 변호사님의 배짱이 보통사람과는 다르시더라구요.
큰 인물이라 생각합니다.5. 오..
'10.5.17 9:18 PM (218.51.xxx.67)'돈으로 안되는 일이 있다.'면 되는거였군요.
6. 변호사님
'10.5.18 10:41 AM (112.162.xxx.223)완전 웃겨요~ㅋㅋㅋ
삼성에 들어가기전에 목민심서 읽으셔서 그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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