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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아자아자제제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0-05-17 19:12:33
2000년도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선정(뉴스메이커)
2000년도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선정(문화일보)
2000년도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선정(국감연대)
2000년도 국감스타 5인 선정(월간 「말」)
법률연맹 국감모니터단 선정 국감우수 의원(법률연맹)

경향이 뽑은 한국의 얼굴 55인 빛나는 ‘동방의별’ 선정(2002.10)


장관리더쉽평가 1위 선정 (중앙일보, 2003.12)
정부업무평가 최우수 부처로 선정 (2003.12)  

국민포장 [여성지위 향상과 남녀평등촉진에 기여](1998)
청조근정훈장(환경부 장관 재직 시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에 전력하여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2005.11.30)



의원으로 베스트, 장관으로  리더쉽최우수 , 책임 부처 최우수, 이사람이 누구일까?

한명숙이다.



그녀의 뛰어난 리더쉽, 화려한 성과는 일반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일을 하기 위해 일하였을 뿐 홍보하기 위해 홍보하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총리로 이야기되고 있을 때 메이져 신문들은 이렇게 썼다.



"한명숙은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국면전환을 할 수 있는

여성총리라는 점에서 유력한 카드 가운데 하나다. 최근 독일 총리에 이어 칠레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등 세계적 흐름도 여성의 리더십이 강조되는 추세이다.

한명숙 의원은 열린우리당 여성의원들의 당직 인선을 조율하는 등 여성 의원의 '대모'로 꼽힐

만큼 리더십과 조정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노 대통령도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반대할 수 없는 카드이다.  다만, '베스트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임기말의 레임덕을 관리할 수 있는 국정 장악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는 인선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도 반대할 수 없는 카드

"'리더십과 조정능력 그리고 대통령의 호감'을 고려하면 한명숙은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거기에다가 '한나라당도 반대할 수 없는 카드'이니 말 그대로 '베스트 카드'였다.

결격이 될 만한 사안이 없어 인사청문회 통과에도 문제가 없어보인다.

실제로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도 지난 17일 "당대표가 여성인 한나라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이야기할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며 '여성 총리' 지명을 고려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이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야당 마음에 쏙 들 총리"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런 그녀의  지난 몇 달 동안의 사진을 보았다.



계절이 바뀌어도 그녀의 옷은 바뀌지 않았다. 겨울에는 오래된 벽돌색 코트, 봄에는 짙은 청색 코트. 오래 된 옷이다. 가방도  

우리 어머니들이 들고 다니는.... 검소한 옷에 자세는 당당하고 표정은 온화하다. 누구나 검찰과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긴장하고 분노할텐데 어느 한순간 무너진 표정이 없다. 느낌이 왔다....확신으로 흔들리지 않고 담대한 사람이다....



그러다가 사진 하나가 눈에 띄었다. 3월 비왔던 어느 날 법정에 출두하는 장면이었다. 늘 입는 짙은 청색 코트,옷 깃위에 빗방울, 그녀의 손에는 젖은 우산이 들려있었고 우산에는 빗방울이 반짝이며 달려있었다.

가슴이 울컥했다









비가 오지 않은 날에는 돌돌 말은 우산을 가방 위에 놓았다. . 똑똑하고 정직해서 큰 일에 파묻혀 사는데  자기 자신을 바친 검소한 어머니. 지난 시절의 보좌관이 소지품을 챙기려고 하면, 괜찮습니다하고 젖은 우산을 쥐고 있던 소탈한 어른.







무역액 세계 11위, 아파트 한 채가 몇 억씩 하는 나라, 중산층 아니어도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나라. 그런 나라의 장관, 총리였던 그녀가  빗 속을 걸어서 온거다. 그녀의 지지자와 보좌하는 이들이 앞뒤로 가득해도 손수 우산을 접어 쥐고 온화한 웃음 띄고 不義검찰과 마주섰던 거다.  서울 시장 후보로 이곳 저곳 행군하는 그녀는 지금도 진청색 코트에 봄 내 입었던 감색 투피스 차림이다.  옥탑방으로 반지하로 35번을 이사다니고 60넘어 처음 장만한 조그만 집 한 채, 지하철로 다니던 그녀는 선거기간 중 자신의 승용차 없이 누군가의 봉고로 이동한다. 그녀는 보통의 살림살이를 보통의 우리보다 더 잘 안다.

만질 수 있는 돈이 한두푼이 아니었는데, 고급옷, 유명 핸드백 갖추는 게 일도 아니었는데, , 그녀는 누구처럼 그렇게  살지 않았다. 오래된 코트, 손에 쥔 우산의 빗방울, 그녀의 청렴함과 소탈함이 드러난다. 그녀는 온화한 표정으로 소통한다. 큰 사람이다.



서울 시장으로 그녀는 최고의 리더쉽을 보이고 서울을 사람틀별시 최우수 도시로 만들것이다. 그녀가  다음 번 서울 시장 임기를 마치는 날에도 그녀는 청색 투피스에 청색 코트입고 온화하게 웃을 것 같다. 다만 그녀 얼굴에 아름다운 시간의 주름은 좀 늘겠지.

그녀는 누구처럼 그렇게 살지 않으니.
IP : 118.40.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0.5.17 7:27 PM (116.123.xxx.130)

    으아앙...

  • 2. 퍼갑니다
    '10.5.17 7:43 PM (125.187.xxx.175)

    그리고 마지막에서 두번째 단락에 사람틀별시-> 사람특별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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