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성적은 역시 엄마몫인건가요ㅠ.ㅠ
초등1인 아이가 오늘 수학시험을 62점을 받았네요...
그것도 담임샘이 친절하게 다른 애들은 모두 다 맞았는데 혼자만 그렇다며, 엄마가 너무 아이를 믿고 안봐주는 것 같다고 문제집 열심히 푸는 연습시키라는 조언을 해주시며 안쓰러워하셨어요...
저 정말 완전 좌절이여여...
웅진씽크빅도 한지 1년이 되가고, 가베며 오르다며 다 하고 있는데....
정작 아이는 문제의 뜻을 이해못했다는...ㅠ.ㅠ
영어유치원의 폐해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앞이 깜깜해지며 할말이 없어지고 심지어 왠지 너무 억울한 생각에 눈물이 막 나오대요...
아이를 붙잡고 엄마는 넘 실망했다 니가 이럴줄 몰랐다 하며 정신나간 듯한 대사를 해대며 이제 모든 학원, 홈스쿨도 끊고 학교도 다니지말라라는 유치찬란한 협박까지 하고...아이는 지가 멀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표정으로 눈물바람...ㅠ.ㅠ
직장에서 늦게 와도 꼭 아이공부 봐준다고 힘들게 살면서도 잘하는 줄 알고 있다가 이게 왠 날벼락이랍니까..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이제 어찌 살아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ㅠ.ㅠ
1. 흠
'10.5.17 2:47 PM (116.40.xxx.205)전 아이가 없지만 원글님 반응이 넘 당황스럽네요...
저나 제 동생은 초등 1,2학년때 바닥에서 기었지만 학교 교사이셨던
저희 부모님은 그거에 대해서 한번도 뭐라고 하신적 없으세요...
저희가 잘 할때까지 기다려주셨죠...
저나 동생이나 좀 늦은편이라 서서히 학교 적응해가고 공부도 해가면서
성적 오를때도 칭찬 해주시면서 좀더 서포터를 해주셨지 더 잘하라고
다그치지 않으셨고요...중학교 가서는 달라지셨습니다만 두분다
중등 교사셔서 초등 성적은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셨던것 같아요...
근데 이제 초등1인 아이아게 그런식으로 협박하신다면 애는 정말
당황스럽죠...저도 웬만하면 아이편 드는거 별로 안하지만
이번은 정말 너무하셨네요...그런식의 반응을 계속 보이신다면
아이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점점 공부를 더 멀리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뭘 이정도를 가지고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시겠다니
제가 다 답답해지네요 ㅡ.ㅡ2. 엉.
'10.5.17 2:50 PM (125.182.xxx.42)니마. 쫌!
10 세고나서,,,,,
아이는 배운것만 알아요. 본 것만 알아요. 아직은 응용을 몰라요.
그럼 뭐가문제인지 보이시나요?3. 애
'10.5.17 2:53 PM (125.178.xxx.192)공부싫어지라고 굿을 하셨네요.. ^^
첫째도 격려. 둘째도 격려에요..
1학년이 62점 맞았으면 아예 모르는것도 아닌데
앞으로 공부하면 되는거죠. 그걸또 엄마에게 고딴식으로 얘기하는 샘도 참 문제네요.
원글님.. 아이에게 절대 다그치거나 화내거나 짜증내지마시구요
(계속그러심 정말 아이 무기력해집니다)
수학 교과서 2권 하나하나 엄마랑 보면서
아이가 이해하는게 뭔지. 모르는게 뭔지 정확히 짚어내셔서
힘들어하는 부분을 매일 조금씩 가르치세요.
며칠만 가르치심 아이 다 압니다.
그 담에 문제집 하나 꺼내서 풀어보게 하시고
위와같이 똑같이 반복하세요.
원글님 글을보고 있자니.. 도대체 엄마들이 왜이러는지 이해가 안돼요.
고등학생 엄마가 이래도 문제인데
초1아이에게 웬말입니까..
조근조근 가르쳐주시고 규칙적으로 반복 해주시면 다 해결될 문제에요.
걱정하지 마셔요.4. 같은직장맘~
'10.5.17 2:54 PM (110.15.xxx.9)직장맘님~
맘을 좀 다스리시고, 저도 같은 직장맘이어서 답글 달아요.
엄마가 방과후 시간을 잘 활용해 주실수 없으면 동네에 있는
평판 괜찮은 공부방 보내서 문제집 풀게 하세요.
저도 첨 학교보내놓고, 문제를 이해 못하는 아들때문에 머리가 아팠는데,
그게 문제 푸는 연습을 덜 해서 그렇더 라구요~
공부방 보내서 훈련시키세요.
문제 읽고 답 쓰고~
힘내시구요~5. ..
'10.5.17 2:54 PM (61.81.xxx.190)원글님 황당
아이한테 눈물까지 보이면서 협박이라니...........
첨부터 공부와 시험이란 어렵고 두렵고 조금이라도 못하면 엄마가 울고불고 하는것이란 인상을 강력히 심어주시는데는 성공하셨네요
그런모습을 본 아이가 앞으로는 잘 할까요?6. ...
'10.5.17 2:57 PM (58.234.xxx.17)낮시간의 양육자가 누구신지요? 영어유치원을 다닌다면 그만큼 우리말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거고 문제를 이해못해서 시험을 못봤다면 이해력이 부족하다는거니
영어유치원을 그만 보내시든지 낮에 아이를 돌보는 분을 바꿔보시든지......7. 무크
'10.5.17 2:57 PM (124.56.xxx.50)문제도 이해 못하는 아이에게 원글님이 퍼 부으신 말들, 애는 뭔말인지 이해도 못한다고 본인이 그러시면서 뭘 위해 상처를 주시는지 ;;;
예전에 중학생 딸 아이가, 엄마는 내 성적만 중요하지 나는 안중에도 없어하며 죽어버리면 그만이라고 고민 상담 하셨던 글이 떠 오르네요.
애가 뭘 압니까?
아마도 원글님 아이가 지금 확실하게 알고 있는건 원글님이 엄마라는 거 말고 뭐가 더 있을지;;;8. ..
'10.5.17 2:59 PM (118.46.xxx.117)아이에게 나름 투자를 많이 하셔서 거는 기대치가 높으신 건 이해가 가지만..
이제 초등 입학해서 조금씩 적응 하고 있는 아이에게
협박에 엄마로써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까지 정말 너무 심하셨어요ㅠㅠ
시험 점수를 못 받아서 속상한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면 아이에게 현실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단편적인 글로 전부를 알 순 없지만 평상시에도 아이 교육을 엄마방식대로
따라 오기만을 강요 하시는 편인지는 아니신지..
아이한테 진정으로 미안하다고 하세요
엄마가 너무 흥분이 되어서 너한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했다고...
그리고 어떤 걸 도와 주면 잘 할 수 있겠는지 아이와 의논해 보세요.
어차피 공부는 아이가 하는 거고 엄마는 옆에서 필요한 걸 보충해 주는 역활일 뿐이예요
주체가 되는 아이가 의욕을 상실하면 옆에서 아무리 좋은 걸 보충해 주어도 필요가
없답니다..아이에게 사랑으로 혼자 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9. ...
'10.5.17 3:00 PM (59.21.xxx.181)저도 초등1학년인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님이 아이에게 할만큼한다고 했는데 반에서 꼴찌비스무리 했다는게 엄마에겐 큰 충격이죠. 근데 그래도 좀 인내를 가지고 아이를 믿어보자구요.. 지금하는 노력들이 금방 나타난다 생각지 말고 먼미래를 보고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밀고 나가셔야 될거예요
저도 수학문제지를 보고 참 놀라웠던게 서술식으로 문제 내어서 답을 적는거더라구요.. 그러니까 글의 이해력이 참 중요해요. 지금은 학원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느냐인것 같아요(교사인 울오빠얘기) 애들 한테 읽으라 책을 던져주지 마시고 님이 단 10분이라도 책을 읽어주세요..티끌모아 태산이라잖아요..10. 무크
'10.5.17 3:01 PM (124.56.xxx.50)그리고, 내 아이는 공부를 무조건 잘해야한다는 생각들 좀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게 목적이 되어야지, 어찌 성적이 목표가 되나요?
각자 가지고 태어난 게 다른 데 어찌 모든 아이들이 똑같아지도록 부모님들이 들볶는지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게 생각되요.
내 아이가 이왕이면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아이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요.
속상한 맘 얼른 털어버리시고, 맘껏 사랑해주세요.
돈으로 밀어붙여서 공부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은 만들어줄 수 있을지 몰라도,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얻는 안정감과 신뢰감등은 돈으로 못 사쟎아요.11. ?
'10.5.17 3:01 PM (175.112.xxx.184)단원평가나 쪽지시험인가본데..초1 그런 시험 성적 가지고 아이에게 해선 안 될 소리만 골라 하셨네요.어린 마음에 얼마나 의기소침해지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지..다음 수학 시험 본다고 말만 들어도 움츠러들텐데요.학습지니 가베니 안해도 엄마가 문제집 한 권 정도 선택 해서 같이 풀어주면 금새 좋아지거든요.딸이 초 5인데 수학 다 맞거나 한개 틀리거나 해요.근데 초 1,2때 오히려 들쭉날쭉 점수가 별로였어요.그당시 가끔식 단원평가 60점대도 맞아왔구요.그래도 아이에게 별 소리 안했어요.물론 기분 좋지야 않았지만..이미 나온 점수인데 싶고..그냥 뭐 틀렸나 꼭 다시 풀어보라고 하고 다음번에는 덜렁대지 말고 조금 더 맞도록 노력 해봐라..그 정도 잔소리만 했구요.아이에게 엄마가 너무 경솔했다고 꼭 대화 해주세요.
12. 아 진짜...
'10.5.17 3:13 PM (211.176.xxx.63)원글님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애는 지금 겨우 1학년인데... 엄마가 미친것 처럼 애 잡고 중얼중얼 협박에 패닉에...
도대체 뭐하자는 짓입니까? 당장!!! 그만두세요.
애 앞으로 공부하지 말라고 아주 제대로 굿을 하시는거에요? 진짜 그런 거에요??13. 아나키
'10.5.17 3:18 PM (116.39.xxx.3)우리 아이도 초1일에요.
수학 단원 평가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제가 뭘 요구하는질 몰라서(문제에 대한 이해부족) 틀리는 거에요.
웅진을 하면 학교진도와 같이 나가는데..
아이가 학습지 문제 풀고 채점 안해주시나요?
채점하다 보면 아이가 뭘 헷갈려하는지 알 수 있는데요.
저희 아이 웅진선생님 말씀으로는 몰라서 틀리는 것 보단, 문제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틀리는 거라고 하셨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책을 더 많이 읽게 하세요.
이제 일학년 이에요.
이런 걸로 날벼락이면 어찌해요..14. 문제집
'10.5.17 3:27 PM (211.253.xxx.82)원글님의 맘을 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1학년 엄마.
하지만 아이에게 그렇게 하신건 원글님이 잘못하신것 아신거죠?
그냥 그순간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셔서 순간적으로 그러셨을꺼 같아요.
저의 아들도 맞은게 더 적었어요. 2단원인가 에서요.
저희 애도 문제의 의미를 모르더라구요. 왜냐면 서술식이니까요.
그런것을 접해본적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 부모2.0 (써도 되나요?) 사이트에서
예복습 문제를 가지고 집에서 설명을 차분히 해줬어요.
이번에 3단원은 한개 틀렸더라구요. 그것도 아는건데 잘못썼어 하면서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먼저 그런 문제를 접해보지 않아서임을 아셔야 합니다.
초등1학년 3 단원평가에서 62점 받았다고 평생 아이 점수가 62점일까요?
아마 아닐껄요. 앞으로 자신있게 살아간다면 그 점수가 뭐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그쵸?15. 저희
'10.5.17 3:30 PM (222.233.xxx.4)아이도 초1이예요 싱크빅했고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첫시험에서 65점이였어요. 좀 난이도가 있어서 백점도 하나 나왔고 거의 60~70점대가 많았어요.
첫시험인터라 긴장감도 있고 또 싱크빅이 교과서형학습지임에도 문제유형은 비슷한것들이 있었으나 딱 이해가 가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저희아이는 시험이 좀 보는 샘이라서 두세번보니까 제 실력찾더라구요. 그리고 국어가 조금 부족한 편인데 확실히 수학이나 다른 시험에서도 좀 티가나요.
저도 책 많이 읽히고 교과서문제집사다가 차근히 풀리고 있어요. 제 페이스찾게 도와주세요.
저도 첫시험지 받아보고 말이 안나와서 아이앞에서는 티도 못내고 며칠을 속끓였는지 몰라요. 내가 뭘 잘못시켰을까 고민하면서요. 습관들여주시고 책 꾸준하게 보여주세요. 선배맘들이 독서를 그리 강조할때도 이만큼이면 되겠지 했는데 요새는 긴장감이 확 들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맘 꼭 풀어주시구요.16. ...
'10.5.17 3:30 PM (119.71.xxx.30)저는 원글님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되요..
70-80점도 아니고..62점이면 엄마가 실망할만한 점수지요..
보통 아이들 학교 수업만 잘 따라가도 그 이상 나오지 않나요??
엄마가 공부도 봐주고 이것저것 시키셨다는데 그 점수라는게 좀 이상하네요..
많이도 아니구요..
그냥 연산 하루에 한 페이지..교과관련 수학 문제집 하루에 두페이지 정도씩만 풀려도 괜찮은 점수 나오거든요..
엄마가 평소에 공부 봐주셨으면 아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아셨을 것 같기도 하고...
아이가 시험 볼 때 실수를 한건지...17. 저런..
'10.5.17 3:35 PM (125.188.xxx.46)원글님 많이 놀라고 속상하셨겠지만, 별 일 아닌 것을 너무 크게 부풀리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1학년 아이 중에 문제 자체를 이해못해서 성적 못받는 아이 더러 있습니다. 시험 전에 두 주 정도 문제 읽고 이해하는 연습만 시켜도 95점 이상 받아올텐데요. 아이를 위로해 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앞으로도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전해듣는 아이의 새로운(?) 모습에 놀랄 일 더러 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너무 놀라지 마시고 아이가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부드러운 엄마가 되주시기 바래요.
18. 나도초1맘
'10.5.17 3:39 PM (116.125.xxx.93)아이가 문제이해를 못하고 시험을 봤나봐요.
저희애도 처음에 저랑 문제집 풀때 문제 쭉 읽고나서 저한테 묻습니다.
"엄마 뭐라고 하는거야? 어떻게 풀어야 돼?"
똑같은 문제 서너번도 더 설명하고도 약간 변형된 문제 풀어보라고 해도 또 틀리구요.
그렇게 반복하고 연습하고 하다보니 원리도 어슴푸레 이해하는것 같고 응용된 문제도
대강 이해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끼고 시켜도 잘 모르겠나봐요.아직은 모든걸 다 이해할 나이가 아니라고 합니다.19. 이해
'10.5.17 3:39 PM (125.128.xxx.152)원글님의 반응은 당연한 겁니다.
직장생활에서 집안일에 아이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안따라와준걸 아셨다면 당연 절망스럽죠
이제부터라도 잘 해주시면 될거예요
가까우면 걱정하지 마시라고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아이를 믿고 계시다가 맘이 얼마나 심난하시겠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아이 가르치시면 좋아질겁니다.
걱정마세요20. ^^ 저도 직장맘
'10.5.17 3:50 PM (61.102.xxx.210)큰아인가봐요... 처음이라 실망이 크신것 같네요.
학교 시험은 학습지문제와 틀릴 경우가 많아요.(특히 제 아이들 학교..)
수학의 경우 문장을 읽고 이해하질 못해서 틀리는 경우도 많고..
배운데로 해야 하는데, 자신의 방법과 생각이 들어가서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추천하신 교과서를 구입해서 꼭 복습을 하세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기탄,도형박사등으로 보충해주시고... 아이에게 수학이 재미있는것이라고 생각하게끔 하셔야 합니다.
우선 아이의 마음을 풀어 주세요.^^21. 엄마를
'10.5.17 3:55 PM (121.162.xxx.118)미치게 하는 선생님이 또 계시네요^^
저희 아이 반 담임 선생님은 100점 몇 명, 95점 몇 명, 반평균 얼마 반평균 이하 몇 점 몇 명 이렇게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알려 주십니다. 그나마 이름 나열 안하고 몇 명이라고 적는걸 감사해야 하는지....
저 처럼 초등 저학년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 하는 엄마도 그 글 보면 울컥하고 걱정도 되고 했었어요.
애 첨키워 보는거라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냉정히 생각해 봐도 아예 딸리는 아이라면 반이상 맞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같은 문제를 틀리지만 말아라 하고 지도해주고 니가 머리는 좋은데 너무 덜렁 거려서 이런 것도 틀린다하고 맙니다.
뭣도 모르고 남들 다 학습지라도 한다는데 싶어서 해법시리즈 사다 일주일 풀려 봤더니 애가 너무 힘들어 해서 그마저도 그냥 덮어 버렸습니다.
공부습관 잘들여야 한다고들 하던데 전 그냥 초2까지는 놀킬랍니다.
아이 키우면서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같지도 않은 선생님의 서열 세우기에 일희일비 하지는 않을려고 합니다.
사실 마음 한편에서는 이러다 울 애가 나중에 루저가 되면 어쩌나 겁도 조금 나지만 제가 조바심 친다고 아이 삶의 질이 향상되라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엄마가 날때부터 엄마가 아닌데 원글님도 아이한테 상처준거 얼른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애들은 맑고 순수해서 엄마가 니가 더 잘할 수 있는 훌륭한 녀석인데 그게 안나타 나서 속상해서 화냈어. 정말 사랑하니까 니 숨은 능력이 안보이는게 나도 모르게 속상하다. 하면서 꼬옥 안아주면 금새 헤헤 거릴겁니다.22. 저도
'10.5.17 4:02 PM (218.186.xxx.233)일학년이면 영어,운동이나 시키고 잠이나 많이 재우렵니다.
지나고 나니 엄마가 끼고 달달달시킨 점수는 참 허무합니다.23. 저역시
'10.5.17 4:42 PM (166.104.xxx.9)저 역시 직장맘이에요.
수학은 잘하고 있으니 잘 하려니 했는데 저역시 3~4개 틀려와서 처음에 기함했더랬죠.
게다가 엄청 쉬운 부분들이었는데.
일단 아이가 시험보는 요령을 모릅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문제에 답을 어떤식으로 표시해야 동그라미를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뭐 이런걸 다 가르치나 ----- 가르쳐야 알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선 5 다섯 이런거 다 알고 안 봐줘도 된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금 우리 아인 두자리수 연산을 한다구요...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교과서 진도 한번씩은 짚어줘야 시험을 잘 보더라구요.
제 아이네는 1학년인데 벌써 5~6번 시험을 봤어요.
그래서 주말쯤이면 한단원 끝난 과목있으면 한번씩 봐줘요.
이번에 배운 내용은 무엇이였고 어떤 문제들을 풀어왔는지.
이것만 해도 시험은 잘 봐오더라구요.
연연하지 말자. 성적 아무것도 아니다.
뭐 이말도 맞는데.
제가 속물이라 그런지 그래도 3~4개 틀리다가 백점 맞으니 좋더라구요.
그 백점 맞게 하는데 엄청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저학년이니 잠깐씩만 교과서 짚어주면 되는거 아이도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도 좋게 해주는게 어떨까요.
무조건 신경안쓰셔도 되요는 전 못하겠어요.
잠깐씩만 봐주세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24. 일단
'10.5.17 4:44 PM (211.54.xxx.179)쌍크빅 일년했는데 아이 혼자 저 점수라면 문제는 있는것 같아요
오르다 가베는 솔직히 성작과 아무 상관없어요,,그게 수 개념을 알게 해준다고도 생각 안해요
그러나 구몬도 아니고 씽크빅은 교과과정 그대로,,,말도 비슷하게 나오는건데,,한두개도 아니고 62점은 엄마가 아무리 놀렸다 해도,,아이가 문제를 못 이해했다던지,,연산이 안되는 상황아닌가요,,,
영유 탓하지 마시구요,,학습지 계속 할거면 엄마가 채점 하시고 제대로 했는지 검사하세요
솔직히 엄마점수라는거,,,엄마가 끼고앉아 시킨다기보다 초기에 학습습관 잡아주면 나중에 혼자 알아서 하는데 큰 도움 됩니다.
돈내고 사교육 돌리는것 보다 엄마가 끼고 앉아서 이해력 길러주는게 장기적으로 나아요,,
달달 외우고 문제 풀리라는게 아니구요25. 원글이
'10.5.17 5:02 PM (152.99.xxx.31)잘 알겠습니다.
이제 해법이 좀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좀 진정됩니다.
저의 문제는 홈스쿨 돌리기만 하고 차근히 앉아 아이와 곱씹어보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 되집어보기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거라도 차근차근 해나가야겠어요.
정말 초등엄마가 되는 길은 쉽지가 않아요...일일히 짚어줘야 하고 챙겨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아이가 알아서 하도록만 한 것 같네요...에궁....ㅜ.ㅜ26. 걱정 뚝!
'10.5.17 5:31 PM (122.35.xxx.36)일단 원글님 릴렉스~~~~ 가 잘 안되시죠?
저 성적이 앞으로 한 20년 쭉 되는거같아 숨이 꽉 막히시죠?
절대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아직 10살도 안된 겨우 초1 이잖아요.
위에서 좋은말씀들 많이 하셔서 특별히 더 드릴말씀은 없고...
요점은 아이말 그대로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모른다" 그게 정답입니다.
한마디로 문제를 푸는 요령이 없다는거죠. 그건 우리애들도 마찮가지였구요.
엄마랑 즐겁게 조금만하면 아마 다음시험에는 우리아이 sky 중에 어딜보내지? 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겁니다. ㅎㅎㅎ...
절대 걱정하지마시고 아이랑 같이 조금만 하세요~~27. 전..
'10.5.17 5:58 PM (203.244.xxx.254)담임선생님이 더 이상하신거 같은데요.......ㅡ.ㅡ;;; 그 외에 다른말은 위에 좋은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28. *&*
'10.5.17 6:39 PM (110.9.xxx.73)아뇨. 아직 원글님은 답글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점수를 좋게 받기 위해서 일일이 챙기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듯 하다는 말입니다.
초등학교는 공부의 밑거름 뿐만 아니라 , 성품, 체력, 감성, 인간관계등 앞으로 하나의 인격체가 되기 위한 기초 공사를 하는 때이지. 누가누가 잘하나, 공부가 몇점인지 그거 측정하는 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 마인드가 아니시니 아이의 점수 - 그것도 초등 1학년 점수에 그런 반응을 보이시고
답글도 아직 점수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시는 겁니다.
아이의 점수가 아이 성격에 문제가 생길까봐서 - 자신감이 없어진다거나 기가 죽을까봐서
신경을 쓰신다면 맞지만 초등에서 점수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책을 많이 읽다보면 시험점수 낮아지기도 해요. 수학은 연산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게임도 해보고, 바둑도 두고 하면서요.
초등 올백 맞던 아이들 중,고등에 가면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아요.
담임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초등생의 점수를 불러 주고 있다니....정말 초1은 시험도 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의 달콤한 맛을 봐야하는 아이들에게 절망부터 가르치다니
도대체 아직도 초등교사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는 것에 실망입니다,.29. 음
'10.5.17 7:05 PM (114.206.xxx.244)선생이 재수없네요.선생자격없어요.긴말하려니 손아프네요
제주위에는 저학년도 다 백점받지 않아요.요즘 수학어렵게 내는 학교는 저학년문제도 어려워요
다른아이들과 비교하지마시고 내아이 내가 안품어주면 누가 품어줄까요30. ..;
'10.5.17 7:53 PM (121.170.xxx.178)엄마의 이런 반응에 원글님 아이가 "완전패닉상태"일 것 같네요.
담임 태도가 얼마나 친절했는지는 모르지만 원글님 아이 이야기하면서 굳이 다른 아이들 끌어들여 "비교"하는 담임을 저는 친절한 담임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다른 애들은 다 맞았는데 네 아이 혼자만 그렇다, 왜 말을 이런 식으로 한데요? 초딩 1학년한테 문제집 열심히 푸는 연습 시키라는 건 공교육 현장을 지키는 교사가 학부모한테 사교육 시키라고 바람넣는 건가요? 정말 엄청나게 친절한 선생님같네요.
초딩 1학년부터 문제집 붙들고 푸는 연습을 시키니 우리나라 아이들 행복지수가 바닥을 기는 거지요.
설령 아이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원글님처럼 행동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기껏해야 초1짜리가 시험지 한장 62점이라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합니까?
초딩 성적은 원글님 표현대로 "엄마" 몫이고 아이 실력 그대로 드러나는 거 아닌 경우도 많아요. 초딩 때 잘하던 애들 중학교 올라가면 성적 주르륵 미끄러지는 경우도 많고요. 초딩 때 못했다고 평생 돌머리도 아니에요.
이 정도 일로 어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니 정말 어이상실이네요.;31. ....
'10.5.17 8:35 PM (121.162.xxx.128)제 아이 친구중에(지금 초2) 영어유치원 2년 나오고 지금도 영어학원 오후에 다니는 애 있는데,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공부잘해요. 영어학원에서도 최상위레벨반이구요.
직장맘이라는 데 자책 마시고, 틈틈히 아이 공부 봐주세요. 아직 1학년인데...32. 진심어린
'10.5.17 8:39 PM (175.194.xxx.10)조언 드릴께요.
씽크빅,가베,오르다,,,모두 끊으시고,,,
날마다 수학 문제집 풀리세요.
기본 문제집 사서 부담 안될정도로 풀리며 양을 조금씩 늘려가세요.
저희 아이도 마냥 냅뒀더니 수학점수가 그보다 더 낮았어요.
원래 뭐든지 잘하거나 수학쪽으로 머리가 발달한 아이들은 냅둬도 잘하지만.
평범한 우리아이 같은 경우에 문제집이나 복습 안하면 바로 점수가 곤두박질 칩니다.
날마다 그나마 문제집 풀리고 같이 공부하고 하니까 90점대 유지하는 수준이예요.
학교 수업만으론 수학 따라가기 힘들어요~
꼭 아이와 날마다 문제집 풀며 같이 공부하세요.
수학은 절대 놓아서는 안 될 과목이예요~ 우리 노력해 보자구요~33. ..
'10.5.17 11:51 PM (118.222.xxx.24)저 초등 1학년때 산수 쪽지시험 40점 받아서 너무 절망해서 시험지 숨겼다가 엄마한테
첨으로 맞았지요. (그게 숨겨서인지 점수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전자겠죠?)
그 담부터 숫자는 쳐다도 보기 싫더라구요.
그뒤로 쭈욱.. 수학은 그냥 포기.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던거죠.
그래도 sky 갔지만.
그때 문제 자체를 이해 못했었어요. 배우지 않은게 시험에 나와서.
스물넷에 유학가서야 수학이 재미있을수도 있다는걸 알았어요.
별것도 아닌일로 넘 흥분하셨네요... 나도 아이 크면 그러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