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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혼자 가는 해외여행, 항공권부터 막히고 있어요.

염치없지만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0-05-17 12:22:23
결혼 15년만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몇 년 전부터 별러왔는데 올해야 겨우...
일곱살난 아이를 유치원 하원 후에는 친정엄마가 와서 봐주시기로 하고.
남편은 도저히 시간이 안 나는 사람이라 가족여행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거나 저랑 아이랑 둘이서만 다니고 했었어요.
근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남편이 명품백을 사준다고 해서 그럴거면 여행경비로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다녀오라고 하네요. 아직도 얼떨떨.
그게 주말의 일이고 부랴부랴 항공권을 수배하는데 맘만 급하고 진전이 없어요.
일단 7월30일 출발, 8월 4일 귀국하는 5박 6일 일정이구요. 장소는 북해도요.
가면 잘 다닐 수 있을 텐데, 일단 표 구하기가 어렵네요.
왜 항공권 할인 사이트들 보면 가격이 쫘르륵 뜨잖아요.
정상가에 가까운 항공권 그러니까 80만원짜리는 지금도 자리가 있는데
50만원대 후반부터 70만원대까지 모조리 대기 예요.
일단 대기는 걸었어요.

제가 궁금한 점은,
1. 정상가 83만원짜리 항공권을 대한항공홈피에서 예약했더니 결제 시한이 6월 14일이에요.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최대한 싼 티켓을 구해보고 정 안되면 그거라도 할까요?

2. 아니면 지금 구입가능한 79만원짜리 티켓을 바로 사 버릴까요?
이건 예약하고 바로 결제해야 해요.
제가 항공권을 혼자 끊어본 적이 없는지라,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3. 최대한 여러 사이트에서, 최대한 많은 항공권에 대기를 걸어놓는게 유리한가요?
번번이 대기마감되거나 결제시한까지 자리가 안나서 못 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남편 협찬이 150만원, 제가 틈틈이 모은 돈이 120만원. 전부 다 쓰기에는 너무 아깝구요.
호텔비도 들 거구, 교통비랑 식비도 꽤 들테고.
그래도 아이 전집 두 질 사 줄 정도는 남기고 싶은데...
하필 휴가철에만 시간이 되서 이 난리인지.
근데 이 날짜에 안 가면 못 가는 거거든요.

항공권 잘 아시는 분들, 도움말 좀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8.237.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 좋아
    '10.5.17 1:15 PM (122.36.xxx.235)

    혼자 가시는 여행 발걸음 떼신 거 축하드려요~. ^^ 처음엔 큰일처럼 보이지만 막상 해보시면 정말 편하고 좋구나 싶으실 거에요.
    다만 하필 잡으신 날짜가 완전히 극 성수기때라서 항공권 자리 구하는 게 만만찮아 보이기는 합니다. 혼자 가면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시간 조정이 내맘대로 가능하다는 것이잖아요. 이때는 또 가격도 가장 비쌀 때니 5박 6일이란 기간만 정하시고 날짜는 조금 융통성있게 조정하시면 좋아요. 만일 가능하시면 성수기 직전 6월 말로 당기실 수 있으면 가장 좋고요.
    투어익스프레스, 투어캐빈 등등에서 날짜와 장소 입력하시고 가격과 조건 비교해보세요. 단 같은 항공사에 동일 날짜, 영문 성함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될 위험이 있으니 그것만 조심하시구요. 그럼 즐거운 여행 준비하세요! 원래 준비할 때는 힘들게 느껴지는데 막상 지나고보면 그때가 더 기대에 차고 두근두근하고 그렇더라구요. ^^

  • 2.
    '10.5.17 1:22 PM (59.6.xxx.63)

    우선 님이 예정하신 일정이 한국에서 가장 성수기예요.
    7월 8월이 성수기 중에서 가장 바쁘다는 7월 20일경 부터 8월초. 초초성수기죠.
    우선 1번> 예약만하고 결제 한푼도 안해도 되고 취소 페널티도 없다면 일단 예약해 놓으세요.
    2번> 1번하고 5만원 차이니 포기하셔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단 문제는 말씀드렸듯이 초초성수기이니 앞으로 더 싼표가 나올 확률이 적어서 지금 5만원이라도 아끼시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3번> 항권권 대기라는게 싼 가격으로 대기하시는 거라면 무조건 많은 사이트에 걸어놔 보세요. 혹시 하나라도 싼게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여행 일정을 좀 늦추실 수는 없으신가요? 8월 10일만 넘어가도 좀 표가 나올텐데요.

  • 3. 밀크티
    '10.5.17 1:30 PM (58.237.xxx.107)

    두 분 말씀 갑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성수기에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날짜가 이렇게 밖에는 안되어요.
    이때가 아니면 아마 내년쯤, 그것도 기약은 없구요.
    흠님, 성수기라서 앞으로 더 싼표가 나올 확률이 적은지 그 판단을 할 수가 없었던 거구요.
    일단 5만원이라도... 호텔 비용을 좀 더 아껴야겠어요.
    여행 좋아님,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될 수도 있다니, 상당히 무섭네요. 다시 확인하고 빨리 결정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4.
    '10.5.17 5:01 PM (211.54.xxx.179)

    그기간에 북해도는 어쩔수 없어요,일본 국내에서도 많이 몰리는 시기거든요
    그래고 우리나라에서 북해도 가는 비행기시간이 한정적이어서 요금 자체가 동경 오사카와는 비교가 안되게 비싸요.
    자유여행 가신다면 북해도는 교통비 많이 생각하셔야 하구요,,
    호텔도 1인1실은 비쌉니다.
    항공권 싼거 잘 들여다보면 세금이나 부대비용 별도인게 많으니 ,,그냥 취소요금 없다면 결제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 5. 밀크티
    '10.5.17 7:41 PM (58.237.xxx.107)

    음님, 감사합니다. 어쩔수없는 건지, 아니면 저만 몰라서 비싸게 가는 건지 그걸 몰라서 말이죠.
    이제 결제하러 갑니다. 뾰족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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