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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무슨 맛으로 마셔요??

무슨맛으로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0-05-16 19:09:54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남편이랑 싸우거나 기분이 너무 우울할때
맥주에 사이다 섞어서(사이다 비율을 더 많이 넣어요) 마시는 정도예요.

맥주를 마시면서도 맛있다고 느낀 적은 없거든요.
와인도 마시기 힘들고
소주는 옛날 한병 마시고 침대에서 토한 일을 끝으로
파란색 소주병만 봐도 몸서리를 치는데

종종 술이 맛있다고 하는 사람 말을 들으면 정말 궁금해요.

전 술이 마시고 싶을때 술이 마시고싶은거보다
술 마셨을때 바닥이 올록볼록 올라오고
고개를 약간만 돌려소 360도 회전한거 같은 어지러움이 느끼고싶어서;;;;;;;

이모가 와인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술이 맛있다고 하시네요.

한모금에 이건 좋은 와인 맛있는 와인...

난 솔직히 정말 술맛은 다....힘들던데!

남편도 저처럼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술을 좋아하지는 않아도 앉은자리에서 소주 3병 마셔도 취하지 않아요)
둘이서 자주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가 없어요.

음...오늘 애기 재워놓고 남편이랑
맥주 한번 마셔볼까나...

정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이 맛있어서 그러시는거예요?
아니면 술 분위기가 좋아서 그러시는거예요?
아니면 저처럼 술에 취한 느낌이 좋아서 그러시는 거예요?

IP : 218.239.xxx.1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6 7:14 PM (114.207.xxx.252)

    전 와인이나 맥주, 양주, 막걸리는 맛있어요.
    하지만 취하거나 어지러운 그 기분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술을 즐기지 않습니다.
    맛 만으로 보면 전 술이 맛있습니다.
    (소준 싫어요 병원냄새나서 ㅋㅋ)

  • 2. .
    '10.5.16 7:17 PM (122.42.xxx.73)

    저도 술을 즐기지 않아요. 맛도 없고. 그런데 어느 순간 술이 달게 느껴질 때가 있답니다.

  • 3. ㄴㅁ
    '10.5.16 7:18 PM (115.126.xxx.73)

    술맛은 잘 모르지만 술을 그냥 잘 안취해서 많이 마시는 편.
    술 마시면 쫌 긍정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거나..술마시는 분위기-왜 다들 관대해지는 기분
    그런데 정말
    술이 달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그런 날은 정말 취하기 쉽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는 날

  • 4. 이든이맘
    '10.5.16 7:33 PM (222.110.xxx.50)

    제 경우..
    술은.. 맛과 향과 기분으로 마십니다...
    개인적으로 소주를 참 좋아하고..
    일본 사케에 그닥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사케도 좋아하지만요..
    소주는 튀는 점이 없어서 안주종류 불문하고 다 무난히 잘 어울리거든요
    맥주는.. 음료라고 생각...ㅎㅎㅎㅎㅎ

  • 5. .
    '10.5.16 7:53 PM (121.186.xxx.114)

    제가 참 술 싫어하거든요
    써서 안 먹는데
    요즘 와인에 꽂혀서 너무 맛있어요

  • 6. 주종불문
    '10.5.16 8:06 PM (113.10.xxx.56)

    술은 과하지만 않으면 다 좋아요 ㅋㅋ
    다음날 개운한 건 쏘주가 최고!!

    82님들 닉넴 중 가장 맘에 드는 건 쐬주반병님^^;;
    전 맥주 pet한병에 소주 한병이라야 감이 오는데욤...

  • 7. verite
    '10.5.16 8:14 PM (218.51.xxx.236)

    저도 술이 약해서 그런가,,,,, 무슨 맛으로 먹을까 한다는,,,,
    게다가,,,, 주량에 약간만 넘어가도,,,,,,
    속이,,,,,, 위가,,,,장이,,,,, 난리가,,,,,, (자세한 표현은 자제ㅎㅎㅎ)
    더울때,,,,, 맥주같은거,,, 먹으면,,, 좋긴하더군요.
    친구들끼리 만나면,,,, 소주,,,,, 술은 조금먹고 안주위주로,,,,,, ^^;

  • 8. 맛있어요
    '10.5.16 8:47 PM (59.7.xxx.145)

    많이 먹어도 잘 취하지도 않고 취하는 거 좋아하지도 않아요.
    근데 술은 참 맛있어요.
    맥주는 쌉쌀하고 구수하고, 와인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막걸리도 좋고, 백세주 종류도 다 좋아요.
    양주도 좋죠. 술맛은 되게 복합적인 거 같아요.
    입에 댈 때 향, 입안에 들어가서 맛, 목으로 넘어갈 때 자극, 다 넘긴 후 남은 잔향과
    올라오는 알콜 기운의 느낌. 그리고 잔을 비운 뒤의 그 느낌이 있거든요.
    음식은 목구멍으로 넘기면 끝이지만 술은 그 후에도 그 맛과 느낌이 온몸에 남잖아요.
    맛있더라구요 ^^;;

  • 9. 맛나요~
    '10.5.16 8:58 PM (112.146.xxx.158)

    맥주는 목을 타고 내려가는 시원함과 함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구요
    구수함과 쌉싸름함도 좋아요. 브랜드별로 맛도 다 다른데,
    맥스는 별로 안쓰면서 입안가득 구수함이 느껴지지만 도수가 쎈지 어느순간 확 가구요..
    카스는 톡 쏘는 느낌이 강하고 좋아요, 오비는 좀 달큰하면서 부드럽구..
    아사히는 목넘김이 깔끔하고 입에 남는 맥주의 잔향이 없어서 개운하고..
    소주는 한잔 먹으면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알딸딸해서 좋구요..
    근데 알콜냄새가 싫어서 소주한잔 먹고 콜라한모금 먹고 그래요(이게더 안좋다면서요?)
    와인은 주로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데 스파클링 된거 먹으면 오란씨같아서 재밌고
    시큼달달한거 위주로 먹는 편이에요~~
    아..오늘 그렇잖아도 맥주한잔 하려고했는데 입맛당기네요 ㅎㅎㅎ
    아드님이 일찍 주무시는 관계로 지금부터 판을 벌려볼까봐요~ㅎㅎ
    전 혼자서도 잘먹어서요~~일드보면서 홀짝홀짝 ㅋㅋㅋ

  • 10. 술꾼
    '10.5.16 9:36 PM (124.195.xxx.253)

    술은
    술맛으로 먹습니다.
    정말이에요

    술마다 맛이 다릅니다.
    술은 좋아하고 술자리는 싫어하는 괴상한 취향이라
    술은 술맛으로만 먹었지요
    그런데 살림하면서 계속 안 마셨더니
    지금은 한잔만 마셔도 숙취가 옵니다ㅠㅠㅠㅠㅠㅠ

    어쨌거나 제 입맛에는 단맛이 나는 술은 싫고
    주로 맥주, 정종, 보드카를 마셧더랬지요

  • 11.
    '10.5.16 9:38 PM (61.105.xxx.113)

    주량이 무지 약해서 맥주 몇캔에도 다음날 버티기 어려운데요.

    맥주가 무지 맛있어요. 그게 무슨 맛인지는 표현할 수가 없는데...
    배가 고프거나 다이어트 도중 뭔가가 땡길때
    가장 생각나는 식품이 바로 맥주입니다.

    대개 다이어트할때 떡볶이, 피자 그런거 먹고싶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1순위가 맥주예요.음식도 맥주안주종류로 좋은 음식을 좋아합니다.
    골뱅이 무침, 오징어 요런거 .. 근데 체력이 영~받쳐주질 않아서 문제예요ㅜㅜ

  • 12. .
    '10.5.16 9:48 PM (183.98.xxx.186)

    전 맛보다도 취하고 싶어서 마셔요. 그런데 소주랑 양주는 독해서 못마시고 막걸리는 싫어하고
    오로지 맥주랑 와인..

  • 13. ..
    '10.5.16 9:49 PM (119.198.xxx.84)

    술을 무슨 맛으로 먹느냐 물으신다면...
    그냥 웃지요 ㅎㅎ

  • 14. ..
    '10.5.16 9:59 PM (180.227.xxx.42)

    무슨맛?
    맛으로 먹는다면 세상에 술마실 사람하나도 없을껄요

  • 15. .
    '10.5.16 10:17 PM (59.25.xxx.132)

    먹다가 먹다가 먹다가보면 그 참맛을 알게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그 황홀한 맛을...

  • 16. 여름
    '10.5.16 10:48 PM (118.176.xxx.137)

    술을 맛으로 먹진 않구요 맛만 생각하면 솔직히 맛없어요 ㅎㅎ 그냥 취하고 싶고 머릿속 가벼이 만들고 싶을때 생각이 납니다 좋아서 먹진 않네요

  • 17. 알딸딸한 맛?
    '10.5.17 12:18 AM (122.32.xxx.216)

    저도 술은 알딸딸 해지는 그것때문에 마시는것 같아요.
    처음엔 이런걸 왜 마시나 그랬는데
    이제는 맛있네요.^^

  • 18. 술....
    '10.5.17 12:35 AM (115.128.xxx.156)

    취하려고 마시지요.....

  • 19. 윗님
    '10.5.17 12:56 AM (61.252.xxx.53)

    빙고 ㅋ

  • 20. **
    '10.5.17 2:46 AM (157.100.xxx.162)

    체질이 있어요.
    알콜분해가 안되는 체질을 타고나신분들..
    보통 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분들이죠.

    이런분들은 술맛은 커녕 왜 마시는지 이해불가라고 생각들 하시지요.
    제 남편이 이런류에 속해요.

    한잔을 마셔도 두잔을 마셔도 그날 그자리에서 젤로 과음한 모양새를 하지요.
    술냄새도 무지풍기구요..졸려 견디지 못하고 어디든 쓰러져 자야하구요.
    이런분들은 술을 많이 마실수도 없고 술 많이 마시면 위독한 상태에 이를수도 있구요.

    다음은 알콜분해가 잘 되는 체질인데
    여기엔 좀 강약이 있지요.
    보통 이런분들이 술을 좋아하고 즐기고..술맛을 알고 ..
    제가 이런류에 속하지요..^^

    그리고 술은 정말 위에 윗님처럼 취하려고...기분 좋으려고 마시는게 맞구요^^

  • 21. 긴머리무수리
    '10.5.17 9:52 AM (58.224.xxx.201)

    저는 기냥 술술 넘어가는 맛에 마셔요.....ㅎㅎㅎㅎㅎ
    술마시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기냥 외로버서 한잔...
    직장 스트레스 땜에 한잔...
    기분좋아서 한잔....
    울 영감탱이 이뻐보여서 한잔...
    딸래미 보고 싶어서 한잔..
    시댁땜에 한잔...
    갈증나서 한잔....

    으이구,,,내 팔자야..
    저 술꾼은 아니여요,,,
    음주가무를 즐긴다고나 할까요......ㅎㅎ

  • 22. ..
    '10.5.17 10:08 AM (125.184.xxx.162)

    저는 술은 단술(식혜)이 쵝오! 라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주량이 소주반병만 되면 소원이 없겠는데,맥주반잔, 소주반잔에도 데쳐낸 문어가되고 심장이
    밖으로 튀어 나올려고합니다. 천천히 조금씩마셔도 알콜들어가면 잠이와서 술집 화장실변기에 앉아 손잡이 붙들고 졸다나오기도 하구요.
    처음 맛본 생탁이 너무 맛있어서 석잔마시고 제대로 취해서 집에와서 애들앞에서 진상짓하구요. 그날 술못하는 저한테 술먹였다고 아들이 남편을 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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