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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공평하다는 친구..
회사친구는 회사 나와서 10년 지나니 뿔뿔이 흩어져서
이젠 연락도 안하는 사이가 됐구요,,
대학 친구 2명이서 간간히 연락하고 만난답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에게도 회의가 생깁니다..
전 결혼은 일찍 했지만 자식이 없고
남편과도 성격문제나 자식문제로 이혼을 몇번 결심할 정도로 힘든 시기 있었구요..
그외는 부유한 시댁에 직업 탄탄한 남편 풍요로운 경제사정 등등으로
겉보기엔 무자식인것 빼곤 별로 걱정거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회사친구들 경험으로 제가 죽는 소리, 우는 소리하면 이상하게 좋아하는 듯 보여서
언제가부터 절대 우는 소리 안하고 집 이야기도 안하는 편입니다
반면 두 친구중 친구1은 남편이 자기네 입으로 말하길 남편이 거의 내조의 여왕에 나오는 온달수과 이고
친구2의 남편은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생활비만 던져주고 남편 혼자 스키타고 다니며 노는 사람이구요..
시댁사정도 아주 안좋고 자식은 장애가 있어요..
둘은 전화나 만나기만 하면 죽는 소리 하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친구2랑 통화하다 봄에 셋이 만나서 제가 식사 쏘기로 했어요..
근데 통화 맨마직막에 친구2가 하는 말이
세상은 참 공평하다는 겁니다...
친구1의 남편은 친구 손가방까지 들어주며 친구를 여왕모시듯 ,별을 따 달라면 별 따는 시늉도 하고
주말마다 친구네 친정가서 농사일 해주는 착한 남편이지만 직업이 없잖아 ..
그러고서 넌 부유한 시댁에 아파트에 돈 잘벌어주는 남편에 세상 부러울 것 없지만 넌 자식이 없잖아..
새상은 참 공평한 것 같애,,........
그러더라구요...그때 당시는 어버버 하면서 전화 끊었는데
지금껏 그 친구의 말이 귓가에 맴돌고 ,,,
해서 봄이 왔는데도 점심한끼 산다는 전화도 하기 싫고
만나기도 싫어요...
제가 자식이 없는게 공평하다니,,,친구가 맞나? 속으로 고소해 하고 있었나,,별별 생각이 다 들고
한편으로 얼마 남지도 않은 친구인데 그냥 말실수로 털어버리고 즐겁게 만나자.. 싶기도 하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친구는 무슨..하며 끊어버려야 할까요..
아니면 그래도 친구인데 하면서 잊고 만나고 그래야 하는 걸까요?
1. .
'09.4.13 1:17 PM (59.10.xxx.194)인간이 다 그런 존재지 않나요?
저도 기분은 나쁘지만
열폭의 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말거같아요.
너도 참 사는게 힘든가보다.
뭐 그런식으로...2. ^^
'09.4.13 1:18 PM (121.182.xxx.252)맘 상해하지 마세요...
사람이 다 좋을순 없잖아요...
나로인해 친구가 또 힘을 낼 수 있다면... 좋죠머...
저도 애가 없어... 그런 말 듣는 사람중 하나입니당...
저나 신랑이나 크게 부모님한테 잘하는것도 없는데... 품안의 자식이라구
호호불며 키워도... 나중되면... 같아져요... 자식은 다 떠나 독립하니깐요...
다만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좀 심심할뿐...
그냥 내가 배우고싶은거 열심히 배우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신랑이랑 친구같이... 잘 지냅니당...
넘 서운해하지 마세요... 완벽한 사람은 없더라구요...
장점만 보려고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3. 그래도
'09.4.13 1:20 PM (203.235.xxx.174)그렇지...친구 아픈 부분 찔러서 그런 개똥철학 만들어낼건 뭐랍니까?
듣는 사람 마음 아플 생각은 안하고...생각이 깊지 못한 친구네요. 그냥...친구도 괴로워서 그랬나보다...하고 넘겨 버리세용.4. ...
'09.4.13 1:21 PM (119.67.xxx.25)언젠가 누가 티비에 나와서 그러더군요
질투를 받는 몸이 된다는 건 자신이 그 만큼 남 부러울만한 자리에 와 있는 거라고...
또 그 많큼 속을 아니깐 하는 소리려니 하세요.
아마 친구도 순간적으로 내 뱉은 말...지금쯤 후회하고 있을지 몰라요~5. 질투
'09.4.13 1:21 PM (218.52.xxx.97)아무 사심없이 그런 말 할 수도 있지만
님 친구는 일단 좋은 점을 먼저 말한 후에 나쁜 점을 마지막에 덧붙인 화법을 보아하니
시기, 질투의 감정이 섞인 것 같은데요.
좋은 친구라면 넌 아이는 없지만 그래도 이러저러한 것을 누리고 있으니 다행이다..라는 식으로
말을 해주겠지요.6. ..
'09.4.13 1:22 PM (218.209.xxx.186)친구들 인생에 다 각기 장단점이 있다는 걸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공평하다는 게 영 틀린 말은 아닌 듯해요
나름 상처의 크기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말한 친구도 자기 스스로에게 자조적으로 말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원글님에게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게 영 눈치없기는 해도 님에게 일부터 상처주려고 한 말은 아닌 것 같으니 넘 맘 상해하지 마세요.7. ..
'09.4.13 1:29 PM (121.168.xxx.186)자기 사는 게 퍽퍽하면...
다른 사람들의 힘든 점을 넘겨다보면
자기 위안.. 위로를 해야 그나마 살 힘을 얻는다 하더라구요.
나만 힘든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힘들구나.
나는 이런 면에서 힘들지만 저런 면에선 고민 없는데
저 친구는 이런 면에서는 부럽지만.. 저런 면에선 힘들겠구나.
혼자서 더하고 빼고.. 그렇게해서 세상 공평하게 만들어야
자기가 안 비참한 것 같아서요.
그냥.. 원글님도
나는 이런 면에서 여유가 있는데.. 저 친구는 그게 부러운가보다.
그러니.. 내가 부족한 걸 찾아 위안삼고 싶은가보다.. 그리 생각해주세요.
그렇게 이해해주시고.
그 친구분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배려심이 없는 분이라는 데서 제가 대신 욕해드립니다. ^^;;
부모 부부 끼리도 서로 맘 상하고 서운한 말 하잖아요.
그 때마다 관계를 없던 걸로 만들 수도 없고...
이번의 말 실수 말고..
다른 면에서 나름 추억과 정이 있던 친구라면..
그냥 더 이상 가깝게 하거나.. 멀리 하지말고..
그냥 그 자리에 놓고 지내시면 될 것 같아요.8. ..
'09.4.13 1:30 PM (59.10.xxx.219)그친구분 원글님께 자격지심 있나봅니다..
그냥 니가 힘드니까 그러는구나.. 하고 잊어버리세요..
근데 정말 맘뽀 못된친구네요..9. ...
'09.4.13 1:31 PM (61.254.xxx.129)마음속에 누구라도.......어떤 악마가 숨어있을 지는 모르죠.
부러운건 부러운거고 질투하는건 질투하는거고...누구나 그 양은 다르지만 인간인 이상 한계가 있을꺼에요.
하지만, 그걸 그 앞에서 입밖으로 꺼낸다는건,
그것도 불행인 부분을 지적해서 꺼낸다는건,
그건 분명 그 사람의 모자름이 맞습니다.
세상이 공평하다는 말을 편리한 대로 가져다 붙이는 친구분이시네요.
원글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10. 그 친구가
'09.4.13 1:31 PM (203.247.xxx.172)안 했으면 좋았을 말이기는 한데...
살수록...공평하네 싶을 때가 많습니다11. 그래도
'09.4.13 1:31 PM (222.101.xxx.239)친구가 할 소리는 아니죠..
정말 내 일에 걱정하고 맘아파하는 친구라면 대놓고 그런 소리가 나올까요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12. m..m
'09.4.13 1:32 PM (121.147.xxx.164)불쌍하게 생각하세요.
남편은 싱싱 스키나 타러 다니고
아이는 장애가 있고..
속이 얼마나 시커멓게 탔으면 그런말을 내뱉겠어요.
사람이요, 사는게 팍팍하면 자신의 본연의 심성도 잃어버리더라구요.
속상한 마음 이곳에다 털어버리고
좋은 마음 가지시면 원글님도 좋은일 있을겁니다.13. 누구에게나
'09.4.13 1:34 PM (124.3.xxx.2)남이 잘 안되면 안도?를 합니다만..
친한 친구사이에는 그런 말 해 좋고 하는 건 아닌 건 같네요. 혼자서 속으로 고소해 하던 말던... 대 놓고 공평하다는 둥.
한데 친구 사정을 보니..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 본인도 살기 힘들겠죠..14. ....
'09.4.13 1:37 PM (61.77.xxx.83)제 친구가 얼마전 제게 비슷한 말을 해서 제가 맥주마시다 뿜어내고 인상썼더랬는데
원글님 기분 진짜 더럽지 않나요?
마치 다 부족하지만 세상에 둘도없는 자식있는 나나
풍족하지만 애없는 너나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고
거기다 그래도 자식있는 내가 더 낫지라는 말투...
20년지기 친구인데도 가끔 제가 버럭할만한 소리를 해대는 얄미운 친구..
쟤가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싶을 정도로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짜증 만땅이라 연락 한동안 안하다가 엊그제 만나 저녁사줬습니다.
모임이라 고지지배만 빼놓고 볼 수가 없는 사정이었거든요.
저 만나면 맨날 없는 친정 걱정에 시댁고민 한보따리 푸는게 낙이었을텐데
그날은 하나도 안들어주고 다른 친구들하고만 얘기하다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왔는데 전화왔더라구요. 무슨일 있냐고^^
그냥 저혼자 풀고 말았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리고 삭히고 나면 그냥 또 얼굴 봐지고 얘기도 해지고 밥도 사주게 되고..
하지만 지금은 기분 나쁘고 삭힐만한 여유를 부릴 수가 없을테지요.
그냥 넘기시고 나중에 기분 풀리면 그때 밥 사주세요.
어쩌겠어요.
저마다의 속사정은 본인만이 가장 잘 아는걸요..
남이 내 속을 알아주길 바라는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는걸.....
그 친구도 알 날이 있겠지요..15. 원글님 동감.
'09.4.13 1:39 PM (70.82.xxx.125)학교때 친구라니 눈한번 질끈 감고 일단 넘기긴 하겠지만
저라면 앞으로 절대 제 마음을 여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의도적이었다면 악의가 있으니 당연히 멀리할거고
실수였다면 남의 아픔이라면 아픔이랄 것을 갖고 말할 자리를 못가리는 그 가벼움이 싫습니다.
오다가다 인사하는 동네 아줌마라면 차라리 웃고 넘길것 같은데
친구라고 있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저라면 괴로울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요. 댓글들을 봐도 그렇고.16. 사랑이여
'09.4.13 1:43 PM (210.111.xxx.130)다른 여러 의견에 댓글을 달고 싶은데 다른 할 일들이 지금 기다리고 있음에도 님의 의견만은 결코 지날칠 수가 없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의 경우 대학 때 친구...고교 때 친구라면 모를까 머리가 다 큰 다음에 만난 친구로 보이는데 과연 진정성이 보이는 친구인지 우선은 의심이 갑니다.
물론 나의 경우도 대학친구들이 좀 있죠.
하지만 진정성면에서 보면 나의 그 친구들 오케이입니다.
멀리 떨어져 1년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은 정말 좋은 친구들로 언제만나도 서로 가깝게 느껴져 대화합니다.
문제는 진정성이죠.
님의 그 친구들이 평소 과연 진정성에 문제는 없는지 뒤돌아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군요.
다음으로는 님은 진정성을 갖고 고민을 털어놨는데 저쪽에서는 '비아냥'대는 듯한 어조로 대꾸했다는 점을 님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죠.
나같아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 진정성있는 친구들로 보였는데 그 한 마디에 진절머리가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 친구가 그렇게 님에게 '비아냥' 댄 것이 다른 사람 대할 때도 그런 식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말 한 마디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인간들 말이죠.
나도 직장동료나 후배들과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냈지만 한 마디 말로 불쾌할 때가 있답니다.
한 번은 동료 1이 묻더군요, 제 아이가 수능시험을 잘 쳤는지를...
그래서 나름대로 쳤다고 하니까 동료2가 비아냥대듯이 '신문 인터뷰나오겠네'라면서 말하더군요.
아무튼 받아들일 수 없는 대화에 고심하지 말아주길 바랍니다.
그냥 식사대접... 없는 것으로 하면서 크게 신경쓰지 말고 살아가길 바랄게요.17. ;;;
'09.4.13 1:46 PM (122.43.xxx.9)저도 불임으로 치료받고 맘고생했던 적 있었구요.
그때 주변에서 제 눈치 보느라 애 얘기 잘 안하는 것 느껴졌답니다. ^^;
근데 애라는게 언젠가는 생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대에 불임이란 없다네요. 난임이지...
님의 유일한 고민은 아이가 없다는 것인데..
그마저도 (제가보기에는) 친구2보다 나아보여요.
(다른 속사정도 이야기하셨지만요.
징징대는 친구1과 친구2에게도 그 징징대는 것 말고
또다른 깊은 속사정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저도 친구에게 푸념할 때 수위조절하며 합니다.^^;;)
많이 힘든 사람들이
그래~~ 세상은 공평한거야~~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요.18. ...
'09.4.13 1:51 PM (59.14.xxx.220)서로서로 남의 불행보며 위안 느끼며 살아가잖아요.
해서는 안될말을 한것은 괘심하나 사실 그렇잖아요.
마음 털고 점심 맛있게 드세요.19. phua
'09.4.13 1:53 PM (218.237.xxx.119)그런데 요즘 와서는 세상공평함에 딴지를 걸고 싶답니다.
우리 곁에 오래 남아서 힘이 되어 주실 분들은 먼저 가시고
그만 가셔도 될 분들은 엄한 소리나 뻥뻥 질러 대고....20. 그걸
'09.4.13 1:59 PM (211.192.xxx.23)공평하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걱정거리 하나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님은 아기는 현대의학의 힘을 빌수도 있고,,늦게 생기는 경우도 많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되요^^21. 00
'09.4.13 2:40 PM (121.129.xxx.124)25년지기 베프가 있습니다. 남한테 못할애기 남편한테 친정엄마한테도 차마 못하는 얘기 나누며 살았습니다. 털어놓기만 해도 많이 위안이 됬고 저도 그 친구에게 그런친구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요. 어느날 친구에게 나 안좋은 소리, 속에 있는 고민 얘기하고 그러는게 친구입장에서 짐스럽고 징징거리게 들릴수도 있겠거니.. 해서 그런 얘기 일체 안하고 소소한 행복거리 좋은 얘기 했더랬습니다. 그날 헤어지는 길에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내가 고생좀 했으면 좋겠다구요. 살짝 비친 말에 제가 다시 확인해 물어보니 부정안하고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친구는 그동안 제 불행이 많이 위안이 됬던 모양이더라구요. 친구란게 형제외에 서로 비교하는 대상이잖아요. 그게 어쩔수 없구나 싶어 속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22. 그래도 장애가
'09.4.13 3:15 PM (59.4.xxx.202)있는 자식이 있는거보단 차라리 없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 친구분보단 원글님이 더 나은 처지네요.
전 미혼이라 시집이나 자식과 관련해서 털어놓을 고민이 없어서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나이먹어서 친구관계란 그렇게 될수도 있는거군요...
전 친구나 주위에 누군가가 뭔가 해내거나 큰 성취를 이루었을때 물론 배도 좀 아프지만 저도 그렇게 될수 있을것같은 착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져요.23. ...
'09.4.13 3:15 PM (116.33.xxx.62)댓글 읽다보니 막 슬프네요..
세상 공평한거 맞다는 댓글이요..
전 부자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신랑이랑 착하게 사는데...
지금 시험관 시도중이예요...
애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막 우울하고 눈물나고 요새 상태가 그러네요..
근데..저런 무매너의 친구가 있으면 나 상처 받았다라는 거 확실히 이야기 하고..
계속 그러면 그냥 안 만날거 같아요..24. ...
'09.4.13 3:26 PM (222.110.xxx.141)아이 없는 슬픔이 얼마나 큰데..
친구분이 말실수하신거맞아요.
경제력이 안좋거나 등등의 문제와
비교할수 없는 아픔이죠..
너무 아픈데를 찌르네요..
저라면 못볼거 같아요.25. ....
'09.4.13 3:33 PM (211.41.xxx.236)근데... 저는 우연치않게 애들이 쉽게 생기는 바람에... 애들모두 총명하고 건강하지만... 살기는 힘들고 우울하고 갈수록 힘든일이 터지기 때문에. 개인회생을 알아볼까 파산을 알아볼까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이 우울한 세상에 애들도 힘들게 살아야될텐데 낳은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원글님 처지가 그렇게 고통스러운지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2가 그렇게 가슴을 저미는 말을 한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2의 생활은 정말로 고통스러울거 같습니다...26. 음
'09.4.13 4:32 PM (71.245.xxx.107)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래도 할말이 있고 하면 안될 말이 있죠.
그런 인간이라면 저같으면 제가 더 이상 친구 안합니다.27. 음
'09.4.13 4:38 PM (71.245.xxx.107)덧붙여,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절대 약점 잡힐 말은 하지 않는게 좋아요.
좋을땐 아무 문제가 없지만 어느 순간 친구사이가 소원해지면 예전에 내가 한말이 부메랑 되서 나한테 다시 돌아옵니다.
남의 불행을 확인 사살하고 흐뭇해 하는 인간은 친구도 아니고요.
그게 형제간이래도 비슷한거 같아요.
가능하면 나의 불행,힘든건 말하지 마세요.
말해도 그때 말할때만 속 시원하고요.
옛말에 기쁨은 나누면 배로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 든다는 말, 개뿔같은 소리고요.
남의 불행이 자기 행복 확인하는 그런 못된 인간들도 있단걸 명심해야 해요.28. 사는게 뭔지....
'09.4.13 4:48 PM (203.130.xxx.148)사는게 팍팍하면 심성곱고 착했던 친구들도 조금식 조금씩 변하나봐요...노여움도 잘타고..남의 아픔을 찾아내 자신의 처지를 위안받으려고도하고...
원글님은 아이없이 사는게 아무렇지도 않은데...굳이 자신보다 못한 뭔가를 찾으려고하다보니 그것밖에는 없었던거지요...29. 시러
'09.4.13 5:50 PM (221.138.xxx.69)그 친구말이 맞아요...틀린말 없어요.
근데요 저라면 그 친구~
이제 예전맘으로 정답게 보거나 내 속내 털어놓거나 하지않을거 같아요
전 좀 냉정한 성격이거든요
당연히 세상은 어느정도 공평하고
또 사람이라는게 아무리 친구간이라도 남 무한정 잘되는거 보면 배도 아프고
좀 안좋은일 당하면 안되하면서도 한편으론 내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적어도 친구라면 ,
속으로는 그런생각 당연히 사람으로써 할수도 있지만
그걸 입밖에 내서 친구에게 직접 대놓고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30. 만나서 즐거워야지
'09.4.13 5:53 PM (112.72.xxx.226)만나면 즐겁워야지 맨날 죽는소리 듣는것도 못할 짓이더라고요.
사는게 팍팍하다보면 그럴수도 있겠지 이해해봤지만,이해할수록 더 의지하고 죽는소리하고
그것도 하루이틀이지요.
사람 성격대로 사는거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님은 아이없어도 죽는 소리 별로 안하시죠??
왠지 글에서 그렇게 느껴져서요.
사람은 다 자기만의 고통이 들여다보면 문제없는 집 없는데,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다 달라지더라고요.
제주변에 안면만 있고 진짜 돈걱정,집안걱정 없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걱정이 자식들이 공부를 못해요..
저도 아이가 안생겨서 맘이 팍팍했을때 누군가가 사는건 공평한거 같다.저집은 다 가졌는데,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잖아 하는 말에 맞장구를 친적이 있어요.
당사자앞에서 한말은 아니지만,
몇년뒤에 그말 한것을 후회했지요..
그분들은 남들이 보기에 다 가져보여도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게 가장 큰 고통일수가 있는데,
나보다 낫다는 그 이유만으로
남의 삶을 재단한거,지금 엄청 후회됩니다.
참 잔인한 말이예요.
사는거 공평하다고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위안받는거.
저도 속물이라서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때,남의 불행으로 위안받기도 하지만 그거 입밗으로 꺼낼려고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내맘이 강팍해질때 더 마음을 좋게 가질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안그러면 님친구처럼 아무리 사람맘이 다 똑같다고 해도,
해야 할말과 안해야 할말을 구분 못하는 괴물이 되버려서는 안되겠죠..
생활의 발견이라는 영화에서 사람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괴물을 되지 말자는 대사가 있는데,
사람답게 인간답게 살려면 마음 잘 닦으면서 살아야한다고 봅니다.
어려운 일이긴하지만,노력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저도 아이가 안생겨서 맘고생이 심하지만,남의 아이를 두고 입바른 소리 안해요..
자식이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기때문에,
내아픔은 감추고 좋은 말만 하려고 하지요..
님도 님친구가 나쁜말 한다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두고 너도 상처입으라고 똑같이 대응안하잖아요..
사는게 팍팍하면 그럴수 있긴한데,
환경이 변하지 않는 이상 빈정상하는 소리 계속 들어야 할거예요.
좀 거리를 두세요..
모든 사람이 팍팍하다고 저렇게 말하지는 않는답니다...31. 다 좋을순 없다
'09.4.13 9:20 PM (116.125.xxx.149)친구2 님이 말실수 하신건 맞는데요,
걱정거리 하나 없이 사는 사람이 없구나..
하는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서운해 마시구요.
친구2분이 원글님이 아이가 없는거 고소해 하면서 한 말은 아닌것 같네요.32. 헐
'09.4.13 10:27 PM (218.52.xxx.55)그 말은 그렇게 쓰라고 있는 말은 아닌데 그 친구 분 국어실력이 좀 딸리시네요.
아,.. 뭐 별도움이 안되서 죄송합니다.
저두 인간관계 좁은 인간인데 그런 몇 안되는 친구한테 그런말 들으셨으니 맘 안 좋으셨겠네요...33. ^^
'09.4.13 11:00 PM (221.138.xxx.203)저 정말 친한 친구한텐 그런 말 절대 못해요 별로 안친한 사람한테도 그런말 못하구요
그냥 자연스런 표현이라고 했다치더라도 그런말 내뱉을 수 있는건 많이 아닙니다...
평소에 그런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에 위안을 얻었을순있어도
그걸 대놓고 말할수있다는 마인드가 이해불가네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지금은 속상하더라도 친한친구이다보니 시간이 약이라고 그냥저냥 또 사귀어질수도 있겠죠?
아님 이번 기회로 멀어질수도있구요34. 참나...
'09.4.13 11:30 PM (119.67.xxx.162)그 친구가 원래 생각없이 막말 하는 스타일이라면....얼마없는 친구일지라도...심사숙고하세여...평생 한번씩 그런식으로 염장 지를 스타일이니까여...
아니면 원래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하는 친구라면....생활이 팍팍해서 맘 씀씀이가 그렇게 되엇나부다 불쌍히 여기시구 넘어가시구여..
자기 생활이 꼬이고 힘들고 벅차면....그런 생각은 인간이라믄 충분히 할만한 생각이지만...그걸 입 밖으로 소리내어...게다가 당사자에게 들으라고 하는건...좀 그렇긴해여...
한가지....왠만하믄...저런말 대놓고 하기 힘든게....보통의 사람입니다....--;;35. 휴
'09.4.13 11:37 PM (114.203.xxx.11)원글님,
속상하겠어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해야 될 말과,
속으로 담아야 될 말이 있는데,
그것을 구별을 할 줄 알아야 하는 이성을 갖추고 살아야 되는데....
그래서 사람은 아무리 친해도,
부모.형제간에도
어느 정도 서로 어려워 해야 하는 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친구분들은 맘으로 사귀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되지는 않군요.
그저 님이 가지고 있는 환경때문에 친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어느 정도 맘 정리 하면서, 거리도 두면서 지내도록 하세요.36. &&
'09.4.14 12:13 AM (219.241.xxx.121)그냥 실수로 받아주세요. 아마 주위 다른 분들도 원글님 보며 스스로 위안 삼고 그런 사람들 많을 겁니다.
저희 시누가 늦은 나이에 저희 보다 일년 먼저 결혼을 하셨는데 애가 아직 안 생겨요. 헌데 저는 결혼을 하고 바로 쌍둥이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말조심을 하게 되는지 몰라요. 시댁, 시누, 저희 모두 한 동네 살아서 자주 만나는데 헤어져 집에 오는 길엔 '내가 혹시 말실수 한 거 없을까' 항상 되짚어 보게 됩니다. 아마도 있었겠지요. 고의가 아니었어요..
그 친구도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 말이 나왔을 거에요. 주워 담고 싶을 겁니다.37. 원글이
'09.4.14 12:57 AM (219.250.xxx.28)처음에 몇개의 댓글을 읽고서 그 말을 잊고 친구랑 잘지내야 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댓글도 그렇게 쓰구요..
근데 이성적으론 이해해야지 싶어도 감정적으론 아직 인가 봅니다..
중간에 댓글 쓴 걸 지웠어요..
한나절을 생각해보니 아직 ..제가 아니더라구요..
세상이 공평한 걸 그렇게 가져다 붙이면..세상 막장 되어요..
친구가 장애아 가진 것도 세상이 공평한 거라서 그런 겁니까?
평탄하게 사는 사람이 아이 가지는 건 불공평한 거고..
암에 걸리는 것도 세상이 공평한 거라서 그런거고..
어린 자식이 죽는 것도 세상이 공평해 지라고 거런거고..
물론 비약이 심하지만...얼마나 세상이 막장입니까,,,,
제가 사는게 무슨 종부세 내는 부자도 아니고..
그냥 서울에 사는 평범한 삶인데 내가 아이 가지는 건 불공평한 거라니..
그 말을 잊고 즐거운 맘으로 보기는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아요,,
어찌보면 아무말도 아니고 자식 없는 사람한텐 말조심 해야 할 사항인 것 같기도 하고
친구가 살기 팍팍해서 나온 말일테고 그렇겐 한데..아직 저한텐 시간이 좀더 필요해요..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많은 댓글들중에 세상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글들도 많았어요..
역시 82 입니다..38. 원글님
'09.4.14 1:07 AM (118.45.xxx.211)친구 끊으세요.
친구 아닙니다.
님의 불행으로 자기 위안 삼는 이가 무슨 친구입니까?
자기가 넘 불행해도
님이 불행한 거 보면 위안 삼고,그 친구가 밥 산 거 먹으면서 "넌 돈 있으니 좀 써라"이런 심보~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그 심보 나아지지 않습니다/.
비관적인 사람은 더더 비관적입니다.
무슨 수로 나아집니까?
그리고 그런 말을 했다면
국어 실력이니 이게 아니고
아직 철이 덜 든거예요.
그걸
님이 가르치려구요????
이해하라는 댓글 참 이상하네요.
무슨 원글님이 부처인가요?
아이 없는 게 얼마나 속상한대~
이 세상엔 좋은 사람 많아요.
그리고 좋은 데 돈 쓰세요.
님이 어느 한 부분 아껴 쓴 돈을 그런 말 하는 친구 입에 넣을 음식 사는데 쓰지 마세요.
그게 님이 바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들이 보자고 몇 번 말 하면 한 번 만나나 주지 절대로 커피 값이라도 내 주지 마세요.39. ㅎㅎㅎ
'09.4.14 1:12 AM (218.209.xxx.189)제가 봐도 친군 아니구 걍 아는 사람이네요.
친군 절대로 그런 이야기 안합니다. 제일처럼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합니다.
아는 사람과 친군 다릅니다.40. 저도
'09.4.14 3:03 AM (58.225.xxx.94)똑같은 문장 들은 적이 있답니다
41. 그 친구가
'09.4.14 8:23 AM (118.47.xxx.63)원글님을 많이 부러워 했었나 봅니다.
원글님이 마음 너그럽게 이해하도록 해 보세요.
저도 사실 원글님 친구와 같은 마음이 드는 친구 있습니다.
보고 있자면 온통 부러운 친구,
그러나 그 친구는 돈이 저보다 딸립니다.
어려서부터 온갖 찬사는 다 듣고 자랐고 50이 가까운 나이에도 남자들이 그 친구 주위에
맴 돌고, 자식 잘 자랐고, 남편도 오로지 해바라기인 그런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보면 늘 부럽습니다.
화사하게 웃음 한 방 날리면 여자든 남자든 다 넘어가는 그런 스타일이라
저도 좀 보통은 되는 외모인데 그 친구 곁에 있으면 항상 그림자 취급 받거든요.
그래서 늘 그 친구가 부럽고 질투의 대상도 되고 그런데
그 친구는 항상 저더러 부럽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진짜 부자는 아니고 그냥 그 친구보다 좀 나은 상태인데
그 친구는 남편이 교직중에서도 높은 사람이라 월급도 그렇게 짜지 않은데
남들 사는 명품 가방 팍팍 못사고 하니 늘 돈이 목마릅니다.
그런데 저는 명품 가방 하나도 없고, 그런쪽에 관심도 없는 사람...
말이 자꾸 횡설 수설인데요(바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쓰는 글이라 더 그렇네요)
저도 그 친구 보면서 속으로 원글님 친구와 같은 생각 합니다.
만약 그 친구에게 돈까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주어진다면
세상 너무 불공평하고, 지금 현재 이 대로 그런대로 세상은 공평 하구나...하고.
왜냐하면 제 친구이긴 하지만 저랑 마인드가 너무 틀리고
세상을 오로지 화사함과 욕구 충족으로만 살려고 하니....42. ,,
'09.4.14 8:41 AM (116.126.xxx.83)예전에 허수경씨가 첫번째 이혼하고 토크쇼 나온적이 있는데..
눈물을 보이며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세상에 열가지 행복을 다 가질수는 없더라,,
그얘기를 들으며...그사람이 짠 하기도 하고,,공감하기도 했었는데...
나이들수록 친구와의 관계가 참,,그래요...
걍 털어버리세요..
힘내시고요...
댓글들에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고 가는 아줌입니다,,43. ..
'09.4.14 9:24 AM (222.237.xxx.25)허영만씨의 꼴이란 책을 보니 궁핍이 쌓이면
사람의 격도 떨어진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사는게 힘들고 허하니 말도 많아지고 실수도 많아지는거고..
그러다보니 격도 떨어지고..
(사실 저도 자꾸 사는게 힘들어져서 이렇게는
살지말자고 자꾸 세뇌시키는 중입니다.)
친구분도 속상하라고 악의 섞인 말을 한건 아니니
안해야 될말을 했다고 자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분이 남을 끌어내려야 추스릴정도로 많이 힘든가봅니다.44. 그냥
'09.4.14 9:35 AM (221.138.xxx.51)딱 그말만 듣고 넘기시고요.. 더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원글님이 내키시지 않으면 만나는 것 전화하는 것 좀 줄여보시구요.. 저도 기분 안좋은 이야기 들으면 하루종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격이었는데 그게 참 안좋았어요..
그리고 전 친구는요. 어려운 일 이야기 하고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친구도 소중하지만 기쁜 일 있었을 때 진정으로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는 더 진정한 친구 같아요..
저도 저 힘든 일 있었을 때 항상 들어주던 그 친구.. 제가 좀 나아지고 저 스스로가 삶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져 한결 편하고 행복한데 그 꼴을 못 보는 것 같아 너무 너무 서운하다군요... 그 때는 맨날 어디 힘들고 불편한 구석 없나 살피는 사람 같아. 정말 싫었어요..
전 그 친구는 좋은 남편. 공부잘하는 아이. 부자 시댁 정말 골고루 다 갖추첬어요
. 결론은요 한참 안보고 살았어요. 자연스럽게..
그 친구는 제가 살만하니까 자기 안 찾는다 생각할 지 몰라요. 맨날 불평불만 투성이었던 제가 행복해하니 심드렁해지는 모습이 정말 상처였거든요... 가끔 일년에 한두번씩 전화해요.. 그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하고.. 더 깊은 이야기 하는 것 삼가하고요.. 처음이 힘들지. 나중엔 괜찮아요.. 그렇다고 딱 끊지는 마세요.. 친구라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인지 아예 절교하고 나면 상실감이 커요.. 이 다음에 좀 더 나이들고 편해지면 다시 관계가 좋아질 지도 몰라요.. 그 때는 더 이상 편한 관계가 아니라도 상처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다시 좋은 관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구요..45. ..........
'09.4.14 10:01 AM (221.163.xxx.144)말한번 싸가지 없게 하네요..그런 말은 집에서 식구들한테 친구 뒤다마 깔때나 하지 아무리 편한 친구라도 있는말 없는말 하는 사람 끊고 싶어져요....친구가 말뽄새가 원래 그런가 봐요..누구든 하나씩 고민이 있고 고민 없는 사람 없다 모 그런식으로 돌려 말하면 어디가 떨어진대요?
46. 원글님...
'09.4.14 10:18 AM (124.3.xxx.131)그냥.... 원글님이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그냥 멀쩡한 아이도 힘든데... 장애있는 자식...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감옥도 그런 감옥이 따로 없을거예요. (제가 겪어봐서 아니까 하는 말씀입니다...)
거기다 남편, 시댁까지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군요. 아마 최소한 원글님이 겪어온 어려움 이상은 겪어오며 살았을거라 장담해요. 자기 인생이 얼마나 비참하게 느껴지겠어요.....
그냥...친구분 이해해주심 안될까요??47. 저도....
'09.4.14 10:52 AM (220.76.xxx.101)그 친구분이 악의로 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막말로 두분 생활을 바꾸자고 하면 바꾸시겠습니까?
원글님 가슴에 상처난 것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라지만 그 친구분은 상처가 더 많아보입니다.(원글님한테 받은 것은 아니구)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48. 저도
'09.4.14 10:55 AM (221.146.xxx.99)제 생활에 짐이 많습니다
모든 상황을 아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땐
알면서 내 아픔을 너는 몰라주는구나 싶어서 섭섭하지요
특히 잘 헤아려주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그럴땐요
근데 사십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내가 진 짐이 무거운 걸 다 아는 사람이 저럴땐
내가 누리는게 큰거구나
그러니까 속사정을 다 아는 사람 눈에도 공평하게 보이는구나
이렇게요
마음이 훨씬 가볍답니다49. 얼음 무지개
'09.4.14 11:42 AM (99.7.xxx.39)평상시에도 님이 화를 안내고 참는 성격인가 봅니다.
그러니 친구라는 가까운 사이인데 그런 맘상하는 말을 하죠.
이런 말은 친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얄미워서 하는 경우예요.
제가 복잡해지는게 싫어서 참고 허허 하는 스타일인데
고등학교 친구들이 꼭 님의 친구처럼 말을 했어요.
남들은 저보고 날씬하다고 말을 하는데
이 친구들은 꼭 "넌 날씬한게 아니고 말른거야~ 너 그거 알지?"합니다.
그친구들 뚱뚱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늙으니 그런 말투에 허허 하고 웃는게 싫더군요.
탁탁 쏘아주니 미안해 하는것도 알고 말조심도 합니다.
진작에 내 의견을 말할걸 해요.50. 현재미래
'09.4.14 12:07 PM (125.176.xxx.176)너무 속상해하지 마셔요
그 친구가 친한사이라면
지금이 가지고 있은 다른 복을 생각해 위안삼으라고 한 말일수도 있지 않을까요.51. ...
'09.4.14 12:21 PM (220.127.xxx.44)어떤 뉘앙스로 풍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2분이 불쌍하군요.
마음속으로만 아니면 다른사람에게 해야할 말을 본인에게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죽는소리 싫은 소리 달고 다니는 친구는 제가 더 만나기가 싫더라구요. 친구가 없다고 하시는데 배우러다니시거나 취미활동하시면 마음에 맞고 착한 친구들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물론 싫은소리 힘든소리 몇번 참아 줄수있지만 친구의 행복은 못빌어줘도 그런 말하는건 아닌건같습니다. 아니면 그런소리 듣기싫다고 말씀하시는게 더 스트레스 안받을것 같네요.
솔직히 친구끼리 그렇게 한다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민감한 문제들을 말이죠.52. 그냥
'09.4.14 12:52 PM (61.105.xxx.132)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런거저런거 다따지면 세상에 친구하나 없이 살아야되요
누군가 나에게 섭하게 했다면 나또한 나도모르게 누군가에게 섭하게한적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일부러 죽는소리해요.남편흉도많이 보고 .그러면 상대방이 저로인해 좀 힘을 얻더라구요..사람은 다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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