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바로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 - 2002. 12.18 노무현-
지난 12일 노무현대통령님 1주기 추모 사진, 유품전시회가 오늘로 12일간의 막을 내립니다.
저도 아주 옛날에 평소에는 공부를 잊고 지내다가 시험 때가 되면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곤 했지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어제 토요일에는 지난 주말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된 사진,
처음 공개되는 유품을 통하여 노대통령님과 대화도 나누시고
그분의 훈훈한 체취를 흠뻑 가슴에 안고들 가셨습니다.
전시회에 관계되어 여러 기관에서 갖은 억압을 받고 있음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노대통령님의 체취가 풍기는 유품들을 보시고 가슴에 담고 가셨으면 합니다.
강남역 4번출구 교대역방향 350m 고속도로가도 50m 못미쳐 왼쪽
오늘 새벽 똑 같은 글을 보시고 몇분의 댓글을 허락없이 소개합니다.
아들애랑 다녀왔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맘대로 찍지 못한 건 쬐끔 아쉬웠지만, 정말 기뻤어요.
작년처럼 많은 분들이 노대통령님을 기억하고 있다는 거 직접 실감해서요.
작년 5월의 사진을 보며 또다시 울컥하고 눈물이 핑 돌아서.. 많이 먹먹했습니다..
포스트잇에 대통령님께 드리는 말씀도 적어 붙이고 왔어요.
벽면에 포스트잇이 빽빽하더군요. 영상관인가요 거기서 커피도 공짜로 마시며 생전의 영상도 봤구요.
우는 분도 계셨어요.. 그리고 나오면서 창신섬유 무릎담요 정말 저렴하게 팔아서 사왔네요.
서울은 오늘까지라니 시간 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어제 다녀 왔어요.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친절히 설명도 해 주시고 영상관에서는 그분의 생전 모습을 보여 줘서
가슴이 많이 먹먹햇어요.
검찰 출두할 때 두 주먹 꼭 쥐고 망망한 눈으로 앞을 주시하시던 사진 앞에서 그만 눈물이 펑펑 터져 나오더군요. 왜 못 지켰나, 그 날 모든일 제쳐두고 서초동으로 왜 뛰어가지 못했나...
후회와 그 날의 아픔이 가슴을 쳐서 많이 울었습니다.
벌써 일년이 되어 가네요. 정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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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님 뵙고 싶으시지요?
-용-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0-05-16 10:48:08
IP : 124.197.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듣보잡
'10.5.16 12:36 PM (118.32.xxx.144)박복한 원글님...
별로님?
신입이신 모양인데 박복의 의미를 알고계시나여?2. 전
'10.5.16 1:52 PM (203.170.xxx.149)그리워요. 많이 뵙고싶어요~ 이런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
3. 그리운건
'10.5.16 2:13 PM (122.37.xxx.51)그리운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니다는 분을 보면 그냥 가만히 계시라고 그러고싶네요
내입가지고 말도 못하냐 그러면 할말없습니다4. 생각만 해도
'10.5.16 3:53 PM (58.140.xxx.194)눈물나는데 안보고 싶은 분은 차암...
5. 금요일
'10.5.16 4:22 PM (203.152.xxx.218)다녀왔어요
전직 대통령 추모를 위한 전시회를
그리 구석진 곳에서 하는게 너무 맘 아팠어요
사진 보면서 계속 눈물이 나서
코 훌쩍이는게 다른분께 실례될까 걱정했는데
손에 휴지 들고 계시는 분이 또 있더라구요
11시에 나오십니다 팻말 붙은데서
대통령님 나오세요~~
하고 소리쳐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너무너무 그립습니다6. 아참
'10.5.16 4:24 PM (203.152.xxx.218)노랑색 창신섬유 담요 만원에 사왔는데
텍에 사인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까워서 덮지도 못합니다
고이 간직만 할 듯 해요7. 어머
'10.5.16 5:21 PM (125.177.xxx.193)깜짝 놀랐어요.^^
저 원글에 소개된 첫번째 댓글 달았던 사람이거든요.
작년 검찰 출두하시는 사진 정말 보고 있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수많은 사연을 담고 계시는 그 눈빛..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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