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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전화로 의논하기
스승의날 중학교 간다고
친구들 모두 자기 고등학교 교복 입고 만나자고
며칠 전부터 문자 폭주하더라구요.
남녀공학에 참 순진했던 아이 친구들 오랫만에 만나니 좋겠다....
하고 전 그런가보다 했구요.
그런데 어제 밤에 버스를 타고 가다
어떤 남학생의 통화를 듣게 됐어요.(제 바로 옆에서 큰소리로..)
"엄마! 그러니까 내일 가?말아?
중학교 친구들 다 온다는데
난 엄마한테 물어본다고 했어.
갈까?말까?"
딸인 우리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하던데
아들인 그아이는 엄마한테 의견을 구하는 모습에
놀랐어요.
1. 참
'10.5.15 3:16 PM (220.76.xxx.153)그렇수도있죠..뭐
아들이 엄마한테 의견구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원글님은 별거가지고 다 놀라시네요..2. ....
'10.5.15 3:45 PM (221.139.xxx.84)그런일쯤은 본인생각으로 결정하는것이 맞지않을까요?
초등학생이 아닌것같은데..
이런일들이 일반화되면, 헬리콥터의 역할도 더 늘어날것 같아요..3. 에효
'10.5.15 3:57 PM (121.151.xxx.154)초등이 아니니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수도잇지요
다른스케줄도 잇을수 있고
학원이나 과외땜에 시간이 쫒길수도있는것이지요
물론 엄마가 강해서 아이에게 자율권이 없는것일수도있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는일이지요
저도 두아이다 고딩이지만
주말에 약속있으면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스케줄을 어찌할지 몰라서요
지가 알아서 선생님들이나 공부계획을 바꿔서 말할때도 있지만
그당시 기분에 따라서 다 신경안쓰고 간다고 우길때도있거든요
분명 뭔가가 이유가있겠지요
내가 사는모습이 정답은 아니지요4. 전요
'10.5.15 4:15 PM (203.170.xxx.246)"가고 싶은데 가도 될까요? 안가고 싶은데 어쩌죠?"도 아닌
갈까말까의 결정을 엄마가 내려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고등학생이면 자기 의견이 확실할때 아닌가요?
혹시 이런 남학생이 커서 마마보이가 되는걸까요?5. 글쎄요
'10.5.15 4:18 PM (221.139.xxx.84)고등학생정도라면 과외나 학원스케쥴 정도는 알고 있을테고
가?말아?는 완전 엄마뜻대로 결정하겠다인데..
대화내용만 보면 원글님이 놀래시는것도 이해가 됩니다6. ...
'10.5.15 4:20 PM (58.234.xxx.17)원글님은 아직 큰 아들은 안키워보셨나봅니다. 남자애들이 많이 늦돼요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안좋게 말하면 덜 떨어졌고...
원글님 또래정도 순진하다는 남학생들 정신연령이나 사회성은 대체로
초등고학년 정도 됩니다. 그리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실까요....
그러던 제 아들이 뒤늦게 사춘기 (대학와서) 살짝 지나니 이제 뭐든
제 마음대로 잘 합니다.
이상 큰 아이를 남자로 둔(이제 대학생입니다) 엄마의 변입니다..7. 수정..
'10.5.15 4:21 PM (58.234.xxx.17)원글님 또래정도 - 원글님 자녀 또래 정도
8. 음
'10.5.15 4:27 PM (121.151.xxx.154)전요님
원글님이 쓴 통화이야기를 들으면
갈까 말까입니다
아이는 학원이든 과외이든 스케줄알겠지요
하지만 빠지고 싶겠지요
그러나 엄마가 빠져도 된다 안된다 아직 결정못한상태일수있겠지요
아이들은 당연 가고싶죠 놀고싶죠
그렇다고해서 모든곳에 다 보내줄수는없죠
그러니 아이가 그리 졸라되고있는줄 어찌압니까
점세개님 말씀처럼
남자아이들 많이 늦됩니다
저는 위에 여자아이 밑에 남자아이 둘인데
나이로는 두살터울
개월수는 30개월차이인데
하는짓을보면 5살은 차이가 되어보입니다
아직 잘 몰라요
빠져야할지 말아야할지
같은 경우라도 여자아이라면
엄마 내가 그냥 수학과외 그다음날에 바꿔서 하면 안될까
갔다와서 다시 보충할께요 그러니 보내주세요 한다면
남자아이들은
엄마 우리 친구들끼리 만난데
하고 나면 그럼 너 수학과외는 하면
분명 못하는것이지 한답니다
그럼 엄마들은 할말은 잊는것이지요
아에 여자아이들처럼 다 계산해서 엄마를 설득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무대포로 가고싶단 말이야하고 졸라대거든요
이리 다릅니다
그럼 엄마들이 너가라 하고 너가 결정한것이니 맘대로해라
할엄마들이 잇나요
여자들만 키우는엄마들 쉽게 보내줄수잇습니까
뭔가 있겠지요
두모자가 그리 통화할수밖에없엇던 일이 있엇겠지요9. ..
'10.5.15 4:43 PM (110.14.xxx.238)뭔가 있겠지요
두모자가 그리 통화할수밖에없엇던 일이 있었겠지요 22210. 별로
'10.5.15 6:51 PM (211.54.xxx.179)나쁘지 않다고 봐요,,
일반적으로 토요일 오후면 학원이나 과외가 다 있을텐데,,
엄마한테 허락받아야 그 스케쥴 빼는거 아닌가요?
우리애도 고1인데,,저는 지가 혼자 결정하고 문자질만 일주일 내내 하는것도 꼴보기 싫던데요,
뭐 말투나 다른상황은 모르겠고,,,학원이 있으니 일단 마마보이설은 보류하고 싶네요11. 대부분
'10.5.15 10:11 PM (124.56.xxx.32)전 서른 넘었지만 우리나이또래라면 그런거 안물어볼텐데...
요즘 엄마들은 헬리콥터 부모가 많으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